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코로나19 대응법 OECD 회원국에게 보여준 한국"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9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OECD 국가들에게 보여준 한국’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포브스 누리집 갈무리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올해 경제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포브스는 29일(현지 시간) 동아시아 금융 전문가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Wiliam Pesek)이 기고한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OECD 국가들에게 보여준 한국’ 제하의 칼럼을 실었다. 칼럼은 “한국보다 나은 (코로나19) 조기경보 체제를 가진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제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제2, 제3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정상들이 현재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보통 때 같으면 실망스럽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최고의 성과이고 그 주인공이 한국이라는 사실은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페섹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베트남(2.9%), 중국(2.3%), 대만(1.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수출 엔진의 다양성은 코로나 상황에서 아시아의 회복력을 더 잘 보여주는 사례(better showcase)"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에서 선방한)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지도자가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증명해주고 있다”며 “이제 한국에게는 문재인 정부가 이 시기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이 남아있다”고 했다.한국이 ‘1997~1998 IMF외환위기’, 2008년 리먼 사태 등을 겪었음에도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던 경제 긴축의 충격을 피해갔던 점을 언급하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은 다시 한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페섹 칼럼니스트는 “한국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봉쇄조치를 하거나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할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문 대통령은 이제 첫 걸음을 뗀 개혁 작업을 앞두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문 대통령에게는 아직 1년이 넘는 시간이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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