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구팀, 나노구조물 전사 기술 개발
나노구조물을 다양한 물질 표면에 옮길 수 있는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지난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나노종합기술원과 미국 미시간대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으로 만든 나노구조물 주형 위에 고분자 물질을 씌우고 자외선을 쬐어 종이, 플라스틱, 천 등에 전사(轉寫)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나노구조물은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빛의 산란, 물질반응 촉진 등 다양한 특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실제 사용할 물질과 표면 특성이 달라 나노구조물을 옮겨 사용하는데 큰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표면 특성에 관계없이 나노구조물 전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위) 나노구조물을 유리, 플라스틱, 필름 등 다양한 기판에 전사한 모습. (아래) 나노 구조물의 표면 특성에 따른 친수성/소수성 그림 (사진: 미래창조과학부)이번 연구는 유리, 금속 등 일상용품과 입을 수 있는(wearable) 바이오 센서, 차세대 스마트 전자기기 등에 전사된 나노구조물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린팅 방식에 의한 구조 개선과 넓은 표면적으로 향후 현장에서 진단형 유해물질 검출 센서로 활용되면 정확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고 물질의 표면 특성의 제한을 받지 않아 다량의 바이오 물질 검출(bio sensing)과 분자 진단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각종 질병, 유해물질을 현장에서 진단;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일상 생활 용품에 나노 구조물을 전사한 모습 (사진: 미래창조과학부)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지난 6일 재료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ma.201401246/abstract)에 소개됐다.▲ 지난 6일 나노구조물을 다양한 물질 표면에 전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스'의 온라인판에 실렸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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