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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한국에 백신 2000만명분 공급"···공식 발표

    모더나 "한국에 백신 2000만명분 공급"···공식 발표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9일(현지 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백신 4천만 도즈(2,000만명 분) 분량을 내년 2분기부터 한국에 공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9일(현지 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백신 4천만 도즈(2,000만명 분) 분량을 내년 2분기부터 한국에 공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앞서 정부와 모더나가 계약 협상을 추진했던 물량인 2,000만 도즈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이며 백신 공급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 모더나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백신 4천만개 또는 그 이상의 분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모더나는 “백신을 대중에게 가급적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목표를 지지한다”며 “제안된 합의사항에 따라 백신 공급은 2021년 2분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모더나의 공식 발표는 같은 날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과 스티븐 반셀(Stephen Bancel) 모더나 CEO와의 영상 통화 내용과도 일치한다. 반셀 CEO는 이날 오후 9시 53분부터 이뤄진 27분 간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백신) 조기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 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모더나 백신의 성공과 긴급사용 승인을 축하하고 가급적 연내에 계약 체결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청와대는 모더나 백신 구매 물량 확대와 함께 구매 가격은 인하될 예정이며 현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600만 명분이지만 모더나와 계약 체결 시 5,600만 병분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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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코로나는 가고 영화는 돌아올 것”···스페인 일간지와 인터뷰

    봉준호 “코로나는 가고 영화는 돌아올 것”···스페인 일간지와 인터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제인 폰다로부터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몰리나 엘리아스 기자 eliasmolina@korea.kr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El Mundo)는 27일(현지 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초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실었다.봉 감독은 "내가 얼마나 낙관적인지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며 "나는 코로나19가 곧 한 발 물러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말하지만 과장"이라며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영화는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올 한해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꼽았다. 봉 감독은 '자연이 인류에게 복수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꽃이 모든 것을 삼키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 두려움에 빠진다"고 설명했다.사회 계층간 분열에 대해서는 자신이 젊었을 때보다 더 심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대도시 출신 부유한 가정 출신의 학생들과 시골 마을 가난한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술을 마시면서 이런 차이를 극복했지만 오늘날 이 격차는 더욱 커졌다”며 “자본주의는 단순히 사회학적 범주가 아닌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구체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영화 기생충의 주요 요소이기도 한 ‘냄새’에 대한 질문에서 봉 감독은 최루탄 냄새가 두려움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대학시절 학생과 경찰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서울 전역에서 최루탄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었다.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봉 감독은 코로나19 이후의 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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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내년 9월까지 집단 면역 규모로 코로나 백신 접종"

    정은경 "내년 9월까지 집단 면역 규모로 코로나 백신 접종"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질병관리청에서 28일 오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유튜브 갈무리엘레나 쿠비츠키 기자 elenakubi@korea.kr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집단 면역이 내년 9월까지 가능해지도록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집단면역이란 집단 내 구성원 다수가 항체를 가져 더 이상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2~3월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서 적어도 3분기 정도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까지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백신에 대한 확보와 접종 실행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1∼3분기에 물량이 많이 집중된 상황이라 접종 인프라를 최대한 구축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접종이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백신 확보 물량과 관련해서는 "구매 예정을 포함해 정부가 구매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국내 전체 인구 5183만명의 88.8%에 해당한다"며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29일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000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한 것이다.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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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코리아넷 결산] 2. '키워드'로 보는 2020년 달라진 일상

