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블랙핑크 활약에···한국 문화콘텐츠 무역지수 9개월 연속 흑자 행진
▲한국은행은 2일 케이팝을 대표로 하는 한국 문화콘텐츠 무역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신곡 'Dynamite'의 첫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케이팝을 대표로 하는 한국 문화콘텐츠 관련 무역수지가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2일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흑자가 올해 6월 184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한국이 외국에 케이팝 음원, 영화·TV 프로그램을 팔아 벌어들인 수입에서 외국에 지급한 돈을 뺀 수치다. 과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대체로 적자를 보거나 흑자를 내더라도 소폭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2014년 10월 이후부터는 5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했다. 지난해 9월 흑자가 '0'을 기록해 약 5년 만에 흑자 행진이 끝났으나 한 달 뒤부터 다시 흑자를 이어왔다. '한류 열풍'에 더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같은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이 흑자 행진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물 복제나 배포와 관련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도 최근 들어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1억8000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소 적자를 기록했다.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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