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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한 공공소통' 국제화상토론회 개최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한 공공소통' 국제화상토론회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경제협력개발기구와 한국개발원 국제정책대학원이 9일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한 공공소통' 국제 화상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문화체육관광부 (이하 문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KDIS) 와 함께 9일 4시부터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한 공공소통'을 주제로 국제 화상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케이티브이(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oOFRIDVyQJE)을 통해 생중계된다. 토론회에서는 한국, 네덜란드, 영국,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가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국제 시민단체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한다.OECD는 한국 정부가 공공소통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사례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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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 보급···정부 '2050 탄소 제로 추진전략' 발표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 보급···정부 '2050 탄소 제로 추진전략' 발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50년까지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경제질서가 변화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 채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이제 온실가스 감축 중심에서 경제사〮회 구조 구축이란 능동적 대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추진전략은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으로 구성된 3대 정책방향을 골자로 한다. 홍 부총리는 경제구조 저탄소화와 관련 “에너지 주공급원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송배전망을 확충하고 지역생산·지역소비의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산업 구조도 바꾼다. 철강은 수소환원 제철과 전기로 체계로 전환하고 정유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수소·전기차 생산·보급도 확대한다.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고 도심·거점별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신유망 저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고성능 리튬이차전지 등 차세대 전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그린수소를 활성화해 2050년 수소에너지 전체의 80% 이상을 그린수소로 전환할 방침이다.탄소중립 사회로 전환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산업과 지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취약 산업·계층 보호 및 신산업 체계로의 편입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 탄소중립 제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R&D), 재정 지원, 녹색금융 등의 제도 설계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안에 UN에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제출하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2025년 이전에 상향해 제출키로 했다.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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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코로나 백신 4천4백만명분 확보···내년 2~3월 단계적 도입

    정부, 코로나 백신 4천4백만명분 확보···내년 2~3월 단계적 도입

    ▲ 정부가 8일 백신공급기구와 해외 제약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백신 4천4백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의료인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뮬레이션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정부가 백신공급기구와 해외 제약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 백신 4천4백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분을, 4개 글로벌 백신 기업을 통해 최대 3천4백만 명분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우리 정부와 백신 선구매에 합의한 4개 백신 기업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이다. 3천4백만 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천4백만 회분(1회 투여량)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하다.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천4백만 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한다.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 회분, 화이자 2천만 회분, 얀센 4백만 회분, 모더나 2천만 회분이다. 구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 종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mRNA 백신 선구매 물량 2,000만 회분 2,000만 회분 400만 회분 2,000만 회분 접종횟수 2회 2회 1회 2회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나머지 기업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해 구매 물량 등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계약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추가로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정부는 백신의 보관 조건(화이자 –70℃±10℃ 등), 짧은 유효기간, 2회 접종 및 다양한 종류 등으로 인해 접종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약 3,600만 명)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 전 단계이고,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 등 성공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3천만 명분 보다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도 빠르면 내년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예방(코로나19 백신)- 신속발견·진단-조기 치료(치료제)’로 더욱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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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 사고에 로봇 투입···한국원자력연구원, 무인 방사능 방재시스템 구축

    원자력 사고에 로봇 투입···한국원자력연구원, 무인 방사능 방재시스템 구축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7일 원자력 사고에 대응하는 자체 무인 방재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내 모니터링 로봇 티램(왼쪽)과 사고대응 로봇 암스트롱(가운데)이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해 건물 출입구를 밀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한국이 로봇 방재 시대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7일 원자력 사고에 대응하는 자체 무인 방재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는 원전 사고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이 투입돼 사고를 수습하는 일을 맡는다. 이 시스템은 실내 모니터링 로봇 ‘티램’(TRAM, Tracked Radiation Area Monitoring), 실외 모니터링 로봇 ‘램’(RAM, Remote control system for Accident Monitoring), 사고대응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Accident Response Manipulator) 등으로 구성됐다. ‘티램’은 본체 높이 30㎝ 정도의 소형 장갑차 형태 로봇이다. 방사선, 온도 탐지기를 탑재하고 있어 사고 현장의 방사선량, 열화상 정보와 3차원 지도를 실시간으로 작성해 외부로 송신할 수 있다. ‘램’은 공중 방사선 모니터링 드론을 탑재해 공중에서 시속 60㎞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어 현장 관측과 방사선 오염지도를 작성한다. ‘암스트롱’은 200㎏ 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무한궤도로 험지 이동이 가능하다. 콘크리트나 폐기물 드럼 이송, 소화수 분사, 잔해물 처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원은 2016년부터 실제 방사능 방재훈련에 로봇을 투입해 실효성을 검증해왔다.지난 8월에는 ‘티램’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현장 상황을 전송하고, 10월에는 ‘암스트롱’이 우레탄 폼을 분사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건물 출입구를 밀봉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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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전문가, 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 논의한다

