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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특집] 세배, 떡국에서 국악 공연까지···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문화

    [설 특집] 세배, 떡국에서 국악 공연까지···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문화

    ▲ 국립국악원은 설을 맞아 14일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악’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국립국악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민족 대이동, 떡국, 차례상, 성묘, 윶놀이, 세배...한국 대표 명절인 설날을 표현하는 키워드들은 공통점이 있다. 만남이다.하지만 올해 설은 모두의 안녕을 위해 만남을 잠깐 멈춰야 한다. 예년처럼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설 문화를 체험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비대면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설맞이 콘텐츠를 소개한다.국립국악원은 대표작품 4편을 11~14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mN4xFSlmWw-_d2riM-ep0A)과 네이버TV(https://tv.naver.com/)를 통해 온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대표 공연 중 저작권 문제 등을 이유으로 온라인 공개를 미뤘던 작품들을 엄선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단 한 차례만 무료로 공개한다. 13일 공개되는 ‘1828, 연경당’은 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덕궁 연경당에 마련한 잔치에서 직접 창제한 19종의 궁중무용을 재현했다. 국립무용단이 지난해 11월 정기공연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다양한 악기를 편성하고 복식과 무용 구성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 새로운 궁중무용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을 들었다.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공개되는 ‘종묘제례악’은 2015년에 선보인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Théàtre National de Chaillot) 실황 공연이다. 85명의 대규모 예술단이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악을 연주했다. 프랑스 현지 영상 제작진과 함께 4K 고화질로 제작했다. 6년 동안 아껴둔 영상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외국어 자막 없이 한국 공연을 볼 수 있다면 각각 11일과 12일에 공개되는 '동궁-세자의 하루'와 '꼭두 이야기'도 눈여겨 보자.'동궁-세자의 하루'는 무용을 사랑했던 효명세자가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궁중무용을 만들며 느낀 행복이 춤과 시로 표현된다. 효명이 봄날 꾀꼬리가 노는 것을 보고 만든 '춘앵전', 나비의 날갯짓을 표현한 '박접무' 등 10개의 궁중무용과 창작무용으로 구성돼 있다.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를 영화화 한 '꼭두 이야기'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2019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 받은 작품이다.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 세계로 빠지면서 저승길을 인도하는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여정을 국악과 무용으로 표현했다.국립민속박물관도 각각 오는 11일과 12일 한국의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 흥겨운 歌(가)’와 풍물놀이의 형태로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경기 남부 광명농악 판굿’을 공식 유튜브계정(https://www.youtube.com/user/tnfmk)에서 공개한다.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설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24개국 소재 27개 문화원이 떡국, 윷놀이, 세배 등 한국의 설날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국 웹툰과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통해 선보인다.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11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JcjIt45MPLGEhdPMy3ACNg)을 통해 K팝 그룹 ‘블랙스완’과 함께 새해 인사말과 설날의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12일(현지 시간) 누리집(http://canada.korean-culture.org/en/1260/board/985/list)에 연재 중인 '한식 웹툰 시리즈'를 통해 떡국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문화원 별 자세한 행사 내용은 각국 문화원 누리집(http://www.kocis.go.kr/eng/openInformatio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 일시(현지 시간) 내용 미국(뉴욕) 11일 오후 6시 타악 공연 '장단: 숨의 대화' 영상 호주 12일 오후 6시 5가지 떡국 만들기, 도소주 빚기 시연 아르헨티나 10~11일 오후 7시 떡국 만들기 온라인 클래스, 한국 명절관련 퀴즈대회 카자흐스탄 12일 설날 풍습 소개 영상 이집트 10~11일 설날 명절 관련 한국어 표현 배우기, 소리꾼 이희문 인터뷰 및 공연 영상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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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5G 다운로드 평균속도 세계 1위

