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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한·코스타리카 협력, 한·중남미 관계발전에도 기여"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한·코스타리카 협력, 한·중남미 관계발전에도 기여'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Rodolfo Solano Quiros)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주한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가진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녹색, 포용경제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에서 연설하는 솔라노 장관윤소정, 몰리나 기자 arete@korea.kr, eliasmolina@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한국을 방문 중인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Rodolfo Solano Quiros)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2050 탄소중립과 코스타리카의 '2030 탈탄소계획'의 목표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가진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 협력 확대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노 장관은 15일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찾았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개최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솔라노 장관은 2002년 9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8년 3개월 동안 영사로, 2015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4년 간 대사로 한국에서 근무했다. 올해 독립 200주년인 코스타리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는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 코리아넷과 2018년 인터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을 다시 찾으신 소감이 어떠한가?이번 방한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외교장관 부임 후 첫 해외 순방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교류가 제한된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을 다시 오게 된 점은 의미가 크다. - 코스타리카 정부는 탈탄소화 기본계획(PND)을 2019년 초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에너지 전환 노력을 강화하는 이유는?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코스타리카가 택한 방법은 '녹색, 포용적 접근(green, inclusive approach)' 방식이다. 2019년 코스타리카는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발상의 전환도 같이 모색하는 국가 탈탄소계획(National Decarbonation Plan)을 발표했다. 우리는 녹색, 포용경제 방식만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타개책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그린 뉴딜'도 2050년까지 한국의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코스타리카의 ‘2030 탈탄소계획’과도 상통하며 양국의 목표에는 공통점이 있다. 코스타리카가 3주 전 발표한 ‘3D계획’은 탈탄소계획을 더욱 심화시킨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3D'는 탈탄소화, 디지털화, 탈중심화(decarbonation, digitalization, decentralization)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3D의 기본 틀에서 지방정부가 주도권을 잡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판 뉴딜과도 유사하다. 코스타리카의 3D 계획과 한국판 뉴딜 정책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형성될 것이다.- 2019년 한·코스타리카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다. 이후 어떤 성과가 있는가?한-코스타리카 FTA는 기존 FTA와 달리 최초의 '신세대(new generation) FTA'이다. 그 이유는 이 협정이 관세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국 FTA는 중소기업, 혁신, 지식경제에 초점을 두고 교역과 투자에 좋은 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확산되는 상황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는 전자상거래, 디지털분야, 녹색경제 등이다. 양국이 FTA를 활용하면 서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성공사례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고 경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확대시킬 수 있다. 이 FTA는 ‘2030 탈탄소계획’ 실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최근 10년간 양국의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어 왔는데 비결이 있다면?심리학적인 관점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인들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도 또 다른 지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 점을 이해하고 투자, 상업, 교역 기회 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의 기회도 발굴하는 전략을 펼친다. 오늘날 많은 중남미 학생들이 한국에 유학하며 경제적 성공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심리학적인 관점은 한류와 관련 깊다. 드라마, 대중음악 등 한류는 매우 잘 만든 문화전략이다. 가수 비의 성공부터 BTS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이 분야의 성공사례를 보면 한국이 얼마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윈윈 전략을 펼치는지 알 수 있다. 이 전략은 한국인들과 중남미 지역 사람들을 연결시켜 줄 뿐만 아니라 중남미 사람들에게 대서양 외에도 다른 지향점이 있다는 점을 깨우쳐 주고 있다. 이 지점에서 중남미와 한국 두 지역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 문화를 나누고 있다. 이제 KTX를 타면 스페인어를 알아듣는 사람들이 한두 명 이상 꼭 있다. 이 현상을 직접 볼 수 있어 나는 매우 운이 좋다.-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 중이라고 들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코로나19는 국가, 인종, 사회, 경제 등의 경계를 넘어 모두를 공격해오고 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전염병 유행에 대응해오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줬으며 코스타리카는 이에 감사를 표한다. 코스타리카는과학 기술 연구 관련 협력을 한국과 진행하며 의료진, 연구진 간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백신 접종 과정 이후의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양국은 의약품과 백신 접근성을 위한 중요한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백신은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백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정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자국만의 의약품·백신 확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세계 각국이 의약품 접근성을 갖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코박스(COVAX)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자적 차원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다음 달 코스타리카에서 개최되는 '한-중미 통합체제(ROK-SICA)' 협력포럼을 통해서도 의약품, 보건의료, 연구 개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 과학자들이 한국과 협력해서 코로나19 등 전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전염병 대유행 예방 연구도 함께 할 것이다.- 코스타리카가 올해 독립 200주년을 맞았고 OECD 3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을 앞두고 있다. 또 내년은 한-코스타리카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코스타리카의 독립 200주년과 OECD 가입, 내년 한-코스타리카 수교 60주년이라는 일련의 상징적인 순간을 통해 양국은 더욱 공고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지난 200년과 60년을 기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200년, 60년을 바라본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코스타리카가 OECD에 가입한 올해는 한국의 OECD 가입 2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OECD가입국으로서 양국은 서로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역내 국가들과 공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예전처럼 교류와 왕래가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문 대통령이 중남미, 코스타리카를 방문해주시길 바라며 코스타리카 대통령도 방한해서 양국 간 협력 심화를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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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외, 코로나 백신 접종···"편안한 상태"

