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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에 인생 바뀐 안나 예이츠 “인류음악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판소리 연구할 것”

    판소리에 인생 바뀐 안나 예이츠 “인류음악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판소리 연구할 것”

    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영상 = 김순주 기자, 강승희·이하늘 인턴기자 photosun@korea.kr 안나 예이츠(Anna Yates-Lu) 서울대 국악과 인류음악학 조교수의 주 연구 분야는 판소리다. 판소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면서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도 한다.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예이츠 교수는 대학원 석사 과정 때 한국의 국악 판소리에 매료돼 전공을 정치학에서 판소리로 바꿨다. 런던대학교 아프리카 아시아연구원에서 '오늘의 판소리: 현대사회에서 전통과 창조성을 조화시키면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만 31세의 나이에 서울대학교 국악과 최연소 조교수로 임용됐다.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넷 오픈스튜디오에서 만난 푸른 눈의 소리꾼은 한국말이 유창했고 판소리는 더 막힘이 없었다. 예이츠 교수는 인류음악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에 대해 “문화 속의 음악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인류학 연구방식을 통해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통음악의 보전과 진흥, 국악인과 젠더, 패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방법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2018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불 대통령 만찬에 안나 예이츠(왼쪽)와 프랑스 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가 함께 등장해 멋진 판소리 공연을 선사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예이츠 교수와 판소리의 인연에는 빠질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박사과정 2년차였던 2015년 공연 현장연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인 민혜성 명창이다. 예이츠 교수는 민혜성 명창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 공연장 분장실 앞에서 그를 만났다. "인터뷰하러 찾아뵜을 때 선생님께서 제가 개인 레슨을 해줄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듣더니 '너 나한테 배워볼래?'라며 바로 흥부가를 시작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운이 너무 좋았고 그 과정이 꽤 자연스러웠다. 선생님 학원에서 살다시피하면서 많이 연습하고 배웠다”며 “판소리 공연뿐만 아니라 연구도 하셨던 분이라 연구자 입장에서 어떻게 연구를 해야 하는지도 많이 가르쳐 줬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지역 판소리 대회 'K_VOX Festival'에서 1등을 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불 대통령 만찬에 프랑스 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했다. ▲ 서울대 국악과 인류음악학 조교수 안나 예이츠(Anna Yates-Lu). 안나 예이츠 제공예이츠 교수는 연구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로 2015년 민혜성 명창의 스승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고(故) 박송희 명창과의 인터뷰라고 꼽았다. 그는 “(박송희 명창은)판소리 발전의 순간순간을 다 참여하신 분으로 살아 있는 역사"라며 "그런 분이 제 눈앞에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됐다"고 했다. 이어 “나도 판소리 연구를 하면서 한국 국악인의 열정과 힘을 본받아 판소리를 더 깊이 있게 연구할 것"이라고 웃었다. 한국에서 꼭 이루고자 하는 연구목표를 묻는 질문에 “영상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국악인들이 공연과 자신들의 활동을 어떻게 홍보하고 진행하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며 “판소리는 공연을 하면서 추임새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한 장르인데 이것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어떻게 변화는지 등을 더 깊이 있게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이츠 교수는 “학생들에게 인류음악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체험 및 현장 연구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나아가 한국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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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교 40주년' 한국-UAE, 31일부터 ‘케이콘·케이팝’ 행사

    '수교 40주년' 한국-UAE, 31일부터 ‘케이콘·케이팝’ 행사

    ▲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와 공동으로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UAE 케이팝 공연에 출연 예정인 케이팝 그룹 마마무. RBW이지혜 기자 shaadiya1223@korea.kr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소년부와 공동으로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UAE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 축제는 한국 콘텐츠를 현지에 알리는 ‘케이 콘텐츠 행사’와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1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케이 콘텐츠 행사에서는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비대면 집단 토론회와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현지에서 유행하는 화장품, 케이팝 관련 상품, 식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유력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의 체험 영상이 공개된다. UAE 콘텐츠 시장 규모는 약 86억 달러(약 9조 7천600억 원)로 전 세계 26위, 중동시장 중 2위 수준이다. 다음달 2일에는 한국-UAE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마마무, B.I.G, 아스트로(ASTRO), NCT DREAM, THE BOYZ, aespa 등 한국 가수 6팀과 UAE 가수 ‘파티마 알 하슈미(Fatima Al Hashmi)’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당일 밤 12시 SBS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The K-POP'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네이버 ‘V-live (V뮤직 채널)' 채널에서 볼 수 있다. 6월 14일부터는 양국 신진 시각예술가들의 공동 연수와 교류전시도 펼쳐질 예정이다. 두 나라는 양국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상호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행사가 연기되자 문화교류의 해를 올해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아랍권 전역으로 문화교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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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ICT 수출 역대 두번째 실적…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

