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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업인들, 오늘부터 전세기로 베트남·중국에 특별입국

    우리 기업인들, 오늘부터 전세기로 베트남·중국에 특별입국

    ▲한국 기업인들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베트남행 전세기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우리 기업인들이 22일부터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중국에 특별 입국을 하게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주요 경제단체가 협력해 내놓은 조치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220개사,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 241개사 571명이 22일 출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베트남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베트남 특별 입국 대상자는 8월 출국자 1500여명을 포함해 1646개 기업의 필수인력 3016명과 기업인 및 주재원 가족 937명 등 3953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일국가로는 최대 규모의 특별입국이다. 베트남은 앞서 지난 4월 29일에도 한국 중소·중견기업 필수인력 340명의 특별입국을 허용했다. 23일에는 57개 기업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기 중국 특별입국을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기업인들의 베트남·중국 특별입국은 외교부·산업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수요접수, 비자발급지원, 전세기 섭외 등을 진행해 성사됐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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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알퍼 칼럼] 코로나19 극복 방법을  한국에서 찾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

    [기고칼럼] 코로나19 극복 방법을 한국에서 찾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 (팀 알퍼)

    팀 알퍼(Tim Alpe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이제까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 질병은 정보의 시대에 발생한 첫 번째 대유행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최초로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있는(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전염성 살인 바이러스다. 이 병은 당분간 확산세가 둔화될 조짐이 없고 수년 간 계속될 지도 모른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이 있다. 동아시아 지역, 그중 한국은 서구의 그 어느 지역보다 코로나19 대응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세계 각국의 정치인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사망자 수는 매우 낮은 수치를 유지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영국에서는 정치인, 경제학자, 의료 관계자, 신문 편집자 등을 비롯,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과 환자 치료, 전염병 유행 확산 감시 측면에서 왜 한국이 앞서 가는지 답을 찾으려고 했다. 한국 정치인들은 영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치인, 지도자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조언과 충고를 요청하는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요즘 낯설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14년 넘게 한국에서 살다가 몇 달 전 고국 영국으로 돌아온 뒤 여기서 코로나19 확산을 목격하게 됐다. 전 세계적인 상황과 비교해볼 때 서울, 부산의 상황은 얼마나 다른지도 생각해봤다.영국에 있는 지인들은 내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므로 어떻게 해야 영국도 ‘한국 식(Korean style)‘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지 자주 물어보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답은 간단하지 않다.마스크의 중요성많은 영국인들은 한국의 코로나19 성공적인 대응 비결로 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폰 앱, 정부 지침,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등을 잘 따르는 한국인들의 사고 방식에 깔린 유교적 가치 등을 꼽는다. 한국에서는 성인의 90%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영국에서는 성인의 79%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IT는 단지 작은 요소에 불과하다. 진짜 대답을 찾으려면 한국 문화와 역사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야 한다.영국에서는 사람들이 코막힘 같은 증세가 있을 때 가장 꺼리는 일이 마스크를 쓰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몸이 아플 때 마스크로 얼굴을 감싸고 외출하는 게 자연스럽다.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한국인들은 찬 공기를 직접 쐬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찬 공기를 직접 접하면 증세가 더 나빠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아플 때 다른 박테리아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이 전염병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쓰는 또 다른 이유는 동료와 지인들에게 병균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한국에서 마스크는 다른 이유 때문에 일상화 됐다. 동아시아에는 중국과 몽골 접경 건조 지역에서 생긴 황사와 산업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대기 오염이 악화되는 특정 시기가 있다. 그럴 때 마스크를 쓰면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마스크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은 영국인들에게 매우 낯설게 다가온다. 영국은 수십 년 전에 산업을 해외로 옮겼고 인구밀도가 낮다. 과거에 전염병이 창궐할 때도 많은 영국인들은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면 당황하거나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선진 의료체계와 국민들의 준비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비결을 역사 속에서 찾으려면 2000년 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 볼 필요가 있다.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동아시아 지역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 확진자가 단 3명에 불과했지만 한국의 이웃에 있는 중국, 홍콩 등에서는 큰 피해를 겪었다. 당시 한국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 질병 관리를 위한 특별 전담 기구를 설립하는 등 긴급 대응 전담 기구 확대를 포함한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십여 년이 흐른 뒤인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가 발병했을 때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질병으로 인해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했다. 메르스와 사스를 겪으면서 한국은 고위험 전염병 확산 대응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고 이를 코로나19 대응에 이용했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모두 고위험 전염병이고 환자의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한국 병원은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병원은 첨단 기술의 격리병동을 만들기 시작했다. 의료당국은 의사와 간호사 전용 보호장비를 비축했고 산소호흡기, 산소 공급 등 필수 장비를 신형으로 구비했다. 독감과 유사한 고위험 전염병은 지속적인 위협으로 간주되고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과거의 전염병 대응 경험을 통해 한국인들은, 의료 전문가이든 일반 대중이든 어느 누구도 전염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반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영국인들은 아무도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있는 전염성 코로나바이러스의 규모와 공포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나는 메르스와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서울에서 살았다. 서울에 살면서 사람들이 전염병 대응 지침을 얼마나 빠르고 철저하게 따르고 의료 등급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는지, 첨단 기술의 전염병 환자 전용 병실과 철저한 방역 시설로 얼마나 신속하게 환자를 옮기는지 직접 목격했다.올 3~4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코로나19 위협의 영향을 기장 적게 받는 국민들이라고 한다. 반면 영국인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민들 축에 속한다. 여기에는 자국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질병에 대한 준비가 깔려 있다. 준비만이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 이번 전염병 대유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코로나19 극복의 열쇠는 한국에서 찾아야 한다.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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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여권 여행’으로 특별한 추억을

