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광주, 미얀마의 희망 되길···민주의 5월 세계로 나아갈 것”
▲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SNS에 게재한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갈무리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오월 광주와 그 참상을 널리 알린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며 기록했던 힌츠페터 기자의 정신을 기려 오는 10월부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시상한다"며 “광주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시민과 나누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적었다.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진상 규명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소개했다.이어 "지난주에는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해 조준사격을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있는 증언이 전해졌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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