    2월 ICT 수출 역대 두번째 실적…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월 전체 수출액 상승을 주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Neo QLED로 미국 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52억8000만 달러(약17조원)로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역대 2월 수출액 중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이 7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6% 증가했다. 미국(6.7%), 유럽연합(14.0%)으로 가는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0.8%)과 일본(4.3%)은 감소했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4억4000만달러로 12.5%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각각 12.6%, 13.2% 늘어났다.액정표시장치(LCD) 단가가 상승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증가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3%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월 ICT 수입액은 91억9000만 19.3% 증가했고 ICT 무역수지는 60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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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남미 디지털포럼 개최 "디지털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한-중남미 디지털포럼 개최 "디지털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영상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과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디지털 혁신과 포용을 향한 한-중남미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 장·차관 8명을 비롯한 중남미 정부 디지털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5세대(5G) 네트워크, 디지털 정부, 사이버보안,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 임을 확인했다.이 포럼은 정부가 지난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디지털 분야 고위급 국제회의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한국과 중남미는 4차산업혁명 협력, 5G, 디지털정부, 인공지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향후 전자정부, ICT 분야 민관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남미 각국과 맞춤형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뉴딜을 소개하며 "(한국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D.N.A.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국가기반시설(SOC) 등 주요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서로의 상생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층 높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Rodolfo Solano Quiros)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은 "한국은 경제 및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에서 세계적인 모범이자 선도국가"라며 “한국과 중남미 간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면 코로나19로 심화된 세계적 불평등과 국가 간 기술, 의학, 보건·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노 장관은 "코스타리카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정책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한국의 사례를 따르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라는 파도를 헤쳐나가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 1세션에서 “한국과의 디지털 분야 경험 공유로 중남미 국가들도 디지털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효율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파디아 레알(Adriana Padilla Leal) 콜롬비아 문화창조경제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오렌지 경제(Orange Economy)’ 정책을 소개했다. 영화 ‘기생충’의 지난해 오스카 4관왕 수상을 모범사례로 든 파디아 차관은 "'오렌지 경제'는 문화와 창의성 개발에 중점을 두고 예술인과 크리에이터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의 현실화, 인적 개발, 기술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영화산업 같은 창의적인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기업 합작, 디지털 전환 창의기술협정 체결 등 한국과 콜롬비아 간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18일에는 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 보안 협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가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은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홈페이지(k-lacdcf.or.kr)에서 시청 가능하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회식에서 디지털 뉴딜을 소개하고 있다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이 17일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회식에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드리아나 파디아 레알 콜롬비아 문화창조 경제부 차관이 17일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제1세션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간 디지털 분야 협력 의지를 밝히고 있다.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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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국방장관 한국 도착···11년 만에 동시 방한

    미 국무·국방장관 한국 도착···11년 만에 동시 방한

    ▲ 미국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이 (왼쪽)이 1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로버트 에이브럼스(Robert Abrams)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이 17일 동시에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정오 무렵 공중지휘통제기인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블링컨 장관은 오후 2시 40분경 전용기편으로 각각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한다. 한미 외교·국방 장관은 18일 오전 한자리에 모여 '2+2회의'를 연다. 한미 '2+2회의'는 2016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4년 5개월만이다.문재인 대통령 18일 오후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을 합동 접견할 예정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도 이날(18일) 오후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을 각각 별도 면담하고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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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4개국 친환경∙디지털 경제 전환 적극 지원”

    문 대통령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4개국 친환경∙디지털 경제 전환 적극 지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중남미 4개국(코스타리카∙과테말라∙콜롬비아∙브라질)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스타리카∙과테말라∙콜롬비아∙브라질 등 4개국 장관들과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남미가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이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 콜롬비아 메데진시 메트로 사업, 브라질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4개국과 연계된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언급하면서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남미 4개국 장관들이 1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에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Rodolfo Solano Quirós)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함께라면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한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드로 브롤로 빌라(Pedro Brolo Vila)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작년 두 번의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을 때 한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워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로돌포 엔리케 쎄아 나바로(Rodolfo Enrique Zea Navarro)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은 “태평양동맹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을 기대한다”며 “양국 간 농업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 도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 (Marcos Cesar Pontes)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수행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반응이 나와 루이스 로페스(Luís Henrique Sobreira Lopes) 주한 브라질 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로페스 대사는 “한국은 과학기술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나라이며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브라질과 5G 등 정보통신기술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4개국 장관은 17일부터 이틀 간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중이다.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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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대표 클래식 축제' 2021 통영국제음악제 26일 개막

