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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 "한국 채권, 560억 달러 빨아들여···매력적인 투자 대상"

    블룸버그 "한국 채권, 560억 달러 빨아들여···매력적인 투자 대상"

    ▲ 블룸버그가 18일 "해외 펀드가 올해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 채권을 매수했다"며 "한국 채권이 투자 안식처이자 수익률 확보에 매력적인 대상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갈무리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한국 채권이 안전성과 높은 수익률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 채권, 올해 560억 달러 빨아들여' 제하의 기사에서 "해외 펀드가 올해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 채권을 매수했다"며 "한국 채권이 투자 안식처이자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매력적인 대상임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채권이 매력적인 수익률과 높은 신용 등급에 따른 안전성이라는 보기 드문 조합을 가져 무서운 속도로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 채권 시장 중 한국 외에 자본 유입이 많은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들이 올해부터 17일까지 559억 달러를 매수했다는 금융감독원 발표 내용을 인용하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에선 거의 200억 달러를 매도했다고 덧붙였다.해외 달러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국채 발행 증가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개발 등으로 인해 한국 채권 수익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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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밤하늘 수놓은 위로와 희망의 드론쇼

    가을 밤하늘 수놓은 위로와 희망의 드론쇼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영상 = 국토교통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드론쇼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상공에서 펼쳐졌다.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이 행사는 드론 315대가 동원돼 '국민 덕분에', ‘케이 뉴딜’과 같은 글자를 각 내용에 맞는 그림과 함께 만들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드론이 만든 ‘국민 덕분에’ 그림.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그린 드론. ▲ 가을 밤하늘에 드론으로 그려진 한반도. ▲ 가을 밤하늘에 새겨진 '케이 뉴딜'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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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한옥대상 받은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달보루' 가서 보니

    올해 한옥대상 받은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 달보루' 가서 보니

    ▲ 서울시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일루와유’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올해 대한민국 한옥 대상 준공 부문에 선정됐다. 이송 코리아넷 명예기자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서양식 주택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의식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 가옥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지난 13일 서울 6호선 연신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진관사 입구에 내리자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은평한옥마을이 눈앞에 펼쳐졌다. 북촌, 서촌 등 관광객들로 붐비는 한옥 관광지와 달리 여기는 사뭇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이곳의 많은 한옥 중 ‘일루와유 달보루’는 숙박, 공연,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 한옥 대상(준공 부문)에 선정된 곳이다. 일루와유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대문-마당-툇마루-대청을 거치는 전통 한옥의 진입 동선을 만들고, 뒷면에는 보일러실, 계단, 화장실, 수납공간 등 기능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대청과 방 사이의 문을 손으로 들어 올리면 마당과 대청, 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진다. 다른 한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집의 독특한 구조이다. 공연이나 행사가 있을 때는 문을 들어올려 안방에서 마당을 볼 수 있고, 마당에서도 안방을 보는 게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한옥대상 심사 평가에서 “‘일루와유’는 마당 공간이 한옥 내부공간(대청)까지 확장 가능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며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한옥 마당의 본질적인 가치를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일루와유’는 북한산을 향해 열려 있어 내부 곳곳에서 북한산 산등성이가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송 코리아넷 명예기자 ▲ ‘일루와유’는 자연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공간 그 이상을 추구한다. 이송 코리아넷 명예기자 이 한옥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과 더불어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루와유는 북한산을 향해 열려 있어 집 안 곳곳에서 북한산 산등성이가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로 한옥의 뼈대를 잡고 바닥에는 황토를 깔았고 창에는 전통 한지를 입혀 창살 사이로 햇빛과 달빛이 은은하게 스미도록 했다. 마을 서북쪽으로는 진관 근린공원이 마주해 있고, 북한산 둘레길 이용도 쉬워 산책이나 가벼운 트래킹도 가능하다. 조진근 일루와유 관장은 설계자에게 한옥의 건축양식을 따르고 북한산의 운치를 담아 손님이 편안히 머물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일루와유 달보루'는 '달 보러 이쪽으로 오세요'라는 뜻을 가진 충청도 사투리이면서 한자로는 다른 의미도 담고 있다. 조 관장은 “'일루와유'는 제일가는 누각에서 누워 산수를 감상하는 의미가 담겨 있고 ‘달보루’는 달을 보는 누각이라는 뜻”이라며 “최고의 누각에 누워서 산수와 달을 감상하는 현대인들의 휴식처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자연을 즐기며 상념을 털어내는 공간이자 문화 행사로 마음을 채우는 일루와유 한옥지붕 뒤로 보이는 북한산 가을 풍경은 유난히 청명해 보였다. ▲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전경. 서애영 기자취재후기 이송 코리아넷 명예기자 대한민국 한옥 대상 준공 부문에 선정된 서울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에 취재를 위해 다녀왔다. 외국인에게 면세점쇼핑만으로 한국여행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한국 전통한옥을 살려서 세상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려는 조 관장의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민족의 전통문화가 나라, 인종, 피부색의 차별을 뚫고 세상 사람에게 받아들여져야 그 민족이 오래오래 영원히 살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의 케이팝이 세계에서 흥행하는 것도 한국의 전통문화가 그 뒤에서 좋은 터전으로 뒷받침해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은평한옥마을 꼭 찾아주세요, 북한산이 보입니다.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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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기지로 '우뚝'

