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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 연말까지 마련”

    문 대통령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 연말까지 마련”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노사정 대표들이 마련한) 잠정 합의의 내용대로 고용 유지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용 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해 모든 취업자가 고용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노사정 대표들이 잠정 합의했다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공식 발표가 무산된 합의문에는 일자리와 기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문 대통령은 "잠정 합의에 이르고도 마지막 순간에 민주노총의 협약식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며 "협약이 체결됐다면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위기 시기에 상생과 협력의 문화는 절실하다"며 "서로 양보하고 대타협을 이뤄나가는 것이야말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길이며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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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등록증에서 '에일리언' 변경 제안 방송인 줄리안 "더이상 '이방인' 아니예요"

    외국인등록증에서 '에일리언' 변경 제안 방송인 줄리안 "더이상 '이방인' 아니예요"

    ▲ 법무부는 지난달 1일 외국인등록증 영문 표기법(Alien Registration Card)에 사용된 ‘에일리언(Alien)’이라는 단어를 다른 표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에일리언 변경을 제안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코리아넷과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장·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205만 4621명으로 총인구 대비 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거리, 지하철, 식당에서 마주치는 100명 중 4명은 외국인 셈이다.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각종 관련 정책, 제도, 인식 등의 변화도 주목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1일 외국인등록증 영문 표기법(Alien Registration Card)에 사용된 ‘에일리언(Alien)’이라는 단어를 54년 만에 다른 표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 개선은 유럽, 아시아, 미주 등 22개국 출신 35명의 이민자(移民者)로 구성된 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건의를 반영해 이뤄졌다. 멘토단 구성원은 대부분 한국에서 오래 산 이민자들이며 한국사회 적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멘토단에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유명한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코리아넷과 만난 줄리안은 에일리언이라는 단어를 바뀌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말로 “작은 움직임이지만 외국인에게는 큰 변화”라고 했다. 줄리안은 “영어가 모국어 아닌 나와 같은 외국인에게 더는 ‘외계인’이나 ‘이방인’으로 이해하는 오해가 없어졌다"며 "한국에 살고 있는 동안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더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등록증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첫인사와 같다”며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작은 움직임이 만드는 큰 변화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웃었다.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영문표기를 Foreign National Card, Foreign Residence Card 등 보다 중립적인 표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영문표기를 기존 Alien Registration Card에서 Foreign National Card, Foreign Residence Card 등 보다 중립적인 표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법무부 올해 줄리안은 한국생활 16년 차를 맞는다. 그 동안 방송인, DJ, 이민자 멘토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나의 한국생활은 완전 시골인 충남 서천군에서 시작했다"며 "그때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외국인을 봐도 사람들이 놀랐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한국에 살아보지도 않았는데도 한국말을 나보다 잘 하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어 많이 놀랍다”고 말했다. 줄리안은 "한국도 다문화사회로 변화되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수용도가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 같다”며 “이전에는 나를 외국인처럼 대했는데 지금은 그냥 한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2년 전 영주권을 받았을 때의 기분을 줄리안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는 “별것 같지 않은 외국인등록증 덕분에 더 자유롭게 활동하게 됐고 내 한국 생활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나중에 지자체 투표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줄리안은 외국인등록증을 받은 외국인이 꼭 알아야 하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은 이사를 했을 경우 14일 안에 외국인등록증 주소 변경을 안 하면 과태료가 나온다”며 “이런 부분을 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은 모를 수도 있는데, 돈을 내더라도 벌점으로 남아 나중에 다른 비자를 받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향후 계획에 대해 줄리안은 "법무부와 함께 최초 외국인등록자를 위한 체류안내 책자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정책 개선과 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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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가는 K-방역 기업] ② 영국에 손소독제 10만통 수출 휴온스메디케어 "20년 연구 성과 결실"