    한국, 5G 다운로드 평균속도 세계 1위

    ▲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주요국가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 다운로드 최고 속도, 업로드 평균 속도 순위.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사진 = 오픈시그널 누리집 갈무리한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다운로드속도가 세계 1위로 조사됐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5G 경험을 벤치마킹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54.4 Mbps로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292.2), 대만(272.2), 사우디아라비아(264.7), 호주(250.5) 등의 순이었다. 5G 최고 다운로드속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62.6 Mbps로 1위였고 한국이 764.6 Mbps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스위스(723.0), 아랍에미리트(700.5), 대만(654.4) 등의 순이었다. 5G 업로드 속도에서는네덜란드가 32.5 Mbps로 1위, 한국과 대만이 26.4Mbps로 공동 2위로 조사됐다. 5G 음성인식 어플리케이션부문에서는 한국이 84.8점을 받아 1위, 아일랜드가 84.6점으로 2위를차지했다. 5G 게임 부문에서는네덜란드가 88.9점으로 1위, 한국이 88.5점으로 2위를기록했다. ▲ 오픈시그널이 지난 3일 발표한 각국 5G 비디오, 게임, 음성인식 부문 순위.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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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큰 할머니가 왔어요"···김정숙 여사, 설날 맞아 어린이 위해 동화 구연

    "손 큰 할머니가 왔어요"···김정숙 여사, 설날 맞아 어린이 위해 동화 구연

    김여진 기자 lvzhen@korea.kr영상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튜브 채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을 앞둔 8일 어린이들에게 구연 동화를 선물했다. 김 여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6분 30초 분량의 '김정숙 여사님과 함께하는 나눔 구연 동화'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김 여사가 구연한 동화는 채인선 작가의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이다. 손 큰 할머니가 설날을 맞아 숲 속 동물들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큰 만두를 만들어 배고픈 동물들과 나눠 먹었다는 이야기다.김 여사는 “어린이 친구들도 손 큰 할머니처럼 친구들과 작은 것부터 나눈다면 친구들의 활짝 웃는 웃음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전했다.김 여사의 동화 구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서 명절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설날이 갖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나누자는 취지라고 청와대가 전했다.이 영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운영 중인 나눔체험관에서 나눔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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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인기 영화 세계 1위 차지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인기 영화 세계 1위 차지

    ▲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세계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세계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했다.8일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승리호'는 지난 6일 총점 525점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세계 1위에 등극했다. 7일 기준으로도 648점으로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승리호'는 지난 6일 크로아티아, 벨기에,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1위에 등극했고, 7일엔 대만, 베트남, 러시아, 덴마크 등에서 1위로 올라서며 총 28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지난해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개봉이 연기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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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역사 왜곡' 하버드 교수에 비판 쏟아져···"비참할 정도로 결함"

    '위안부 역사 왜곡' 하버드 교수에 비판 쏟아져···"비참할 정도로 결함"

    ▲ 하버드대 교내 신문 ‘더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은 7일(현지 시간)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더 하버드 크림슨 누리집 갈무리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발표한 존 마크 램자이어(John Mark Ramseyer)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하버드대 학내 신문인 더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ion)은 7일 (현지 시간) ‘위안부가 일제에 자원했다는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 논란의 불을 지피다(Harvard Professor’s Paper Claiming ‘Comfort Women’ in Imperial Japan Were Voluntarily Employed Stokes International Controvers)' 제하의 기사에서 램자이어 교수의 주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의 많은 법률학자, 역사학자들이 램자이어 교수의 주장에 몇 가지 결함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논문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카터 에커트(Carter J. Eckert) 교수는 이 논문에 대해 "경험적, 역사적, 도덕적으로 비참할(woefully)정도로 결함이 있다"면서 하버드대 역사학과 앤드루 고든(Andrew Gordon) 교수와 함께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을 반박할 저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렉시스 더든(Alexis Dudden) 코네티컷대 역사학과 교수도 “근거 자료가 부실하고 학문적 증거를 고려할 때 얼빠진(fatuous) 학술작품”이라며 “램자이어 교수는 앞뒤 사정이나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당 논문은 개념적으로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쓰였다”고 지적했다. ▲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KAHLS 누리집 갈무리하버드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학부 한인 유학생회(KISA)도 5일 한글과 영문으로 성명을 내고 "위안부 문제는 세계 어디서나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될 반인륜적인 만행"이라며 "이를 정당화하거나 부정하는 시도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램자이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여성들은 전쟁터로 가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요구했고, 업자는 여성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계약을 요구했다"며 “양 측은 고액 선불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최대 1~2년 기간 근로계약을 맺었고 (여성들이) 충분한 수익을 올릴 경우 일찍 떠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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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김치 수출 사상 최대···수출국도 80여개국으로 확대

