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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용암과 차가운 강물이 빚은 절경···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 대신 가봤습니다

    뜨거운 용암과 차가운 강물이 빚은 절경···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 대신 가봤습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달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50만~10만 년 전 분출한 뜨거운 용암과 차가운 강물이 가다듬은 자연의 절경 및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가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165.61㎢다. 제주도, 경상북도 청송, 전라남도 무등산에 이어 한국 네 번째다.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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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강제징용기업 국내 자산 압류 절차 4일 0시 시작

    일본 강제징용기업 국내 자산 압류 절차 4일 0시 시작

    ▲ 일본 강제징용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국내 자산 압류 절차가 4일 0시 시작됐다. 사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울산시 남구 울산대공원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 징용한 일본 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국내 자산 압류 절차가 4일 0시 시작됐다. 압류 대상은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국내 합작회사인 포스코-니폰스틸 RHF 합작법인(PNR) 주식 8만 1075주다. 이 주식의 가치는 2018년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서 정한 손해배상액 4억원에 달한다. 오는 11일 0시까지 일본제철의 즉시항고가 없으면 PNR의 지분 압류는 확정되고 다음 단계인 매각 절차로 넘어간다. 이번 결정을 두고 일본제철은 즉시항고를 예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4일 보도했다.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고, 이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피고 측이 판결을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원고 측은 손해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PNR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지난 6월 1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일본제철에 대한 국내 자산 압류명령의 공시송달을 결정하면서 효력이 발생했다. 공시송달이란 소송에 관한 서류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 법원 게시판이나 신문에 게재해 송달과 같은 효력을 발생시키는 제도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탄광, 군수공장 등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146만 명에 달하며, 현재 생존자는 극히 일부만 남아 있다.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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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18 –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서비스

    [While in Korea] Episode 18 –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서비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서비스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체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수현과 친구들이 모여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현: 얘들아, 혹시 bbb 코리아에 대해서 들어봤어? 제시: 무료 3자 통역서비스? 응, 한 번 이용해 본 적이 있어. 내가 한국어를 잘 못했을 때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bbb코리아 덕분에 병원 측 설명을 잘 이해할 수 있었어. 자크: 그게 무료라고? 프랑스어 서비스도 있어?수현: 응, 프랑스어 포함 20개 언어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단체로 외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대. 나도 이번에 인도네시아 교환학생 친구를 도와주다가 알게됐는데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는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서 외국인 친구들이 알면 정말 유용할 것 같더라고. 자크: 그렇구나. 이런 통역 서비스는 bbb 코리아 말고 또 없어? 나는 체류관련 법에 관해 궁금한 게 많은데 이럴 땐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겠어. 페드로: 그럴 땐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에 전화하면 돼. 법무부 산하 기관인데 출입국·체류 관련 민원상담을 제공해서 취업비자 알아 볼 때 유용해. 제시: 맞아. 경찰청이나 국세청 같은 타 기관과의 사이에서 3자 통역도 제공하니까 한국에 있으면서 복잡한 일이 생겨도 걱정 말고 여기로 전화하면 돼.페드로: 1345도 20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니까 알아 둬. 자크: 정말 고마워! 수현: 다른 종류의 외국어 안내 서비스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자. 다들 관광통역전화 1330은 알고 있지? 흐엉: 그럼, 예전에 여행 차 한국에 왔을 때 숙박업소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용해 봤는데 상담사가 정말 친절하게 도와줬어.페드로: 관광 안내 전용 서비스인 거야? 혼자서 자전거로 전라도를 여행하려고 경로랑 숙소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잘 됐다. 전화해 봐야겠어.흐엉: 1330에 전화하면 한국에서 여행을 계획 할 때 궁금한 점에 관해 외국어로 안내 받거나 숙박업소나 음식점, 쇼핑몰 같은 곳에서 직원과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8개 언어로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 돼.수현:관광지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이곳에 신고할 수도 있어. 불편 신고할 때는 영수증 같은 서류 증빙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 참고해.페드로: 한국에서 여행할 때 꼭 알아둬야겠구나. 계획하는 게 한결 쉬워지겠다. 제시:내가 한국에서 이사할 때 알게 된건데, 집을 알아보거나 일자리를 알아 볼 때는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을 이용하면 좋아. 흐엉: 맞아, 다누리콜센터 정말 유용하지! 결혼이주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곳인데 나도 취업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어. 13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고 이곳도 연중무휴 운영돼. 자크: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어 안내와 무료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구나. 아직 한국사람들과 얘기할 때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안 돼서 문제가 생기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이런 서비스들을 알게 돼서 한결 마음이 놓여. 수현: 너희들이 한국에 살며 겪는 문제라면 내가 언제든 나서서 돕겠지만, 가끔 그럴 수 없을 때도 있을지 모르니까 이런 정보들을 꼼꼼히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오늘 새롭게 배운 정보가 많네. 다들 고마워!• bbb코리아 1588-5644 (www.bbbkorea.org)- 지원 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폴란드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힌디어, 말레이어, 스와힐리어- 이용 가능 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 (www.hikorea.go.kr)- 지원 언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방글라데시어, 파키스탄어, 러시아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미얀마어, 독일어, 스페인어, 필리핀어, 아랍어, 스리랑카어- 이용 가능 시간: 평일 09:00~22:00•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english.visitkorea.or.kr)- 지원 언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이용 가능 시간: 연중무휴 24시간 • 다누리콜센터 1577-1366 (www.liveinkorea.kr)- 지원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라오스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이용 가능 시간: 연중무휴 09:00~18:00글 =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일러스트 = 유하일(Yuhaill) 작가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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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수출 감소율 코로나19 이후 첫 한 자릿수

