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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봉쇄 없이도 효과적’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봉쇄 없이도 효과적’

    ▲ 미국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23일 한국은 엄격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 없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비교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대대적 검진과 철저한 접촉자 추적 등을 성공적 대응의 핵심으로 보도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한국의 감염병대응이 국제사회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전 영국 보건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슈퍼 전파자로 인해 영국보다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모든 의심환자와 접촉자를 철저히 추척 및 격리해 확산을 막았다”며 한국을 코로나 19대응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았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23일(현지시간) 에든버러 대학 세계 공중보건 교수 데비 스리다르(Devi Sridhar)의 '대대적 검진 없이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사태 계속 확산될 것'이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엄격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 없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비교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인구 5,100만 인 한국은 하루 2만 명 이상을 검진하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알리는 경고를 보낸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é)는 23일(현지시간) '한국, 전염병 막기 위해 격리보다는 조직적 검사 실시 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대대적이고 신속한 검사 전략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기적적인 해법’으로 여겨진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전염병 발발 시 정부가 국민들의 사생활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전염병의 확산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도 불구하고 어떤 도시도 전면적인 격리를 하지 않는 점은 굉장히 인상 깊은 조치라고 밝혔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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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국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

    문 대통령, 한국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가운데 하나인 '씨젠'을 찾아 진단시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인 '씨젠'의 개발 현장을 찾았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또한,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며 "씨젠의 경우에는 수출 비중이 95%에 달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에는 미국 CNN 방송이 이곳 씨젠을 방문해 '어떻게 3주 만에 진단키트를 만들었는지'를 집중보도하는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이 우리의 빠른 진단기술과 신속 승인, 방역 대응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 및 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은 들은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간략히 보고 받은 뒤, 진단 시약 개발·생산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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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프로젝트’, 북유럽 감성 입은 한국의 소리

    ‘고리 프로젝트’, 북유럽 감성 입은 한국의 소리

    ▲ 덴마크 재즈 뮤지션 톨벤 웨스터가드(Torben Westergaard)가 한국 전통 악기 연주가들과 협연한 앨범 ‘고리 프로젝트(GORI Project)’가 오는 27일 발매된다. 왼쪽부터 톨벤 웨스터가드(Torben Westergaard),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가 최병길, 퍼커션 연주가 제이콥 앤더슨(Jacob Andersen), 가야금 연주가 최은희. 서울 = 정주리 기자, 이지혜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MillFactory Studios 동양 악기는 서양 음계의 반음보다 더 작은 음인 마이크로톤(미분음)을 표현해낸다. 덴마크 재즈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톨벤 웨스터가드(Torben Westergaard)는 서양 악기가 낼 수 없는 이 소리에 주목해 ‘고리 프로젝트(GORI Project)’라는 신보를 제작했다. 1990년 첫 앨범 ‘What I Miss (1990)’를 시작으로 30년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북유럽 색깔을 입혀 음악으로 표현해온 그에게 이번 앨범은 한국과 덴마크를 잇는 ‘고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코리아넷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톨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 전통 악기와 재즈의 만남이 이색적이다. 어떻게 앨범을 만들게 되었나.20대부터 동양 악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덴마크 재즈 단체인 ‘재즈덴마크(Jazz Denmark)’에서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들을 초청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만큼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잡고 싶었다. 내 직관을 믿고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에 일단 연락을 했다. 음악이라는 모험을 할 땐 논리보다 직감이 작용할 때가 많으니까. - 앨범에는 누가 참여했나?내가 작곡과 베이스를 맡았고, 퍼커션 연주가 제이콥 앤더슨(Jacob Andersen), 트럼펫 연주가 르네 담스벡(René Damsbak), 가야금 연주가 최은희, 전통 타악기 연주가 최병길 씨가 참여했다.▲ 덴마크 재즈 뮤지션 톨벤 웨스터가드와 가야금 연주가 최은희가 지난해 9월 16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밀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음반 녹음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앨범 녹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앨범의 8곡 중 대부분은 즉흥적으로 느슨한 틀에서 녹음이 이뤄졌다. 나와 제이콥, 르네는 재즈 뮤지션인 만큼 즉흥 연주에 익숙했다. 은희와 병길이 즉흥 연주를 처음 해본다고 했지만 음악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 이번 앨범이 아시아 전통 악기 연주가와 협연한 첫 음반이라고 알고 있다. 한국 악기 연주를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궁금하다.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를 접하며 다른 문화로 나를 채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가야금의 경우 피아노 같은 서양 악기와 달리 ‘미분음’을 표현할 수 있다. 장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두 악기 모두 서양인의 귀에 더 잘 들리는 특징이 있다.▲ 전통 타악기 연주가 최병길이 덴마크 코펜하겐 밀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9월 16일 ‘고리 프로젝트’ 음반 녹음을 위해 장구를 연주하고 있다. - 음반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는다면?녹음하기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아버지는 소나무 사이를 걷고 계셨고 어떤 음악이 들려왔다. 일어나 그 멜로디를 핸드폰으로 녹음했다. 이후 화음을 추가해 타이틀곡인 ‘Far(Blandt Graner)’를 만들었다. Far는 덴마크어로 '아버지'라는 뜻이다. 그런데 스튜디오에서 나의 연주를 들은 병길이 한국 멜로디와 비슷해 친숙하다고 말했다. 우리 사이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던 순간이다. - 음반을 듣게 될 코리아넷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고리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두 문화가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가능성이다. 이 앨범에서 우린 각자의 모습 그대로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 우리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음악으로 소통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열린 마음으로 음악을 들어주었으면 한다.▲ 오는 27일 발매를 앞둔 '고리 프로젝트' 앨범 커버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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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국에 코로나19 의료장비 최대한 지원”

