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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일부 다중시설 빗장 푼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일부 다중시설 빗장 푼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연기됐던 2020년 한국프로야구(KBO)가 무관중 개막하며 박물관, 미술관 등 국립문화시설의 운영도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사진은 2016년 8월에 촬영한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코리아넷 DB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온 방역체계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제한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먼저 스포츠 분야에서는 2020년 한국프로야구(KBO)가 5일 개막한다. 애초 3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KBO는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로 한 달 이상 개막이 연기됐으나 지난 달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KBO 제4차 이사회에서 안전을 위해 정규시즌을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됐다. 다만 7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축소된다. 경기 수는 기존대로 구단 당 144경기로 유지되지만 선수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단계 별로 축소된다. 지난 2월부터 휴관해왔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24개의 국립문화시설도 오는 6일부터 제한적으로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용 인원을 제한하며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물관·미술관은 개인 관람만 허용되고 시간대별 이용자 분산을 위한 사전예약제 형태로 운영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우편 복사 서비스를 재개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은 복사·대출·반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이들 도서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는 추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이용 인원을 확대하고 자료실 열람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시설 이용 희망자들은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기관별 누리집 또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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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방역으로 전환된  ‘생활 속 거리 두기’ 6일 부터 시작

    생활 방역으로 전환된 ‘생활 속 거리 두기’ 6일 부터 시작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과 경제활동 등의 양립을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6일 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작한다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차장이 3일 발표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이하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하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 지속적 방역 체계다.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배경에 대해 박 1차장은 지난 4월 19일 이후 하루 평균 10명 이하로 낮아진 신규 확진자 수와 집단 발생 건수 등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시작으로 6일부터 방역 지침 준수를 전제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또한 운영이 중단됐던 공공시설의 경우 국립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 실내외 분산시설부터 우선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 이후 스포츠 경기장, 국·공립극장, 공연장 등 실내외 밀집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박 1차장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해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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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정부 브리핑'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정부 브리핑'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용인시청이 주관한 ‘코로나19위기 함께 이겨내기 방구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지난 4월 27일 '어린이 그림 그리기' 부문 우수작으로 발표된 김채린 (7세) 어린이 응모작. 용인시청 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되나요?"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지난 4월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한 질문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 김예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은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사전에 녹화된 어린이들의 질문 12개와 실시간으로 받은 질문 4개를 소화했다. "학교도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만나지도 못해서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지도 못하거나 내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타깝죠"라고 질문한 아이의 마음을 보듬은 김 교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당분간은 영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거나 영상파티를 하는 새로운 생일파티를 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라며 '새로운 기준, 새 일상(뉴 노멀)'에서의 어린이 생일파티를 제안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4월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로운 기준, 새 일상'에 대한 질문은 생일파티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으로부터 학교에서의 주의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은 최 교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1학년의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손을 자주 씻어야 되고, 기침을 할 때도 입을 막아야 하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 해요"라며 부모와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례브리핑과는 확연하게 다른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들어간 다양한 질문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던 친구와 가까이 지내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됐던 친구를 만났다는 것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더 이상 친구에게 감염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을 시킨 것이니 놀리거나 따돌리지 말고 따뜻하게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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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⑤] 마스크 못 쓰는 수어통역사 고은미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⑤] 마스크 못 쓰는 수어통역사 고은미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월 17일 게재된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가 4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으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또 자신 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은 영상 제목처럼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리아넷은 ‘이상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례브리핑에서 수어통역을 담당하는 고은미 씨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의 한 카페에서 “수어통역사의 표정과 입 모양도 수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오송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확대되면서 한국의 현황과 방역, 지원대책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는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하루도 빠짐없이 열리는 브리핑에서 발표자 옆에 서서 손과 얼굴을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수어통역사 고은미(Ko Eun-Mi, 高恩美) 씨다.고 씨는 “수어는 얼굴 표정이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수어통역사들은 마스크를 쓰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인(聽人)들이 말할 때 상황에 따라 억양이 다르고 느낌표, 물음표 등에 따라 뜻이 달라지듯이 수어는 표정과 입 모양에 나타난다”며 “얼굴을 가리면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마치고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고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숨가쁘게 돌아간다고 했다. 브리핑 장소인 서울, 세종, 오송을 오갈 뿐 아니라 코로나19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정확한 통역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브리핑에서 처음 듣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어로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고 씨는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브리핑 전과 후에 코로나19 관련 기사와 자료를 다 읽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외신 기자들의 질문도 많아져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소식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철저한 준비에도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씨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연관된 약 이름이 연이어 나왔을 때를 아찔한 순간으로 꼽았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급하게 지화(수화에서 한글 자∙모음이나 알파벳, 숫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방법)로 전달했지만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지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 메시지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은미 수어통역사(오른쪽)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발언 내용을 수어로 통역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수어통역사가 코로나19 브리핑을 담당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유튜브 갈무리고 씨는 이번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제공되는 수어통역이 농인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어통역은 화면 가장 자리에 작게 나왔다는 점을 언급한 고 씨는 "화면 크기가 작아 농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발표자와 수어통역사가 나란히 서서 현안을 발표하고, 한 카메라가 동시에 잡은 화면으로 방송에 나가 농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됐다"고 미소지었다.수어통역사는 농인들에게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언어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고 씨는 "(국제행사 등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동시 통역이 이뤄지는 것처럼 수어도 또 하나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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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관계 전문가, 역사 왜곡하는 신친일 세력 경고