    한국,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기지로 '우뚝'

    ▲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이 주요 의약품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경기도 성남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모습.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두 곳의 다국적제약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4월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이어 5월 미국 일라이릴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5개월만에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해 전달했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하며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었다.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7월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엔 미국의 노바벡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성사시켰다. GC녹십자는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했다.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GL Rapha)는 세계 최초로 승인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일부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갖춘데다 'K-바이오'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전진기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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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코로나 19 협력 논의

    문 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코로나 19 협력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사진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 인도적 지원 및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을 비롯해 APEC에 참석하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장기 목표가 될 'APEC 새 미래비전'을 채택한다. 문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코로나19 극복 방안, 미래 감염병 대응역량 제고 방안,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문 대통령은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G20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강 대변인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GDP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연대·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세계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EC 및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으로 개최된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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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내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기로

    베트남, 내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기로

    ▲ '2020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17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베트남이 내년부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고 교육대상을 초등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응웬 또 쭝 베트남 국가외국어계획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 열린 '2020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 축사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내년에 한국어 교육이 제1외국어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부터, 제2외국어는 중·고등학교부터 배우는 외국어다. 한국어는 베트남에서 2016년 중등학교 시범교육 과목으로 선정돼 현재 전국 6개 중·고등학교에서 1,500여 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32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고, 하노이 국립외국어대는 2018년 한국어 석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베트남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워크숍 영상 환영사에서 "조속한 시일에 한국어가 베트남의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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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추진···세계 7위권 초대형 항공사 탄생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추진···세계 7위권 초대형 항공사 탄생

    ▲ 정부와 산업은행이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당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서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다. 국내 1, 2위 항공사가 통합하면 글로벌 7위 항공사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두 항공사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진칼과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이 자금으로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2조5000억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1조5000억원)와 영구채(3000억원)를 인수한다. 지난달 말 기준 항공기 164대와 79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하면 자산 40조원을 보유한 세계 10위 권 초대형 항공사가 등장하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9년 여객 및 화물 운송 실적 기준 대한항공 19위, 아시아나항공 29위로 양사 운송량을 단순 합산 시 세계 7위권으로 상승하게 된다. 현재 11개 항공사가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항공 산업도 재편된다. 대한항공이 속해 있는 한진그룹은 기존 계열사인 진에어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5개 항공사를 거느리게 된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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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가 17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코리아넷 DB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종교 행사 '연등회'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7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연등회'(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심사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한다.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신라시대부터 시작된 연등회는 석가모니가 태어난 음력 4월 8일에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다. 연등 법회와 행렬, 회향(廻向) 등으로 구성된다.삼국사기에도 관련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연등회는 종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현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철 축제가 됐다. 연등회 때는 대나무, 한지 등으로 연등을 제작해 사찰과 거리를 장식하고 행렬을 진행한다.등재 확정 시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강술래, 아리랑, 씨름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21건을 보유하게 된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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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RCEP 협정문 최종 서명···문 대통령 “자유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 확신"

    한국, RCEP 협정문 최종 서명···문 대통령 “자유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 확신"