    [2020 코리아넷 결산] 2. '키워드'로 보는 2020년 달라진 일상

    2020년, 우리들의 일상은 여느 해와 달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생겼다. 세상을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눠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많은 것이 멈추고 바뀐 올 한해를 키워드로 되짚어본다.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마스크'마스크를 착용하세요.'서울시 지하철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으면 들을 수 있는 안내다. 코로나19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되면서 생긴 변화다. 이젠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익숙해진 마스크. 지난 10월부터는 대중교통, 상점, 사무실,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미착용시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턱스크', '코스크'처럼 마스크를 잘못 착용해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약 10개월간 국내에선 약 64억장의 마스크가 생산됐다.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였던 지난 4월까지는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약국과 대형마트 앞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지난 2월 130여곳이었던 마스크 생산 업체는 이달 셋째 주 기준 총 1,056곳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지난 2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비대면(언택트)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의 의미인 ‘un'을 결합한 단어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신조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은 비대면 사회로 전환됐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체험했던 문화, 예술, 종교 활동이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직접 관람이 힘들어진 관람객들을 위해 박물관, 미술관은 가상현실(VR), 큐레이터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전시를 열어 아쉬움을 덜었다. 가요계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을 둔 무관객 공연, 뮤지컬을 진행했고,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K팝 가수들은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대면 사회가 구축된 국가'로 소개했다. 르몽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맞이하게 된 비대면 세계(Avec le coronavirus, Vienvenue dans un monde sans contac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에서 하루 종일 사람들과 접촉 없이 근무, 식사, 쇼핑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한국에서의 비대면 사회는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사회가 아니며 코로나19로 더욱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월 10일 서울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펼쳐진 콘서트에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전 세계의 99만 3천여명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재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회사는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학교는 재택수업을 도입했다.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했던 대면 회의는 화상 회의로 바뀌었고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됐다. 17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 결과 ‘재택근무 도입 및 확대(75.6%)’가 가장 많기도 했다. 회사는 근무, 회의, 세미나, 채용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식품시장은 급성장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34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3% 늘었다. 이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 기준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사회적 거리두기코로나19 확산 후 한국인들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단어.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조정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 여부, 식당· 카페·대형 마트 영업 시간, 종교 활동 참석,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 등이 달라진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시작했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6월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조치 강도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11월 1.5단계와 2.5단계를 추가해 5단계로 개편했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 5월 17일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친 2020년, 우리는 한발 앞선 대응과 적응력을 보여줬다. 오는 2021년엔 어떤 '키워드'가 긍정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끌지 기대된다.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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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공와이파이, 새해부터 원스톱 연결

    서울 공공와이파이, 새해부터 원스톱 연결

    ▲ 서울시가 28일 공공와이파이 SSID(와이파이 식별자) 일원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중계기. 연합뉴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새해부터 서울시 공공와이파이에 한 번만 접속하면 끊김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 1만2808대의 SSID(와이파이 식별자)를 일원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SSID가 다르면 장소를 옮길 때마다 해당 지역의 SSID를 찾아 새로 접속해야 하지만 하나로 통일되면 이 같은 번거로움이 해소된다. 지금까지는 서울 시내 공공 와이파이 SSID가 50개가 넘었다.와이파이 일반접속(개방형)은 ‘SEOUL’,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통일된다.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인터넷이 자동 연결된다. 일반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한 후 자동으로 열리는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되며 사용할 때 마다 매번 수동으로 접속버튼을 눌러야 한다.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SSID도 통합된다. 새로 구축 중인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1399대와 버스정류소 공공와이파이 1259대는 ‘SEOUL_Secure’로 통합된다. 기존에 설치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6000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시 SSID를 추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그간 지적되어 온 와이파이 SSID 난립, 이용 할 때마다 접속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 서비스 끊김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원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보안접속의 경우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되지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누구나 접속 가능하므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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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코로나19 시대 협력 모색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코로나19 시대 협력 모색

    ▲박양우(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3회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해 3국 간 스포츠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스포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일・중 3국이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3회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해 하기우다 코이치(萩生田光一) 일본 문부과학대신, 거우중원(苟仲文) 중국 국가체육총국장과 함께 3국 간 스포츠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3국 스포츠장관들은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의 스포츠 발전과 국제스포츠 교류에 심각한 어려움을 가져온 것을 인식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국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3국 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스포츠 기관, 전문가 간 온라인과 현장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장려해,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스포츠 공동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3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3국은 향후 이어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대회 홍보, 올림픽 교육과 유산 분야의 협력, 개최도시 및 종목협회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장려하기로 했다.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은 코로나19 대응과 올림픽 협력, 스포츠 교류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베이징 공동성명(Beijing Joint Statement)’을 채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해나가기로 했다.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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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내년 2월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시작"

    노영민 "내년 2월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시작"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고령자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실장은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시작한다"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며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계약된 백신 물량이 내년 1분기부터 차질 없이 접종되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백신 제약사인 화이자,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얀센과는 총 600만 명분을, 화이자와는 1천만 명분을 계약했다. 정부는 28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2단계 조치도 1월 3일까지 연장된다.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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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얀센 600만명분·화이자 1천만명분 백신 계약

    정부, 얀센 600만명분·화이자 1천만명분 백신 계약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엘레나 쿠비츠키 기자 elenakubi@korea.kr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그리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 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1천만 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며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 중이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이어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1천만명 분을 제외하고 제약사와 계약으로 3천400만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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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코리아넷 결산] 방탄소년단, 코리아넷 선정 '세계를 빛낸 한국인'

