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32

페이지 641 / 1254

  • “코로나 대응 한국에서 배워야”

    “코로나 대응 한국에서 배워야”

    ▲ 스페인 엘 빠이스(El País)는 16일 ‘한국, 스페인은 뒤따르지 못한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과 스페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의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한국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엘 빠이스 누리집 갈무리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보도가 유럽 각 국가의 주요 일간지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엘 빠이스(El País)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스페인은 뒤따르지 못한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시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미겔 에르난 전염병 학과장이 "모든 국가가 한국처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는 말을 인용한 기사는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어떠한 순간에도, 어떠한 지역에 대해서도 봉쇄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날 오스트리아 일간지 '비나 차이퉁(Wiener Zeitung)'도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언급하며 한국은 잠재적 감염원에 대해 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승차 진료'를 포함한 즉각적인 대규모 검사에 대해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유럽과 달리 지난 2015년 메르스를 겪은 경험으로 (감염병) 위급상황에 대비한 위기대책이 이미 수립되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대응 사례를 설명했다. 독일 언론도 한국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코로나19에 대해 성공적으로 대응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베를리너 차이퉁(Berliner Zeitung)은 앞선 지난 14일 '위기를 통해 배우기'란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보건당국은 과거 감염병 대처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치료에도 활용했다"며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자가격리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병원에 병상이 마련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썼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관심은 북유럽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스웨덴 일간지 DN과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Svenska Dagbladet)도 한국이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점과 함께 투명한 정보공개와 같은 한국 정부의 조치를 배워야 한다고 적었다. 2020.03.18
    상세보기
  • 댓글로 공감하는 "함께 극복 코로나19"

    댓글로 공감하는 "함께 극복 코로나19"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감동', '뭉클', '눈물', '극복',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 17일 게재된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 영상에 달린 1,159개의 댓글(18일 15시 기준)에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된 한국에서 확진자를 돕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바로 일반 국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상은 공개 24시간도 안돼 조회수 17만여 건, 댓글 1,100여 건, 좋아요 1만 1천 건을 훌쩍 넘기고 있다. '조지 스카이본(Georg Skyborn)'이란 아이디의 유튜버는 "불가리아에서 존경을 표합니다. 저도 이런 사회에서 태었났으면 좋았겠다 싶어요(Respect from Bulgaria, I wish i was born in society like this)" 라는 글을 남겼고 '러프 알트루이즘(Rough Altruism)'이란 아이디 사용자는 "한국에서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 영상은 나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인도에서 사랑과 존경을 보내요(Even if I am not korean this video gave me goosebumps....love and respect from India)"라고 썼다. 영어로 운영되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이 영상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한글 댓글이 달렸다. 한국인 유튜버들은 영상을 보고 큰 공감과 감명을 받았다는 점을 숨기지 않으며 한국을 넘어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글을 남기고 있다. 2020.03.18
    상세보기
  • 온라인에서 즐기는 ‘일일국악’

    온라인에서 즐기는 ‘일일국악’

    ▲ 국립국악원은 '일일국악'을 주제로 17일부터 주중 매일 오전 11시 누리집, 유튜브 공식채널, 네이버TV에 공연 영상을 게재한다. 국립국악원 유튜브 갈무리서애영 기자 xuaiy@korea.kr국립국악원이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중 매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국립국악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못하고 있는 국악 공연을 '일일국악'이란 주제로 17일부터 게재하고 있다.공연자가 공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하게 될 '일일국악'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난 11일 부터 시작한 '케이아츠(K-Arts) 온라인 희망콘서트'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 팬들의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됐다.총 11편으로 구성된 3월의 '일일국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합주 공연으로 꾸며진다. 흥겨움 가득한 ‘남도시나위’를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이 국악의 정수를 전한다.오는 4월에는 ‘부채입춤’, ‘태평무’ 등 전통 무용과 창작국악까지 그 영역이 넓어질 예정이다. 주중 매일 오전 11시 공개되는 ‘일일국악’ 영상은 오는 4월 14일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국립국악원 유튜브 공식채널(www.youtube.com/user/gugak1951/featured), 그리고 네이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18
    상세보기
  •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 in 한국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 in 한국

