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수소차 타고 찾은 전시회···버려진 마스크가 예술작품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찾아 2021 P4G 특별기획 전시회 ‘기묘한 통의 만물상’전을 관람하고 초등학생들과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시연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이지혜, 박혜리 기자 jihlee08@korea.kr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방문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기획 전시'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오래된 한복 치마를 고쳐서 만든 한복을 입고 자동차 폐시트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들고, 친환경 수소차 '넥쏘'를 타고 방문했다.김 여사는 초등학생 2명과 전시를 둘러보고 마스크나 티끌 플라스틱 등 폐기물에서 가치를 찾아낸 젊은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이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회 이름은 'Tong's Vintage (통스 빈티지): 기묘한 통의 만물상'이다. 젊은 작가 23팀이 생활 주변에서 버려지는 사물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나 생활 소품, 폐플라스틱, 쉽게 재활용되기 힘든 유리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진 원단과 불량품 마스크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버스 손잡이나 계단 난간 등 강철 파이프에 플라스틱을 입히는 공장과 협업해 생산 공정 중 1년에 50t씩 폐기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가구와 작품도 볼 수 있다.전시는 유리부터 플라스틱, 철, 천, 나무, 종이, 친환경 소재까지 자연분해 속도가 느린 재료로 제작한 작품 순으로 이어진다.전시는 무료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7월25일까지.▲ 류종대 작가의 작품. 옥수수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전분을 고체화해 3D 프린팅을 이용한 '아트 퍼니처'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김하늘 작가의 작품. 버려진 마스크를 재활용해 의자를 만들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서정하 작가의 작품. 장난감을 버리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2021.05.27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