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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가 수소차 타고 찾은 전시회···버려진 마스크가 예술작품으로

    김정숙 여사가 수소차 타고 찾은 전시회···버려진 마스크가 예술작품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찾아 2021 P4G 특별기획 전시회 ‘기묘한 통의 만물상’전을 관람하고 초등학생들과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시연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이지혜, 박혜리 기자 jihlee08@korea.kr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방문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기획 전시'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오래된 한복 치마를 고쳐서 만든 한복을 입고 자동차 폐시트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들고, 친환경 수소차 '넥쏘'를 타고 방문했다.김 여사는 초등학생 2명과 전시를 둘러보고 마스크나 티끌 플라스틱 등 폐기물에서 가치를 찾아낸 젊은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이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회 이름은 'Tong's Vintage (통스 빈티지): 기묘한 통의 만물상'이다. 젊은 작가 23팀이 생활 주변에서 버려지는 사물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나 생활 소품, 폐플라스틱, 쉽게 재활용되기 힘든 유리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진 원단과 불량품 마스크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버스 손잡이나 계단 난간 등 강철 파이프에 플라스틱을 입히는 공장과 협업해 생산 공정 중 1년에 50t씩 폐기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가구와 작품도 볼 수 있다.전시는 유리부터 플라스틱, 철, 천, 나무, 종이, 친환경 소재까지 자연분해 속도가 느린 재료로 제작한 작품 순으로 이어진다.전시는 무료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7월25일까지.▲ 류종대 작가의 작품. 옥수수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전분을 고체화해 3D 프린팅을 이용한 '아트 퍼니처'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김하늘 작가의 작품. 버려진 마스크를 재활용해 의자를 만들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서정하 작가의 작품. 장난감을 버리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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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환경보호 개인실천이 중요”···P4G 정상회의 특별대담

    문 대통령 “환경보호 개인실천이 중요”···P4G 정상회의 특별대담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영상=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청와대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을 사흘 앞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하는 특별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37분 분량의 영상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이번 회의의 의미를 설명하고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정책, 일상 속의 환경운동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진희 씨는 환경 지킴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타일러 라쉬는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문 대통령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만의 실천안으로 ‘지구의 날(4월22일)에 채식하기’를 꼽았다. '만약 지구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분해 가능한 친환경 어구(漁具·고기잡이 도구)로 바꾸는 등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수산물 소비 1위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해양쓰레기가 가장 염려된다"며 "수산물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2050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실제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 갈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각 분야별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소차에 대해서는 “한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제일 많이 수출됐으며 국내 보급 대수도 세계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유럽 순방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1호 수출 수소차를 시승한 경험을 소개했다. 취임 초기 대통령 비서실 참모들과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 산책을 한 사진이 공개된 뒤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지적 받은 일을 소개하면서 “그 이후로 청와대에서는 텀블러, 개인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를 소개하면서 "제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공하고 싶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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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한국 5위···4월 보다 1계단↑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한국 5위···4월 보다 1계단↑

    ▲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이 5위로 상승했다. '코로나 19 회복력 순위' 스크린 캡쳐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이 5위로 상승했다.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중 5위로 나타났다.한국 순위는 4월보다 한 단계 올랐으며,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 4위에 오른 뒤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5.4%로 하위권이지만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38명으로 10번째로 적었다.지난 한 달간 10만명 당 코로나19 감염 건수는 34건으로 평가 대상 국가 중 12번째로 적었다.블룸버그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10위권 대부분이 민주주의 국가"라며 "코로나19 억제는 높은 수준의 신뢰와 사회적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이 당국의 지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을 때 봉쇄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20년 일본과 한국이 그랬다”고 설명했다.5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는 뉴질랜드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지난달 1위였던 싱가포르는 2위로 내려앉았다. 호주와 이스라엘은 각각 3위, 4위를 유지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영국은 11위로 7계단 올랐고 미국은 13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순위가 떨어졌다. 일본은 14위로 7계단, 타이완은 15위로 10계단 하락했다. 베트남은 12계단 떨어진 23위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의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 순위를 매기고 있다.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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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오늘은 이렇게 먹어볼까] 4. 김치 리소토