    이 기사는 코리아넷 명예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코리아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글·사진 = 코리아넷 명예기자 안겔리나 호도토바 hyunw54@korea.kr ▲ 긴급재난안전문자는 지진이나 대형 화재 등 재난현장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발송된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재난안전문자.코로나19 알림 서비스 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들었던 때는 1월 말이었던 것 같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긴급재난안전문자가 그 계기였다. 그 때만 해도 언론이 코로나19 이야기로 시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 국내 확진자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TV, 신문 등 국내 언론이 코로나19 뉴스로 도배됐다. 한국 정부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밖으로는 코로나19 확산 관련 포스터, 게시물을 공공장소에 설치하고 방송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에 대해 끊임없이 홍보했고, 안으로는 각 지자체의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19 현황, 새로운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유했다. 다른 말로 하면 코로나19에 관련된 뉴스나 정보를 어디서든 항상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예방 수칙을 중요시 여기게 되었으니 감염 확산을 더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대학생들이 만든 코로나19의 국내 현황을 알려주는 지도 서비스인 ‘코로나 맵’.이와 함께 정부가 공개한 확진자의 동선을 반영한 앱과 사이트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들은 국내 검사 진행 수, 확진 환자 이동경로, 방문 날짜 등이 표시되어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사실은 이러한 앱이나 사이트 개발에 정부기관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는 점이었다.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밖에서 봤을 때는 상황이 심각해 보일 수 있었지만 정작 안에서 본 한국사회의 분위기는 침착한 편이었다. 대신 일상은 달라졌다.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자가격리를 선택했다. 기업들의 지원 하에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전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마트, 편의점, 식당 등이 늘어났고 마스크를 사용하는 일반 국민들도 크게 증가해 1월 말에는 10명 중에 3명 정도에 불과했던 마스크 사용 인원이 2월 중순이 되자 10명 중 9명은 돼 보였다.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 인기가 높아졌다. 주문 다음날 생필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 등은 재고가 없어 배송이 불가하다는 알림이 자주 뜬다. 가장 타격이 심한 업계 증 하나는 항공업계다.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 항공권의 가격은 급락한지 오래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 시민들이 일상 변화는 더 크다. 마스크, 위생용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이나 식당 등은 소독과 방역작업으로 영업을 정지했다는 소식에 잠시 놀랐지만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밖에도 마스크 사재기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마스크 수출과 국외 반출 등을 금지하고 우체국이나 농협 등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 판매를 지시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한국인들에게서 두려움이나 패닉을 볼 일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겠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지출을 정부가 부담한다는 점도 한 몫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외국인 친구들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대책과 국적을 따지지 않고 코로나19 치료를 지원해준다는 결정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쯤에는 한국이 이 바이러스에서 벗어나 편히 숨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2020.03.18
    상세보기
  • 유 부총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위해 개학 추가 연기 결정

    유 부총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위해 개학 추가 연기 결정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추가적인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오는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오는 4월 6일로 추가 연기됐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두 차례 연기했던 개학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 및 (감염병) 전문가들이 제시한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으며 학생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저희 교육부는 존중한다"며 "이에 추가적인 개학 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했으며, 오늘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결정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 한 것"이라며 "감염증의 추세를 예의주시하면서 교육부는 휴업 연장여부를 포함한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은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3.17
    상세보기
  • 17개국 코로나19 극복 돕게 될 한국형 '진단키트'

    17개국 코로나19 극복 돕게 될 한국형 '진단키트'