    ▲ 문재인 대통령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한국이 15일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서 "역사적 순간"이라며 "RCEP는 지역을 넘어 전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도전과 보호무역 확산, 다자체제 위기 앞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이 중심이 돼 자유무역 가치 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통해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불구, RCEP 협정 서명을 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번 서명은 역내 일자리 창출, 공급망 제고 등 코로나 위기 극복 뿐만 아니라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며 규범에 입각한 무역·투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큰 의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상품·서비스·투자 등에서의 추가적인 시장개방과 함께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중소기업 등 전반적인 규범 수준을 제고해 참여국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RCEP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역내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사람과 물자, 기업이 자유롭게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FTA이다. 무역규모, 국내총생산(GDP), 인구 측면에서 전 세계 약 30%를 차지한다.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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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샹들리에부터 보일러까지…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창덕궁 희정당 가보니

    샹들리에부터 보일러까지…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창덕궁 희정당 가보니

    ▲ 창덕궁 희정당 접견실에서 희정당 내부 특별관람전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11일 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재청은 내년 상반기에도 특별 관람 형식으로 창덕궁 희정당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서울시 종로구 창덕궁 희정당(熙政堂) 중앙 접견실에 근대 문물인 샹들리에의 불을 밝히자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객들은 100년전 중건된 궁궐에 달린 샹들리에에 전깃불이 들어 오자 놀란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창덕궁 희정당 내부 특별관람전에 참여한 14명의 관람객은 전통과 근대의 모습이 어우러진 희정당의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희정당이 중건된 지 100년째를 맞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1월 14일까지 희정당 내부를 특별전 형식으로 공개했다. 창덕궁 선정전(宣政殿)과 대조전(大造殿) 사이에 있는 건물인 희정당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에 속한다. 원래 명칭은 숭문당이었으나 연산군 2년(1496) '밝은 정사를 펼친다'는 의미를 지닌 희정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용도도 왕이 잠을 자는 침전(寢殿)에서 평상시 집무를 보는 편전(便殿)으로 변경됐다. ㅁ자형 구조인 희정당은 가운데 중앙 정원과 왕족의 휴게실인 동행각, 접견실, 왕실 관리 근무지인 서행각으로 이루어져 있다.1917년 화재로 소실된 희정당은 1920년 재건됐다. 재건 당시 외부는 조선의 건축방식을 따랐으나 내부는 샹들리에, 라디에이터 등 서양 생활양식이 도입돼 전통과 근대가 어우러진 공간이다.특별관람전은 동행각, 접견실, 서행각 순으로 돌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 창덕궁 희정당 내부 화장실에는 근대식 문물인 세면대, 보일러 등이 설치되어 있다.관람객들은 자동차 주정차가 가능한 서양식 현관을 통해 희정당에 들어갔다. 동행각으로 향하기 전 이종춘 해설사는 희정당 안에 자리잡은 화장실이 근대적 요소라고 소개했다. 화장실에는 소변기, 수세식 변기, 세면대, 런던에서 제작된 보일러가 있었다. 이 해설사는 특히 세면대 수도꼭지에 영어로 적힌 ‘HOT’과 ‘COLD’의 흔적을 짚으며 근대적 요소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왕족 휴게실로 사용된 동행각에 들어서자 이 해설사는 이곳에 라디에이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라디에이터 도입은 온돌식 난방이 아닌 중앙난방식 구조로 바뀐 것이라고 덧붙였다.동행각을 지나 희정당의 가장 큰 공간인 접견실에 들어서자 붉은색 카펫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 전통문양으로 꾸며진 천장 아래 실내는 20세기 초 유럽에서 유행했던 롤탑데스크부터 커튼, 대형 거울 등 서양식 가구가 배치돼 있다.순종이 러시아 공사의 처형인 독일인 마리 앙투아네트 손탁 여사의 영향을 받아 희정당을 서양식으로 꾸며진 것으로 추정된다. 손탁 여사는 고종에게 처음으로 커피를 소개한 인물이다. 천장에 달려있는 6개의 샹들리에가 켜지자 어두웠던 실내가 환해졌다. 2018년 10월 시작된 희정당 복원 작업은 현재까지 두 차례 진행되면서 전기, 전등 공사와 벽지, 카펫 복원이 완료된 상태다.문화재청은 앞으로 임금의 생활공간인 내전도 개방할 계획이다. 희정당 북쪽에 위치한 임금 침전 영역인 대조전도 커튼 복원, 욕실과 화장실 보수 등 정비를 마치면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올해 특별관람전은 14일 끝났으며 내년 상반기에 특별 관람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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