    [김치, 오늘은 이렇게 먹어볼까] 4. 김치 리소토

    한국인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맛있는 발효 음식'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됐다. 김치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김치를 부재료로 넣어 요리에 풍미를 더할 수도 있고, 주재료로 사용해 기존 음식과는 다른 새로운 요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코리아넷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외국인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김치, 오늘은 이렇게 먹어볼까'는 매주 목요일 게재한다. 편집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조리법·사진 =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의 볶음밥과 비슷한 리소토(Risotto)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쌀 요리이다. 쌀의 딱딱함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로 요리해서 먹는다. 해산물과 버섯, 고기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기때문에 리소토의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은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로 리소토를 만들어 본다. 살짝 딱딱한 쌀의 식감과 아삭한 김치가 어우러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화이트와인, 파마산 치즈가 풍미를 더해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배추김치와 총각무김치는 약간 신맛이 나는 숙성된 게 좋다. 이런 재료가 필요해요! 배추김치(숙성) 80g, 총각무김치(숙성) 60g, 대파 20g, 쌀 100g, 생크림 30ml, 화이트와인 10ml, 닭 육수(치킨스톡) 300ml, 올리브유 20ml, 파마산 치즈 가루 15g, 어린잎채소 약간. 이렇게 요리하세요! 1. 재료 준비하기배추김치 80g, 총각무김치 60g, 대파 20g을 0.5cm 크기로 작게 썰어 준다. 2. 총각무김치, 대파, 쌀 볶기프라이팬에 올리브유 15ml를 두르고 작게 썬 총각무김치, 대파를 중간 불로 볶아준다. 여기에 쌀을 넣고 볶다가 쌀이 투명해지면 화이트와인 10ml를 넣고 끓여준다. 3. 닭 육수 넣고 쌀 익히기 #12)에 닭 육수 150ml를 조금씩 넣고 저어가며 중간 불에서 5분간 익혀준다. 4. 배추김치 넣고 볶기3)에 배추김치를 넣고 볶아준다. 5. 닭 육수 넣고 쌀 익히기 #24)에 남은 닭 육수 150ml를 조금씩 넣으면서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쌀이 2/3 정도 익을 때까지 센 불에서 끓여 익혀준다. 6. 생크림 넣어 부드러운 식감 살리기5)에 생크림 30ml를 넣고 잘 섞어서 볶아준 뒤 끓으면 불을 끈다. 7. 치즈 넣어 풍미 살리기6)에 올리브유 5ml, 파마산 치즈 가루 10g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8. 접시에 담기7)을 접시에 예쁘게 담고 깨끗이 씻어 준비한 어린잎채소를 가운데에 올리고, 파마산 치즈 가루 5g을 한 번 더 뿌려 완성해준다. CHEF’s Tip! 더 맛있게 즐기기!쌀 볶을 때 기호에 따라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이나 버섯을 넣어도 좋다. 어린잎채소는 향긋한 루꼴라나 깻잎을 채 썰어서 대체할 수 있다.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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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한국] 풍화(風火), 아세안의 빛

    [사진으로 보는 한국] 풍화(風火), 아세안의 빛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방문객들이 '풍화(風火), 아세안의 빛'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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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2025년까지 GDP 3.8% 그린뉴딜에 투자"

    홍남기 부총리 "2025년까지 GDP 3.8% 그린뉴딜에 투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세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한국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8%에 해당하는 73조4000억원을 그린뉴딜 사업에 투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은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3.8%인 73조4000억원을 녹색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등 그린뉴딜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청정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탄소 중립은 많은 국가들에게 단지 기후 위기 예방의 수단이 아닌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작년 발표한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업과 수출중심 국가로 고탄소 산업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2050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명확한 목표 하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시나리오 작업을 전 부처가 협력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수단으로 “한국의 강점인 정보기술(IT)을 제조업 스마트화, 친환경화에 접목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그린뉴딜 추진에 민간 참여를 유도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약 4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펀드를 조성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미래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도 내년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지난 12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통해 축소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대체·유망 분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재취업 지원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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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김치 수출 호조… 1~4월 수출 35%↑