    한·일 관계 전문가, 역사 왜곡하는 신친일 세력 경고

    ▲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지난 4일 '신친일파'를 출간했다. 호사카 교수는 책을 통해 일본 극우파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한국 내 친일 세력을 비판하고 역사적 진실을 마주할 것을 촉구했다. 코리아넷DB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우리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눈이 절실히 필요하다”한·일 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지난 4일 출간한 ‘신친일파’에서 강조한 말이다.호사카 교수는 책을 통해 이영훈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공동저자가 지난해 7월 출간한 '반일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6명의 공동저자에 대해 '신친일파'로 규정한 호사카 교수는 이들은 일본 극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세력이라고 정의했다.학자적 양심에 따라 역사의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한 호사카 교수는 “'신친일파'의 논리와 글이 한국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며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관계 핵심 현안에 대한 '신친일파' 논리의 허구성을 역사적 근거와 자료를 통해 증명했다.호사카 교수는 당시 일본에서 죄수들이 탄광 노동자로 대체됐다는 사실과 함께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등을 강제로 연행해 탄광 노동자로 투입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동자들이 폭력 및 혹사와 같은 인권 침해를 당했으며 임금 차별, 강제저축 등 불합리한 대우를 겪었다는 사실을 들며 '신친일파' 등이 주장한 강제징용 부정론에 대해 반박했다.'신친일파'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론에 대해서도 호사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제도는 일본군이 피지배 민족의 여성들을 총칼로 위협하면서 범한 성범죄"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일본 내무성 및 일본군 자료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실었다.호사카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이를 옹호하는 '신친일파'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독도가 삼국 시대 이전부터 이미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자료를 책을 통해 열거한 호사카 교수는 "1905년 11월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과 강제로 체결한 을사조약에는 고종 황제의 옥새가 찍혀 있지 않으므로 무효”라며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한국에 알린 시점인 1906년 3월은 을사조약 체결 이후이므로 국제법상 독도 편입 자체가 무효"라고 못박았다. ▲ '신친일파'는 4일 출간 이후 한국 주요 서점에서 정치·사회 분야 주목할 만한 책으로 소개됐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어판 출간도 계획 중이다. (봄이아트북스)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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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 부처님 오신날 맞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한국불교, 부처님 오신날 맞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조계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주재한 이후 ‘관수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사= 글·사진 전한 기자 hanjeon@korea.kr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무명을 깨우쳐 준 것은 코로나19”라고 말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고, 늘 마주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 지를 알게 됐다”며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햇빛과 공기와 물과 흙,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 생명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이날 조계사를 포함한 전국 1만 5천 여개 사찰에서 일제히 입재식을 열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한 달 간의 기도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된 가운데 모두해외유입 사례로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조계사 관계자가 경내에서 신도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을 위한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 두번째)이 조계사 대웅전에 들어서기에 앞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 잡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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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국무총리, 미등록 외국인에게 마스크 공급 및 의료 진료 주문