    ‘국립공원 여권 여행’으로 특별한 추억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여권 여행'이 15일부터 3년간 실시한다. 사진은 한려해상국립공원.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여권 여행'을 15일부터 3년간 실시한다고 국립공원공단이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곳 국립공원의 탐방 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여권' 1만 권을 각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무료 배포한다. 탐방객은 공원별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등 94개 시설에 비치된 방문 인증 도장을 '국립공원 여권'에 찍을 수 있다. 도장은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문화재·경관 등을 새겨 탐방객이 국립공원의 역사·문화 등을 함께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대표적으로 지리산은 반달곰, 경주는 석가탑과 다보탑, 태백산은 천제단, 변산반도는 적벽강, 다도해해상은 바다와 상괭이를 도장에 표현했다.인증 도장 10개 이상을 받은 탐방객은 메달, 패치 인증서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1곳을 방문해 인증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매년 100명을 추첨해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1박 2일 무료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여권 수령, 도장 찍는 장소, 인증 방법 등 '국립공원 여권 여행'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또는 전화(033-769-9555)로 문의하면 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노을과 철쭉.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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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군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국방우주시대 개막

    첫 군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국방우주시대 개막

    ▲ 한국의 첫번째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ANASIS-Ⅱ)’를 실은 팰컨-9(Falcon-9) 로켓이 20일 오후 5시 30분경(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20일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 성공 발사를 발표하면서 국방 우주 시대를 열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4년 사업 착수 후 7년 만에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아나시스 2호는 민·군 공용 통신위성으로 활용됐던 무궁화 5호 위성(ANASIS)을 대체해 군 독자 통신 위성으로 활용된다. 아나시스 2호는 기존 통신 위성과 비교해 데이터 전송 용량이 2배 이상이며 전파를 방해하는 재밍(Jamming) 공격에도 통신 유지가 가능하다. 아나시스 2호는 군 단독으로 운용이 가능한 만큼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 후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하는 과정 등을 거쳐 10월경 우리 군에서 위성을 인수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새로운 전장인 우주공간에서 감시정찰, 조기경보 위성 등 우주 국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사용역 업체인 미국 SpaceX사 홈페이지(www.spacex.com)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paceX/videos)을 통해 아나시스 2호 발사 관련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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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한국 자동차 시장 세계 12위에서 6위로···세계 유일 판매량 증가

    상반기 한국 자동차 시장 세계 12위에서 6위로···세계 유일 판매량 증가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6일 2020년 상반기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세계 12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코리아넷 DB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성공적인 ‘K-방역’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세계 12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6일 2020년 상반기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자동차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94.8만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내수 판매량이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은 세계 6위(내수 판매량 기준)로 올라섰다. KAMA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서유럽, 인도 등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5.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이 16.7% 감소한 1025만7000대에 그쳤고, 미국도 23.8% 줄어든 662만700대에 머물렀다.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접촉제한, 경제활동 제한 등이 강도 높게 발효되면서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40% 넘게 감소했다. KAMA는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한국 자동차 내수 시장만 성장한 이유로 "모범적 방역과 정부의 내수진작책 등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수요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글로벌 수요가 본격 회복되기 전까지는 개별소비세 감면확대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위 국가 2020년 상반기(단위: 천대)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1 중국 10,257 - 16.7% 2 미국 6,627 - 23.8% 3 일본 2,208 - 19.8% 4 독일 1,501 - 26.0% 5 인도 987 - 51.8% 6 한국 948 + 6.6% 7 프랑스 891 - 37.3% 8 브라질 809 - 38.2% 9 영국 762 - 48.0% 10 이탈리아 668 - 44.9% ▲ 2020년 상반기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 판매현황. 자료 각국 자동차협회 등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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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다시 문 연다···22일부터 입장 가능

