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14.5억 달러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홍남기 "한국 경제 펀더멘털 높이 평가받아"
정부는 10일 1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기획재정부(기재부)는 10일 14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6억2천500만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7억유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발행금리는 10년물 달러채가 1.198%, 5년물 유로채가 -0.059%로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다.특히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는 비유럽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됐다. 정부가 액면가액인 7억유로보다 많은 7억200만유로를 받고 만기에는 7억유로만 상환하게 된다는 의미다. 기재부는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외평채를 발행한 것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외평채 발행을 통해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대응 성과와 대외건전성 등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나라밖의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외평채 발행으로 확충된 외환보유액이 향후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시켰으며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조달과 차입통화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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