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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카카오·SK텔레콤, ‘K-인공지능’ 공동개발

    삼성전자·카카오·SK텔레콤, ‘K-인공지능’ 공동개발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우경구 상무(왼쪽)와 카카오브레인 박승기 대표(가운데), SKT 김윤 CTO(사진 우)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시 SK텔레콤 판교 사옥에서 팬데믹 시대 공동 인공지능 (AI) 개발을 위한 연구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몰리나 엘리아스 기자 eliasmolina@korea.kr삼성전자와 SK텔레콤(SKT), 카카오는 22일 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팬데믹(Pandemic) 시대의 인공지능 (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개 회사는 "이번 AI 동맹으로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 미래 AI 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 기술 저변 확대를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삼성전자, SKT, 카카오는 각각 스마트 디바이스, 이동통신서비스, 메신저 플랫폼 등 각 회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 역량을 결합하면 단기간 내에 국내 AI 기술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3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AI R&D 협의체’를 결성했으며 협의체에는 각 사 CTO(최고기술경영자) 또는 AI 전문 임원급이 참석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국내 타 사업자 참여는 물론,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체)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3사가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첫 합작품은 ‘팬데믹 극복 AI’다. 이 AI는 현재 위치 주변의 코로나 위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 등을 안내한다. 향후 태풍, 폭우 등 재난 재해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개 회사는 ‘팬데믹 극복 AI’를 시작으로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연구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5G, 스마트폰, AI, 메신저 플랫폼 등 각 사가 가진 다양한 역량과 사업 영역을 융합하는 등 ICT 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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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스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서울에 사무소···'24시간 속보 거점' 내년 신설

    뉴욕타임스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서울에 사무소···'24시간 속보 거점' 내년 신설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021년 서울에 뉴스 속보 거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내년 서울에 뉴스 속보 거점을 신설한다. WP는 21일(현지시간) 24시간 뉴스 체제 강화를 위해 서울과 영국 런던에 뉴스 속보 거점을 두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WP는 "북미에서 중요한 아침시간에 제공되는 풍성하고 다각적인 보도를 비롯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에 있건 완전하고 시기적절한 뉴스를 믿고 볼 수 있게 보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서울과 런던 뉴스 속보 거점에는 각각 속보 기자 4명, 속보 편집장 2명, 비주얼 편집자 1명, 독자 편집자 1명, 멀티플랫폼 편집자 최소 1명 등 9명 이상이 배치된다. WP는 호주 시드니와 콜롬비아 보고타에 해외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마티 배런(Marty Baron) WP 편집국장은 속보 거점과 해외 지국 신설에 대해 "독자들은 더 풍부하고 깊고 빠르며 광범위하고 한층 혁신적인 기사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뉴욕타임스(NYT)도 아시아 지역 디지털뉴스 본부를 홍콩에서 서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는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P통신은 WP의 인력확대에는 미국의 라이벌 유력지인 뉴욕타임스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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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MLB 최고 좌완 투수… 아시아 선수 최초 ‘워런 스판상’ 수상

    류현진, MLB 최고 좌완 투수… 아시아 선수 최초 ‘워런 스판상’ 수상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 스판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9월 7일(현지시각)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투수로서도 최초 수상이다. 워런 스판 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2020시즌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류현진을 호명했다. 척 셜리(Chuck Shirley) 워런 스판상 수상위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려움 속에도 류현진은 워런 스판상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이 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좌완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워런 스판(Warren Spahn)을 기리기 위해 1999년 만들어졌다. 승리와 평균자책점, 탈삼진이 선정 기준이다. 역대 최다 수상자로는 랜디 존슨(Randy Johnson, 4회),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 4회)이다.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으나 패트릭 코빈(Patrick Corbin, 워싱턴)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다승 3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위에 올랐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류현진이 상을 받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워렌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올해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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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 약 2조 원"

    문체부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 약 2조 원"

    ▲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 98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손흥민이 지난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밀집 수비를 돌파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세라 오켈리 기자 sarahoqelee@korea.kr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 98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의 유럽 축구시장에서 가치는 1206억 원, 손흥민 선수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30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 선수가 국내에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산치는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와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이다. 문체부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된다"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서 11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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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OECD "올해 한국 재정적자, 선진국 중 최소 수준"

