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주목한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한국이 ;새로운 5년;을 맞이하면서, 한국사회의 향방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격월 문화잡지 프라그마티카(Pragmatica)는 지난 2월호에서 20페이지가 넘는 지면을 할애하여 한국의 발전상을 분야별 시리즈로 자세히 소개했다. 뒤이어 중국 광저우의 해외뉴스 전문지 간세계(看世界)도 3월 15일자 기사에서 최근 한류와 한국 문화산업의 성공 배경, 국가 이미지 제고에 대한 한류의 기여 등을 대서 특필했다. 이 두 잡지는 한국의 첨단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별 성공뿐만 아니라 최근에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망과 희망도 피력했다.[교육에 기반을 둔 발전의 비결]이탈리아 격월간지 프라그마티카는 특집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의 분야별 발전상을 조명했다. 프라그마티카지의 스테파노 (Gianluigi De Stefano)기자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K-pop을 비롯한 대중문화, 삼성의 스마트폰이 불러온 세계적인 인기를 예로 들면서, ;한국은 신흥경제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전파시키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창조하는 국가이자 강력한 콘텐츠 생산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국제가수' 싸이가 지난 2월 터키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강남스타일로 큰 인기를 모은 싸이는 국내외의 다양한 무대에 초청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스테파노 기자는 한국이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엄격하다 못해 혹독하다;고 묘사한 이탈리아의 한 아시아지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는 ;이탈리아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한국은 오래 전부터 펼쳐왔던 연구, 개발 및 혁신분야에 대한 투자정책이 결실을 맺으며 계속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나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1997년 경제 불황뿐만 아니라 오늘날 강대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서 있는 국가;라고 표현했다.[한국 기업의 도전정신]스테파노 기자는 한국이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 있는 분야, 높은 잠재력을 대표하는 분야로 대기업이 선도하는 ;첨단기술 혁신;을 지목했다. 이 기자는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최근에 달성한 신기록을 언급하며 삼성중공업에서 세계 최대의 규모로 건조할 예정인 쉘(Shell)社의 프릴루드 (Prelude) 선박을 소개했다. 이 프릴루드 FLNG 시설은 호주 해상에 위치하며, 해상에서 가스를 직접 생산;액화시키고 이를 운반하는 선박에 바로 선적할 수 있다. 스테파노 기자는 이외에도 STX그룹이 핀란드 조선소에서 건조한 세계에서 가장 큰 초호화 여객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 (Oasis of the Seas);, 알루더 오브 더 시 (Allure of the Sea); 등을 소개했다. 해양산업 전문 뉴스인 월드마리타임뉴스(World Maritime News)는 지난 12월 STX의 이 두 선박을 ;세계 최대 규모의 획기적인 크루즈선;으로 칭한 바 있다.▲한국의 STX그룹이 건조한 '오아시스 오브 더 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호화 여객선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 최대 규모의 도시 연구실]스테파노 기자는 보급률 80%에 육박하는 서울의 초고속 인터넷망과 수도권을 빈틈없이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을 언급하며 서울을 통신기술 인프라의 사회적 영향을 실험할 수 있는 거대한 ;도시 연구실;이라고 이름 붙였다. 아울러 그는 서울의 모든 행정 서비스가 전산화되고 신속해서 여행객들은 ;마치 미래를 여행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노 기자는 또한 강력한 디지털화를 통해 수도 서울의 도시 오염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다며 이제 한국은 ;더 다양한 경제화를 위해 녹색 경제의 세계로 가능한 빠르게 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스테파노 기자는 한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 세계는 박 대통령의 역할이 성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끝맺었다.▲중국 광저우에서 발행하는 '간세계' 매거진은 3월 15일 표지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다.[K-pop의 성공에서 배우는 C-pop의 희망]격주로 발행되는 중국 잡지 간세계(看世界)는 3월 15일자로 출판된 2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특집 기사에서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 잡지는 ;정부의 지원 정책 하에 한국 드라마가 질적 성장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생활의 각 측면이 잘 표현된 작품들은 외국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중국 시청자들이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장점을 잘 배워서 자국 문화 산업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제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국의 마스코트; 싸이는 한국 문화 수출의 수준이 이미 달라졌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K-pop에 버금가는 C-pop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새로운 5년의 문을 열다]이 잡지는 특집 기사와는 별도로 정치 섹션에 ;박근혜: 새로운 5년의 문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간세계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을 개선하여 ;행복 한국;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의 대기업 지원 정책을 수정하고 중소기업을 진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잡지는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자서전에도 소개했던 ;항상 겸손하라;는 모친의 말씀을 스스로 되새기며 앞으로 한국과 한반도 및 동북아를 위해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대통령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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