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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부총리, '임대료 인하하면 정부가 절반 분담'

    홍 부총리, '임대료 인하하면 정부가 절반 분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 합동브리핑'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민간에서 싹트기 시작한 임대료 인하 움직임에 정부도 힘을 보탠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 합동브리핑’에서 “민간의 '착한 임대인'께서 임대료를 인하하신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고 밝혔다.전북 전주시 건물주들이 시작한 뒤 서울 모래내시장과 남대문시장까지 확산된 '착안 임대인' 운동을 언급한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 금액 등에 관계 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소유재산의 임차인에 대해서도 국가 소유 재산의 임대료를 올해 말까지 기존의 3분의 1로 인하를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소유 재산은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인 임대료를 최저 1%까지 낮추기로 했다.코레일과 LH공사, 인천공항 등 임대시설을 운영 중인 103개 공공기관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정부는 조속히 관련 법령을 개정해 당장 4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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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3월]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 확대 개최

    [2020년 3월]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 확대 개최

    ▲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을 계기로 오는 3월 부터 6월 까지 세계 곳곳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영화 특별 상영회'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가 열린 11월 6일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영국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주영국 한국문화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재외 한국문화원은 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관련 체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79년 문을 열어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매년 문화재∙예술품 전시,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함께 한글, 태권도, 국악, 서예, 요리 등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주재국과 협업해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넷은 올해 재외문화원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매달 초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만나보자.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수상을 계기로 오는 3월 부터 6월 까지 세계 곳곳의 한국문화원이 ‘한국 영화제’를 확대해 개최한다.해외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감안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5개국 주재 한국문화원・홍보관에 한국 영화제와 관련 행사를 위한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 그 시작은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기생충 오스카상 4관왕 수상 기념 상영회’다. 오는 13일과 14일 아부자 시내 실버버드 극장에서 각각 나이지리아 주재 외교단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http://ngr.korean-culture.org/en/1142/board/907/read/101952)주일본 한국문화원은 오는 6월까지 원내 한마당홀에서 다양한 분야의 한국영화 10편을 특집으로 상영한다. 오는 3월 10일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를 시작으로 18일 류승완 감독의 '베터랑', 26일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이 일본 관람객을 맞이한다.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218)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오는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피렌체 라 꼼파니아 극장에서 개최한다. 한국 장단〮편영화 43편과 가상현실(VR)영화 25편 상영 할 예정이며 한국 감독 및 배우와의 만남도 진행 할 계획이다. (http://italia.korean-culture.org/it/760/board/525/list) 그 밖에도 러시아,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헝가리의 한국문화원에서도 특별상영회와 더불어 한국문화 체험 등 연계 행사들이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 및 가까운 한국문화원의 누리집을 확인하고 한국 영화 감상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http://www.kocis.go.kr/eng/openInformation.do) 이어서 3월에 개최되는 한국문화원의 다양한 문화행사는 다음과 같다. 주영국 한국문화원문화원은 오는 9일 런던 토튼험 워터스톤스 서점에서 해외 17개국에 수출되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문판 출간을 기념해 조남주 작가가 독자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https://kccuk.org.uk/en/programmes/authors-talk/authors-talk-cho-nam-joo-kim-jiyoung-born-1982/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세계적인 샤머니즘 사진작가 고 김수남을 포함한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 6명의 한국 샤머니즘 기록에 대한 전시 ‘굿, 영혼의 숨결 (Korean Shamanism: GUT, Breath of Spirit)’이 20일 원내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6월 19일까지 계속되며 개막일에는 원내 팝업 전시실에서 이해경 만신의 황해도굿 공연이 펼쳐진다.http://hungary.korean-culture.org/hu/952/board/704/list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문화원은 7일과 8일 양일간 과달라하라 빠세오 알깔데 공원에서 ‘Kocu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케이팝 커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http://mexico.korean-culture.org/es/1038/board/786/list 주태국 한국문화원 26일 원내 코리아홀에서 수묵화 워크샵이 열린다. 한지나 비단, 붓, 먹, 채색 등 한국 전통적 재료를 사용해 수묵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http://thailand.korean-culture.org/th/1050/board/799/list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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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목소리 '힘내라 대구경북'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목소리 '힘내라 대구경북'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상북도 시민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27일 서울정부청사에 걸렸다. 김순주 기자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상북도에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누리소통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인스타그램에는 '#힘내라대구', '#대구화이팅'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 문구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이 올라오며 대구 시민들이 극복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트위터에도 대구로 향하는 구급차 행렬 사진과 영상이 리트윗되면서 "대구 파이팅", "우리 모두 금방 이겨 내리리라 믿는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대구시청 누리집을 접속하면 '#힘내요 DAEGU' 로고가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긴급 대응 페이지로 연결된다. 대구시청 누리집 캡처페이스북에서 대구 지역 맛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던 '대구맛집일보' 페이지 운영자 하근홍(38세) 씨는 줄어든 손님에 힘들어하는 식당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지에는 소비자가 집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한 포장음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대구맛집일보' 페이지를 통해 절반가격으로 귤을 판매한 한 상인은 "게시 30분만에 모두 소진됐다"며 "할인된 가격이 아닌 정가에 구입하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고 밝혔다."줄어든 손님으로 식재료가 폐기 되는 사실이 안타까워 시작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고 계신다"고 밝힌 하 씨는 "제가 하는 캠페인은 방역 현장 일선에 계시는 의료진이나 봉사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캠페인이 화제가 된 사실에 쑥스러워 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힘내라 대구'로 검색하면 대구와 경상북도 주민을 응원하는 다양한 글과 사진이 올라온다. 인스타그램 캡처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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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사람들