    [2020 코리아넷 결산] 1. 방탄소년단, 코리아넷 선정 '세계를 빛낸 한국인'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영상 =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코리아넷은 24일 '2020년 세계를 빛낸 한국인'으로 방탄소년단(BTS)을 선정했다. '세계를 빛낸 한국인'은 코리아넷에 게재된 기사 건수 등을 기준으로 압축한 후보 4명을 대상으로 코리아넷 기자들이 투표를 실시해 선정했다. BTS 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봉준호 영화감독,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BTS 7명의 멤버는 수많은 ‘최초’를 거듭하며 대기록을 세웠고 세계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BTS는 케이팝(K-Pop)을 세계 대중문화의 주류 반열에 올려놓았다. 팝스타 반열의 정상에 서다올해 2월 발매된 BTS의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은 400만장 이상의 기록적인 음반 판매량을 올리며 세계 주요 앨범차트 정상을 석권했다.지난 8월 영어 가사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Billborad)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다이너마이트'는 총 3회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연말까지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BTS는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 '비(BE, Deluxe Edition)’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핫 100'에서 동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가사 노래로는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핫 100' 정상에 올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미국 시사 잡지 타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BTS를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하면서 "BTS는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2020년 여러 앨범을 냈고,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 반열의 정점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민지 코리아넷 영어 담당 기자는 BTS를 ‘세계를 빛낸 한국인’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세계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자랑스럽다”며 “BTS의 신기록 행진은 전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23일 제75차 유엔총회 부대행사로 열린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해 메시지를 전했다.음악으로 전한 위로와 희망BTS의 인기는 단순히 음악영역에서 그치지 않는다.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정치, 사회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제75차 유엔총회 부대행사로 열린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영상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측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했다. 독일에서 온 엘레나 쿠비츠키 코리아넷 독일어 담당 기자는 “국제적으로 BTS만큼 한국과 한류에 대해 잘 알려준 사람이나 단체가 없는 것 같다"며 “아미(ARMY)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은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줬으며 사람들한테 희망, 즐거움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BTS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내년 1월 3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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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 하나로 조선왕실 분위기가 '가득'···직접 만드는 고궁박물관 '사각유리등'

    등 하나로 조선왕실 분위기가 '가득'···직접 만드는 고궁박물관 '사각유리등'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사진 = 국립고궁박물관영상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 풍악이 흐르던 조선시대 초여름 밤 궁궐의 잔치 연회장. 궁궐 처마에 걸린 사각 유리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연회장이 환해졌다. 시끌벅적한 잔치의 밤은 더 빛났다. 조선 왕실 잔치는 본래 아침에 진행됐지만 23대 임금 순조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1828년 6월 그의 어머니 순원왕후의 사순(40세)을 축하연을 저녁에 열면서 밤 잔치 문화가 생겨났다. 이 때를 계기로 궁궐에는 다양한 형태의 등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조선왕실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4일 박물관 현관과 가로등에 사각 유리등을 설치했다. 저녁 6시 이후 사각유리등에 불이 들어오면 어둑어둑했던 고궁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사각 유리등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 왕실등을 본 따 제작한 '사각 유리등 DIY(Do it Yourself) 키트'가 인기를 끌자 고궁에도 설치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848년 24대 임금 현종 대에 행해진 잔치를 기록한 의궤에 실려있는 유사한 형태의 도설을 본 따 DIY키트를 제작해 판매했다. 판매가격이 3만원인 이 키트는 지난달 16일 1차 판매에선 두 시간, 27일 2차 판매에선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지난 9일 3차 판매에선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수작업으로 만든 고급 재료를 사용해 품질이 뛰어나고 현대식 조명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키트에는 조립판재, LED 초, 아크릴판, 걸 수 있는 줄 등이 담겨있다. 코리아넷은 17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넷 오픈스튜디오에서 사각 유리등을 직접 조립해봤다. 평소에 조립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데도 제작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다. ▲ 조선 후기 왕, 왕비 등을 위해 열린 진찬의 기록 '신축진찬도병'의 잔치 풍경.유리등을 완성하고 초를 켜보니 기대 이상으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LED초는 무드등 정도의 빛을 내고, 직접 꾸민 아크릴판과 나무틀의 조합은 한국 전통의 멋을 연출해낸다. 4차 판매는 한국문화재재단(https://www.khmall.or.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직접 만든 사각 유리등에 불이 들어오면 집이 궁궐로 바뀐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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