    IMF·OECD "올해 한국 재정적자, 선진국 중 최소 수준"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각국이 막대한 재정을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재정적자는 선진국 중 최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한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선진국 중 최소 수준이라는 국제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일반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2%로 추산됐다.이는 선진국 및 중국·인도 등을 포함한 42개 주요국 중 노르웨이(1.3%), 덴마크(3.9%), 스웨덴(4.0%)에 이어 4번째로 작은 수치다.OECD는 영국(16.7%), 미국(15.4%), 스페인(11.7%), 이탈리아(10.7%), 일본(10.5%) 등 상당수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GDP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6.9%), 독일(6.3%) 등 비교적 재정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국가들도 재정적자가 GDP의 5%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0월 7일 세계 재정상황 관찰 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의 올해 기초재정수지적자가 GDP의 3.7%로 전망했다. 이는 34개 선진국 중 키프로스(3.1%)에 이어 2번째로 작은 수치다. OECD와 IMF 보고서는 한국의 재정적자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국가들이 재정 적자 규모를 전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순위 국가 재정적자(GDP 대비 %) 1 노르웨이 -1.3 2 덴마크 -3.9 3 스웨덴 -4.0 4 한국 -4.2 5 불가리아 -4.4 6 스위스 -4.4 7 러시아 -4.9 8 라트비아 -5.5 9 룩셈부르크 -6.1 10 독일 -6.3 ▲ OECD가 전망한 주요국가 올해 재정적자. 자료: OECD 경제전망 보고서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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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라면 수출 6억 달러 전망···사상 최대

    올해 라면 수출 6억 달러 전망···사상 최대

    ▲ 올해 한국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4월 6일 서울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이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올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약 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라면이 세계적으로 비상 식량으로 떠올랐고,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만든 간편 요리)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8.4% 증가한 5억4천972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전체 수출액(4억6천7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이번 달 라면 수출이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올해 총 라면 수출액은 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1억3천856만 달러(2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7천284만 달러), 일본(4천498만 달러), 태국(2천466만 달러), 필리핀(2천237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6년 2억9천만 달러에서 2017년 3억8천만 달러, 2018년 4억1천만 달러, 지난해 4억7천만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식품회사들이 해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외국에서 소비되는 한국 라면 규모는 훨씬 크다. 국내 매출액 1위 라면 회사인 농심은 중국과 미국에 공장을 두고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육개장 사발면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수출액과 중국, 미국에서 생산된 라면 매출액이 비슷하다"면서 "해외법인 매출까지 고려하면 라면 수출 규모는 더 크다"고 밝혔다. 팔도도 러시아와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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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1. 카자흐스탄] "한·카자흐스탄 신북방 협력 순항 중"

    ['신북방' 대사에게 듣는다 1. 카자흐스탄] '한·카자흐스탄 신북방 협력 순항 중'

