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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삼성의 큰 사상가"···주요 외신, 이건희 회장 별세 비중있게 보도

    NYT "삼성의 큰 사상가"···주요 외신, 이건희 회장 별세 비중있게 보도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그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소식 당일 게재한 기사 캡처.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세계 주요 외신은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등 비중있게 다뤘다. AP통신, 로이터통신, AFP통신, 교도통신 등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AP통신은 이 회장에 대해 "소규모 TV 제조사를 글로벌 가전제품 거인으로 변화시켰다"며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약 30년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TV, 메모리칩 제조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막대한 재산을 남기고 갔다"며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2017년 1월 기준 160억 달러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프랑스 AFP통신은 "이 회장의 리더십 아래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메모리칩 제조업체가 되었다"며 "오늘날 삼성의 매출은 대한민국 국내 총생산의 5분의 1 수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 시간) 이건희 회장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웠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사 캡처.뉴욕타임스(NYT)도 25일(현지 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R&D) 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회장은 삼성의 '큰 사상가'(big thinker)'로서 거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 그룹의 2대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고인은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진출로 삼성을 세계 유수의 IT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상태여서 삼성 경영에 즉각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IOC 홈페이지 캡처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현지 시간) IOC 위원을 지낸 이 회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삼성과 IOC의 톱 파트너 계약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고, 올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했으며 스포츠와 문화의 유대를 발전하는 방식으로 올림픽 운동에 크게 공헌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며, 고인의 별세를 추모하고자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 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5개월만이다. 이 회장은 투병 전까지 1987년부터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돼 투병 생활 중이던 2017년 IOC 위원직을 자진 사퇴한 뒤 명예 위원으로 위촉됐다.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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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로힝야 난민 위해 올해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 로힝야 난민 위해 올해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지난 22일 ‘로힝야 난민 대응 지속 지원을 위한 공여국 화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외교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정부가 로힝야 난민 및 난민수용국을 위해 올해 총 1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2일 열린 ‘로힝야 난민 대응 지속을 위한 공여국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이 차관은 피난민들의 안전하고 자발적이고 존엄한 귀환을 위해 미얀마 정부가 취한 조치들을 주목하고, 미얀마 정부가 앞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유엔 및 역내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여성, 아동, 난민 등 취약 계층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유엔난민기구(UNHCR)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로힝야 난민과 미얀마 내 국내피난민 및 난민수용국에 대해 국제사회가 계속적인 지원을 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로힝야 난민 문제는 2016~2017년 미얀마 라카인주 내 미얀마 정부군과 무슬림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며 국제사회의 인권 현안으로 대두됐다.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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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바꾼 지구촌 모습···전 세계 코로나 현장 담은 사진전 개최

    코로나가 바꾼 지구촌 모습···전 세계 코로나 현장 담은 사진전 개최

    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영상 = 김순주 기자,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된 82세 아버지와 딸이 100일 만에 만났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허그 커튼(Hug Curtain)이 두 사람을 가로 막고 있다. 딸은 비닐 장갑을 낀 양손을 커튼 구멍 사이로 넣어 아버지의 목을 감쌌고 아버지는 딸을 힘껏 껴안고 있다. 투명 커튼 때문에 서로의 살갗을 댈 수는 없지만 부녀 간의 온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지난 7월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뤄진 부녀의 애틋한 상봉 순간을 브라질의 사진 기자 세바스티앙(스페인 국영통신사 EFE 상파울루 지국 소속)이 한장의 사진으로 담아냈다.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혼돈을 겪고 있는 지구촌 모습을 찍은 취재 사진 120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중국 '신화통신', '로이터' 등 전 세계 주요 언론 매체의 사진 기자 70명이 서울과 뉴욕, 런던, 도쿄, 리우데자네이루, 요하네스버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감염병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 사진이다.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 2020 서울, 다시 품은 희망’ 전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있다.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시 사진 120점은 온라인(http://english.seoul.go.kr/SIPE2020)으로 공개했다. 12월 20일까지 볼 수 있다.실물 사진은 서울시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과 서울시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에서 각각 25점과 20점이 전시되며 오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서울시는 “세계 곳곳의 120점의 사진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 2020 서울, 다시 품은 희망’을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된 작품.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서울시 중구 서울도서관.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 2020 서울, 다시 품은 희망’ 사진전 공식 포스터 이미지. 서울시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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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1300개 업체 참여