    수도권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다시 문 연다···22일부터 입장 가능

    ▲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았던 국립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사진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코리아넷DB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휴관했던 수도권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공공시설이 20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지난 5월 29일부터 중단했던 수도권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10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은 시설물 소독 등 준비과정을 거쳐 22일부터 개관하기로 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운영,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현대미술관 등 10개 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 범위 안에서 입장을 허용한다. 또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등 8개 공연장의 경우 수용 인원을 최대 50%로 제한해 기획 공연과 민간 대관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기관마다 이용방법과 제한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방문하려는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조치에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과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도 계속 유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수도권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의 재개를 앞두고 20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매표소 앞에 직원들이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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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사무총장 '출사표' 유명희 본부장..."WTO 기능 복원하고 다자무역체제 신뢰 회복할 것"

    WTO 사무총장 '출사표' 유명희 본부장..."WTO 기능 복원하고 다자무역체제 신뢰 회복할 것"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를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넓고 깊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WTO의 복원과 부흥에 필요한 식견과 창의적 해법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사무총장 후보로서 정견을 발표하면서 "저는 무역협정의 실무를 경험한 동시에, 통상 장관으로서 주요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은 "전반적인 교역 환경은 근본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고, 다자무역체제의 적시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며 "팬데믹으로 초래된 세계적 위기는, 재화와 용역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야 한다는 WTO의 목표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다자무역체제가 지속되기 위해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Relevant), 회복력이 있으며(Resilient), 대응력(Responsive)을 갖춰 전 세계적인 신뢰를 복구(Rebuild trust)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경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WTO가 계속 진화해 적실성을 갖춰 향후 25년과 그 이후에도 개방적인 교역을 뒷받침하는 중심 기구(champion)의 지위를 유지(resilient)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자무역체제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WTO가 전 세계적 도전과 위기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해야(responsive) 한다고 유 본부장은 강조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8명이 입후보했다. 사무총장 선출은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해 최종 단일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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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 K팝'으로 전 세계에 한류 전파하는 외국인들

    '올드 K팝'으로 전 세계에 한류 전파하는 외국인들 "90년대 한국가요, 세계인이 공감"

    '올드 K팝'을 1절은 한국어로, 2절은 출연자의 모국어로 부르는 케이블TV E채널의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는 지난 5월 2일 시작해 지난 4일 막을 내릴 때까지 누적 유튜브 주회수 2000만 뷰를 기록했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댓글이 이어졌다. 코리아넷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E채널 스튜디오에서 올드 K팝으로 전 세계에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화제의 3인을 만났다.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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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유산정보센터 방문기]그곳에 피해자의 증언은 없었다(일본 시민단체 야노 히데키)

    [기고칼럼] [산업유산정보센터 방문기]그곳에 피해자의 증언은 없었다(일본 시민단체 야노 히데키)