    작년 김치 수출 사상 최대···수출국도 80여개국으로 확대

    ▲ 한류 인기에 따른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면역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한국 김치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 품목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억4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수출액인 2012년의 1억661만 달러를 8년 만에 넘어섰다. 수출 지역도 일본과 미국, 홍콩 등 전 세계 80여 곳에 달했다.일본 수출 실적이 7110만 달러(49.2%)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미국(2306만 달러), 홍콩(776만 달러), 대만(587만 달러), 호주(564만 달러), 네덜란드(515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김치 수출 증가는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린 결과로 식품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발효 음식인 김치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해외에서 김치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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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마중물"

    문 대통령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마중물"

    ▲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네 번째)와 참석 내빈들이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터치스크린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개막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은 판문점으로,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이어지며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빚어낸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2021 평창평화포럼이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공공외교를 통한 평화와 상생 번영의 길을 모색한다"며 "여러분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평창평화포럼은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2019년 부터 매년 2월초에 열리고 있다. 올해는 7일부터 3일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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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민주주의 지수 세계 23위···5년 만에 '완전한 민주주의'로 복귀

    한국, 민주주의 지수 세계 23위···5년 만에 '완전한 민주주의'로 복귀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2일 발표한 '2020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2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5년 만에 '완전한 민주주의'에 복귀했다. EIU 보고서 갈무리엘레나 쿠비츠키 기자 elenakubi@korea.kr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순위에서 23위에 올랐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0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2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8.01점을 받았다. 전년 보다 0.01점 올라 2014년 이후 5년 만에 '결함있는 민주국가(flawed democracy)'에서 '완전한 민주국가(full democracy)' 대열에 복귀했다. 순위는 평가 대상 167개국 중 23위로 전년과 같다. EIU는 2006년부터 167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거과정과 다원주의, 정부기능, 정치참여, 정치문화, 국민자유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수준 지수를 산출해왔다. 올해 발표에선 일본과 대만이 한국과 함께 '완전한 민주국가' 명단에 새로 진입했다. 유럽의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결함있는 민주국가'로 떨어졌다. EIU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서방권에서 아시아 쪽으로 글로벌 권력균형 이동이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노르웨이(9.81)는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된 국가로 평가 받았다.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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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지난해 경상흑자 753억달러··· 전년보다 26% 증가

    한국, 지난해 경상흑자 753억달러··· 전년보다 26% 증가

    ▲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가 75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연합뉴스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보다 확대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5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596억8000만 달러)보다 26.14%(156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2018년(774억7000만 달러) 이후 2년만에 최대치이며 한국은행이 전망한 650억 달러 규모를 훌쩍 넘는 수치다.수출이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었고 상품수지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졌다. 수출액이 5166억 달러로 전년보다 7.2% 줄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액도 4346억6000만달러로 8.8% 줄었다.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각각 13.0%, 5.4% 늘어났다. 반면 석유제품과 철강은 각각 40.3%, 10.3% 줄었다.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1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역시 개선됐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161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9.7% 줄었다. 여행, 운송수지 개선과 함께 적자폭이 1년새 106억6000만 달러가 감소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룬 하나의 쾌거”라며 “상품, 서비스 등 대외경쟁력이 한국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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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한국 딸기, 그 비결은?

    잘 나가는 한국 딸기, 그 비결은?

