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하늘에서 드론 택시 첫 비행
▲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개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 실증행사에서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전시된 드론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서울 도심 하늘에서 드론 택시가 처음으로 시험 비행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드론배송과 드론 택시 시범 비행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이항사가 개발한 2인승급 유인 드론(EH216)이 사람 몸무게에 준하는 짐을 싣고 여의도와 한강 상공을 비행했다.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기체모형과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사의 1인승급 기체(헥사)도 전시됐다. K-드론관제시스템은 다수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드론배송과 드론 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과제이다. 올해 인천·영월에 이어 서울 도심 내에서 종합 실증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6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지 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해 도시 권역 30~50km를 이동할 수 있다. 승용차로 1시간인 거리를 20분 만에 갈 수 있어 대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앞으로 로드맵에 따라 국내기업들에 대해 드론 택시 기체의 비행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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