    야노 히데키(강제동원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사무국장)지난달 15일 일반인에게 공개된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는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하루에 3팀, 한 팀당 최대 5명만 허용되기 때문에 하루 방문객이 15명을 넘지 않는다.필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반부터 약 2시간 동안 일본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방문하면서 ‘매우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마중을 나온 안내원은 필자의 이름을 보고 “당신을 인터넷에서 봤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제로 관람객을 받으면서 관람객을 미리 파악했던 것이다.관람하는 동안 센터장 가토 고코씨와 하시마(일명, 군함도) 옛 도민 2명이 안내원으로 따라왔다. 모두 7~8명의 스태프에 둘러싸여 천천히 전시를 둘러 볼 여유조차 없었다. 그들은 일방적으로 필자를 촬영하면서 어디에 사용할 지 알려주지 않았다. 가토 씨와 안내원들은 전시 내용과 군함도 실태를 언급하며 “강제 노동은 없었다”, “모두 사이 좋게 생활했다”고 강조했다.정보센터는 도쿄 신주쿠구 총무성 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1천78㎡의 크기로 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1구역에 들어서면 등재 당시 많은 조선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끌려와 가혹한 환경에서 노역을 강요당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적절히 조치를 취하겠다는 사토 쿠니 주 유네스코 일본대사의 발언이 적힌 패널이 눈에 들어온다. 또 산업혁명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경위를 설명하는 연표와 일본의 산업 유산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2구역은 ①요람의 시대 ②조선 ③제철・철강 ④석탄산업 ⑤산업국가 등 5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산업혁명유산은 8개현의 23개 시설이 일괄 추천 방식으로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그러나 이 시설들이 산업사와 기술사적으로 어떻게 연결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예를 들어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 세운 사설 학당 ‘쇼카손주쿠(松下村塾)’는 산업혁명유산의 어느 분야에도 속하지 않는다. 세계문화유산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기념하자는 취지이기에 ‘식산흥업’과 ‘부국강병’을 추진한 정치가를 배출한 곳을 산업혁명유산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다. 하시마(군함도) 탄광, 미쓰이 미이케 탄광, 미쓰비시 중공업의 나가사키 조선소 등 조선인 강제동원의 현장 실태 및 생활상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마지막 3구역은 한일 간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하시마에 관한 전시다. 하시마에서 조선인에 대한 강제노동, 가혹한 환경, 차별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 일색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옛 도민들의 얼굴로 채워진 벽면. 이들의 사진에는 이름, 생년월일, 증언 어느 것도 기재돼 있지 않다. 137명의 증언자 가운데 옛 도민이 70명인데 왜 4명의 증언만을 전시하는 지도 모르겠다.인상적인 것은 ‘진실의 역사를 추구하는 하시마 도민회’ 명예회장 마쓰모토 사카에 씨(1928년생)의 증언이다. 하시마 탄광에서 일했던 마쓰모토 씨는 패널에서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었겠는가”라고 말하며 오히려 일본정부가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마쓰모토 씨가 탄광에서 어떤 일을 했고 조선인과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다.하시마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재일교포 2세 고(故) 스즈키 후미오 씨(1933년생) 역시 “주위사람에게 귀여움 받았고 조선인이라며 손가락질 당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유년시절의 일만으로 조선인에 대한 괴롭힘이나 차별이 없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의 아버지는 1920년 말 하시마에 들어가 광부로 일했고 관리급인 오장(伍長)을 맡아 급료도 좋았다는 사실도 전시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1939년 노무동원계획을 실시해 조선인 노동자를 강제 동원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경우다.정작 조선인의 증언은 없다. 심지어 안내원은 방문객에게 “(한국은) 엉터리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한다. 옛 도민이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한다고 해서 정말 그 사실이 없었을까? 가해자와 방관자가 부정한다고 해서 피해자의 존재가 가려지지는 않는다. 그들의 증언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 정보센터에 전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외국인 강제 동원 노동자의 물품도 있기는 있다. 19세의 나이에 미쓰비시 중공업의 나가사키 조선소에 동원됐던 대만 출신 노동자 정신파 씨(1924년생)의 급료표와 봉투가 전시됐다. 정 씨는 1945년 4월에 정근 수당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것이 조선인이 일본인과 동등한 급료를 받았다는 증거가 되는가? 절대 아니다.같은 조선소에서 1945년 1월부터 일했던 김순길 씨는 2개월 치 임금 지급액 116엔 32전 가운데 86엔 32전이 공제되고 단 30엔만 받았다. 7월분 임금은 지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당시 판결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 씨는 같은 해 8월 원자폭탄에 피폭된 후 귀국했다.결국 전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일본 정부가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밖에 없다. 본인의 의사에 반해 끌려왔다는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어디에도 없었다. 중국인과 연합국 포로 문제도 빠져있다. “시설의 전체 역사를 설명하겠다”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할 수 없다.가토 씨는 2019년 1월 잡지 월간 하나다에 실린 기사에서 “역사는 여러 관점에서 봐야한다”며 “모든 증언을 배제하지 말고 양론을 병기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인가? 일본 산업혁명유산이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 중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강제노역 피해자의 모든 증언을 기록으로 담아 함께 전시하는 일이다.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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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성공위해 국회 협력 필수"···국회 개원 연설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성공위해 국회 협력 필수"···국회 개원 연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든든한 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이 같이 언급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아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길을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디지털과 그린 뉴딜 중심의 한국판 뉴딜이 고용과 투자를 전망보다 더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판 뉴딜에는 정부가 2025년까지 114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국회 예산심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절실해진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입법에도 각별하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 평화가 절대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3원칙 아래 평화정착 노력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회를 향해서는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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