    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1300개 업체 참여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코세페 기간 서울시 중구 명동 쇼핑가 모습.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국내 최대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위축된 국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는 23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 코세페’ 행사 계획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 참가 신청을 마친 기업은 21일 기준 1328개사다. 지난해 704개사 참가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 코세페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국민 생활과 직결된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소비재 제조기업의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해외 소비자를 위한 판촉전도 열린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성 장관은 "범정부적으로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통업계의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경기 반등의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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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5년 만기 70조원 규모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5년 만기 70조원 규모

    ▲ 기획재정부는 22일 한국과 중국이 70조(59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r 한국과 중국이 통화 스와프(Swap)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22일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은 만기가 3년이었지만 이번에는 2025년 10월 10일까지 5년으로 연장했으며 규모도 64조원(560억달러)에서 70조(59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 중 홍콩(4000억위안)과 함께 가장 큰 규모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재부는 “계약기간의 확대도 추후 만기연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무역 대금을 자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해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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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빛으로 물든 서울의 가을밤

    분홍빛으로 물든 서울의 가을밤

    ▲ 서울시와 핑크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청 본관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사진 = 서울시 서울의 가을밤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12일부터 분홍빛 조명이 시청,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종문화회관, 한강 세빛섬 등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5군데를 비춘다. 서울시와 서울시 홍보대사 핑크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펼치는 대시민응원캠페인 '참, 고마워요!'의 일환이다. 핑크퐁은 유튜브 조회수 69억회로 전 세계 2위에 오른 인기동요 '아기상어'를 만든 글로벌 유아 콘텐츠 브랜드이다. 지난 6월 캐릭터 최초로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의료진을 상징하는 파란빛의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핑크라이트 캠페인'에선 핑크퐁을 상징하는 분홍빛으로 경관 조명이 바뀌었다. 이번 '핑크라이트 캠페인'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남산타워.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 세빛섬. ▲ 한강 세빛섬. ▲ 한강 세빛섬.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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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에서 ‘한류계'로 진화한 한국 콘텐츠, 日 젊은이들의 일상이 되다(후루야 마사유키 평론가)

    [기고칼럼] 한류에서 ‘한류계'로 진화한 한국 콘텐츠, 日 젊은이들의 일상이 되다(후루야 마사유키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한일 대중문화 평론가일본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온 영화, 드라마, K팝뿐만 아니라 패션,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류는 이제 단순히 유행을 넘어 그들의 일상이 됐다. 일본 언론은 '4차 한류 붐'이라는 말을 쓰면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인기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넷플릭스에서 독점 방송하고 있는데 일본 지상파에 방송되면서 한류를 알린 ‘겨울연가’, ‘대장금’과는 달리 대중적인 인기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인기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넷플릭스하면 한국 드라마’라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났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넷플릭스 소비층이 늘어났다. 대부분이 20~30대로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없던 세대다. 이는 지금까지의 유행과는 다른 차원이고 새로운 팬층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영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이 다른 한국 드라마를 접하면서 충성심이 강한 '코어 팬'으로 변하는 현상도 적지 않다.현재 일본은 한일 합작 콘텐츠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소니뮤직이 개최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니쥬(NiziU)와, 한국의 CJ ENM과 일본의 요시모토흥업이 개최한 오디션 일본판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보이그룹 제이오원(J01)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의 콘텐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의 음악·예능 시스템을 사용해 일본인을 세계적인 스타로 육성하겠다는 프로젝트다.흥미로운 점은 두 그룹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됐음에도 어딘지 K팝같은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들을 ‘한류계’라고 정의하려고 한다. 1990년대 젊은이들의 성지라고 불리던 도쿄 시부야의 CD 매장에서 당시 유행을 주도했던 J팝을 ‘시부야계’라고 부르며 이를 장르화한 것과 비슷하다. 정통 한류는 아니지만 한국의 노하우가 담긴 콘텐츠로 한류의 느낌이 있고, 이를 계통화하기 위해서 ‘한류계’라고 부르고자 한다.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한류계가 자국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기획사 RBW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국의 스타를 발굴해오고 있다.일본은 한류계를 통해 세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출연하는 한국 영화 ‘브로커’(가제)의 연출을 맡은 것도 세계를 석권한 한국 영화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이 또한 ‘한류계’의 작품이다.지금 일본에서는 “진짜? 소레나(그렇구나)” 같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쓰는 현상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역시 한류계 문화의 하나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나 팬미팅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와 IT 대기업 네이버가 온라인 맞춤형 유료 콘서트 ‘Beyond Live’를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전세계 음악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JYP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면서 거대한 시장을 손에 넣는 계기가 됐다. ‘한류계’의 노하우와 플랫폼 구축이 뒷받침되면서 새로운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지금까지 한국은 콘텐츠를 수출해 많은 수익을 거뒀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아티스트 육성방법, AR·VR를 사용한 온라인 콘서트 제작기술 등 한국의 다양한 노하우를 원하는 나라는 많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한국은 과거에 일본 예능과 시스템을 참고해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한국만의 노하우를 일본에 수출한다. 과학 분야에서 기간 기술과 기초연구가 평가받듯이 콘텐츠 분야에서도 아이디어와 육성방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것이 그 나라 콘텐츠 산업의 평가를 높이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류’에서 ‘한류계’로 진화하면서 일본 문화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산업은 향후 한일 문화교류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다.후루야 마사유키는 2000년부터 일본 라디오와 방송 매체를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있는 한일 대중문화 평론가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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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前) 주중국 페루대사가 말하는 “중남미가 유명희 지지하는 이유”