    ▲ 한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증폭검사(RT-PCR) 시약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신종 코로나19 진단 시약 키트. 연합뉴스 김영덕 kyd1991@korea.kr 한국에서 개발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에 수출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지난 5일 가졌던) 정상 통화 이후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관계'인 UAE는 긴급하게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1,000개를 긴급수출했다"며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을 통해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해 온 국가는 총 17개국"이라며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수출 외에도 한국 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03.17
    상세보기
  • [힘내라 대한민국] 중·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힘내라 대한민국] 중·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이 기사는 코리아넷 명예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코리아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 싱하이밍 중국주한대사(왼쪽 다섯 번째)와 대사관 직원들이 지난 2월 27일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중국주한대사관 홈페이지 코리아넷 명예기자 짜오아동 kgh89@korea.kr2020년 초, 갑작스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중·한 양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속수무책이었다. 1월 말, 코로나19로 중국인이 가장 중시하는 전통명절 ‘춘절’도 빛을 잃었고 중국 전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벌였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은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시였고 23일 봉쇄가 선포됐다. 뒤이어 다른 도시들도 각종 조치를 내놓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긴 춘절연휴기간을 집에서만 보냈다.하지만 중국과 한국은 이번 위기를 맞아 정부에서 민간까지 서로 협조하고 고난을 같이 하며 깊고 돈독한 정을 나누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다.무엇보다 감동스러웠던 일은 한국정부와 민간에서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1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에 대한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월 3일 청와대 회의에서도 “중국의 고난은 한국의 고난”이라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는 중국에 긴급으로 500만달러에 달하는 방역물자를 즉시 지원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국을 도와준 나라가 되었다. 한국 정부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 민간에서도 성금과 물자 기부가 이어졌다. 삼성, 현대, SK, 한미약품, LG,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들은 9000만위안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했고 전 한국 주중외교관, 중국경영연구소소장, 박승찬 용인대 교수 등도 우한에 마스크 등 물자를 보내왔다. 한국의 연예인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한을 응원하는 영상을 통해 “5년 전 서울시가 메르스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정부가 큰 도움을 줬다”며 “이번엔 서울이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중국 국영매체는 한국의 따뜻한 지원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고 중국 국민들은 한국이 온 힘을 다해 지원해주는 것을 느끼고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소셜미디어 시나 웨이보를 통해 한국에 감사의 마음을 남겼다. 특히 문 대통령이 말한 “중국의 고난은 한국의 고난”과 박 서울시장의 보답 발언은 중국인들에게 더 큰 감동과 감사를 전해줬다. 한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한달 간 코로나19 발생상황이 비교적 평온했었다. 하지만 2월 19일부터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상황은 즉시 수많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아직 중국 내 코로나19위기 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많은 중국 국민들이 한국의 방역을 지원할 방법을 생각했다.주한중국대사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다수가 몰려있는 대구에 마스크 2만5000여개를 지원했다. 마스크를 운송하는 화물차에는 신라 유학자 최치원의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명구와 함께 '대구 힘내세요!”, “한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걸어 우리의 마음을 전달했다.그 외, 중국 지방정부와 재한 중국투자자본기구도 대구, 인천, 경상북도 등 자매도시와 코로나 일선지역에 구호물자를 기부했다.지금도 중·한 양국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다. 가까운 이웃국가인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에 승리하고 이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길 응원한다. 2020.03.17
    상세보기
  • '승차 진료'에 이어 운영 시작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

    '승차 진료'에 이어 운영 시작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

    ▲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가 16일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에 설치된 가운데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서애영 기자 xuaiy@korer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좀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승차 진료'에 이어 공중전화박스 방식의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이하 1인 안전부스)' 운영이 16일 시작됐다.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이 시작한 '1인 안전부스'는 가로/세로700mm, 높이 2,050mm 크기로 음압시설 및 UV램프가 설치돼 있다. 의사는 부스에 부착된 장갑으로 내부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며 인터폰으로 환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기존 임시 선별진료소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1인 안전부스'는 '승차 진료' 방식의 장점을 도입하는 것과 동시에 차량이 없는 사람들을 배려해 설치됐다. 현재 4개 부스가 설치된 ‘1인 안전부스’는 시간당 최대 10명까지 검사할 수 있으며 어린이 환자 맞춤형 부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2020.03.16
    상세보기
  • [힘내라 대한민국]  한국의 마스크, 프랑스의 마스크