    논산 = 이경미 기자, 이재은 인턴기자 km137426@korea.kr 영상 = 최태순 기자, 강승희 인턴기자 ghdi4695@korea.kr지난해 12월 1일, 인천공항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태운 전세기 한 대가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이 비행기의 유일한 '탑승객'은 591kg에 이르는 한국산 딸기였다. 올해는 4월까지 총 1,072톤의 한국 딸기가 80번의 비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딸기는 무르기 쉬워서 해외로 수출될 때는 비행기를 이용한다. 높은 당도와 뛰어난 품질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딸기. 전세기에 실어 해외로 나를 만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한국의 딸기 수출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한국의 전체 딸기 수출액은 5379만 달러로, 2015년(3303만 달러)에 비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 딸기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곳은 홍콩. 전체 딸기 수출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수출량이 많다. 딸기 재배가 어려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산 딸기가 현지 시장 내 1위(71.58%)를 차지할 정도다. 이 밖에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아래 그래픽 참조) ▲ 한국산 딸기 수출 실적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잘 나가는 한국 딸기의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 코리아넷 취재팀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충청남도 논산시를 찾았다. 논산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20%가 생산되고 있다. 딸기 비닐 하우스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새빨간 색이었다. 비닐 하우스 안에 들어서자 달콤한 딸기향에 취할 것만 같았다. 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서 ‘고설재배’ 방식으로 기른 딸기를 수확하는 일꾼들 옆에선 벌들이 꽃가루를 날라 수분을 돕고 있었다. ▲ 지난달 25일 한국 최대 딸기 생산지인 충청남도 논산시의 한 딸기밭에서 방금 갓 수확한 딸기. 색과 모양이 참으로 탐스럽다. 이재은 인턴기자눈 앞에서 갓 딴 새빨간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자 입 안에 과즙이 퍼져나갔다. 이 맛이라면 남녀노소, 국적 불문 통할 수밖에 없을 듯했다. 딸기를 재배하는 정회민씨는 한국 딸기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맛”이라며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딸기보다 당도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고 단단하고 맛있는 국산 품종이 많다는 것도 한국 딸기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논산농협 차완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장은 “한국 딸기는 식감과 당도가 좋고, 수분감이 많아 생과로 먹었을 때 맛이 좋다”며 “질리지 않는 맛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했다. 2005년까지만 해도 한국산 딸기의 90% 이상을 일본 품종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각 지역의 농업기술원은 국산 딸기 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 ‘설향’을 시작으로 국산 품종 보급의 물꼬가 트였고, 수출용 품종인 ‘매향’, 저장성이 우수한 ‘싼타’와 같은 다양한 한국산 딸기가 개발됐다. 크기가 크고 단단한 딸기 ‘아리향’,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는 ‘킹스베리’,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금실’ 등 국립종자원에 보호품종으로 등록된 한국 딸기는 49종(4일 현재)이다. 2005년 9.2%에 불과했던 딸기 국산화율은 2020년 96.0%까지 올랐고 이제는 해외에서 사용료를 받는 품종도 늘었다. ‘매향’과 ‘설향’, ‘산타’, ‘고하’, ‘무하’와 같은 품종이 중국∙베트남∙미얀마∙호주∙뉴질랜드 등지에서 재배되며 로열티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금실’ 품종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 지난달 25일 논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작업자들이 각 농장에서 들어온 딸기를 선별해 포장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이렇게 수확된 딸기는 지역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로 옮겨져 선별된 후 이산화탄소(CO2)와 이산화염소(ClO2) 처리를 거친다. 이산화탄소는 무르기 쉬운 딸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이산화염소는 공기 중에 또는 딸기 자체에 붙어있을 수 있는 곰팡이 포자를 없애 저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능성 MA 포장재’에 담아 인천공항으로 보내면 딸기는 해외로 떠날 채비를 마치게 된다. 포장 용기에도 딸기의 증산(수분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과 호흡을 억제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3~4일 더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 숨어있다. 한국 딸기는 무엇보다도 딸기 자체가 가진 ‘맛’으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실팍한 딸기를 얻기 위해 밤낮으로 흘린 농민의 땀, 다양한 품종과 기술 개발, 수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져 한국은 ‘딸기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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