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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코로나19 대응법 OECD 회원국에게 보여준 한국"

    포브스 "코로나19 대응법 OECD 회원국에게 보여준 한국"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9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OECD 국가들에게 보여준 한국’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포브스 누리집 갈무리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올해 경제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포브스는 29일(현지 시간) 동아시아 금융 전문가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Wiliam Pesek)이 기고한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OECD 국가들에게 보여준 한국’ 제하의 칼럼을 실었다. 칼럼은 “한국보다 나은 (코로나19) 조기경보 체제를 가진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제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제2, 제3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정상들이 현재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보통 때 같으면 실망스럽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최고의 성과이고 그 주인공이 한국이라는 사실은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페섹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베트남(2.9%), 중국(2.3%), 대만(1.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수출 엔진의 다양성은 코로나 상황에서 아시아의 회복력을 더 잘 보여주는 사례(better showcase)"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에서 선방한)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지도자가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증명해주고 있다”며 “이제 한국에게는 문재인 정부가 이 시기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이 남아있다”고 했다.한국이 ‘1997~1998 IMF외환위기’, 2008년 리먼 사태 등을 겪었음에도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던 경제 긴축의 충격을 피해갔던 점을 언급하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은 다시 한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페섹 칼럼니스트는 “한국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봉쇄조치를 하거나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할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문 대통령은 이제 첫 걸음을 뗀 개혁 작업을 앞두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문 대통령에게는 아직 1년이 넘는 시간이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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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 비틀스·퀸도 포함

    BTS,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 비틀스·퀸도 포함

    ▲ 미국 남성지 에스콰이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역대 최고 10대 밴드에 방탄소년단(BTS)이 포함됐다. 사진은 에스콰이어 2020/21년 겨울호 미국판 커버. 에스콰이어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남성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 10대 밴드(10 Best Pop Bands of All Time)'에 포함됐다. 에스콰이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TS가 비틀스, 퀸 등과 함께 역대 최고 10대 밴드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에스콰이어는 BTS를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이라고 소개하면서 “보이밴드의 개념을 새로 정립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팝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개척하는데 선봉에 섰다"고 소개했다. BTS의 대표곡과 관련해서는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가사가 특징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 10대 밴드에는 BTS와 비틀스, 퀸을 비롯해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이었던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 아바, 비치 보이스, 플리트우드 맥,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템테이션스, 비욘세가 활동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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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알퍼 칼럼] 한국 김치의 비밀 "유대감의 맛"

    [기고칼럼] 한국 김치의 비밀 '유대감의 맛' (팀 알퍼)

