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경제,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로 진입···경제지표 청신호”
▲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한국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됐고 특히 9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며 "10월 소비심리지수와 기업경기지수가 11년 6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하는 등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도 청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라며 "조업일수가 줄어 월간 총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 평균 수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고 1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서비스 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을 하게 된 건 제조업 강국의 튼튼한 기반 위에 우리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과 수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조업 혁신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 제조업 지원과 대중소 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이 제조업 혁신을 더욱 촉진시키면서 제조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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