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 발사체로 2030년 달 착륙 꿈 이루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전략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주탐사의 첫걸음인 달 탐사를 통해 얻게 될 기술력과 경험, 자신감은 우주개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하여 탐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올해 10월 1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1단부 종합연소시험은 ‘발사 전 최종 관문’으로 여겨진다. 문 대통령은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며 “이제 본 발사만 남았다”고 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발사체로 2010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총 3단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국산 우주 로켓이다. 문 대통령은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자 기술로 발사체에 위성을 담아 우주로 발사하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은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문 대통령은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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