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역대 최다 105개국 3,432명 선발
▲2019년 명예기자단이 임명장을 받은 직후 경복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코리아넷 DB김은희 기자 enny0611@korea.kr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2021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105개국 3,432명을 선발했다.지난해에 비해 국가는 2개국, 인원은 1,278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1년 42명으로 시작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올해 3,000명대로 증원돼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서포터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은 한국 문화와 정보, 행사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하며 앞으로 1년 동안 코리아넷(www.korea.net)’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한국 알림이’로 활동한다.올해 지원자는 6,804명으로 지난해(2,154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K-팝 등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국가는 멕시코(1,519명)이며 이집트(558명)가 다음으로 많았다. 북중미와 중동 지역의 한류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탄, 짐바브웨, 안도라 등 새로운 국가의 지원자들이 추가돼 한류 영역이 지구촌 곳곳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지원자 활동계획서 등을 평가해 3,432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언어권별로는 영어 1,218명, 스페인어 1,305명, 아랍어 426명, 러시아어 139명, 베트남어 120명, 프랑스어 74명, 일본어 60명, 중국어 57명, 독일어 33명 등이다. ‘신남방 정책’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236명), 필리핀(202명), 베트남(120명)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선발되었다. ‘신북방 정책’ 대상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명예기자로 선발된 벨라루스(1명)를 비롯해 러시아(95명), 우크라이나(12명) 등이 포함됐다. 2021년 명예기자단 중에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핑키 빌리카 인탄 사리(Pinky Bilika Intan Sari) 씨는 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틱토커로, 본인의 SNS를 적극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터키 국적 우라스 카낫 에딘카탄 (Uras Kanat Aydınkaptan) 씨는 터키 내 유명 한국드라마 웹사이트인 코리안터크(Koreanturk)의 창립자로, 한류 사이트 운영 경험을 명예기자단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 CNN에서 활동했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다이아나 드위카 자얀티(Diana Dwika Jayanti) 씨와 CJ 드라마 아랍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는 알라 압델아티 엘후세이니 (Alaa Abdel Aty El Husseiny) 씨도 올해 새롭게 합류했다.제11기 명예기자단은 5월 30~31일 열리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해문홍과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의 활동이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