    팀 알퍼 코리아넷 칼럼니스트는 김장에 대해 '독특한 사회적인 경험'이라며 김치와 김장에 담긴 한국의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강조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2019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 (연합뉴스)팀 알퍼(Tim Alper)김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 셰프들과 미식가들에게 주목받는 퓨전 식재료로 떠올랐다. 이는 김치가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매운 맛과 기분좋은 아삭한 식감 덕분이기도 하다.한국인이 아닌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치라고 부르는 것은 배추 김치(baechu kimchi)이다. 소금에 절인 배추와 무, 마늘, 고춧가루, 그 외 각종 재료로 만든다. 김치에는 항산화 성분과 항암에 좋은 식물성 화학물질, 우리 몸에 유익한 젖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건강식품 업계에서도 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외국에서는 사람들이 대부분 상점에서 김치를 사거나 집에서 직접 소량씩 담가 먹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김치 준비 방식은 이와 매우 다르다. ‘김장(kimjang)으로 알려진 이 방식은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의미한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김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11월에 한국을 가보라는 권유를 받곤 한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 가능하겠지만 11월은 한국의 김장철이다. 이 때는 갓 수확한 배추와 무를 가득 실은 트럭이 시장과 식료품점, 심지어 일반 가정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연례 특별행사김장철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김장 재료를 대량 구매한다. 그 이유는 김장은 일 년에 한번만 하기 때문이다. 배추가 나지 않는 겨울철 3~4개월 동안 먹을 김치를 미리 한번에 담갔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례 김장 행사는 며칠 간 이어지고 김치는 새로 공급된다. 이 행사는 대규모여서 온 집안 식구들 뿐만 아니라 이웃의 일손도 필요로 한다. 김장은 2등분 또는 4등분한 배추를 하루 동안 소금물에 절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재료를 소금에 절이는 이유는 김치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김치는 이 과정을 거쳐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지게 된다.소금물에 절인 배추는 물기를 빼내고 생강, 마늘, 무, 고춧가루, 당근 등을 넣고 빨간 루비색의 김치소 양념을 준비한다. 풍미를 더하기 위해 멸치액젓이나 새우젓 또는 둘 다 넣기도 한다. 최근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김장법도 인기를 얻고 있다.이 방법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배추김치 담그는 비법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단맛을 더하기 위해 배를 갈아 넣거나 항산화 성분과 매운 맛을 더하기 위해 대파를 넣기도 한다. 대파(daepa)는 커다란 서양 부추인 ‘릭(leek)’과 혼동하면 안된다. 쪽파와 노란 양파(스페인 양파)도 쓸 수 있다. 김치소 만드는 방법은 한국 사람 숫자 만큼이나 저마다 독특하고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재료 다듬기 및 혼합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이 고된 노동은 오랜 시간 계속된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김장 담그기 방식은 믹서기를 쓰거나 슈퍼마켓에서 미리 다듬어진 재료를 쓰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과정을 마치면 배추잎마다 넉넉히 김치소를 넣는 힘든 노동이 이어진다. 김치소를 배추잎 사이사이에 다 넣으면 배추 겉잎으로 마치 소포를 싸듯 배추를 잘 돌려 감는다. 옛날 사람들은 땅을 파서 큰 항아리를 땅에 묻고 그 안에 김치를 넣어 대량 저장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용기에 나눠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유대감의 맛김치는 한국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끼니 때마다 먹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김장에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4인 가족의 경우 50포기 가량 배추김치를 담그며 식사 때마다 먹기 좋게 썰어 식탁에 올린다. 나는 여러 해 동안 한국에서 음식 전문 기자로 일하면서 운 좋게도 학계와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유명한 김치 명인들을 만나봤다. 김치 명인들은 김장을 정확한 과학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 김치 명인들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김장은 과학이나 예술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공동체 의식과 관련이 깊다. 2000년대 중반에 한국에 처음 갔을 때 나는 김치를 매우 좋아해서 고향 런던에 돌아가 직접 담가 먹기도 했다. 김치담그기는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일은 아니다. 김치 담그기는 쉽고 칼을 쓸 줄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칼질이 서투르더라도 도와주는 사람만 있다면 할 수 있다. 김치 담글 때 정말 필요한 것은 강도 높은 육체 노동이다. 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김장할 때는 어린 아이 욕조로 써도 될 만큼 커다란 대야에 여럿이 함께 둘러앉아 작업할 공간이 필요해 주방이 비좁게 느껴질 때도 종종 있다. 주방 대신에 거실이나 남는 방, 심지어 옥상이 김장 담그는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김장은 가족, 친구, 이웃 등 함께 하는 사람들과 끝없이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김장철에 한국인 가족을 방문하게 되면 누군가 양념한 배추잎을 말아서 입에 넣어주더라도 놀라지 말라. 김장김치는 한국에서 별미로 친다.나는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다. 몇 달 간 잘 숙성돼 맛이 깊어진 김치를 더 좋아하지만 이런 김치를 한 입 먹게 되면 나도 같이 김장 할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된다. 커다란 대야 앞에 몇 시간 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배추잎 사이에 김치소를 채우는 일을 반복하다 근육통이 생겨도 한국에서 김장처럼 동지애가 생겨나는 자리는 없을 것이다.나눔이 곧 배려다배추잎 마지막 장까지 다 양념했다고 김장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 순서는 ‘나눔’이다.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정확하게 언급된 바 있다. 그 옛날 한국인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며 모든 이웃들과 김치를 나눠 먹었던 것처럼 갓 담근 김치를 친구, 동료, 가족 친지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은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다.해마다 우리 집 냉장고는 친구들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주신 신선한 김치로 채워진다. 김치를 선물 받으면 늘 사랑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볼 수는 없더라도 느낄 수는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 기분이다.크고 작은 회사나 시청 직원들 혹은 아파트 주민회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대형 천막을 치고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나눠주곤 한다.나는 이제 런던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를 담가먹고 있다. 하지만 김장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소속감은 늘 부족하다. 김치담그기는 혼자 할 수 있지만 김장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독특한 사회적 경험이다. 2020년 11월에는 한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함께 모여 김장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의 대표적인 공동체 행사인 김장 축제를 다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몸은 힘들어도 즐거움이 넘치고 행복해질 것이다.팀 알퍼는 영국 출신 기자이자 작가로 한국에서 12년 이상 거주했으며 현재는 영국에 잠시 머무르고 있다.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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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유학생,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입국···2주 격리 기간 동안 2번 더 검사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입국···2주 격리 기간 동안 2번 더 검사