    2021년은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리고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해외문화홍보원이 생긴지 50년이 되는 해다. 코리아넷은 해외문화홍보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신북방 국가 대사들에게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들어보는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큿 듀쎈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다. 바큿 듀쎈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카자흐스탄 간 협력은 변함없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바큿 듀쎈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나라 정부 협력과 민간 교류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 듀쎈바예프 대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가진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한·카자흐스탄 협력 전반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올해 10개월 간 양국 교역 규모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56억 달러에 달한다"이 같이 답했다. 듀쎈바예프 대사는 양국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합의한 분야별 협력 사업을 순조롭게 이행해왔다고 평가하면서 만족을 표했다.듀쎈바예프 대사는 “전염병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알마티에 문을 연 현대자동차 조립공장과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문을 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그린 뉴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수교 이래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협력 대상국이다. 이하는 일문일답.-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코리아넷과 인터뷰를 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올해 양국 협력은 어떠한가?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양국 정부 간 고위급 교류는 지속되고 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0월 문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고 같은 달 30일 ‘2020북방포럼’에서 문 대통령의 신북방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결되는 대로 올해 연기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 11월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Mukhtar Tileuberdi) 외교부 장관은 제13회 한-중앙아시아 포럼 참석 차 방한했고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 화상 회의가 열리는 등 두 나라 정부 간 교류는 이어지고 있다. 경제·통상 분야 교류도 만족스럽다. 양국의 올해 10월까지 교역 규모는 카자흐 정부 통계 기준 5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나라 정부 협력과 민간 교류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 전망도 매우 밝다. - 두 나라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협력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양국 협력도 뜻 깊다. 올해 5월 알마티에 한국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다. 앞선 기술과 승차 검진 방식이 도입된 이 진료소 덕분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됐다. 아울러 한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제공한 여러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 - 지난해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이후 정부 및 민간 협력은 어떠한가.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50개 이상의 분야별 사업이 담긴 중장기 협력 확대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Fresh Wind)’를 채택했으며 합의사항을 이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우주항공산업 시찰을 위한 카자흐스탄 디지털 혁신 대표단 방한, 카자흐스탄 법무부 장관 및 외교부 장관 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카자흐스탄 방문 등 정부간 고위급 교류도 활발했다. 카자흐스탄 정부 통계 기준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최대 수치인 65억 달러에 달했다. 인적교류도 확대됐다. 지난해 한국인 약 4만 명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해 한국을 찾은 카자흐스탄 국민의 10배에 달한다.-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카자흐스탄은 누르술탄 내 한-카자흐스탄 국제IT협력센터를 설립하자는 우리 제안을 지지했다. 현재 진척 사항이 궁금하다.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지난해 4월 의향서에 서명했고 같은 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4월 센터 운영위원회 발족을 위한 첫 회의가 열렸고 여기에서 카자흐스탄 IT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야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10월에 첫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 이 센터는 카자흐스탄 IT전문가 양성에 일조할 것이다. - 지난해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 자동차의 알마티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로봇수술기 수출 등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진행 사항이 궁금하다. 큰 성과가 있었다. 지난 10월 15일 현대자동차가 세운 자동차 조립공장이 알마티에 문을 열었다. 준공식 행사에는 아스카르 마민(Askar Mamin) 카자흐스탄 총리를 비롯, 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대 자동차 조립공장이 알마티에 문을 연 것은 의미가 크다. 의료기기 분야도 협력 유망 분야이다. 카자흐스탄 의료기관들이 한국 수술로봇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부국임에도 지난 9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카자흐 정부가 에너지 전환 노력을 강화하는 이유는?카자흐스탄은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좋은 지형 조건을 갖췄다. 남부 지역은 태양열 에너지 발전에 좋고 북부와 동부는 풍력발전에 적합하다. 카자흐스탄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5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토카예프 대통령은 환경과 생태 보호를 위한 발전계획을 천명했다. 이 정책의 뿌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ev) 초대 대통령은 아스타나 경제포럼에서 국제기구와 주요 선진국 간 녹색협력을 골자로 하는 '그린 브릿지 파트너십 프로그램(Green Bridge Partnership Program)’을 발표했다. 2013년에는 에너지 전환 개념을 도입했고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성, 친환경 이동수단 개발 등 7개 분야가 포함된다.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은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그린뉴딜과도 방향이 일치한다. 양국 정책은 모든 국가의 공통 과제인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그린 뉴딜,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서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바큿 듀쎈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환경보호와 에너지전환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그린 뉴딜과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서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내년은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이 되는 해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3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할 계획이다. 1991년 12월 16일 독립 이후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성과로 세미팔라틴스크(Semipalatinsk) 핵실험장 폐쇄를 들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1949년 8월 29일 세계 최초의 원자 폭발이 일어난 핵실험장이 있었지만 소비에트연합 붕괴 이후 1991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핵실험장 폐쇄와 핵무기 자발적 포기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유엔총회에서 8월 29일을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로 정한 것도 카자흐스탄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카자흐스탄의 비핵화는 한반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그 밖에도 현재 진행중인 평화로운 권력 이양,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8대 하원 선거, 세계 주요 국제기구 가입 등의 성과와 함께 독립 30주년을 기념할 것이다.- 2022년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 체결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한·카자흐스탄 문화 교류의 해’로 정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인프라 민관협력 사업으로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며 2022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것이다.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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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파고스 지키는 대한민국 경비함정

