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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만대장경, 770년 만에 일반에 첫 공개

    팔만대장경, 770년 만에 일반에 첫 공개

    ▲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이 오는 19일부터 매주 주말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은 해인사에 있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모습. 문화재청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이 오는 19일부터 매주 주말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일반에 공개된다.해인사 충무국장 진각 스님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경판전 내부를 순례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19일부터 매주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고려 고종 23년인 1236년부터 1251년까지 걸쳐 완성된 팔만대장경이 일반에게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그 동안은 불교 행사나 법회 때 불자들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돼 왔다.'대장경’은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 것을 말한다. 판수가 8만여 개에 8만4000개의 경전 말씀이 실려 있어 팔만 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팔만대장경은 민심을 모으고 부처님의 힘으로 고려를 침입한 몽골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다.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로 지정돼 있으며, 팔만대장경이 보존돼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팔만대장경을 직접 보고 싶은 사람은 해인사 누리집 (haeinsa.or.kr)에 들어가 '팔만대장경 탐방 예약' 배너를 클릭해서 사전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까지다.탐방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정하며 선정된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공지 받는다.회당 관람 인원은 10~20명으로 제한된다.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을 신청할 수 없고 초등학생 미만 유아는 신청을 할 수 없다.전체 탐방 시간은 40~50분이다.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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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입고 일하다···한복근무복 전시회 가보니

    한복입고 일하다···한복근무복 전시회 가보니

    서울 = 이지혜, 김여진 기자 shaadiya1223@korea.kr영상·사진 = 김순주, 이준영 기자 photosun@korea.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작한 한복근무복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한복근무복은 한복 고유의 자태를 살리면서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옷으로 한복의 생활화를 위해 개발됐다. 코리아넷은 지난 2일 한복근무복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 RTO를 찾았다. 전시회는 11일까지 열린다. 전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한복근무복 64개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당의, 버선코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한복근무복에서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한복근무복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유현화(Yu Hyun hwa 兪玄花) 디자이너는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한복의 깃과 고름처럼 근무자가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에서 탈피하기 위해 원단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등 소재개발에 중점을 두었다”며 “한국의 고풍스러운 곡선을 살려 디자인하고자 애썼다”고 말했다. 유현화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여성용 여름 정장. 밑단을 곡선으로 처리한 배자(저고리 위에 덧입는, 주머니나 소매가 없는 옷)가 인상적이다. 황선태(Hwang sun tae 黃善泰)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남성용 정장 재킷. 한국 고유의 떡살무늬와 깃을 활용했다. 황 디자이너는 “한복근무복을 통해 결혼식, 돌잔치 등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우리의 전통을 보여주는 한복을 입는 문화가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전통 민화에 있는 화려한 모란꽃과 나비가 프린트된 여성용 여름 블라우스. 고려, 조선시대 관료들이 입던 상복인 단령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여성용 볼레로로 단령의 둥근 깃과 주름이 시선을 끈다.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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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향한 큰 걸음 준비”···현충일 추념사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향한 큰 걸음 준비”···현충일 추념사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청와대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전방 철책과 영웅들의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바쳤다"며 "분단의 아픔을 끝내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독립과 호국, 민주 유공자들의 넋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방문 기간 중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 일을 언급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로 맺어진 우정과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에 대해서는 “잊을 수 없는 애국심을 보여줬고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어줬다”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추모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을 3원 연결했다.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은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추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고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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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한국] 바다의 날, 치어방류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으로 보는 한국] 바다의 날, 치어방류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 후 참석자들과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정부는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와 겹쳐 기념식을 늦췄다. 연합뉴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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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영국 총리와 통화..."G7 논의에 적극 참여"

    문 대통령, 영국 총리와 통화..."G7 논의에 적극 참여"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통화는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간 진행됐고,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이 참석국과의 사전 협의 차원에서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P4G에서 결집된 국제사회의 녹색 회복 및 탄소중립 실현 의지가 G7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P4G 정상회의 참석하고, 오는 11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G7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보건,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한국이 디지털 분야와 녹색 사업분야에서 영국에 투자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이어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합의했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통해 세계의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들의 보건 역량 강화와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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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다운 대처"···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 페달 밟는 한국

