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의 오아시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지난 1~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The 2014 Pentaport Rock Festival);은 뜨거운 록의 향연이었다. 무더위도 팬들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30도를 훌쩍 넘긴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락 스타들이 선사하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팬들로 가득했다.▲ 지난 1~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 가족단위의 관객들에서부터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온 연인들, 젊음의 열정을 발산하기 위해 온 관객들, 그리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 연신 몸을 들썩였다. ▲ 지난 1일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이번 페스티벌에는 해외 18팀, 국내 69팀 등 총 87팀이 참가해 공연했다. 카사비안, 트래비스, 스타세일러 등 영국의 정상급 록밴드를 비롯해, 수어사이덜 텐덴시스, 리지 보든과 같은 80년대 헤비메탈 스타들은 ;정통 락;을 선보였으며, 막시모파크. 크로스페이스, 호러스, 인스펙터 클루조 등 막강한 해외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첫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는 ;이승환;이었다. 발라드에서부터 락까지 폭넓은 장르를 보여준 이승환은 이날 공연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어 관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 지난 1일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미국 록 밴드 수어사이덜 텐던시스(Suicidal Tendencies)가 선사하는 록 음악에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 영국 록 밴드 ;카사비안(Kasabian); 역시 2008년에 이어 6년 만에 펜타포트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강한 사운드로 감동을 안겼다.마지막 날인 3일에는 브릿락(Britrock)의 향연이 펼쳐졌다. 감성주의 락의 최고봉인 영국 록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다른 영국의 인기 록 밴드 ;스타세일러(Starsailor); 역시 호소력 짙은 보컬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 영국 록 밴드 ;트래비스(Travis);에 열광하는 한국 팬들.한편, 펜타포트는 인천광역시에서 90년대 후반부터 내세웠던 도시전략인 트라이포트(Triport), 즉, 공항, 항만, 정보 포트(Airport, Seaport, Teleport)에서 시작됐다. 1999년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다가, 2006년 비즈니스와 레저를 추가한 ;펜타포트;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해 한국의 대표 록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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