    올해도 김치 수출 호조… 1~4월 수출 35%↑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4월 김치 수출액이 61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늘어난 수치다. 사진은 지난달 21일에 찍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김치 판매대.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김치 수출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김치 수출액은 61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늘어난 수치다. 4월까지 지역별 김치 수출액은 일본 3100만 달러, 미국 1100만 달러, 유럽 550만 달러, 신남방 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수출 호조에 대해 “항산화 효과, 면역력 증진 등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연구 지원과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신남방지역으로도 김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김치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청북도 보은군에 위치한 한 국내 김치 수출 업체를 방문해 "해외 생산 김치와 차별되는 (한국산 김치의) 안전성과 효능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충청북도 보은군에 위치한 김치 수출업체를 찾아 김치 담그는 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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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4G 서울 정상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회"

    [기고칼럼] " P4G 서울 정상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회"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P4G 준비기획단장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부터 3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 60여명의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의지와 기후변화 대응 추동력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최빈국이던 우리나라는 어느덧 경제규모 세계 10위로 성장했다. 이제는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다자 국제 무대에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모범적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내 높아진 영향력은 한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한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도 전세계에 더욱 확산됐다.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K가 결합되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류 확산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 내 다양성을 도모하고 국제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제 국제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K 마크를 달게 될 것이다.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해이다. 2015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가 1.5도 이상 상승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이미 지구온도가 1.2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현 세대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올해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신규석탄발전소 공적금융 중단과 더불어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은 파리협정에 재가입하며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은 전보다 강화된 기후행동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파리협정의 기후목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까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다. 국제사회의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더욱 힘을 모으고, 기후행동을 이행해야 할 시기이다.우리나라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기여코자 한다.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세션 뿐 아니라, 5.24-29일간 공공‧민간기관, 기업, 시민사회, 미래세대가 참여하는 녹색미래 세션을 운영을 통해, 혁신적 기후행동과 민관협력 모색, 지식공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제사회의 기후 목표 상향과 기후 행동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대응은 지구촌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인류 생존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는 일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포용적 녹색성장은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추진 중인 그린뉴딜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기후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P4G 뜻은,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이다. P4G의 의미처럼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하여 행동한다면, 어떠한 글로벌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인류 역사에서 이 세대가 녹색 영웅으로 기록될 수 있기를 바라며,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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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덴마크대사 기고] P4G 성화를 한국에 건네며