    정 국무총리, 미등록 외국인에게 마스크 공급 및 의료 진료 주문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한국에 체류 중인 약 38만 여명의 미등록 외국인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는 것과 함께 보건소 및 의료 단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정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출입국 관리 보다는 방역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감염을 예방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도록 의료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에 중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싱가포르의 경우, 열악한 환경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 정 국무총리는 "밀폐된 생활 공간과 방역 물품 부족 등 일단 감염이 발생하면 쉽게 확산되는 여건 때문"이라며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안한 신분으로 의심 증상이 있어도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언제든지 지역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방역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을 불법체류자로 내몰고 단속 할 경우에는 깊숙하게 숨기 때문에 오히려 사각지대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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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모란 교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기모란 교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기모란 예방의학과 교수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고양시= 김영덕 기자, 조수연 인턴기자 kyd1991@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한국 첫 확진자가 나온지 100일이 된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28일 146명이었던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지만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잘 동참해 여기까지 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후에도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 기 교수를 27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만나 지난 100일 간 이뤄진 코로나19 대응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한국 사회에서 한 달 가량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평가는확진자 발생 상황은 줄었다.하루 1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는데, 해외 유입 사례가 절반 정도에 달한다.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잘 동참 해주었기에 여기까지 왔다. 실제로 지난주 재개된 천주교 미사나 불교 법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7가지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한 노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완화된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생활방역위원회도 만들어졌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속한다’라고 보면 된다. - 지역감염 확산으로 하루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상황을 극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지난 2월 7일 기준 한국에는 하루 7천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번에 몇 천명을 진단한 후, 모든 확진자를 입원 시킬 음압병상이 부족했다. 우리가 생각한 방법은 일반 수련원, 연수원 등의 시설을 병원처럼 만들어 (경증)환자들을 대기시킨 것이다. 이후 시설에서 하루 두 번 환자들의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재고 중증의 경우 병원으로 입원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 해외에서도 동일한 방법이 적용 되는지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어딘가에서 누군가 필히 관리 해줘야 한다.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잘한다고 해도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높다. 가능하면 '생활치료센터'처럼 병원과 집의 중간 정도되는 시설에 환자를 격리해 지켜 봐야한다. 이와 함께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어느 곳에 입원시킬지 분류하는 시스템도 중요하다. ▲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극복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방역 모델의 주요한 특징은시스템적으로 한국의 큰 장점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제도'다. 이 제도는 치료와 검사비에 대한 장벽을 낮췄고 모든 국민들의 해외 출입 기록과 기저질환 파악 등에 도움을 준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방역에 있어서는 환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 건강보험 체계를 통한 정보 활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도 있는데프랑스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한국의 조치들이 인권 및 사생활을 침해해 프랑스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환자가 감염된 지역과 이미 오염된 지역을 파악하지 못하고 전 국민을 집안에 가두는 것을 인권을 존중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사회생활 해도 좋다라고는 못하지만 결국 방역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찾아가야 한다. 한국형 시스템을 참고해 각 국가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해야한다. 이를 위한 한국의 역할은한국은 건강보험 체계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왔다. 앞으로 한국식 건강보험 체계에 대한 문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대응하면서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없었던 새로운 지침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승차진료(드라이브 스루, 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한 준비 방법,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한 진료법 및 방역복 관리 등을 다룬 순서, 그리고 검사자용 안내물 등 아주 세부적인 내용도 지침으로 나오고 있다.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사람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해도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수 없다. 일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현재의 코로나19 극복이 가능 할 것이다.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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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총리와 코로나19 대응 방안 논의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총리와 코로나19 대응 방안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쿠르츠 총리는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언급하며 오스트리아도 한국의 방식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트위터 갈무리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라고 높이 평가한 쿠르츠 총리는 “한국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대응했는지 문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집중적인 검진과 추적, 철저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했다”며 이는 투명한 정보 공개에 기초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적 대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묻는 쿠르츠 총리의 질문에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통한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방역 경험 공유를 통해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필수 인원 교류 보장에 대한 언급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는 여행에 관한 경보를 조만간 종료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이기 때문에 양국 간 항공 직항 노선 재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쿠르츠 총리에게 핵 비확산 선도국인 오스트리아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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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④]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 중국인 완치자 천무쟈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④]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 중국인 완치자 천무쟈

    "저도 돕고 싶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중국인 천무쟈(陈木嘉) 씨가 지난 5일 의료진들에게 남긴 손편지에 적은 글이다.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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