    문 대통령 내외, 코로나 백신 접종···"편안한 상태"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청와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 내외가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며 “(이번 접종은)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매뉴얼에 따라 30분간 대기했고, 이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어 9시 40분부터 1시간 30분간 청와대 참모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지금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접종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접종 후 대통령은 편안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번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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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개발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

    독자개발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한국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이날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밝혔다. 러시아 소유스 2.1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102분만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 목표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500㎏ 중형급 위성 '표준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2015년 개발에 착수한 지 6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앞으로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10월부터 한반도 등의 정밀지상관측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상은 재해재난 대응과 수자원 관측, 국토·자원관리 등에 활용된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발사는 위성 산업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이른바 'K-위성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며 "코로나-19로어려운 시기에 과학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희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말했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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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4G정상회의 D-69···카운트다운 시계탑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

    P4G정상회의 D-69···카운트다운 시계탑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

    ▲ 오는 5월30~31일 열리는 P4G 정상회의를 69일 앞둔 22일 서울시청 광장에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설치됐다. 외교부엘레나 쿠비츠키 기자 elenakubi@korea.kr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외교행사인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설치됐다.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22일 P4G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청 광장에 시계탑을 설치했다.올해 P4G정상회의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다.P4G는 각국 공공·민간기관의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다자협력 창구다. P4G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정상급 회의를 개최한다.외교부는 "올해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채택한 파리협정이 본격 이행에 들어가는 해"라며 "이번 P4G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한국은 오는 5월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후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끄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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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수출전망 '청신호'∙∙∙ 11년 만에 최고치

    2분기 수출전망 '청신호'∙∙∙ 11년 만에 최고치

    ▲ 한국 기업들의 2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20을 넘기며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모습. 여수광양항만공사윤희영 기자 hyyoon@korea.kr한국 기업들의 2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9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EBSI가 120.8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이 지수가 120을 넘어선 것은 2010년 2분기(128.4) 이후 처음이다. EBSI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14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특히 유가상승 및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8.9), 반도체(139.5), 선박(138.6),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131.5) 등의 2분기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1.9), 수출국 경기(121.3), 수출계약(112.6)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연구원은 “지수가 120을 넘긴 것은 수출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수요 증가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2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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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남, 타임지 기고 "아시아계 증오 범죄 멈춰라"

    에릭남, 타임지 기고 "아시아계 증오 범죄 멈춰라"