    국내외 전문가, 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 논의한다

    ▲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논의하는 '2020 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0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국제심포지엄 공식 행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오는 10일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과 함께 '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제로 '2020 미 대선과 한반도', '한국 문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 등 5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미국 신행정부의 한반도 정책방향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전망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버트 갈루치(Robert Gallucci) 조지타운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온라인(www.ispk.co.kr)으로 생중계 된다.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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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 코로나19 진단기법 국제 표준 제정

    한국식 코로나19 진단기법 국제 표준 제정

    ▲ 한국이 제안한 감염병 진단검사기법이 지난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코리아넷 DB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한국이 제안한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감염병 검사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 등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K-방역 3T (Test-Trace-Treat)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이후 국내 방역모델이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RT-PCR 방식으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실의 운영 절차와 방법을 정의하고 있다.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이 우리나라 기업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감염병 진단검사기법 관련 국제표준은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유행으로 표준화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한국 국가표준 전문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을 마련해 ISO에 제안하며 표준화가 추진됐다. 한국은 그간 독일과 미국 등 각국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들과 논의를 해왔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안은 지난 10월 최종국제표준안(FDIS) 투표를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고 회원국간 최종 조율을 거쳐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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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22 – 해외 송금 하기

    [While in Korea] Episode 22 – 해외 송금 하기

    해외 송금 하기 베트남 출신 흐엉은 은행 대출을 갚느라 힘든 어머니를 돕기 위해 용돈을 아껴 꾸준히 저축해 왔다. 흐엉은 이제 베트남에 있는 어머니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 해외에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어떤 방법이 간편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지 잘 모르는 상황이다. 흐엉: 안녕! 얘들아 잘 지냈어? 다들 즐겁고 안전한 겨울 보냈니? 페드로: 안녕! 작년까지는 이맘때에 주로 해외 여행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그냥 집에 있었어. 수현: 해외 송금에 대해 뭐 좀 물어보고 싶다고 들었는데 어떤 걸 도와줄까? 흐엉: 아, 맞아. 네가 외국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돈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한 게 기억이 나서. 지금 난 베트남에 있는 엄마에게 돈을 보내고 싶어. 해외로 송금할 때 보통 어떻게 하는 거야? 수현: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 송금할 때 인터넷 뱅킹 앱을 사용해. 직접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수수료도 저렴해. 흐엉: 정말 좋네. 우리 같은 외국인들도 인터넷 뱅킹 앱으로 해외 송금하는 게 가능해? 페드로: 한국의 시중 은행 계좌를 갖고 있으면 가능해. 다만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internet-only bank)'의 경우 외국인들은 아직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 흐엉: 오, 알려줘서 고마워! 그렇다면 일반 은행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통해 돈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현: 외국인들은 우선 국제 송금을 위한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해야 해.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할 수 있고 본인이 지정한 해당 은행 지점이나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통해서만 돈을 보낼 수 있어.수현: 자, 그럼 은행 외국인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가 어떤 게 있는 지 물어보자.흐엉: 여보세요?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려고 하는데,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가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상담사: 안녕하세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유효한 ARC(외국인등록증)와 여권을 반드시 가져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송금하기 위해서는 수취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도 필요합니다. 송금할 금액이 클 경우에는 근로계약서나 급여증명서 등 돈의 출처를 증빙하는 서류도 있어야 합니다.흐엉: 그럼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ARC(외국인등록증) 뿐만 아니라 여권도 가지고 가야한다는 거군요? 상담사: 네, 맞습니다. 페드로: 하지만 은행만이 외국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잖아, 그렇지? 수현: 맞아, 웨스턴 유니온 (Western Union)이나 외국송금회사 등 은행이 아닌 기관도 이용할 수 있어. 웨스턴 유니온은 거의 모든 국가에 송금하는 게 가능해. 특정 국가나 지역을 전문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어. 흐엉: 그렇다면 돈을 해외로 송금할 때 은행과 비은행 기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 페드로: 금융업이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은행을 통해서 송금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웨스트유니온 같은 회사는 은행 계좌가 없어도 송금된 돈을 지점 등에서 찾아갈 수 있어.흐엉: 맞아. 우리 어머니는 베트남에 통장이 있지만, 어머니 친구 중에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를 봤어. 수현: 자, 그럼 이제 송금 서비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으니, 어머니께 돈을 보낼 때 어떤 방법으로 보낼래? 흐엉: 엄마는 동네 은행에 계좌가 있긴 하지만 지점이 우리 집에서 먼 편이야.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비은행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어. 흐엉: 혹시 송금 수수료도 알고 있니? 수현: 은행이나 비은행 기관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외국으로 돈을 보낼 때는 송금 수수료가 들어. 보통 비은행 보다는 은행이 수수료가 저렴하고, 은행도 지점에서 보내는 것 보다 인터넷 뱅킹 을 이용할 때 더 저렴해.페드로: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가족들에게 선물 대신 돈을 보낼 것 같아. 특히 오늘 쉽게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송금할 수 있겠어! 수현: 좋은 생각이야. 물론 직접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올해는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하는게 최선이니까. 흐엉: 다들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 서류를 준비하고 다음 주에 방문 해야겠어. • 웨스턴 유니온 코리아 (https://www.westernunion.com/kr/en/home.html) 전화 번호: 00798 8521 3000 - 영어, 한국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로 상담 가능 - 1년 365일, 24시간 운영은행 별 외국어 상담 콜센터 전화번호 (출처: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1577-8300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우즈베키스탄) 우리은행: 1599-2288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 필리핀어) KB국민은행: 1599-4477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KEB하나은행: 1599-6111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네팔어)글 = 몰리나 기자 eliasmolina@korea.kr일러스트 = 유하일(Yuhaill) 작가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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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경상흑자 117억 달러···역대 3번째 규모