    문 대통령, “미국에 코로나19 의료장비 최대한 지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처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원자재 창고에서 마스크 생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에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질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한∙미 간 체결된 통화 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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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 G20 차원의 공조 절실”

    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 G20 차원의 공조 절실”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2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코로나 사태는 단순한 보건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금융·사회 전 분야로 그 위기를 확산시켜 국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요 20개국(이하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대해 “G20 차원에서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우디의 신속한 대응으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인적 교류 제한이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의제로 ‘보건적인 면에서 코로나19의 통제 방법’, ‘코로나19로 경제의 부정적 효과 최소화 방안’, ‘코로나19의 부정적 정치 효과 최소화 방안’, ‘세계 무역 교류를 용이하게 할 방안’이라고 설명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는 양자 협력도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을 배우겠다”말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 개최 및 한국 의료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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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사늑약은 없다” (도츠카 에츠로 변호사)

    [기고칼럼] “을사늑약은 없다” (도츠카 에츠로 변호사)

    도츠카 에츠로변호사2020년 3월 26일은 안중근 대한의군 참모중장이 처형된 지 110주년이 되는 날이다.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 총독을 사살한 한국인 독립 운동가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쏜 뒤 뤼순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다 일본 재판에서 1910년 2월 14일에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26일에 처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중근의 인격, 사상가로서의 자질, 예술적 재능을 숭배하고 존경하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안중근에 대한 한일 양국의 평가는 어떠한가? 한국에서는 독립운동의 ‘영웅’이지만 일본에서는 이토 히로부미 공작을 암살한 ‘테러리스트’다. 과연 이 평가가 맞는 걸까?일제의 지배하에서 관동도독부지방법원이 재판 관할권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가장 큰 법적 문제점이다. 재판관은 1905년 11월 17일에 체결된 을사늑약(을사보호조약 혹은 제2차 일한협약) 제1조(일본 외무성이 대한제국의 외교권과 한국백성의 외교보호권을 가진다)를 근거로 하얼빈에 있는 일본 총영사가 재판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본형법을 한국인인 안중근에게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판결은 법적관점에서 중대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 ▲ 일본 외무성조약국이 1934년 출판한 구조약휘찬(舊條約彙纂) 제3권(조선, 류큐) 204쪽. 교토대학소장1963년 국제연합 총회에 제출된 국제연합 국제법위원회(ILC) 보고서에 따르면 을사늑약은 일본이 대한제국 황제와 그 각료를 협박해 강제로 체결된 것으로 국제법에서 볼 때 이는 절대적으로 무효다. 결과적으로 당시 일본 재판소에는 재판 관할권을 내세울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말이다. 재판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을사늑약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일본정부가 보관하는 을사늑약 문서 일본어판 원본은 첫 줄이 공백으로 되어 있고 조약서의 제목조차 기재되어 있지 않다. 이는 완성되지 않은 초안에 불과하다.만약 조약이 존재한다고 해도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조약서에 최고 통치자 서명이나 비준이 없다는 것이다. ▲ 일본 외무성외교역사관소장자료(www.jacar.go.jp/goshomei/index.html)한국 측은 이를 근거로 을사늑약이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일본 측은 비준 없이도 국가가 외교권을 이양하고 독립을 상실하는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국제법상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905년 당시 일본의 국제법 학자는 모두 비준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불필요하다고 주장한 저작은 한 건도 없었다. 1905년 이후에 비준은 불필요하다는 학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는 설득력이 없다. 시제법의 논리에 의거하면 조약이 체결된 후의 학설은 체결 당시의 효력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중근 재판 관할권의 근거가 되는 을사늑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재판 역시 관할권 없이 강행된 불법이었다. 따라서 2014년 스가 요시히데 내각 관방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안중근의 행위는 일본 형법상 살인죄에 해당하며 ‘테러리스트’라 평가한 것은 법적으로 옳지 않다. 안중근은 일본의 침략에서 자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의용군 장군으로 평가돼야 마땅하다. 설령 사형 판결을 받았다고 테러리스트로 치부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아가 을사늑약을 기초로 체결된 1910년 한일병합조약 역시 무효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한일 양국은 지금부터라도 협의와 연구를 강화해 을사늑약의 본질에 대한 사항을 공유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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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기업구호긴급자금 100조원으로 확대

