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재치대결: 부산국제광고제
세계의 광고축제, 부산국제광고제가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다양한 세계인의 창의성과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대거 출품돼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축제는 예선부터 62개국의 총 12,591편이 출품되는 등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 중 본선에 오른 23개 부문의 1,600여 편은 광고제 기간 동안 전시 상영되며, 23일 폐막식에서 수상작이 결정된다. ▲ 세계의 광고축제, 부산국제광고제가 벡스코에서 21일 개막했다.23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올해의 행사는 온라인 예선과 본선이 함께 진행되는 ;융합광고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융합 시대에 맞는 광고발전;이란 주제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광고제 심사위원으로는 광고인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괄 심사위원장로렌 코놀리 (Lauren Connolly) BBDO 뉴욕 부사장을 비롯, 지지리 Y&R 말레이시아 ECD 등의 여성 심사위원이 다수 포함됐다.▲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네덜란드의 난민재단 Stichting Vluchteling에서 제작한 공익 광고 캠페인. 사진 속에는 한 명의 사람이 있지만 그림자는 6명이다. 배고픔과 고통, 공포에 떨고 있지만 그림자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난민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막화방지의 날을 맞아 디젤(Disel)에서 제작한 캠페인 가운데 한 편. 지구 사막화가 심해지면 중국의 만리장성도 모래에 묻혀버릴 수 있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섹시한 여성 모델 사이에 사라지고 있는 만리장성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기발한 지하철 옥외광고로 눈길을 끌었던 일렉트로럭스배큠 (Electrolux Vacuum). 지하철이 출발하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광고판의 청소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강력한 흡입력을 강조한 메시지.부산국제광고제의 특징은 칸, 클리오 등 해외광고제와 달리 전문 광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출품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광고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출품하거나 참관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올해는 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창조캠프;와 ;창조스쿨;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청소년의 창의력 개발을 돕는 동시에, 국내외 세계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영감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 ;영스타즈;를 비롯해, 한국의 제일기획, 일본의 덴쓰, 중국의 북경광고유한회사 등에 재직중인 현직 광고인이 펼치는 경연 ;뉴스타즈; 등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최된다.특히 눈 여겨봐야 할 프로그램으로 ;차이나 스페셜;을 꼽을 수 있다. 중국광고전문가와 미디어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함께 작년 중국국제광고제 수상작 200여 편을 감상하면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광고 산업을 집중 분석하는 기회를 갖는다.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www.adstars.org(사진 출처: 부산국제광고제)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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