    "한국다운 대처"···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 페달 밟는 한국

    ▲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0일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들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총 708만6292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8%이다. 지난달 27일까지 7%대(403만744명)였던 접종률이 일주일여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발표한 지난 2일 기준 전세계 백신 접종률은 11.1%. 같은 날 한국의 접종률은 12.4%로 세계 평균 접종률을 뛰어넘었다.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으로 수급이 안정된 데다 국민들의 인식 개선, 정부가 내놓은 '백신 인센티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접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 세계 코로나19 접종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접종률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세계 평균치를 앞섰다. 아워월드인데이터 갈무리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오른 수치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들에게 방역수칙 일부를 면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차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고, 요양병원∙시설의 대면(접촉)면회가 허용됐다. 국립공원과 국립자연휴양림, 고궁, 공연장 등의 입장료 할인•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도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한몫 했다. 접종 예약자가 오지 않거나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활용 등으로 생긴 백신 잔여분을 버리지 않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접종자가 아닌 사람들(30세 이상)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잔여백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본인인증을 거치면 간단히 예약할 수 있다.이 서비스를 통해 접종을 마친 인원은 2일 0시 기준 무려 27만8282명에 달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서비스에 대해 NHK와 TV아사히,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이 상세히 보도했다. 닛케이는 28일 “사회 과제 해결에 정보∙기술(IT)을 발빠르게 활용하는 한국다운 대처라 할 수 있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예비군과 민방위를 군 관련 인력으로 분류해 미국에서 들어오는 얀센 백신을 접종받는 길도 열었다. 지난 1일 전국 만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종 예약을 받은 지 17시간 만에 90만 명에 대한 예약이 완료됐다. ▲ 한국은 접종 예약자가 오지 않거나 최소 잔여형 주사기 활용 등으로 생긴 백신 잔여분을 활용하는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화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단히 예약할 수 있다. 이경미 기자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총 1억92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한국 전체 인구 수를 훨씬 웃도는 9900만 명이 접종 가능한 양이다. 백신 수급도 원활하게 되고 있다.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이 이날 저녁 한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천 마일을 이동, 항공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 1300만명 플러스알파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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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가 최선일까?

    [Q&A]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가 최선일까?

    ▲ 지난 1월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연합뉴스일본 정부는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국제 사회는 물론이고 일본 국민들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코리아넷은 원전 오염수 방출과 궁금한 점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일본 원자력시민위원회 원자력규제분회 가와이 야스로(川井康郎, KAWAI YASURO) 씨가 도움을 주었다. 정리=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1. 일본 정부는 왜 오염수 바다 방류를 고집하나?일본 정부는 2022년이면 원전 부지 내에 오염수 탱크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진다면서 바다 방류를 결정했다. 오염수 방류가 국제 관례에도 부합한다고 강변했다. 오염수는 다른 방식으로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일본 정부는 많은 선택지 중에서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바다 방류’를 선택했다.2. 바다 방류 외 다른 대안은 무엇인가?‘대형 탱크 저장’과 ‘모르타르 고체화 처분’이라는 방법이다. 첫 번째 대안은 견고한 원유 비축 탱크에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는 방식이다. 트리튬 반감기가 12.3년인 점을 감안해 120년 동안 보관하면 트리튬 양은 1/1000수준으로 줄어든다. 다른 대안은 오염수를 시멘트, 모래와 함께 콘크리트 탱크 안으로 부어 넣는 ‘모르타르 고체화’ 방식이다. 미국 사바나 강 핵시설에서 오염수를 처분하기 위해 사용했다.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방출될 위험을 반영구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기존의 토목기술로 시공이 가능하다. 반감기에 따라 방사성물질은 줄어들기 때문에 열화(劣化)하더라도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야 하는 만큼 용적 효율은 1/4로 줄어든다. 도쿄전력 북쪽 공터나 주변의 제염폐기물 저장소를 활용한다면 가능하다. 3. 일본 정부의 바다 방류를 막을 수는 없는가?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행위이다. 절대 허용돼선 안된다. 국제해양법상의 의무를 져버리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게 된다. 한국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뾰족한 수는 없다. 일본 정부가 결정을 철회하도록 한일 양국 시민이 힘을 모아 냉정하고 객관적인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제사회도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4. 일본 정부는 ‘오염수’ 대신 ‘처리수’라고 부르는데?바다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선택한 용어이다. 오염수가 아니기 때문에 바다에 방류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일본 정부가 말하는 처리수는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이하, ALPS)를 통해 정화한 물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해 3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 핵연료가 녹았다.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입한 냉각수와 원자로 건물에 생긴 균열로 스며든 빗물, 지하수 모두가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오염수’다.5. ALPS 장비는 방사성 물질을 다 거를 수 있는가?아니다. 삼중수소(트리튬)는 ALPS에선 걸러내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트리튬을 제외한 방사성물질을 기준치(고시농도비율 총합1) 이하로 제거한 후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오염수 70%에는 세슘과 스트론튬, 요오드 등 방사성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포함돼 있다. 6. 언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가?오염수는 4월 15일 기준으로 약 126만 톤에 달한다. 오염수 속 트리튬의 총량은 860조Bq(1Bq은 1초에 방사선이 하나 나오는 양)를 넘고 평균 농도는 약 70만 Bq/L이다. 연간 배출량을 최대22조Bq 이하로 줄이고 농도를 1,500 Bq/L이하로 희석해 3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오염수는 계속 증가하므로 실제 방출 기간은 더 오래 걸린다. 사고 전 바다로 방류한 트리튬은 연간 약2조 Bq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00년 이상 방출될 오염수를 30년 만에 방출하겠다는 것이다. 7. 트리튬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트리튬이 인체에 들어오면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유전자가 변형되거나 세포가 사멸하는 등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한 예로 트리튬 배출량이 많은 캐나다의 중수로 인근에선 백혈병이나 유산, 다운증후군, 신생아 심장질환 등의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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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포스트가 주목한 제주도 ‘멍때리기’ 대회

