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새로운 한류콘텐츠로 집중 육성···정부, 신한류진흥정책 추진 계획 발표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정부가 e스포츠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활용해 소비재,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연관 산업 동반 성장을 유도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신한류 진흥을 위한 3대 지원전략으로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 '한류로 연관산업 견인',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을 제시했다. 콘텐츠 다양화와 관련해서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등을 계기로 e스포츠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키우기로 했다. 한류를 활용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내년에 서울 명동과 강남 등에 한국미용(K-뷰티) 체험·홍보관을 신설하고, 한류스타와 연계해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기로했다.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한류행사인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 토대 형성과 관련해서는 한류 소비층을 확대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한류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코리아넷이 지난 5월 개설한 '한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금 한류는 갈림길에 서 있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신한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7.16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