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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작곡가 신동훈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 카라얀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았다.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필하모니홀에서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니의 무관중 연주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신동훈 작곡가, 아시아 최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

    ▲ 작곡가 신동훈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 카라얀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았다.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필하모니홀에서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니의 무관중 연주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작곡가 신동훈이 아시아 출신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하 베를린필) 산하 카라얀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addo) 작곡상을 받았다.베를린필은 14일(현지시간) 신동훈에게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이 수여됐다고 밝혔다.클라우디오 아바도 상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이어 1989년~2002년 베를린필의 상임 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기리기 위해 카라얀 아카데미 후원 재단이 수여한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작곡자에게 비정기적으로 수여된다. 2006년 외르크 비트만을 첫 수상자로 선정한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14년 동안 5명에게만 시상했다. 신동훈은 여섯 번째 수상자이다.신동훈은 수상 기념으로 첼로 협주곡을 위촉 받았다. 이 곡은 2022년 5월 7일 베를린필의 카라얀아카데미 50주년 기념공연에서 베를린필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지휘로 초연된다. 카라얀 아카데미 출신이자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첼리스트인 브루노 델레펠레어가 협연자로 나선다.서울대 작곡가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신동훈은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고 있다.신동훈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와 서울시향에서 공동위촉 한 오케스트라 곡으로 내년 가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초연 예정이다.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그리스토프 바라티를 위해 쓴 바이올린 협주곡도 내년 초연한다.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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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한국]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차트 3주 연속 1위

    [사진으로 보는 한국]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차트 3주 연속 1위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 뮤직비디오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연합뉴스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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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한국, 사실상 G8으로 자리매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한국, 사실상 G8으로 자리매김"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MBC ‘2시뉴스외전’에 출연해 "한국이 사실상 G8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수석이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명실상부하게 G8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해 "초청된 4개국 가운데 영 연방인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빼면 한국이 유일한 초청국이므로 참 특별한 회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요인에 대해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 정상회의 1세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이 한국을 평가한 발언도 소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와서 G7 정상회의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고, 보스리 존슨 영국 총리가 "한국은 단연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고 말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에 호응했다고 박 수석이 전했다.박 수석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외교"라며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최고 경영자(CEO)를 면담한 데 이어 국빈방문 중인 오스트리아에서 주요 제약사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을 미국과만 하는 것이 아니라 G7국가로 넓혀가는, 코로나 백신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한 다양성과 다변성을 갖추는 백신 외교"라고 설명했다.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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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sidentMoonAustria

    문 대통령 “북한 동의하면 백신 공급 적극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라며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역시 "북한 측이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오스트리아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과학기술, 미래형 첨단산업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접목시켜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두 정상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들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군축·비확산 분야의 선도국가인 오스트리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판데어벨렌 대통령과의 일정을 마친 직후 대통령궁 맞은편에 위치한 총리실로 이동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다.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양국이 지난 129년간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코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극복 챔피언으로 알려진 한국으로부터 오스트리아는 무엇을 배워야하느냐는 오스트리아 기자의 질문에 "아시겠지만, 한국은 이 부분(코로나 대응)에서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이 적용한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이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도움이 됐다"며 "미래 기술과도 연결된 건강·보건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한국처럼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 호프부르크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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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한국] 여름 준비하는 세종수목원

    [사진으로 보는 한국] 여름 준비하는 세종수목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14일 오후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관람객의 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은 수목원 내에 마련된 '석가산'.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축소해 재현했다. 돌 틈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여름철 인기 코스 중 하나다. 연합뉴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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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축구 경기장 관중 규모 확대···7월부터 해외 접종 완료자 입국 시 격리 면제

    프로야구·축구 경기장 관중 규모 확대···7월부터 해외 접종 완료자 입국 시 격리 면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사진 = 연합뉴스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가 14일부터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서울, 경기, 대구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야구장 수용 관중 비율을 10%에서 30%로, 부산, 광주 등 1.5단계 지역은 30%에서 50%로 늘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유일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은 실내임을 감안해 관중 입장이 10%에서 20%로만 확대됐다. 문체부는 상향된 관중 입장 규모에 대해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했고, 철저한 방역 속에 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6월 말까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정규 리그가 절반가량 축소돼 진행된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4일까지 적용된다. ▲ 다음 달 1일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직계 가족 방문 등 일부 목적에 한해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한편, 다음 달 1일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직계가족 방문 등에 한해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정부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입국관리 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동일 국가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 경과한 후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13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격리면제를 받을 수 없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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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도착···수교 129년 만에 첫 방문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도착···수교 129년 만에 첫 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재인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청와대 페이스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내년 양국 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국빈방문이다. 18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 수도 빈에 머물면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로 떠나기에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영국 콘월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양자 회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에 공감하고 연구개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 1월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공감대를 이뤘다. 두 정상은 첨단 핵심기술과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열린 ‘기후변화∙환경’ 확대회의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추가 상향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기후 전환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상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로 제한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의 구체적 이행방안으로 탈석탄과 청정∙재생 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육지 및 해양 면적의 각 30%를 2030년까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G7이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0억회 분을 세계에 제공하고 향후 백신 기여 증가를 위해 백신 수출제한을 완화하는 등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현지시각) 콘월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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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 열면 철책선···DMZ 근처에 들어선 ‘리 메이커’ 호텔