    [기고칼럼] 갈라파고스 지키는 대한민국 경비함정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사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에콰도르는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진정한 친구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콰도르는 한국전쟁 때 고통 받는 우리 국민을 외면하지 않고 쌀, 약품 등 따듯한 물자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1만7000km 떨어진 머나먼 나라가 보내준 마음은 전쟁 속에서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이후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며 빠르게 성장하던 1976년 현대 자동차의 포니 6대를 처음 수입한 나라가 에콰도르였다.대한민국이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어려운 시기에 받았던 따스한 온정 덕분이라 생각된다. 70년을 이어온 에콰도르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한국이 보답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2019년에 퇴역하는 경비함정 5척 중 2척을 기꺼이 양여해주기로 약속했다. 지난달 13일 3만톤급 대형 운반선이 마산항에서 해양경찰 퇴역 경비함 2척을 싣고 에콰도르를 향해 출항했다. 제주도 해역에서 해양 자원 보호와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한 302함과 303함이 이제는 과야킬 항에 도착해 제2의 전성기를 펼칠 것이다.에콰도르로 가는 대한민국 경비함은 에콰도르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생태의 보고 갈라파고스 해역을 지키게 된다. 갈라파고스는 최근 불법을 자행하는 외국어선이 출몰해 어족자원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갈라파고스에서 서식하는 독특한 희귀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비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지난해 5월 7일 대한민국과 에콰도르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에콰도르를 방문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해양경찰 퇴역함정 양여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다. 당시 하린(Jarrin) 해군참모총장이 경비함정 부족을 이유로 한국해경에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가 흔쾌히 수락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양경찰 퇴역 함정을 무상으로 외국에 양여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함정 운용 교육을 받아야 할 에콰도르 해양경찰도, 무상양여 약정서(Arrangement about donation) 서명식을 위한 에콰도르 해군참모총장의 방한도 모두 취소되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약정서는 국제우편으로 교차서명으로 대신했고, 함정 운용교육은 주한에콰도르 대사관의 무관(에콰도르 해군대령 리카르도(Ricardo))을 통해 동영상으로 촬영해 전달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나갔다.어려울 때 서로 도왔던 두 나라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의 세계자연유산을 수호하는 한국 해경함정이 에콰도르 국민들께 우정과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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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로잡은 ‘사랑의 불시착’, 현지 전시회 열린다

    일본 사로잡은 ‘사랑의 불시착’, 현지 전시회 열린다

    ▲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가 다음달 8일부터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지난 2월 일본에서 공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드라마 ‘사랑의 불시작’ 전시회가 현지에서 열린다. 18일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일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4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것은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드라마 주인공인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과 재벌 상속녀 윤세라(손예진)가 만난 패러글라이더가 걸린 나무를 비롯해 정혁의 집, 운명적으로 재회한 스위스 등 드라마 속 세트를 재현한 공간이 전시된다. 또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250여 장면을 포함해 450점이 넘는 사진과 메이킹 영상, 실제로 배우들이 착용했던 의상 및 소품들이 전시된다. ▲ 일본 넷플릭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TOP10’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넷플릭스 홈페이지 갈무리‘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월 일본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된 이후 일본에서 올 한 해 최장기간 ‘오늘의 TOP10 콘텐츠’ 안에 들었다. 지난 14일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TOP1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스포츠 선수, 방송인, 우익 정치가들마저 ‘사랑의 불시착’의 매력에 빠졌고 현지 언론들은 왜 인기가 있는지 잇따라 집중 분석하기도 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올 한 해 일본의 사회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 1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신어·유행어 대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 수도 증가해 한류 열풍이 다시 불었다”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계속 시청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문제를 다루면서도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로 그 벽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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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디지털 런웨이 패션쇼 '한복 웨이브' 공개

    문체부, 디지털 런웨이 패션쇼 '한복 웨이브' 공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복의 한류 창출 프로젝트 ‘한복 웨이브(Hanbok Wave)’ 패션쇼를 디지털 런웨이 방식으로 17일 공개했다.김여진 기자 lvzhen@korea.kr사진∙영상 = 한복진흥센터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공진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7일 한복의 한류 창출 프로젝트인 ‘한복 웨이브(Hanbok Wave)’ 패션쇼를 디지털 런웨이 방식으로 공개했다.이번 패션쇼는 문체부 신한류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류업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전통(한복) 분야 추진에 따라 기획됐다. 영향력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복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한국의상백옥수(청하), 혜온 (모모랜드), 한복린 (정효민) 등 한복 분야를 대표하는 총 10개의 브랜드들과 다양한 분야의 한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총 100여 벌의 한복 의상을 제작했다.대중적인 한복부터 한국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재해석을 덧붙인 한복까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한복 컬렉션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케이팝(K-POP), 한국무용,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문화예술인들이 제품의 공동 기획자로 참여해 상품 기획, 디자인, 홍보까지 함께 했다.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최근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의 무대의상 등으로 한복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점에 '한복 웨이브'를 통해 한복의 잠재력과 세계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해당 패션쇼는 패션 전문 채널 동아TV와 한복진흥센터 공식 유튜브,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한복은 내년 1월 개설 예정인 전용 판매 사이트 '한복 웨이브' (www.hanbokwave.com) 에서 살 수 있다.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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