    [힘내라 대한민국] 한국의 마스크, 프랑스의 마스크

    이 기사는 코리아넷 명예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코리아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우체국에서 2일 오전 한국 정부가 공급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산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아넷 명예기자 로마니엘로 뮤리엘라 etoilejr@korea.kr 한국에 이어 프랑스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프랑스 내 감염자 수는 228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위로받을만 하지만 그래도 이런 우려스러운 상황은 함께 하지 않는 게 사실 가장 좋은 일이다. 삼십년 이상 아시아권에 관심을 가져왔던 나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마스크다. 여느 아시아 국가들처럼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마스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지켜 공동체가 조화롭게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예절 준수의 한 사례이며 한국 사회에 뿌리 내린 유교적 문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근래 들어 한국의 마스크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로 바뀌었다. 검은색, 체크 모양, 프린트 마스크 등 이런 각양각색의 마스크들은 패션 스타일을 뽐내는 도구가 된다. 유교 문화와는 상관없이 개성 표현의 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패션과는 상관없는 무례한 행동일 뿐이다. 2,3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지금도 마스크를 끼고 걷는 사람들이 여전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유는 마스크를 썼을 때 받게 되는 놀라움의 시선과 불편한 시선 때문이다. 흔히들 한국인이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민감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프랑스인들이 타인의 비판적 시선에 더 민감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물론 프랑스인들이 마스크를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옛부터 프랑스에서는 질병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로 여겼다. 특히 위중할수록 더했는데 만약 누군가 암에 걸렸다고 하면 이를 바로 입 밖으로 내지 않았고, 적어도 몇년은 지나야 가능했다. 이렇다보니 프랑스에서는 말하는 것과 외면적인 모습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은 프랑스인들에게 온 세상에 자신이 가진 질병을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에 익숙하지 않은 또다른 이유로 특유의 ‘접촉’ 문화를 들 수 있다. 이는 내 한국인 친구가 냈던 의견인데 필자의 생각에도 적절한 지적이다. 프랑스인들은 쉽게 타인과 접촉한다. 악수를 하거나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는 인사를 하는 식의 접촉 말이다. 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이 접촉이 불편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타인과 거리를 두게 되면 프랑스인들은 이 거리감을 불편하게 느낄 것이다. 흔히들 프랑스인은 개인주의적이라는 선입견을 갖는데 이와 같은 사례는 그와는 반대의 이야기여서 흥미롭다. 모쪼록 이번 코로나 19 유행을 계기로 프랑스도 감염병 예방법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나 역시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공익을 먼저 생각하며 대중에게 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한국의 사례를 주의 깊게 살펴보길 권한다. 2020.03.16
    상세보기
  • 코로나19 극복 위한 한국 모습에 찬사 쏟아낸 해외 누리꾼들

    코로나19 극복 위한 한국 모습에 찬사 쏟아낸 해외 누리꾼들

    ▲ 미국 ABC뉴스가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한국 자원봉사자들의 음식 배달’이란 제하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ABC뉴스 유튜브 갈무리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내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한국 자원봉사자들의 음식 배달’이란 제하의 영상을 게재했다. 1분51초 분량의 영상에는 경기도의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격리된 사람들을 위한 즉석 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상자에 포장하고 배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한국은 좋은 국민들로 늘 위대한 나라였다(American_Atheist1776)", "한국인들이 위기 속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전 세계가 (영상에서) 배울 점이 많다(Pete)", "한국은 기술적으로나 공동체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전 세계인들의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SIMON HWANG)"며 칭찬 댓글을 남겼다. 16일 기준 조회수가 11만 건을 넘긴 이 영상은 575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좋아요도 6,4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0.03.16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