    10월 경상흑자 117억 달러···역대 3번째 규모

    ▲ 한국 경상수지 흑자가 10월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116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흑자폭은 2017년 9월(123억4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크고 1980년 1월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48.9%(38억3000만 달러) 늘었다.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10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80억3000만 달러) 보다 26.4% 늘었다.수출(469억9000만 달러)과 수입(368억4000만 달러) 모두 1년 전 보다 감소했으나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일평균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를 중심으로 2018년 11월 이후 2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서비스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그 폭은 지난해 10월보다 10억 6000만 달러 줄었고, 여행수지 적자 폭도 3억5000만 달러 축소됐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59억4000만 달러 늘었다.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1억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5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41억8000만 달러, 39억2000만 달러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억 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650억달러 흑자는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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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수능 현장 코로나19 방역 대책 집중 조명

    외신, 수능 현장 코로나19 방역 대책 집중 조명

    ▲ 영국 BBC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서 한국이 대규모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취해진 방역대책을 상세히 전했다. BBC 누리집 갈무리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속에 치러진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국 BBC는 3일(현지시간) ‘한국, 팬데믹도 인생이 걸린 시험 막을 수 없어’ 제하의 기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대규모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마련된 방역대책을 상세히 보도했다. BBC는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플라스틱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 앉아야 하며 물과 도시락을 준비해 시험장에 가져와야 한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수험생은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응시했다”며 “한국은 4월 총선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한국 학생 50만 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대학입학시험 응시’라는 보도를 통해 “한국이 수능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remarkable) 일로, 당국의 신중한 계획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닛케이신문도 3일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대학 입시···철저한 소독, 소음은 자제’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수능 시험장의 달라진 풍경과 방역대책을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대책으로 시험장을 정성스럽게 소독하고 수험생의 자리에는 비말 방지 가림막이를 설치했으며 감염자와 격리 대상자를 위한 시험장도 마련했다”며 “예년 같으면 이른 아침부터 후배들이 악기를 치며 수험생을 격려했지만, 올해는 감염 방지를 위해 응원단도 자숙했다”고 보도했다. 후지TV는 이날 '조용한 한국 대학입시, 코로나19로 풍경 변해’ 보도를 통해 “매년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을 열렬히 응원하고 기도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히 시험장에 입장하는 등 크게 변모했다”며 “감염됐거나 격리 중인 수험생은 전용 시험장을 따로 마련해 희망자 전원이 응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전했다.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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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휠체어 모델 김종욱 "장애 극복이 아니라 희소성 있는 나만의 무기로 승부"

    국내 최초 휠체어 모델 김종욱 "장애 극복이 아니라 희소성 있는 나만의 무기로 승부"

