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도 세계시장에서 약진∙∙∙카카오 웹툰 ‘픽코마’, 일본 시장서 1위
▲ 카카오의 만화 어플리케이션 ‘픽코마(piccoma)’가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픽코마 홈페이지 갈무리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K(코리아)-웹툰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 시장의 선두 주자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세계 웹툰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앞세운 K웹툰은 음악·영화·드라마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 만화 어플리케이션 ‘픽코마(piccoma)’는 세계 최대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의 리포트 결과 픽코마가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중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준(양대 앱마켓 통합 매출, 게임 제외)으로 봤을 때 전 세계 12위에 해당한다. 일본 만화 시장은 약 5조 7천억 원 규모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이 종이 만화 시장 매출을 앞섰다. 픽코마가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킨 요인 중 하나는 한국형 ‘웹툰’이라고 카카오 측은 분석했다. 한류 확산 등의 영향으로 픽코마 매출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일본 만화시장 전체를 고려하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고 본다”며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픽코마보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본 시장을 선점한 네이버의 ‘라인망가’도 K-웹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은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하루 거래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하루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도 6500만 명을 넘어서며 두 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 이상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네이버 측은 “올해 연간 거래액 8000억원 달성에 이어 1조원 달성 시기도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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