    코로나19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사람들

    ▲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모습(왼쪽)과 26일 정 본부장의 모습.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사진 = 연합뉴스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 기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코로나19 방역 ‘컨트롤타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다.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얼굴을 비추는 정 본부장의 모습은 날이 갈수록 수척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 나선 그의 모습에서는 늘어난 흰머리와 핼쑥해진 얼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날 건강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본부장은 “방역대책본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달 이상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본부장과 중대본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한 의료진이 23일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에는 전국의 의료진이 모여들고 있다.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24일 대구지역의 추가 의료진 모집을 공고한 지 이틀만에 26일 기준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 등 총 205명의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대구 파견을 신청했다.문재인 대통령도 25일 대구를 직접 방문해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전국 시·도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러스들이 대구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구 각 지역으로 출동하고 있다.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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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에 찾아온 봄 소식

    국립공원에 찾아온 봄 소식

    ▲ 지난 1월 24일 봄꽃 개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지리산국립공원 복수초.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국립공원공단 겨울 추위가 물러가면서 봄꽃이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관찰시기, 장소 등 봄철 탐방정보를 24일 공개했다.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린 것은 지리산과 계룡산 국립공원이다.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자연관찰로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야생화단지에는 지난 1월 24일 복수초가 개화해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2월 초 만개했고, 거문도에서도 13일부터 유채꽃이 피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경칩(3월 5일)을 기점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중순부터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유채와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5월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에도 철쭉 등 봄꽃이 만개할 예정이다.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약 10일 정도 빠르다"며 "공원별 개화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월 초에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만개한 춘당매.▲ 지난 15일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지구에서 관찰된 변산바람꽃.▲ 지난 15일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지구에서 관찰된 현호색.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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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4집 발매, '데뷔 후 7년을 돌아본 음반'

    BTS 4집 발매, '데뷔 후 7년을 돌아본 음반'