    ▲ 휠체어 모델 김종욱씨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장애인의 사회 진출이 당연한 미래를 꿈꾼다. 사진은 2018년 10월 20일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종욱씨. 사진 김종욱씨 제공동두천 = 김혜린 기자, 주은진 인턴 기자 kimhyelin211@korea.kr여러 옷을 비교해 그날의 ‘룩’을 정하고,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코디한다. 한 손으로 머리를 스타일링하고, 피부화장까지 손수 한다. 여기에 신발까지 고르면 세 시간 여 걸리는 외출 준비가 끝난다. 촬영장소로 이동해 카메라 앞에 서면 눈빛이 돌변한다. 셔터소리마다 자연스럽게 표정과 포즈를 바꾼다. 여느 모델의 사진 촬영과 다른 점은 단 하나다. 모델이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욱씨는 국내 1호 휠체어 장애인 모델이다. 선천성 뇌병변장애로 왼쪽 손과 다리가 불편해 외출할 때는 항상 휠체어를 이용한다. 그는 모델이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장애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자신을 알리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장애를 극복한 게 아니라, 희소성을 주는 나만의 무기로 생각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6일 코리아넷은 경기도 동두천시 한 카페에서 김종욱씨(25)를 만났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대학(신한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1학년 때 패션에 눈을 뜨면서 진로도 바뀌었다. “먹는 걸 좋아하고 운동은 못 해서 살이 많이 찐 상태였는데, 계단에서 저를 들어주던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걸 느꼈어요. 그때 ‘살이 찌는 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곤 했는데, 거기에 지출하는 돈이 줄고 살이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옷을 사 입고 스스로를 꾸미는 데 관심이 생겼어요”. 모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2017년 동대문에서 열린 서울 패션위크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면서다. 당시 그곳에 잘 차려 입고 온 휠체어 장애인은 김종욱씨 밖에 없었고 런웨이에서도 장애인 모델은 찾아볼 수 없었다. “휠체어를 탔다는 희소성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작가 분들께서 사진을 많이 찍어가셨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모델로 활동하고 계시냐’고 물으셨어요. 그 질문이 머리를 관통했죠. ‘한 번도 런웨이에 오른 휠체어 모델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처음이 되면 어떤 파장이 생길까?’ 짜릿할 것 같았어요.” ▲국내 최초 휠체어 모델 김종욱씨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코리아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델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 처음에는 모델 지망생들과 사진작가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나 SNS를 통해 사진 촬영 기회를 구했다. 모델 오디션이 있으면 찾아가서 도전하고 유튜브도 채널도 개설해 자신을 알려나갔다. 무보수로 3년을 노력한 끝에 올해 하반기에는 ‘이노바더’, ‘디스오더’ 등 브랜드의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10월 한국 최초 장애인 스포츠-아티스트 에이전시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도 했다. 모델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그는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어요. 휠체어를 타고 지나다니면 쳐다보는 시선은 예전과 같아요. 하지만 예전에는 ‘내가 불쌍해서 쳐다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오늘 코디가 예쁜가보다, 화장이 잘 됐나보다’라고 생각해요. 사진에 찍힌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의 매력을 새로 발견하게 되는 것도 즐겁고요.” 좋아하는 일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김씨를 보며 힘을 얻는 장애인들도 많다.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와요. 보통 주눅 들어 있다가 아이들한테 놀림을 많이 받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를 보고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운다는 말을 하죠. 그리고 선천적 장애가 아니라 사고로 중도 장애를 입으신 분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신 분들보다 상실감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분들 중에서도 저를 보고 ‘다시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하셨다는 말씀을 해 준 분이 계셨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뿐인데 저를 보고 에너지를 얻고 가신다고 생각하니 그저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그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장애인의 사회 진출이 당연한 미래를 꿈꾼다.“외국에는 무대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모델들도 있고 그들을 위한 시장도 있는데 한국에는 아직 없어요. 가까운 목표로는, 휠체어 자체를 패션 아이템처럼 꾸며서 런웨이를 누비는 휠체어 패션쇼를 열어보고 싶어요. 장애인분들이 움츠러 들지 않고 자기를 꾸밀 수 있는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습니다. 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을 고용해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요. 편견이 없는 사회가 와야 그런 의류에 대한 소비가 많아지고 고용도 유지가 되겠죠. 제가 열심히 모델 생활을 하면서 그런 사회를 만들어 놓고, 그 브랜드를 제가 따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는 꿈을 향해 정진하는 모든 장애인들을 응원한다고 했다. 장애인의 도전이 많아질수록 취업의 문턱이 낮아지고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직업 분야도 넓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사례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기고 우리나라의 성공 사례가 해외로 전파돼 전 세계적으로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휠체어 모델 김종욱씨는 장애인의 도전이 많아질수록 취업의 문턱이 낮아지고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직업 분야도 넓어진다고 믿기 때문에 "꿈을 향해 정진하는 모든 장애인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김종욱씨 제공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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