    7월 수출 감소율 코로나19 이후 첫 한 자릿수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4월 이후 첫 한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7월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월별 수출 감소율은 4월 -25.5%, 5월 -23.7%, 6월 -10.9%로 두 자릿수 대를 이어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42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1분기 월 평균수출액인 434억달러와 비슷한 수치다. 무역수지는 4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적자에서 흑자 전환 후 3개월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5~6월 연속 -18.4%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7.0%로 회복하며 4개월 만에 17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한국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EU와 교역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국과의 수출 증가율을 보면 미국은 7.7%, 중국은 2.5% 각각 증가했다. EU의 경우 감소율 11.1%로 5월(-22.6%)과 6월(-17.0%)보다 개선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 이후부터 수출 감소율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7월 들어 한 자릿수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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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주요국 중 2위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주요국 중 2위

    ▲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지금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등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올해 2분기 한국의 경제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이 -3.3%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등 14개국의 2분기 평균 성장률은 -9.6%로 나타났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11.5%로 14개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결과다. 반면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 등 주요국은 감소폭이 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GDP 감소폭 절대치로만 보면 주요국 경제가 받은 충격이 우리 경제가 받은 충격의 3~5배 수준에 이른다"며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이러한 희망을 더욱 키워 확실한 경기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국가 2분기 주요국 성장률(전기 대비) 중국 11.5% 한국 - 3.3% 체코 - 8.4% 미국 - 9.5% 독일 - 10.1% 오스트리아 - 10.7% 캐나다 - 12.0% 벨기에 - 12.2% 이탈리아 - 12.4% 핀란드 - 13.8% 프랑스 - 13.8% 포르투갈 - 14.1% 멕시코 - 17.3% 스페인 - 18.5% 평균 - 9.6% ▲ 자료 OECD 발표 각국 성장률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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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관람…코로나19 이후 첫 문화 일정

    문 대통령 내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관람…코로나19 이후 첫 문화 일정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新)국보보물전 2017~2019'에서 조선 시대의 이상향을 그린 길이 8.5m의 대작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 보물전 2017~2019' 특별전을 관람했다.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문 대통령 내외의 첫 문화행사 일정이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5월말부터 임시 휴관 중이었던 수도권 소재 국립문화시설이 지난 22일부터 재개관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문화예술 시설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국민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행보다.마스크를 착용하고 박물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관람인원 제한 운영 현황,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소독, 마스크착용 등 전시장 방역 상황을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지침에 따라 입장한 뒤 일반 관람객과 함께 작품을 감상했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관람하며 "추사 김정희 같은 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감상할 수 있었나. 그 시절에도 궁중에 이런 전시공간이 있었나"라며 학예연구사에게 묻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 ‘예술’ ‘염원’의 3가지 주제로 2017~2019년 3년간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57건 중 83건(국보 12건, 보물 71건)을 순환 전시한다.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매제를 통해 회차당 관람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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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줄이면 코로나"···감염여부 15분 만에 확인 가능한 진단 기술 개발

    "두 줄이면 코로나"···감염여부 15분 만에 확인 가능한 진단 기술 개발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술 개발로 의심환자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 현장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지난 6월 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개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30일 한국화학연구원이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활용해 항원 신속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 항원 신속진단기술이 적용된 진단 키트의 색깔이 약 15분 만에 변해 육안으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대량 발생시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져 현장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생산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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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도 보고 여행도 하는 행사 8월 1일 개막···10월까지 남이섬,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열려

    공연도 보고 여행도 하는 행사 8월 1일 개막···10월까지 남이섬,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열려

    ▲ 여행과 공연을 결합해 즐길 수 있는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이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사진은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여행지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행사가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전국 1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여행과 공연을 결합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다음달 1일 남이섬과 안동에서 시작해 서울, 부산, 대구, 전주 등의 주요 교통·관광지점에서 다채로운 공연 300회가 열린다. '난타'와 '점프' 등 20여 개 작품이 참여하며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과 비언어극, 뮤지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의 입장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행사 현장 모습은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된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등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https://visitkorea.or.kr),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cheerupup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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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왜곡센터를 공동기억센터로 만들자(김민철 경희대 교수)

    [기고칼럼] 역사왜곡센터를 공동기억센터로 만들자(김민철 경희대 교수)