    ▲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했다. 사진은 BTS가 공개한 새 앨범 사진. BTS 공식 페이스북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시대성을 가장 잘 나타낸 아티스트들이 가장 많이 사랑받는다. BTS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아이러니하게 범세계성을 띨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방탄소년단(이하 'BTS')이 24일 밝힌 비영어권인 자신의 음악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다.정규4집 '맵 오브 더 소울 : 7 (MAP OF THE SOUL : 7)'으로 돌아온 BTS는 이날 새 앨범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전 세계 팬들과 재회했다.원래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회견은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 질의 없이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됐다.지난해 막을 연 ‘맵 오브 더 소울’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맵 오브 더 소울 : 7’은 20개 트랙리스트로 구성돼 BTS가 데뷔 후 7년동안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전 세계 22만명이 시청한 이날 회견에서 BTS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취재진이 이메일로 보내온 질문 가운데 선별된 질문에 답했다.먼저 새 앨범에 대해 멤버 진은 "일곱 명이 데뷔 후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진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 세상에 보이는 우리의 모습을 (전작) '페르소나'에서 이야기했다"며 "이번 (앨범)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오는 데까지의 과정, 현재의 감정들, 숨기고 싶었던 내면 등 방탄의 고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BTS가 24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 (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BTS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새 앨범을 발매하며 받는 성적에 대한 기대와 부담에 대해서도 밝혔다.슈가는 "목표보다 목적이 더 중요하고, 기록으로 인한 성과보다 성취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BTS는 앞서 발매한 앨범 세 장 모두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회견에서는 지난 달 BTS가 개최한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 관련 질문도 나왔다.리더 알엠(RM)은 이 전시회 프로젝트와 앨범과의 연계성에 대해 "한 장소(에서) 컴백을 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런던, 뉴욕에서 공동 콘서트가 안되니까 공공예술의 힘을 빌려서 컴백이란 축제의 장을 피지컬하게 즐기자는 생각이었다"며 "자연스럽게 공공예술과 (음악의) 협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답했다.BTS는 22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세계 9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타이틀곡 'ON'의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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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관객 사로잡은 ‘기생충’

    일본 관객 사로잡은 ‘기생충’

    ▲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3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의 일본 공식 사이트와 일본 배급사의 발표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월 10일 일본 내 개봉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23일 기준 2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 판매 수입은 32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흥행 수입 1위에 올랐다. 이에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는 일본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과 무대인사 행사를 갖고 현지의 성원에 답했다.23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기생충'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반응을 반영하듯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주최측이 사전에 준비한 좌석이 일찌감치 꽉 차는 바람에 일부 기자들은 바닥에 앉아 취재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일본 관객분에게 감사하다”며 “한국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2000년대 초 한국영화가 일본에 많이 소개되는 등 한·일 간 영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던 때를 언급하며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류가 소원해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기생충을 통해 (양국이) 공감 했듯이 이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예전보다 더 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 이튿날 도쿄의 한 극장에서 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열린 무대인사에서 봉 감독은 “30억(엔) 돌파라는 숫자 이상으로 이렇게 여러분과 만나 함께 공감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언어가 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영화의 힘”이라며 “관객 여러분이 직접 보여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 구사나기 츠요시가 꽃다발을 들고 참석해 한국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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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한국,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정부가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총 네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가운데 '심각'이 발령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이다. '심각' 단계 발령에 대해 정부는 현재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이나, 전파 속도를 감안 할 때,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정부는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업무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체계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정부는 '심각'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격리와 같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했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좁은 실내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나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를 자제 할 것을 권고한 정부는 오는 3월 2일로 예정된 전국 각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9일로 연기했다.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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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사카 유지 칼럼) 동북아 평화 해치는 일 정부 영토・주권전시관