    문 대통령, 기업구호긴급자금 100조원으로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을 위해 비상 금융 조치를 10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지난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조치는) 지난번 발표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에 대한 22조5천억 원 금융지원에 추가한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영지원자금을 대폭 지원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회사채 시장의 안정 유지와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대처하는 대규모 금융지원조치”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29조1천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겠다"며, "보증 공급을 7조9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지원도 21조2천억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견실한 기업이 겪는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하고 일시적으로 유동성의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서는 17조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5천억 원에서 스무 배 늘어난 10조7천억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전펀드도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기업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선제 조치”라며 "기업을 살려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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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부총리, 'G20 행동계획'에 이동 제한 완화 제안

    홍 부총리, 'G20 행동계획'에 이동 제한 완화 제안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특별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거시정책의 국제적 공조와 인적·물적 이동 제한 완화를 제안했다. 기획재정부서애영 기자 xuaiy@korea.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이하 G20) 경제수장들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관련 거시정책의 국제적 공조와 인적·물적 이동 제한 완화를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23일 G20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특별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에 대한 각국의 정책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G20 차원의 행동계획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의 방역 대응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1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가 간 방역경험의 공유와 긴밀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에 대해 “총 82조원 규모의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했다”며 “조만간 상당 규모의 금융안정 패키지를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거시정책 국제적 공조와 인적·물적 이동 제한 완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이 향후 마련될 행동계획에 잘 반영되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 인적·물적 이동의 과도한 제한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분석하고, 가능한 국제적 협조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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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요, 대구! 힘내요, 한국!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요, 대구! 힘내요, 한국!

    이 기사는 코리아넷 명예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코리아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연합뉴스 코리아넷 명예기자 까오 티 흐엉 hrhr@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감염국가가 됐다.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지난 한달간 매일 아침에 일어나 평상시처럼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대신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을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비록 한국은 전보다 안정된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며칠 전만 해도 한국의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증가했고 심지어는 시간 단위에 따라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나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정말 많은 안부 문자를 받곤 한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지금 이 상황이 무섭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같은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면 끝내 어떤 일도 하지 못하는 약한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두려움을 선택하는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 비타민C를 보충하고 외출한 뒤 기숙사에 돌아와 손을 씻어 나 자신을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제 마스크는 매순간 나와 함께 하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현재 한국의 많은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그중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한 사실은 대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지역이 됐다는 사실이다. ▲ 2019년 10월 개최된 대구시-다낭시 우호협력 1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왼쪽). 까오 티 흐엉 사실 나는 대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 KBS 월드 방송국을 통해 참가한 4일간의 짧은 대구 방문 프로그램은 이 도시에 관심을 갖게 만들기 충분했고 이후 영광스럽게도 대구시가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여러 대규모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때문에 많은 한국 친구들은 나를 ‘대구 아가씨’라는 특별한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여러 지역들 중 대구는 한국의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주요 관광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출현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등 여러 행사 준비로 생기 넘쳐야 할 대구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대구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에 대구시 자체를 격리해야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국 정부와 보건 당국은 온힘을 다해 대구시를 돕기 시작했고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19와 직접 맞서 싸우기 위해 망설임 없이 대구 파견을 자원했다. 또한, 여러 기업과 국민들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활필수품 등을 보내기 시작했다. ▲ 최근 나는 베트남 국영방송 VTC에서 한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까오 티 흐엉 다행스럽게도 국가 및 국민의 노력들로 인해 한국의 확진자 수 증가 속도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서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나 역시 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한국의 현상태를 베트남에 알리기 위해 나는 베트남 국영방송 VTC의 뉴스 리포터로서 한국의 실질적 대응과 상황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비록 큰 힘은 아닐지라도 나는 한국과 대구를 위해 매일을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국민들의 단결력과 하나로 된 마음, 그리고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코로나19를 하루 빨리 물리칠 수 있길 바란다.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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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 예찬 잇따라

    외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 예찬 잇따라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대응 모델로 적용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외신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저명한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교수는 20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게재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 제하의 기고문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 사례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라고 강조했다. 하라리 교수는 이들 국가들의 성공적 대응에는 물론 추적 앱 활용도 있지만 폭넓은 검사, 투명한 정보 공개, 정보를 잘 공유받은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에 더 많이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인류가 코로나19로 분열이냐 연대냐 라는 갈림길에 섰다"며 "만약 세계적 연대를 택한다면,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21세기에 인류를 괴롭힐 모든 전염병과 위기에 대한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로나19 방역에 한국의 대응 모델 도입 검토" 제하의 기사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을 모델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한국은 확진자 동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 성공했다"며 "이탈리아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전략을 도입할 수 있지만 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법적인 문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미국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은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비중있게 다뤘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코로나19 추적자, 세계에 대유행과 맞서는 방법 제시" 제하의 기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 영웅이자 전 세계의 방역 관계자들의 롤모델이 됐다"며 정 본부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이 매일 두 차례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스마트폰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한 점과 한국의 승차 검진을 포함한 대대적인 진단 검사 등의 대처를 언급하며 한국이 다른 국가를 위한 참고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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