    워싱턴포스트가 주목한 제주도 ‘멍때리기’ 대회

    ▲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26일 제주도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발간된 신문에 게재했다. 워싱턴포스트 갈무리몰리나 엘리아스 기자 eliasmolina@korea.kr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를 소개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자 신문에 게재한 '한국 치유의 숲에서 팬데믹 스트레스 지친 이들이 궁극의 휴식을 위해 경쟁하다(In South Korea's 'healing forest', the pandemic-stressed compete for the ultimate chill)'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멍 때리기 대회'를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한 기자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열린 대회에 직접 참가해 현지인 참가자 3명과 멍 때리기 대회를 만든 '웁쓰양'과 인터뷰를 해 기사를 작성했다.▲ 5월 26일 제주도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멍하니 앉아 있다. 서귀포시'멍때리기'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앉아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말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레스토랑 업주, 유통업 종사자, 대학생 등 28명이 참가해 제주에 사는 한 미용사가 우승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에 지친 학생들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힐링의 최적 장소는 제주 서귀포시의 '치유의 숲(healing forest)'"이라고 보도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양은영 주무관은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멈춤이 필요한만큼 서귀포의 청정 자연속에서 펼쳐질 ‘웰니스 숲멍때리기’는 매년 계속 될 것”이며 “우리 삶의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성껏 마련하고 산림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 예술가 '웁쓰양'이 처음으로 개최한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 여러 매체가 이색적인 대회를 보도했으며 이후 홍콩과 네덜란드 등 해외에도 전파됐다.▲ 지난달 26일 제주도 서귀포치유의숲에서 열린 '2021 웰니스 멍 때리기 대회' 포스터. 서귀포시, 제주관광공사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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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한국] 6월 3일은 'UN 세계 자전거의 날'

    [사진으로 보는 한국] 6월 3일은 'UN 세계 자전거의 날'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회원들이 UN 세계 자전거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탄소중립 실천 자전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UN은 2018년 200년 역사를 가진 자전거의 독창성과 지속성, 다양성을 인정해 6월 3일을 세계 자전거의 날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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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엄유정 작가의  ‘FEUILLES’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엄유정 작가의 ‘FEUILLES’

    ▲ 독일 북아트 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주최한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엄유정 작가의 작품집 ‘FEUILLES’가 최고상인 ‘골든 레터’를 수상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한국의 ‘FEUILLES’가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일 “독일에서 개최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엄유정 작가의 작품집 ‘FEUILLES’가 최고상인 ‘골든 레터’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FEUILLES(푀이유)’는 프랑스어로 ‘잎사귀들’이라는 뜻으로, 엄유정 작가의 식물 그림 112점이 담긴 그림책이다. 지난해 9월 출간됐다. 공모전을 주최한 독일 북아트 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섬세하고 고운 종이 위에 연필 드로잉으로 시작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선과 종이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며 “촉감을 통해 독자들에게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3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 한국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심사를 통해 30개국 500여 종의 도서를 압축했고 지난달 7일 2차 심사를 통해 10개국 도서 14종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골든 레터'(1종)와 금메달(1종), 은메달(2종), 동메달(5종), 명예상(5종) 등의 상을 받았다. ‘FEUILLES’는 라이프치히의 ‘독일 책 박물관’에 영구 보관 되고 10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되는 ‘벨트포르마트 그래픽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9월에 열리는 2021 서울 국제도서전 특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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