    [세계로 가는 K-방역 기업] ② 영국에 손소독제 10만통 수출 휴온스메디케어 "20년 연구 성과 결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K-방역’이 전 세계의 호평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넷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K-방역’ 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K-방역' 기업을 매주 월요일 소개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 5월 5일부터 22일 사이 3차례에 거쳐 손소독제 10만 통을 영국 정부에 수출했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가 지난 6월 16일 경기도 성남시 휴온스메디케어 사무실에서 코리아넷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성남 =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유럽에서 급속히 확산되던 지난 4월 한국 제약회사 휴온스메디케어는 영국 정부로부터 손 소독제를 보내달라는 긴급 요청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급감해 수송이 여의치 않자 영국 정부는 손소독제를 실어나를 특별기를 인천공항에 보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5월 초부터 3차례에 걸쳐 손소독제 500ml 10만 통을 영국에 수출했다.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 회사를 제치고 한국의 중견 제약회사에 손소독제를 요청한 것은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가 영국에 수출한 손 소독제 '휴스크럽'은 클로르헥시딘 글루코산염 1%와 에탄올 83%가 함유된 의료용 의약품이다. 주(主)성분인 에탄올 비율이 높아지면 소독 효과가 좋아지지만 화재 위험성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대부분 에탄올 비율이 70% 내외이다. 에탄올 비율을 올리면 그만큼 낮아지는 부(副)성분 비율을 적절히 잘 배합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데 그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이유 때문에 에탄올 비율이 80% 이상인 손소독제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미국 3M, 일본 사라야(Saraya) 등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자체 생산이 가능한 휴온스메디케어는 더 싼 가격에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영국 정부의 낙점을 받았다고 한다.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부성분의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소독제의 효능이 떨어지거나 배합이 되지 않는다”며 “휴온스메디케어는 1999년 설립 이후 20년 이상 꾸준히 손 소독제 연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휴온스메디케어는 직원 60명에 지난해 매출이 350억원인 중소기업이다. 외형은 크지 않지만 감염 예방 및 멸균 관리 분야에서는 국내 선두주자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료용 소독제와 내시경 소독기를 모두 만들 수 있는 기업이다. 화학 물질을 적절히 배합해야 하는 소독제와 기계 제품인 소독기는 생산 메카니즘이 달라 한 회사에서 두 제품을 모두 만들기가 쉽지 않다.이 대표는 미국 NRTL(국가지정시험소) 승인을 앞두고 있는 공간멸균기를 소개하며 "자체 기술력으로 공간멸균기를 개발한 국내 최초의 회사"라며 "수술실, 음압격리병동, 소방차처럼 멸균이 중요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99.9999% 살균 효과의 공간멸균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수입품에 기반해 개발되던 멸균 확인용 지시제(BI, biological indicator·균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를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영국 수출 덕분에 올해 이 회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봉필준 해외사업팀 대리는 "현재 영국에서 추가 수출 요청이 들어와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며 "전문의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기 위해 수출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도 수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이상만 대표는 "영국 수출은 휴온스메디케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며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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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통화 "韓 기업인 입국허용 지속적인 관심 당부"

    문 대통령,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통화 "韓 기업인 입국허용 지속적인 관심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관련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경봉쇄 조치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전화 통화는 코로나19 사태 후 문 대통령의 40번째 정상 간 통화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입국 허용에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대처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아르헨티나와 화상회의를 통해 방역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방호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는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상호 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높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보건분야 개발협력,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해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경제협력 및 양국 간 수입 허용 절차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투자 확대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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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17 – 채식으로 즐기는 한국음식

