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1분기 수주 세계 1위…전년 동기 대비 10배 수주
▲ 한국 조선업계가 전세계 발주량 중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올해 1분기에 전세계 1위 수주량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달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모습. 연합뉴스윤희영 기자 hyyoon@korea.kr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5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1분기 전 세계 발주량 1,025만CGT 중 532만CGT(표준선 환산톤수·119억 달러)를 수주해 전세계 수주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1분기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923%, 2019년 대비 157% 증가한 실적이며, 조선 호황기였던 2006~2008년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 수주량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세계 발주량 521만 CGT 중 55%인 287만 CGT를 수주해 6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산업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가하락 등으로 침체됐던 국내 조선산업이 점차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1분기 성과에는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1분기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컨테이너선 77척을 수주했으며 VLCC와 LNG운반선은 각각 2척, 23척을 수주하며 전 세계 발주량의 100%를 책임졌다.LNG, LPG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도 전 세계 발주량 269만 CGT 중 78%인 221만 CGT를 수주해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수출도 전년동기(57억 1000만 달러)대비 29% 증가한 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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