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을 떠나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한국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날이 풀리면서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국내의 가볼 만한 여행지를 한눈에 파악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지역들을 미리 체험해본다면 만족도 높은 여행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월 27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와 함께 정동진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어있는 여행지 축소판으로 꾸며진 특별한 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나라 한바퀴;라는 주제 아래 열린 ;2014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경상북도 영양군, 영주시, 안동, 충청남도 홍성군, 충청북도 충주시, 전라북도 고창군,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등 국내 여러 지역의 생태관광, 관광열차, 축제, 특산물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2014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 2월 27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이번 박람회에선 5월에 가볼 만한 다양한 지역축제들이 소개됐다. 오는 5월 16일부터 3일간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열리는 ;제10회 영양산나물 축제;에서는 영양군의 청정 산나물이,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는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사육된 다양한 종의 나비들이 봄소식을 전한다.이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과 옛 ;선비정신;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2014 영주선비문화축제;가 경상북도 영주에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는 소식과, 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경유하고 소백산자락의 자연 풍광을 즐기며 달리는 코스로 구성된 ;제12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또한 전라북도 장수군의 특산품인 한우, 사과 등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제8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의 대표 축제인 ;감고을상주이야기축제;, 오는 30일까지 포항 구룡포에서 한창 진행 중인 과메기, 문어 등 동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구룡포 수산물한마당잔치;까지 다양한 축제들도 함께 소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볼거리가 가득한 지역 관광명소들도 소개됐다. 방문객들은 홍성군에는 그 지역의 역사가 8km의 길에 펼쳐져 있는 ;홍주성 천년 여행길;이 있고, 상주시에는 카누, 요트,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계류장이, 그리고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라북도 고창군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조선시대 세워진 성곽인 고창읍성 등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이 있듯,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각 지역의 특산품을 직접 시음, 시식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영양군의 대표 특산품인 영양 고추, 신선한 산나물을 비롯해, 상주시가 자랑하는 곶감, 한우, 강원도 홍성군의 새조개, 한우, 친환경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구운 계란, 경상북도 영주시의 홍삼, 사과, 도너츠, 안동의 특색 있는 음식인 간고등어, 헛제사밥, 찜닭, 그리고 장수군의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충청북도 충주시의 사과, 쌀, 사과국수 등 다양한 특산품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있었다.▲ 경상북도 영덕군 부스 관계자들이 영덕군 마스코트 ;키니토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7회 영덕대게축제;가 4월 3일부터 6일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전한 기자)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는 휴가문화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매력적인 한국의 여행지 정보를 한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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