    '아시아 대표 클래식 축제' 2021 통영국제음악제 26일 개막

    ▲ 202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을 맡은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왼쪽)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통영국제음악재단 아시아 대표 클래식 축제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변화하는 현실(Changing Reality)'을 주제로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 22회 공연할 계획이며 공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개막 공연에서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통영 출신 작곡가 윤이상이 1979년 발표한 관현악곡 '서주와 추상',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할 예정이다.폐막공연은 사샤 괴첼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8번'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발레리나 김주원, 피아니스트 윤홍천, 배우 한예리 등이 출연하고 작곡가 김택수가 음악을 맡은 음악극 '디어 루나'가 26일 세계 초연된다. 27일 ‘카미유 토마 첼로 리사이틀’, 28일과 30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정경화와 바흐’, 다음달 2일 퓨전판소리 그룹 '이날치' 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공연은 객석간 한 칸씩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객석 50%만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timf.org/en/ ▲ 2021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포스터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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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부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문 대통령 부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청와대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몰리나 엘리아스 기자 eliasmolina@korea.kr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하기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올해 G7 정상회의는 6월 11∼13일에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인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다.이 회의는 초청국인 한국, 호주, 인도, 유럽연합(EU)을 포함해 'G7+3' 형태로 개최된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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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이 일상으로 성큼∙∙∙"한복 입고 학교가요"

    한복이 일상으로 성큼∙∙∙"한복 입고 학교가요"

    ▲ 한복교복을 입고 하교하는 경상북도 예천군 대창중학교 학생들. 한복진흥센터서울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사진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강승희, 이하늘 인턴기자 photosun@korea.kr#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어유중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 선서를 하는 학생들의 옷차림이 기존 교복과는 달라보였다. 학생들이 입은 옷은 한복 교복. 한복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교복에서 맵시가 느껴졌다.# 경상북도 예천군 대창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한다.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이용빈 군은 “(한복교복은) 디자인과 색이 예뻐서 좋다”며 "긴 끈을 묶어야 하는 일반 한복 바지와는 달리 단추가 달려 있어 편하고 품이 넓어 움직이기도 쉽다"고 했다. 이 학교 교사 박겸의 씨는 “학생들이 활동하기 편하다며 체육 시간이나 축구할 때도 입는다”면서 “한복교복이 좋아서 선생님들 중에는 사비로 사서 입고 근무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6일 현재 16개 학교 1600여 명의 학생들이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살린 한복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한복교복은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 만큼 튼튼하면서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원단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활동이 많은 성장기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의 품과 하의 길이도 넉넉하게 만들었다. ▲ 전라남도 강진군의 작천중학교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입고 농구코트에 모여있다. 한복진흥센터자켓과 셔츠를 비롯해, 후드티, 점퍼, 조끼, 티셔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학생 교복은 원피스∙치마∙치마바지∙바지 중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여학생 교복이 성 역할을 정형화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김민경 한복진흥센터장(Minkyung Kim, Head of Advancement Center)은 "전통깃, 전통문양, 색동 등을 가미해 한복이 가진 선의 미학, 전통미 등을 살려냈다"면서 "학생들에게 한복교복 착용의 기회를 제공해 한복의 생활화를 도모하고 한국의 전통을 계승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코리아넷 기자들이 한복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한복교복을 직접 입어봤다. 참여자는 교복을 입어본 적 없는 엘레나 쿠비츠키(독일), 세라 오켈리(이집트), 한국에서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보낸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가 입은 옷은 짧은 자켓과 원피스로 이루어진 한복교복. 개나리꽃 색깔 자켓의 여민 부분이 눈에 띄었다. 쿠비츠키 기자는 색동셔츠와 자켓, 바지를 입었다. 자켓의 앞 부분에는 현대적인 색감으로 재해석한 색동이 들어가 있다. 바지는 한복의 ‘사폭 바지(좌식 생활을 주로했던 한국인의 일상에 맞춰 여유있게 폭을 나눠 만든 전통적인 한복 바지)’ 형태를 유지했고, 밑 위(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부분)를 길게 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오켈리 기자가 입은 상의 소매에는 당의(여자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는 한복의 하나) 곡선이 들어가 있다. 한복의 치마주름을 응용한 하의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한복교복을 입어 본 세 명의 기자는 모두 “정말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켈리 기자는 "입기 편한데다 예쁘기까지 해서 특별한 날이나 데이트할 때 입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쿠비츠키 기자는 독일 교복과 비교하며 "독일에는 전통의상으로 만든 교복이 없다"면서 "한국 문화가 들어가 있는 한복교복을 입어볼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는 "학교 다닐 때 입었던 일반 교복보다 잘 늘어나서 활동하기 편하다"며 "한복의 디테일이 살아있어 일상에서 한복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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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7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정부, 2분기 접종 계획 발표

    4월부터 7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정부, 2분기 접종 계획 발표

    ▲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종사자 등이 백신을 맞고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여진 기자 lvzhen@korea.kr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1천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천명) 등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상반기에 총 1천2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할 계획이다. 75세 이상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364만명으로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르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37만여 명에 대한 접종은 3월 4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서도 4월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2분기부터는 일반 국민 중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속도를 낸다. 고령층 접종은 75세 이상, 65세∼74세로 나눠 진행된다.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38만5천여명은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약 80만명은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접종 시기를 당긴다.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 승무원들은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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