    [기고칼럼] 동북아 평화 해치는 일 정부 영토・주권전시관 (호사카 유지 교수)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 정치학 전공) 2020년 1월21일 일본정부가 영토・주권전시관을 도쿄 치요다(千代田)구에 새롭게 오픈했다. 원래 히비야(日比谷)공원에 있던 전시관을 7배 정도 이전·확장한 것이다. 이 전시관은 일본 내각관방에 설치된 영도・주권대책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다. 즉 내각관방이란 총리 비서실을 뜻하기 때문에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총리 직속 전시관인 셈이다. 일본정부가 이렇게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한 목적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이 주변 나라들과 벌이고 있는 영토문제를 일본 총리 주관 하에 유리하게 전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일 정부가 이곳에서 전시하는 대상은 독도・쿠릴열도・센카쿠열도 등 세 곳이다. 이들 중 독도는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고 쿠릴열도는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일본이 실효지배 하는 영토는 센카쿠열도 뿐이다. 아베 정권은 그간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으로 쿠릴열도 문제를 일본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몇 년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노력은 수포가 됐고 오히려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을 선언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관 확장은 아베 총리의 러시아 외교 실패를 무마하고 영토문제 부각으로 일본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데 목적이 있어 보인다. 전시관이 문을 열자 독도와 쿠릴열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의 억지주장과 왜곡된 전시물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전시관에 소개된 내용 역시 그동안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취급되어 온 내용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반박 증거는 무시한 채 일본의 왜곡된 주장만을 진열해두고 있을 뿐이다.예를 들면 1696년 일본정부는 울릉도뿐만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도항을 금지했는데도 전시관의 전시물은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도항은 금지되지 않았음”이라고 사실을 왜곡했다. 또, 1877년 일본정부의 최고 행정기관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영토 외의 영토”라고 지적하면서 “그 사실을 명심하라”라고 명령을 하달한 공문서도 숨겼다. 이밖에도 전시관에는 1905년 2월22일 시마네(島根)현이 독도를 편입한 이후의 일방적인 행정조치가 전시돼 있으니 이 또한 근거 빈약한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다. 한국 정부는 1906년 3월 ‘지령 제3호’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주장했고 1907년 7월 고종황제는 헤이그평화회의장 밖에서 “황제는 제국의 주권을 타국에 일모라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밀사들에게 영토수호를 천명하게 했다. 1908년에도 한국정부는 관찬서 '증보문헌비고'를 간행해 “울릉도와 우산도(=독도의 옛이름)는 모두 우산국(=신라가 합병한 나라 이름)의 땅”이라고 밝혔고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거듭 명기하는 등 나라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선조들은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공식으로 밝혀 나갔다.이같이 한국 측 핵심 주장을 고의로 빠뜨린 전시관은 일본의 자기주장만을 늘어놓은 공간에 불과하다. 1945년 일본의 패전 이후의 전시내용도 마찬가지다. 독도가 일본영토로 표시되었다는 1951년 8월의 러스크서한은 당시 공표되지 않았던 미국만의 비밀문서였을 뿐 다른 연합국들과 합의 자체가 없었다.당시 미국 외 연합국들의 인식은 1946년에 독도를 한국지배 하에 정한 SCAPIN 제677호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1952년 1월 이승만 대통령은 평화선을 선포해 독도를 한국 측 수역에 포함시켰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 주권행위였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연합국은 일본의 사주를 받은 국가 외에는 없었다. 평화선이 한국의 주권행위라는 점은, 일제의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한 시게미쓰 마모루(重光葵) 당시 일본 외상 역시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거’는 일본의 전시관에서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일방적이고 왜곡된 자신들의 주장만을 전시한 영토・주권전시관은 한국・러시아・중국 등과 마찰을 일으켜 동북아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낳을 극우 아베정권의 또 하나의 실패작에 불과할 뿐이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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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한국, 코로나19 관리 가능할 것”

    WHO, “한국, 코로나19 관리 가능할 것”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한국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한국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보고한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04명”이라며 “한국이 가진 공중보건 위험에 비례하는 조치를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초기단계에서 발병 억제를 위한 모든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도 한국의 발병 사례에 대해 “숫자가 많아 보이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발병과 관련이 있다”며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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