    [While in Korea] Episode 17 – 채식으로 즐기는 한국음식

    채식으로 즐기는 한국음식 채식주의자인 자크의 동생이 한달 후 한국에 온다. 동생을 위해 자크는 친구들에게 채식주의자들이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제시: 안녕, 자크! 잘 지내? 서울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어때? 자크: 잘 지내고 있어. 생각보다 더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아. 그런데 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 수현: 어려운 점?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으니 말해 봐. 자크: 전통적으로 한국음식은 채소 위주라고 들어서 서울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들이 즐비할 줄 알았는데 거리에 치킨집이랑 고깃집이 많은 것 같아. 제시: 맞아! 나도 처음 왔을 때 고깃집이 정말 많다고 느꼈어. 그래도 최근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 페드로: 정말 그래. 내가 일하는 레스토랑에도 올해부터 채식 메뉴가 추가됐는데 찾는 사람이 꽤 많아. 자크: 그래? 나는 아직 채식 메뉴가 있는 음식점을 찾기가 무척 어려워.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런가? 수현: 그런데 채식 전문 음식점을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자크: 한 달 후에 한국에 놀러 오는 내 동생이 비건(vegan)이거든. 페드로: 동물성 원료가 든 음식은 아예 소비하지 않는 수준의 엄격한 채식주의자 말하는 거지? 자크: 맞아. 그래서 동생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이번 주 내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 비건이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 수현: 안 그래도 요즘 관심이 생겨서 이 부분에 대해 알아봤는데 잘 됐다. 내가 설명해 줄게. 자크: 정말 고마워! 수현: 먼저,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동물성 재료를 빼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 비건으로 먹을 수 있어. 예를 들어, 비빔밥의 경우 양념된 고기와 달걀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빼고 만들어 달라고 말하면 돼. 제시: 김치에는 거의 새우나 어류를 발효시킨 젓갈을 쓰니까 참고하는 게 좋아. 자크: 그렇구나. 고마워, 얘들아. 아예 비건 음식만 취급하는 곳도 추천해 줄 수 있어? 수현: 물론이지. 혹시 사찰음식 들어봤어? 절에서 스님들과 신자들이 먹는 음식인데, 그야말로 비건이야. 페드로: 그렇네! 제시랑 템플스테이 갔을 때 먹어 봤는데 100% 채식이었어. 제시: 일반 한식보다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맛있었어. 수현: 제철에 나는 채소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사찰음식의 특징이야. 사찰음식점에서는 무엇을 주문해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을 거야. 제시: 메뉴도 다양해서 좋은 것 같아. 지난번에 인사동에 있는 사찰음식점 ‘산촌(Sanchon)’에 갔는데 제철 나물은 물론이고 찌개, 만두, 전 등 여러 종류의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 페드로: 나도 그 근처에 채식요리 전문 음식점을 알아. ‘오세계향(Osegyehyang)’이라는 곳인데 쌈밥, 채개장 같은 한식뿐 아니라 짜장면, 짬뽕 같은 중식도 있고 비건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어. 제시: 거기 저번에 가봤는데 맛있더라. 혹시 햄버거나 피자, 파스타 같은 양식을 먹고 싶으면 사당역 근처의 ‘남미플랜트랩(Nammi Plantlab)’이나 녹사평역 가까이 있는 ‘베제투스(Vegetus)’도 추천해. 자크: 우와!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이 있구나. 혹시 식당들 홈페이지도 있어? 페드로: 물론이지. 산촌(www.sanchon.com)이나 오세계향(www.go5.co.kr)은 홈페이지가 영어로도 있으니까 동생한테 미리 링크를 보내주는 것도 좋겠다.수현: 스마트폰으로 식당을 찾으려면 ‘채식한끼(Vegefeed)’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써봐. 위치, 메뉴, 채식의 단계별로 검색할 수 있고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 돼서 사용하기 좋아. 자크: 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네! 고마워, 얘들아. 덕분에 동생이 와도 식당 찾을 때 걱정 없겠어.수현: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동생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라! 글 =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일러스트 = 유하일 (Yuhaill) 작가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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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K-농업, 한국을 넘어 세계로

    [기고칼럼] K-농업, 한국을 넘어 세계로 (김재현 농업연구관)

