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7m' 강한 태풍 '바비'가 할퀴고 간 한반도···인명피해는 없어
▲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6일 제주시 오라일동 오남로 거리의 가로수가 두동강 난 채 쓰러져 있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사진 = 연합뉴스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서울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서울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이날 오전 9시 해제됐다.바비의 태풍 강도는 ‘매우 강’에 속했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7.3m에 달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역대 태풍 중 최대풍속 기준으로 10위에 해당한다. ‘매우 강’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릴 정도의 세기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바비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100여건으로 가로수, 전신주, 중앙분리대 등이 파손됐다. 태풍으로 인해 전날 제주 지역을 오가는 비행기와 여객선의 운항은 모두 취소됐다.태풍 바비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7.3m인 태풍 '바비'가 제주를 강타한 26일 오전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교차로 인근 도로 중앙분리대가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쓰러져 있다. ▲ 제8호 태풍 '바비(BAVI)' 영향권에 속한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산이수동 포구에 출입금지 라인이 설치돼 있다. ▲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바비'가 훑고 간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역 앞 거리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우산을 쓰고 있다. ▲ 태풍 '바비(BAVI)'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27일 오전 대전광역시의 하늘. 이동하는 먹구름 사이로 파른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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