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운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미래”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Algeciras)' 명명식에 참석해 "세계 5위 해운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해운산업 재건 의지를 드러냈다. HMM(현대상선 새 이름)이 발주한 알헤시라스호는 유럽대륙 최남단인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스페인 남부의 항구 도시를 따라 이름 붙여졌으며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 번에 컨테이너 23,964개 운반이 가능하고, 갑판의 넓이는 축구장의 4배보다 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이날 명명식의 의미를 평가하고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등 위기를 극복해낸 해운산업의 저력에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열두 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며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열두 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운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2년전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강도높은 추진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해운업계를 위한 3800억 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금융지원, IT기술을 토대로 한 해운 분야 신산업 육성 방침 등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파도를 넘어서 해운업계가 닥쳐오는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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