    김재현 농업연구관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UAE 사막환경작물재배연구단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수행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사막 벼 재배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3월 25일 한-UAE 정상회담 후속으로 진행됐다. UAE는 농업분야에서 사막기후에 적용하는 한국형 온실모델과 냉방 패키지 기술, 사막지역에서 벼 재배기술 실증 및 기술전수 등 네 분야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2019년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협력해 샤르자 사막지역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이 직접 벼 재배 실증사업을 진행했다.UAE는 사막 환경이어서 벼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벼 재배기술을 사막지대에 접목하기 위해 국내의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벼 품종과 재배기술을 사전 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현지 실증시험은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다. UAE에는 벼 등 식량작물에 대한 농지조성 및 관련 농산업이 거의 없었고, 관련 전문가도 없다. 자재구매, 농지조성, 농기계 등 기반 설비부터 벼 재배에 필요한 양분관리, 물 관리 등 우리 연구원의 노력 없이는 벼를 키워서 수확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 UAE 샤르자 사막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한-UAE 벼 재배 프로젝트’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연구단원들이 벼 재배에 적합한 농지를 조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약 240일간의 노력 끝에 UAE 사막지대에서도 벼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막 환경에서 획기적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다. 올 하반기에도 UAE 사막지대를 벼가 무르익어가는 황금 들판으로 변신시킬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의 ‘사막 그린프로젝트, 벼 재배’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우리는 중동 사막 환경을 넘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AfricaRice라는 국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통일형 품종을 개발해 아프리카의 각 나라에 보급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적응할 수 있는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세네갈에 등록된 품종은 현지 벼 와 비교해도 쌀 수량이 약 2배정도 높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한-아프리카 농식품협의체(KAFACI)를 통해 14개 나라에 종자 보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아프리카의 한 마트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쌀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상상해보라! 우리 기술로 개발과 쌀 품종을, 우리나라 농기계로 재배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먹으면서 K-Pop이나 K-drama를 보면서 저녁을 영위하는 세계인의 모습을. 이는 절대로 꿈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어 질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농촌진흥청이 건조지역용으로 개발한 국산품종 ‘아세미’가 지난 5월 수확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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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1년] 한국 '탈일본, 국산화'로 선방···일본 기업에는 '부메랑'

    [日 수출규제 1년] 한국 '탈일본, 국산화'로 선방···일본 기업에는 '부메랑'

    ▲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성 수출규제 조치가 취해진 지 4일로 1년을 맞는다. 초반의 우려와 달리 한국은 위기를 계기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연합뉴스SK머티리얼즈는 지난달 17일 경북 영주 공장에서 기체 형태의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 양산에 들어갔다. 해외 의존도 100%였던 기체 불화수소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일본이 지난해 7월 기습적인 수출규제를 단행하자 기술 자립에 나선 지 1년도 안 돼 거둔 가시적인 성과이다.일본이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겨냥해 대일 의존도가 90% 안팎인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불화 폴리이미드 등 첨단소재 3종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한 지 4일로 1년을 맞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관련 국내 대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탈일본’ 국산 공급 자립화를 추진한 게 성과를 거두면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이 같은 조치가 부메랑이 돼 오히려 일부 일본 기업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탈일본, 국산화 한국무역협회가 1일 발표한 ‘일본 수출규제 1년, 3대 규제품목 수입 동향 및 대일 의존형 비민감 전략물자 점검’에 따르면 지난 1년 규제품목 수급차질은 미미한 수준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규제 이후 11개월(2019년 7월~2020년 5월) 동안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수입의존도가 33%p, 6%p 감소했다. 대만, 중국, 벨기에 등 나라로 수입이 전환되는 한편, 연구개발 및 품질테스트 과정을 거친 국산 활용은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중부터 디스플레이 생산용 액체 불화수소를 전부 국산제품으로 대체 투입했고, SK머티리얼즈는 연간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위해 400억 투자했다.폴더블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불화 폴리이미드도 국산화 성과가 나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구미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SKC도 충북 진전에 연간 1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갖추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 불화 폴리이미드의 경우, 수출규제 전후로 일본 수입의존도가 90% 이상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규제 이전부터 상당한 국산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급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1년에 대해 "우리는 기습적인 일본의 조치에 흔들리지 않고 정면 돌파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성 수출규제 조치가 취해진 지 4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일본 제품 보이콧을 의미하는 '노 재팬'(NO JAPAN) 팻말은 한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일본 기업에 부메랑이 된 수출규제반면 일본은 불매운동의 여파로 자동차, 주류 등 업계의 타격이 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차 판매량은 73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6% 급감했다. 닛산은 오는 12월부터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 자동차 ‘빅3’로 꼽히는 닛산의 국내 시장 철수는 수입차 업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한국에서 매출 1위 자리를 계속 차지했던 맥주도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줄어들었다.일본 언론은 수출규제 관련 피해를 본 것은 한국 기업이 아니라 일본 기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니시닛폰신문은 2일 '한국의 일본탈피 가속, 국산화로의 전환과 불매운동···수출규제강화 1년' 기사에서 "일본제품의 불매운동도 일본기업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일본정부는 부정하지만 한국 여론은 일본의 조치를 강제징용 등 역사문제를 배경으로 한 '경제보복'으로 받아들여 반발해 일본산 맥주와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아사히 신문도 2일 '대한수출규제, 승자 없는 1년···일본기업에도 타격/탈 의존···비용 증가하는 한국' 제하의 기사에서 "수출규제 강화로 당초 한국 반도체 업계에 타격이 지적됐지만 한국은 오랜 과제였던 부품이나 소재의 '일본 의존'에서 그 방향을 바꿨다"며 "한일 양국의 기업에게 있어 정치적 체면에 휘둘린 승자 없는 싸움이다"이라고 비판했다.지금까지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잘 대응했지만 일본이 추가 수출규제를 내놓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과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규제품목 국산화 및 수입 다변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본이 노렸던 국내 수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일본 전범기업 자산 현금화 등에 반발해 추가 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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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양우 장관 "여행과 방역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조성"···'2020 특별 여행주간' 19일까지