    ▲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출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엘레나 쿠비츠키 기자 elenakubi@korea.kr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2주 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자국을 출발하기 전 1차례,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에 2차례 등 모두 3차례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야 한다.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방안'을 27일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격리 기간에만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올해는 3번 받아야 한다.자국 공항 출발 72시간 이내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국내 공항에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된다.두 번째 검사는 입국 후 1일 이내에, 세 번째 검사는 자가 격리 해제 전에 받아야 한다.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학생들에게 자국 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입국 시기를 분산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역량 범위 내에서 입국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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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태어난 첫 아기 판다 ‘푸바오’, 직접 만나봤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아기 판다 ‘푸바오’, 직접 만나봤습니다

    용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영상 = 최태순 기자, 이하늘 인턴기자 ghdi4695@korea.kr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 작고 소중한 아기 판다 한 마리가 나타나자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퍼졌다. 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푸바오(福宝)'. 지난해 7월 20일 한국에서 유일한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爱宝, 2013년생)와 수컷 러바오(乐宝, 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첫 판다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준 자이언트 판다 부부이다. ▲ 지난해 7월 20일 한국 유일 한 쌍인 판다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첫 판다 푸바오. 사진은 2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푸바오가 나무에 올라탄 모습. 푸바오는 태어난 지 168일 만인 지난 4일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그 사이에 15kg로 훌쩍 컸고 검고 하얀 털도 또렷하고 풍성하게 자랐다. 이젠 제법 판다스러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네 발로 걷고 뛰며 나무 1m정도 높이까지도 올라탈 수도 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활동적이고 탐색을 즐기는 호기심쟁이기도 하다. 여전히 엄마 젖을 먹는 아기지만 대나무 맛이 궁금해 잎을 씹어 보기도 하고 사육사가 주는 장난감을 만지고 입에 넣었다가 던지기도 한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푸바오는 엄마가 하는 행동은 다 따라 하려고 한다"며 "장난이 많아 사육사를 봐도 장난치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논다"고 했다. ▲ 2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오른쪽)가 대나무 잎을 먹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 옆에 앉아 있다. 최근에는 독립적인 판다의 습성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혼자 놀기도 잘 한다. 털이 나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엄마한테서 떨어져 혼자 지내기도 한다. 엄마와 현재 젖을 먹고 노는 시간만 빼면 나무 오르고 목마 타고 친밀한 사육사와 놀면서 지내기 바쁘다. 아직은 어려 2월까지는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게 된다. 2월 이후에는 실외에 나가서 햇빛도 쬐고 바깥에서 운동하는 계획도 하고 있다. ▲ 아기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가 2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함께 놀고 있는 모습. 33년차 베테랑인 강 사육사에게 판다 세식구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전담해 왔다. 지난해는 판다 짝짓기와 임신, 출산의 과정을 모두 함께해 ‘판다 아빠’에서 ‘판다 할아버지’로 별명이 바뀌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판다는 워낙 번식이 어려운 동물이다 보니 성공적으로 짝짓기를 이루었을 때, 그리고 아이바오가 푸바오를 순산했을 때가 가장 감격스러웠다”며 “할아버지들이 손주사진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는 그런 행동을 나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판다 월드’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에버랜드 모바일 앱 ‘레니찬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푸바오 가족을 만날 수 있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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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의료진, 2분기 65세 이상 노인···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발표

    1분기 의료진, 2분기 65세 이상 노인···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여진 기자 lvzhen@korea.kr정부가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1분기에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2분기 65세 이상 노인, 3분기 18∼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중증 진행 위험,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순서를 정했다.초기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개인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으며, 접종 거부자는 순위가 뒤로 밀린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http://ncv.kdca.go.kr)을 통해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3월부터는 예방접종 가능 시기 및 사전예약 등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4월부터는 디지털 민원 서비스인 국민비서서비스(행정안전부)와 연계를 통해 예방접종시기, 장소, 유의사항도 사전 안내한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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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 선언"