    전(前) 주중국 페루대사가 말하는 “중남미가 유명희 지지하는 이유”

    ▲ 후안 카를로스 카푸냐이 주중국 전 페루대사는 18일 페루 관영 일간지 엘 페루아노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로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엘 페루아노 누리집 갈무리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중남미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루 관영 일간지 엘 페루아노(El Peruano)는 18일(현지 시간) 후안 카를로스 카푸냐이(Juan Carlos Capuñay Sanchez) 주중국 전 페루대사가 기고한 ‘한국과 세계무역기구(Corea y la Organización Mundial del Comercio)' 제하의 기고문을 실었다. 주싱가포르∙주일본∙주중 페루 대사를 역임한 카푸냐이 전 대사는 기고문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은 개발 도상국,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쪽으로 진행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먼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하고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지역간 자유 무역을 보장하는데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는 한국이 칠레·멕시코·페루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에 속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라틴 아메리카의 태평양동맹(AP)에도 참여하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유 본부장이 해당 협정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 본부장의 선출은 아시아·태평양 및 관련 지역 포럼의 목적과 임무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보장 할 것”이라고 적었다.한국이 페루 및 상당수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FTA를 체결해 중소기업을 위한 자유 무역과 생산적 포용을 통해 발전을 도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카푸냐이 전 대사는 “페루는 한국과 FTA 체결 후 생산 능력과 양국 간 무역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얻었다”며 “기술 이전 등을 포함한 협정의 스펙트럼이 상업 영역을 넘어서 통합 개발의 목적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2012년 한국 기술로 KT-1P 훈련용 항공기를 페루에서 생산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예로 들며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산업에도 혜택을 준 혁신과 기술 이전 협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김용 전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를 언급하며 “선도적인 국제 포럼 및 조직에서 한국의 경험 또한 개발 도상국과 국제 사회 전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썼다. 이어 “차기 세계 무역기구 사무 총장의 선출은 개발 도상국,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이익과 아시아·태평양 무역 자유화 정책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카푸냐이 전 대사는 또 “페루와 한국의 관계는 광범위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이는 그 과정에 함께한 유 본부장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이 WTO의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것이 국제적 맥락에서 라틴아메리카의 통상적 이익을 제고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과 함께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다음달 7일 이전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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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K팝 최단기간 6억뷰 돌파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K팝 최단기간 6억뷰 돌파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영상 =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또 한 번 K팝 신기록을 세웠다.22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시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6억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6일 공개된 지 약 117일 7시간 만에 세운 기록으로 K팝 그룹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르게 6억뷰를 달성했다.이는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6억뷰 달성 기간(177일)을 두 달 단축시킨 기록이다.'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선공개 곡으로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각각 33위, 20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으로 선정됐으며, 유튜브가 선정한 '글로벌 톱 섬머 송(Global Top Summer Song)' 1위를 차지했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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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 도움"···한국 김치, 9개월 만에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 넘어서

    "면역력 도움"···한국 김치, 9개월 만에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 넘어서

    ▲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김치 수출액이 9월 말 1억850만달러로 역대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코리아넷DB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올해 한국 김치 수출액이 9개월만에 역대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김치 수출액은 1억85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1억499만달러)을 넘어선 것은 물론, 종전 연간 최대 수출액인 2012년 1억661만달러도 넘어섰다. 2012년에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80%에 달했으나 이후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 82개국으로 수출 대상 국가가 다양해지고 있다. 김치 수출 증가는 K-Food를 비롯한 한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김치를 내놓고 현지 대형 유통 매장과 연계한 판촉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김치 수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치와 함께 대표적인 전통 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1~9월 누계 수출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그 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 중국, 일본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 국가에서도 수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대 태국 장류 수출이 12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에는 고추장 수출이 167% 증가했다. 장류 수출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한식을 소재로 한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한식을 요리해보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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