    박양우 장관 "여행과 방역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조성"···'2020 특별 여행주간' 19일까지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한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사진은 문체부가 여름철 숨은 관광지로 소개한 경상남도 남해 보물섬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 문화 조성을 위한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를 소개했다. 계절마다 선정해 온 '숨은 관광지' 중 여름에 가면 더 좋은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강원도 속초 상도문돌담마을, 경상남도 남해 보물섬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등이다. 관광객들은 특별 여행주간에 교통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코레일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동안 고속철도(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 상품을 2, 3인권 각각 14만원과 21만원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에서는 같은 기간 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1인 4만원에 출시했다.문체부는 여행지 방역과 밀폐, 밀접, 밀집 상황이 없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 확산에 집중한다. 전국 관광지와 교통, 숙박시설 등에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지침’ 홍보물도 배포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특별 여행주간 시행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여행'"이라며 "여행객과 사업주 개인이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 일상여행과 방역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 특별 여행주간’과 관련된 특별 혜택 및 각종 지역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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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석한 문 대통령 “소비가 애국”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석한 문 대통령 “소비가 애국”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전국의 판매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특별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참석해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아주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수출은 우리 노력만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내수는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방역 성공을 이끌어준 것처럼 경제의 주체가 돼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행세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대기업에서 전통시장, 소상공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최초 민관 협력 할인행사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대면 화상 거래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직접 상품을 고르며 소비 촉진을 위한 국민적 참여를 당부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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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항공역사 100년 만나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한국 항공역사 100년 만나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5일 개관한다. 국립항공박물관 페이스북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한국의 항공역사 100년을 기록한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5일 개관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 정식 개관을 앞두고 3일 박물관 야외공간에서 '가장 높은 꿈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곳'을 주제로 개관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항공박물관은 항공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1층 항공역사관, 2층 항공산업관, 3층 항공생활관으로 구성돼 있다.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비행한 안창남 선생의 복원된 비행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2층과 3층의 5개 체험교육실에서는 조종사와 관제사 체험 등의 항공 교육이 진행되며 가상현실로 패러글라이딩도 체험해 볼 수 있다.개관일은 1920년 7월 5일 대한민국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교한지 100주년 되는 날짜에 맞춰 정해졌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장기화로 인해 박물관은 바로 휴관에 들어가기로 해 일반인 관람은 당분간 할 수가 없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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