    문 대통령,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 선언"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은 14개 신북방 협력 대상국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는 상품무역협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대통령과 함께 양국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이 신북방 국가와 추진하는 최초의 상품 분야 무역협정인데 양국의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양국 교역량을 언급하면서 “중앙아시아 국가와 포괄적 협력을 중시하는 신북방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그린 분야 협력확대를 위해 디지털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미터기,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농기계 등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을 토대로 하는 양국 간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 정상은 한-우즈베키스탄 산업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그간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등 다양한 에너지·인프라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경제-기술-투자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새해 첫 양자 회담이며,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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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 가수는 BTS····해외한류 실태 조사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 가수는 BTS····해외한류 실태 조사

    ▲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K-팝 뿐만 아니라 다른 한류 콘텐츠 소비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한류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이다. tvN 공식 홈페이지몰리나 엘리아스 기자 eliasmolina@korea.kr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K-팝 뿐만 아니라 다른 한류 콘텐츠 소비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8일 발표한 '2021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년 기준)'에 따르면 해외 한류 소비자들이 소비한 전체 문화콘텐츠 가운데 한국 콘텐츠의 비중은 21.5%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18개국(중국, 대만,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호주,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영국, 프랑스, 러시아, UAE, 남아공)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가 29.7%로 가장 높았고 '미용 제품/동영상'(27.5%), 예능(26.9%), 패션(24.8%) 등의 순이었다.드라마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다. 영화는 '기생충'(18.4%), '부산행'(10.2%), '반도'(3.5%) 순으로 조사됐다.가수/그룹 선호도는 방탄소년단이 22.0%로 1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가 13.5%로 2위, 싸이(2.9%)는 3위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언어의 장벽이 낮은 음식(65.3점), 뷰티(62.4점), 음악(62.0점) 등이 해외에서 한류 확산을 이끄는 분야로 나타났다. 한류 콘텐츠 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경험률'과 '구매 횟수' 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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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국,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세계경제포럼 특별연설

    문 대통령 “한국,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세계경제포럼 특별연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래처이며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화상으로 개최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한 번도 국경과 지역을 봉쇄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은 오는 5월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후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끄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계층 간의 문제이기도 하고, 국가 간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막기 위해 인류가 지혜를 모으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극복의 단계로 진입하며,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작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집단면역의 첫걸음이 될 백신 접종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여러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어 전 국민에게 충분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확보했고, 일상회복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 무료 접종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특별연설은 매년 세계경제포럼이 열렸던 스위스 현지와 행사에 참석하려는 주요 인사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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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의 한국 전래동화, 미국 아동문학상 '뉴베리상' 수상

    할머니의 한국 전래동화, 미국 아동문학상 '뉴베리상' 수상

    ▲ 한국계 미국인 작가 테이 켈러(Tae Keller)의 장편 동화 '호랑이를 잡을 때(When You Trap a Tiger)'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 문학상 ‘뉴베리상’을 받았다. 테이 켈러 홈페이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할머니의 한국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동화책이 미국 아동문학계 최고 상인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미국도서관협회(ALA)는 25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한국계 미국인 작가 테이 켈러(Tae Keller)의 장편 동화 '호랑이를 잡을 때(When You Trap a Tiger)'를 2021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발표했다.지난해 1월 펭귄 랜덤 하우스에서 출판한 작품은 켈러가 어린 시절 한국인 외할머니에게 들은 호랑이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말을 할 수 있는 마법의 호랑이가 나타나 병에 걸린 할머니를 치료해주는 대가로 손녀 릴리와의 거래를 제안하는 내용이다. 뉴베리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이 마술적 사실주의의 걸작은 한국 전래동화가 전하는 사랑, 상실, 그리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며 "할머니의 동화를 통해 릴리는 이야기가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평했다. 켈러는 작가 홈페이지에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치와 흑미밥, 이야기를 양분으로 자랐으며 정체성을 찾으려는 혼혈 소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1922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는 뉴베리 상은 미국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아동ㆍ청소년 출판물을 처음으로 제작한 18세기 출판업자 존 뉴베리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미국도서관협회(ALA)가 주관한다.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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