    [기고칼럼] [주한 덴마크대사 기고] P4G 성화를 한국에 건네며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주한 덴마크 대사로서 '2021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서울 정상회의’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덴마크가 2018년 P4G 초대 정상회의 개최국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2019년 한국에 온 이후 이 나라가 추진 중인 녹색 전환과 P4G 정상회의에 대한 각오에 개인적으로 매료됐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협력해온 주한 대사의 업무와, 지난 십년간 한국이 제공해온 녹색 어젠다를 향한 강력한 후원을 바탕으로 나는 한국이 그 어떤 국가보다 이번 정상회의 리더십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를 거세게 강타하며 우리가 누려온 정상 상태를 없애버렸다. 기후변화도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의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 같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명확해지는 것이 있다. 우리가 사는 곳을 보다 더 좋은 곳으로 되돌리고 더 푸른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이며 환경친화적인 경제를 만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터전을 만들 수 있다. 이 방법만이 전 세계를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들 것이며 우리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한국은 최근 기념비적인 성과를 보이며 훌륭한 공약을 내걸었다. 가장 먼저 '2050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들 수 있다. 이 약속은 탈탄소화가 힘든 산업분야에 기반을 둔 한국 경제를 고려할 때 당연히 어려운 결정이다. 둘째, 한국판 뉴딜 정책을 살펴보면 한국은 녹색 어젠다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경제 회복에 투자하는 100원당 40원이 그린뉴딜에 투입된다. 이는 유럽연합이 내건 경제회복 패키지의 녹색 기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한국이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한국은 이런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 이 약속은 P4G정상회의 개최국에 대한 기대에도 부응한다.P4G는 국가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이며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예상 가능한 해결책에 투자하며 다른 국가들도 같은 행동을 하도록 영감을 주는 자리이다. 덴마크가 개최한 첫 P4G정상회의는 해결책과 제안들을 제시하는 자리였고 그 중 다수는 지역 사업과 청소년을 위한 풀뿌리 참여 프로그램이었다. P4G 초대 정상회의는 전 세계에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였다. P4G 1차 정상회의는 코펜하겐 행동선언(Copenhagen Commitment to Action)을 채택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회의 참가국들은 이 행동선언에서 시장기반 파트너십이 녹색 전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펜하겐 행동선언을 채택한 회원국들은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 세계적인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 간 노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대한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제2차 P4G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나는 1차 정상회의 때와 비슷한 바람을 갖고 있다.2021년은 '파리 협정(Paris Agreement)' 이행을 시작하는 해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어느 때보다 녹색 전환에 대한 포부가 가득하며 녹색시장에서 생겨나는 기회도 어느 때보다 더 전망이 밝다. 이것만 따져보라. 2018년 제1차 P4G 정상회의가 코펜하겐에서 개최됐을 때 '2050년 넷제로' 목표에 서명한 국가는 한 곳도 없었다. 이 같은 풍경은 오늘날과 완전히 다르며, 국가와 기업들은 녹색전환이라는 동일한 미래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익성 있는 기회로 투자 가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명확한 사업모델이다. 이는 P4G의 목표와 같다.2021년은 한·덴마크 간 녹색 어젠다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양국이 P4G회원국이라는 점은 절대 우연이 아니며 나란히 P4G개최국이 됐다는 점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10년 전 우리는 녹색성장 동맹을 맺었고 이는 양국 간 협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을 설립했다. 3GF는 민간 및 공공분야 간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와 기관에게 사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포럼이다. 이 파트너십은 녹색 어젠다,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 이 포럼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서 전 세계로 확대됐고 지역간, 국제 정상회의 개최로 이어졌다. 발전 과정 속에서 파트너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졌으며 이를 반영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재정립한 공고한 파트너십의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P4G가 탄생했고 여기에는 덴마크의 리더십과 한국과의 양국 협력, 그 외 국가 간 협력이 뒷받침됐다.P4G는 덴마크와 한국이 수년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온 상호 호혜적인 국가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다. 우리는 정보와 전문성, 해결책을 공유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양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게 환경문제가 국가 간 경계 안에서 다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전 덴마크 총리는 1차 P4G 정상회의에서 “어떤 정부도 혼자서 도전과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어떤 정부도 혼자서는 [이러한 (혹은 기후변화의) 과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륙과 문화권, 국가 간 그리고 도시간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4G의 핵심은 포부를 높게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은 미래를 위해 어렵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P4G정상회의를 통해 여러 국가들이 한국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국과 같은 행보를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전 세계의 공공 및 민간 분야 간 고위급 관계자의 참여도 1차 정상회의 때보다 훨씬 많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주도하는 '기후 정상회의(Leaders’ Summit on Climate)'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사이에 발판 역할도 할 것이다.일부에서는 P4G에 주요 강대국의 참여가 부족해서 가시적인 영향력을 갖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한다. P4G의 문은 모든 국가에 열려 있다. 나는 많은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길 바란다. P4G가 가까운 미래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국제기구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더 중요한 점은 중대한 변화가 늘 주요 국가들로부터 생겨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풍력을 이용하는 것을 상업화한 국가에서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국가이자 세계10대 경제강국인 한국이 이 점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이번 회의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고 서울 선언이 채택돼 녹색 어젠다가 보다 더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정치적인 결단력과 민간 분야의 해결방안을 결합하면 파리 선언 목표 달성에 보다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지난 2019년 11월 주한 대사로 부임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주탄자니아(잠비아, 말라위, 모리셔스 겸임) 대사,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주방글라데시 대사로 근무한 바 있다.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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