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세계인의 겨울 축제가 시작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러시아의 대서사시;를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으로 돌입했다. 제22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8일(한국시간) '뜨겁게,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러시안 알파벳' 순서에 따라 러시아의 자랑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개막식을 시작했다. 33개의 러시아 알파벳에 맞추어 '백조의 호수'의 아버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러시아를 대표화는 추상화가 바실리 칸딘스키, 세계적인 단편 문학가 안톤 체호프, 러시아 태생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러시아인들이 존경하는 문학가이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남긴 알렉산드르 푸쉬킨까지 위인들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를 소개했다.7일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제공: 대한체육회)이전 올림픽 개막식과는 달리 무대 중앙에서 등장한 그리스 선수단을 시작으로 88개 참가국 선수들이 입장했다. 한국은 러시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60번째로 입장했다. 개인 통산 6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기수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태극기를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는 일어서서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줬다.7일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제공: 대한체육회)반기문 UN총장(가운데)이 7일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수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체육회)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화점화는 러시아를 대표하는동계스포츠 스타인 ;피겨 영웅; 이리나 로드니나와 ;아이스하키 전설;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가 맡았다. 피겨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에서 3차례 동계 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로드리나와 트레티아크는 모국에서 열린 첫 동계 올림픽의 성화를 점화하는 영광을 안았다. 성화는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 레슬링 영웅 알렉산드르 카렐린, 그리고 리듬체조 영웅 알리나 카바예바의 손을 거쳐 로드리나와 트레티아크에게 전달 됐고 이들은 화려한 개막식을 꾸민 연기자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스타디움 밖으로 함께 달려가 성화를 점화했다.성화는 지난해 9월 그리스에서 채화된 이래 1만4천여 명의 주자에 의해 옮겨지고 북극해, 바이칼호, 그리고 우주정거장까지 돌며 봉송 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모았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개막식에서 연출된 '전쟁과 평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 대한체육회)개막식에 등장한 소치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사진제공: 대한체육회)7일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를 들고 입장하는 러시아 스포츠 스타들 (사진제공: 대한체육회)7일 개막식에서 점화된 성화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성화대를 밝힐 예정이다. (사진제공: 대한체육회)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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