    김민철경희대 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산업유산정보센터 개관을 보면서지난 6월 15일 일본 정부가 일반에 공개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에서 자행된 강제동원·강제노동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국제 사회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그 동안 행태로 봐서 크게 기대할 바는 없었지만, 국제사회에 했던 약속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깰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다.2015년 7월 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회는 메이지기 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의하면서 “각 유산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민족문제연구소(한국)와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일본) 등 한일 NGO가 연대해 강제 동원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정리해서 알려 회원국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일본 정부에 대해 ‘전체 역사’를 알리도록 하라는 권고로 이어졌다.일본 측 수석대표 사토 구니는 총회에서 1940년대 한국인 등의 강제 노역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 시행 사실과 관련해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석전략에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산업유산 등재사업의 총지휘자이자 현 산업유산정보센터장인 가토 고코도 함께 있었다. 그러나 이튿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유네스코 일본대표의 강제노동 인정 발언을 부정하면서 1944년에 실행된 ‘국민징용령’에 의한 합법적인 동원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전날 대표가 회원국 앞에서 말한 내용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이후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강제노동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기 위해 ‘징용공’이라는 용어조차 사용하지 않고 ‘구 한반도 출신 노무자’로 바꿔 사용하기 시작했다.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도 국제사회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일본식으로 해석했다. 2017년 11월 30일 일본정부가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보전상황보고서’는 ‘전체 역사’와 관련해 한국인․중국인 강제노동과 민족차별 문제를 증명하는 수많은 역사 자료나 피해자의 증언 등은 전혀 수집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제노동․민족차별의 부정을 증명하지도 못하는 자료와 구술 수집에 초점을 두고 위원회의 권고 취지를 무시하거나 왜곡해서 해석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강제노동을 한 한국인 노동자는 일본의 산업을 ‘지원한’(supported) 노동자로 탈바꿈했다. 일본식 역사해석이자 신기한 역사세탁이다.세계유산위원회도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전상황보고서’가 권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2018년 제42차 총회에서 일본정부에게 ‘설명 전략에 관한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고려하도록’ 촉구하면서 “관계자와 대화를 계속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세계유산위원회가 결의한 ‘관계자’에는 강제노동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나 피해국, 그리고 관련 NGO가 포함돼야 마땅하다. 지금까지 일본정부는 ‘관계자’를 산업유산을 추진한 기관이나 단체로 해석했다. 피해자나 한국정부의 요구는 물론 세계위원회 결의마저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2019년 8월 5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토 고코는 세계 유산을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정부와 NGO의 활동으로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녀는 내각 관방 참여(총리 자문역)를 맡은 뒤 산업유산 등재에 따르는 업무에 관여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이 강제노동을 부정하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일본 정부는 자료 수집에서부터 홍보하는 일까지 모든 업무를 산업유산국민회의에 위탁했다. 권고사항의 ‘전체 역사’ 업무는 산업유산국민회의가 정부로부터 발주를 받아 수행했다. 산업유산국민회의는 가토 고코가 센터장에 취임하기 전 전무이사로 있었던 곳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돈으로 40억 원이 훨씬 넘는 연구비가 산업유산국민회의로 투하되었다. 가히 스캔들급 용역비라고 할 수 있다. 산업유산국민회의가 일본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는 오로지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을 부정하기 위한 내용들로만 채워져 최소한의 형식적인 균형조차 갖지 못했다.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조선인과 일본인이 사이좋게 지냈다', '하시마라는 가족적인 일체감을 갖고 있었다’는 하시마 거주 주민들의 증언이 전시돼 있다. 강제노동이나 차별을 부정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주장들은 강제노동을 부정하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강제노동 피해자들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월급이 없었다고 말한 게 아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일했으며 그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 단순한 사실이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핵심이다.강제동원ㆍ강제노동 문제는 한일 양국간 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인, 연합국 포로를 포함하는 다자간 문제이자 인권문제이기도 하다. 산업유산에는 일본인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한숨과 눈물도 담겨 있다. 그렇다면 산업유산이 세계유산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역사왜곡센터라고 비판받는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피해자를 포함한 관계자와 관계국들도 참여하는, 동아시아 공동의 기억을 담은 센터로 만드는 길이다. 이것이 역사 갈등을 화해로 이끄는 길이자 세계유산위원회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안이지 않을까.필자소개30여 년 간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로서 친일문제를 비롯하여 강제동원피해자, 일본의 역사왜곡,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등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왔으며, 경희대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담당하고 있다.편집자 주 코리아넷에 게재된 칼럼은 저자의 주장과 의견이며 이는 코리아넷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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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신남방 4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출전 지원

    문체부, 신남방 4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출전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강원도, 2018 평창 기념재단과 함께 신남방 국가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2월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주행에서 한국 팀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9일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국가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남방 썰매종목 챔피언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강원도, 2018 평창 기념재단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한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계에 약속한 ‘아시아 대륙으로의 동계스포츠 확장’ 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평창 기념재단은 신남방 국가 중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동계 종목 경기연맹은 설립돼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여부를 협의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을 최종 선정했다.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3개국 선수 12명을 선발했고, 8월 초까지 태국 선수 2명을 선발해 참가 선수를 최종 확정한다. 선발된 선수들은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9월부터 훈련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 종합 교류를 강화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약속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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