    ▲ 시민들이 21일(현지 시민) 미국 뉴욕주에서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고 적힌 팻말 등을 들고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한국계 미국인 가수 에릭남(Eric Nam)이 미국 시사 잡지 '타임(TIME)'에 아시아계에 차별적인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했다.에릭남은 19일(현지 시간) ‘애틀란타에서 벌어진 아시안 혐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듣고 있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연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인종차별을 멈출 것을 강조했다.에릭남은 "검찰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할지 토론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태평양계 사람들은 버려진 기분을 느낀다"며 "지난 1년 간 아시아·태평양계 사회에 대한 공격은 계속 있었지만 마치 우리가 미국 내 거주하는 이웃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 세상 사람들인 것처럼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과 경고는 무시당했다"고 지적했다.에릭남은 특히 현지 경찰이 이번 사건을 범인의 성 중독 문제로 접근한 것에 대해 분노하며 "왜 우리 공동체의 여성들이 당신들의 성 중독 희생자가 되어야 하나. 어떻게 감히"라고 비판했다.이어 "지금 침묵하는 것은 곧 공모이기 때문에 이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면서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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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국방장관, 21~28일 UAE·인도 공식방문

    서욱 국방장관, 21~28일 UAE·인도 공식방문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다. 사진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방문한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순연된 고위급 국방외교활동을 재개해 국방 분야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UAE를,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서 장관은 UAE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Mohammad Ahmed Al Bowardi) UAE 국방특임장관과 한-UAE 고위급 정례회담을 갖는다. 보르와디 장관 외에도 UAE군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양국 간 군사교류와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UAE 방문 기간 동안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이하는 아크부대도 찾는다. 아크부대는 UAE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파견된 국군 부대로, UAE 특전사와 연합훈련, 유사시 UAE 내 한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서 장관은 25일 인도로 이동해 다음날 라즈나트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장관과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2019년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인도에 건립된 ‘한·인도 우호공원’ 개장식에도 참석한다. 개장식 당일 6·25 전쟁 당시 최대 규모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인도 군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도 열린다.국방부는 “(서 장관의) 이번 순방은 한국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동·서남아의 핵심 우방국 UAE·인도와의 국방·방산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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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

    ▲ 국내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사진은 작년 11월 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자동차 생산은 37.9%, 내수는 24.2%, 수출은 35.0% 각각 증가했다.1월에 이어 지난달도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한 '트리플 증가'는 2017년 8∼9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전체 자동차 생산은 수출 물량 확대 등으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설 연휴로 영업 일수가 줄었지만 카니발, GV70 등 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12만3천317대가 팔렸다.수출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호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의 수출 증가로 16만1천886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47.0% 증가한 35억3천만 달러였다.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102.6% 증가해 7억 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대수는 70.9% 늘어난 2만4천932대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역대 2월 실적으로는 최고였다.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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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 국무·국방장관 접견∙∙∙"한미 양국 빈틈없는 공조 계속"

    문 대통령, 미 국무·국방장관 접견∙∙∙"한미 양국 빈틈없는 공조 계속"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청와대에서 미국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두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한국 역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해 "저희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순방하는 순방지로서 한국을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다시 강조해달라고 했으며, 동맹을 재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동맹을 키워나가고 강화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어떤 전념은 철통과 같다”며 "한미동맹이라는 것이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서 핵심축이며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한일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에 매우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에도 굳건한 토대"라며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2+2' 회의와 관련해서는 “오늘 5년 만에 ‘2+2 회의’가 열렸고 방위비 분담 협정에 가서명했는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동맹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어 "양국 국민들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 강화를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장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열고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강화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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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장관의 순두부찌개 사랑··· “다시 즐길 수 있어 기뻐”

    미 국무장관의 순두부찌개 사랑··· “다시 즐길 수 있어 기뻐”

    ▲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순두부찌개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블링컨 장관 트위터 갈무리이지혜 기자 shaadiya1223@korea.kr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방한 기간 중 순두부찌개를 먹었다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블링컨 장관은 순두부 찌개를 먹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지막 서울 방문이었던 2016년에 순두부찌개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기억난다”며 “이번 방문에서 다시 즐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썼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부 부장관 시절인 지난 2016년 10월 한국을 방문했다.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 소개로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당시 블링컨 장관이 순두부찌개를 극찬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출국했다.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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