    창문 열면 철책선···DMZ 근처에 들어선 ‘리 메이커’ 호텔

    고성 = 글·사진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영상 = 유튜브 채널 강원문화TV 호텔 객실 커튼을 열어젖히자 창문 철망과 해안 경계용 철책선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가로막았다. 지난 3일 방문한 아트호텔 ‘리 메이커(Re:maker)’는 바다를 찾은 여행객의 들뜬 마음을 '순삭(순간 삭제)'시키고 분단된 한반도를 상기시켜준다. 이 호텔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해수욕장인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해변에 자리잡고 있다. '맑은 파도가 일어나는 해변'이란 뜻을 가진 명파해변에는 해안 경계용 철책선이 흰 백사장과 푸른 바다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리 메이커'는 영국 작가 뱅크시(Banksy)가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세운 ‘벽에 가로 막힌 호텔’(Walled Off Hotel)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접경지역 아트호텔이다. 8팀의 예술가들이 방치돼 있던 숙박 시설인 ‘명파DMZ비치하우스’를 6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해 지난달 20일 문을 열었다. 2층 짜리 흰 색 건물 두 동에 연 면적 660제곱미터 규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경기도, 인천광역시가 함께 접경지역의 군사적 이미지를 평화적 이미지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문화예술관광자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했다. 8팀이 8개 객실을 하나씩 맡아 리모델링을 해서 객실마다 모두 콘셉트가 다르다. 포장을 뜯기 전까지는 무엇이 들어있는 지 알 수 없는 초콜릿 상자와 같다. 그 자체로 작품이자 전시 공간인 아트룸(객실)은 한 동에 4개씩 배치돼 있다. 소파, 컵, 벽지 등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쳤다. ▲ 강원도 고성군 명파해변에 위치한 아트호텔 ‘리 메이커’의 아트룸 ‘위어드 텐션’. 객실 창문 너머로 아름다운 명파해변이 보이지만 철책이 호텔과 푸른 바다 사이를 가로 막고 있다. 오묘초(Omyo Cho) 작가는 비무장지대(DMZ) 근처에 있는 호텔이란 점에 착안해 ‘불편함’을 키워드로 아트룸 ‘위어드 텐션(Weird tension·기묘한 긴장)’을 선보였다. 손잡이가 12개 붙어 있는 화장실문, 천장에 있어 누워야 볼 수 있는 텔레비전 등 당연한 것들이 이 방에서는 어색하고 낯설다. 안락한 호텔방의 불편함, 평화스럽게 보이지만 긴장감이 여전한 분단의 현실을 담았다. ▲ 강원도 고성군 명파해변에 위치한 아트호텔 ‘리 메이커’의 아트룸 ‘스펙트룸’. 고성 바다에 뜬 무지개에서 영감을 얻어 들어졌다. 스포라_스포라(Spora_Spora) 팀이 만든 ‘스펙트룸(Spectroom)’은 강원도 고성 바다에 뜬 무지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 실향민이자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킨 아트호텔 ‘리 메이커’의 아트룸 ‘김 작가의 방’. DMZ의 생태와 자연을 재해석한 ‘산수설계 홈 프로젝트’, 무기 및 전략물자에 사용되는 금속으로 공간을 만든 ‘금속방’, 가상인 실향민 출신 인물을 등장시킨 ‘김 작가의 방’ 등 개성 넘치는 아트룸도 볼 수 있다. 개관은 했지만 현재는 내부 관람만 가능하다. 카페, 레스토랑, 커뮤니티룸 등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다. 숙박 및 추후 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운영 업체 선정 후인 6월 중순 이후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총괄 기획을 맡은 홍경한 예술감독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상징하는 DMZ는 전세계 마지막 금단의 땅이자, 비극과 희망이 교차하는 장소"라며 "호텔 리메이커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6.25 전쟁 이후 70년 역사와 단단한 이념의 장벽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현실과 마주할 수 있는 혼돈의 실험실”이라고 설명했다. ▲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아트호텔 ‘리 메이커’ 건물 외관. 연면적 660㎡ 규모로 두 동 총 8개의 아트룸(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커뮤니티룸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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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식 주교,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

    유흥식 주교,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

    ▲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12일 세종시 반곡동 천주교 대전교구청에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관련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본산인 교황청에 한국인 성직자 장관이 처음으로 탄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했다. 또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교황청 역사상 처음이다. 교황청 행정기구는 9개 성(省)으로 나뉘고, 각 성의 장관은 추기경이 맡는다. 성직자성은 교구 사제와 부제들의 사목 활동을 심의하고, 이를 위해 주교들을 지원하는 부처다. 유 주교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했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대전교구장직은 2005년 4월부터 맡았다.유 대주교는 12일 교구 홈페이지에 올린 '대전교구 하느님 백성에게 전하는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부족한 저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이어 "저 자신도 이해하기 매우 힘들다"며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로 살기 위하여 '예'라는 대답을 드려야 함이 올바른 자세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유 대주교에게 축전을 발송했다.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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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호주·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아스트라제네카 CEO도 면담

    문 대통령, 호주·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아스트라제네카 CEO도 면담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트위터윤희영 기자 hyyoon@korea.kr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호주, 독일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호주는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번 정상회의에 나란히 초청됐다.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회의에 함께 초청받은 것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해 G7 국가들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정상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47분 동안 진행됐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호주의 수소에너지 생산과 한국의 수소경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호주·중국·일본·뉴질랜드가 지난해 11월 서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적극 동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문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 면담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같은 장소에서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소리오 CEO는 코로나19의 차세대 백신, 교차접종, 항암 치료제, 심혈관 관련 연구개발(R&D)에 있어 한국 제약회사,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암센터 등과 아스트라제네카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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