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문 대통령 시정 연설 주목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 중립 목표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UN NEWS 누리집 갈무리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탄소 중립 또는 '넷제로'는 온실가스 제거량과 배출량이 상쇄돼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유엔(UN)은 28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50년까지 ‘제로 배출’을 달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에 매우 고무됐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의 모범적인 '그린 뉴딜'에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매우 긍정적인 발걸음”이라며 “이번 발표로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자 6번째 수출 대국인 한국은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이며 기후가 회복되는 세계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는 주요 경제국 그룹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한국,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제하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녹색 인프라, 청정 에너지 및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는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석탄 의존을 끝내고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더 가디언 누리집 갈무리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28일(현지시간) '한국, 커지는 국제적 압박 속에서 환경 목표 강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문 대통령의 탄소 중립 선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통신은 “문 대통령의 약속은 기후 위험을 줄이고 청정기술 활용 기회를 높이는 시장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이라는 레베카 미쿨라 라이트 '기후변화에 관한 아시아투자자 그룹(AIGCC)' 국장의 말을 인용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28일(현지시간) '한국,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선언’ 제하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녹색 인프라, 청정 에너지 및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는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석탄 의존을 끝내고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약속이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며 “이번 중요한 약속을 통해 한국 산업이 화석연료로부터 100% 재생에너지 기반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한 이현숙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프로그램 국장의 말을 인용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도 28일(현지시간) '한국, 중국과 일본에 뒤이어 탄소 순배출량 제로 약속' 제하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28일 석탄 발전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대체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환경운동가들은 문 대통령의 선언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8일 '메르켈 독일 총리, 한일 배출 제로 목표 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일본과 한국의 넷제로 선언에 대해 “야심적인 목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는 대변인의 말을 소개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미국 '포브스(Forbes)', 일본의 교도통신, 닛케이 신문 등도 28일 문 대통령의 탄소 중립 선언을 통한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계획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한국이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9월 기후정상회의에서 탄소 중립을 선언한 65국을 포함해 총 70여개 국가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도 각각 2060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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