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봉쇄 없이도 효과적’
▲ 미국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23일 한국은 엄격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 없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비교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대대적 검진과 철저한 접촉자 추적 등을 성공적 대응의 핵심으로 보도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한국의 감염병대응이 국제사회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전 영국 보건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슈퍼 전파자로 인해 영국보다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모든 의심환자와 접촉자를 철저히 추척 및 격리해 확산을 막았다”며 한국을 코로나 19대응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았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23일(현지시간) 에든버러 대학 세계 공중보건 교수 데비 스리다르(Devi Sridhar)의 '대대적 검진 없이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사태 계속 확산될 것'이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엄격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 없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비교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인구 5,100만 인 한국은 하루 2만 명 이상을 검진하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알리는 경고를 보낸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é)는 23일(현지시간) '한국, 전염병 막기 위해 격리보다는 조직적 검사 실시 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대대적이고 신속한 검사 전략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기적적인 해법’으로 여겨진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전염병 발발 시 정부가 국민들의 사생활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전염병의 확산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도 불구하고 어떤 도시도 전면적인 격리를 하지 않는 점은 굉장히 인상 깊은 조치라고 밝혔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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