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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과 아쉬움의 16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폐막

    감동과 아쉬움의 16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폐막

    ▲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폐막 공연.지난 달 19일 막을 올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4일 폐막했다. 45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상징하며 물과 불이 하나가 되어 타올랐던 성화는 이 날 오후 9시 반 모두 꺼졌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선수와 관객들은 마지막 순간의 아쉬움과 감동을 마음에 담은 채, 다음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레인보우 합창단, 국립무용단,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오후 7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 폐막식 1부에서는 10개국 다문화 어린이 30여 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 국기원의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고, 지난 16일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의 메달리스트 8인이 태극기를 들고 폐막식 2부에 입장하고 있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축사에서 "아시아인들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깊은 우정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곧이어, 이번 대회 한국을 대표하는 메달리스트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며 폐회식 2부를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45개 회원국의 모든 선수 및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이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울고 웃었던 감독과 스태프들의 기쁨과 아쉬움을 담은 특별영상이 방영되어 폐막식의 감동과 열기를 더했다. ▲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입장한 각국 대표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기쁨의 축제를 즐기고 있다.▲ 폐막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가운데),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앞, 왼쪽에서 세 번째),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입장하는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국, 약 15,000여 명의 스포츠인이 한 자리에 모였던 이번 스포츠대회는 총 36개 종목의 439개 메달을 놓고 펼쳐졌다.메달 외에도 다양한 세계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이 쏟아졌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세계신기록과 12개의 아시아신기록이 나온 것을 비교해 볼 때, 올해 나온 17개의 세계신기록과 34개의 아시아신기록 (타이기록 4개 포함)은 주목받을 만 하다는 평가다.다양한 개개인 선수들이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특히,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어워드는 일본의 수영선수 하기노 고스케에게 돌아갔다.케냐 출신의 바레인 마라토너 하산 마흐부브 마흐부브는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각각 1만m와 5000m 금메달에 이어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꿔 금메달을 땄다. 종목은 모두 다르지만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더불어, 올해 축제의 주제였던 ;나눔과 배려;를 성실히 수행했음을 결과로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스포츠 약소국을 지원하는 ;비전2014;프로젝트를 추진, 역대 아시아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37개국이 메달을 안았다. 특히, 캄보디아의 시브메이 손 선수는 태권도 73kg급 대회에서 우승해, 조국에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동의 금메달을 안겨줬다. ▲ 차기 아시안게임 대회지인 인도네시아가 성화와 대회기를 건네받고 있다.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이양 받은 인도네시아는 4년 뒤인 2018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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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위 대표단, 2014 인천AG 폐회식 참석

    北 고위 대표단, 2014 인천AG 폐회식 참석

    4일 황병서 총정치국장(director of the North Korean military;s General Political Bureau), 최룡해 노동당비서(secretary of the ruling Workers; Party),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director of the party;s North Korean United Front Department) 등 북한측 고위대표단이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북한측은 오전 9시에 평양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여 오전 10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한국을 방문한 북한측 고위인사들이 정홍원총리를 비롯, 아시안게임 관계자들과 함께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참관하고 있다.북한측의 이번 방문은 3일 오전 북한측이 방문 계획을 남측에 통지하고, 남측이 오후에 이에 동의하여 이뤄졌다. 북한측 인사들은 도착후, 북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National Security Office chief), 류길재 통일부장관, 한기범 국정원 제1차장 등 남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한 다음, 오후 7시 폐회식 행사에 참석했다.황 국장은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김관진 실장에게 "김정은 제1비서의 따뜻한 인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국장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는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가는데 성과가 많다"며 "소통을 좀 더 잘하고,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로 열어가자"고 밝혔다.▲ 정홍원 총리(가운데)와 황병서 북한 인민국 총정치국장(왼쪽)이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북한측 고위인사들의 방남과 관련해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실 용의가 있었으나 북측이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와 시간 관계상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측 인사들은 폐회식을 마친후 오후 10시25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평양에 돌아갔다.위택환;임재언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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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정상회담, 경협 심화 논의

    한-베트남 정상회담, 경협 심화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국빈방한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FTA 협상 연내 타결과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양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 양국 관계 발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관련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의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 비핵화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2012년부터 진행돼온 양국간 FTA 협상을 올해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2일 응웬 푸 쫑 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청와대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응웬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이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박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1992년 양국이 수교 이후로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특히 경제 부분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양국의 정서적, 문화적 동질성과 깊은 문화적 유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우정과 신뢰를 계속 쌓아가면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쫑 당 서기장의 방문을 계기로 채택된 공동성명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무대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양국 수교 이후 22년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포함해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또 협력을 해왔고, 그 결과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특히 2009년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후에 경제 분야에서 실질협력의 폭이 크게 확대가 됐는데, 앞으로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양 정상은 회담에서 베트남내 각종 대형 에너지 인프라사업 참여 및 신속추진, 한국계 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통한 금융협력 강화 등 경제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두 정상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베트남 총리 참석과 베트남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확인했다. 상대국 거주 국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양국 경찰기관내 전담 데스크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는 것에도 합의했다.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1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사업을 위한 금융협력, 지뢰 및 불발탄 피해지원, 군수품 정부품질보증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또한 3천3백만 달러 규모의 밤콩교량 접속도로 건설사업 차관을 계약해 베트남의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응웬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응웬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쫑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 서열 1위로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한국만 단독 방문했다. 쫑 서기장의 방한은 지난 해 9월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은 양국 최고위층 인사 교류의 일환이다.앞서 지난 해 9월 박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방문하여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있는 발전과 2014년 한-베트남 FTA 체결을 목표로 한 협상 가속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2일 응웬 푸 쫑 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청와대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베트남 양국 정부간 MOU체결식에 임석한 박근혜 대통령 응웬 푸 쫑 트남 공산당 서기장.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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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외국인의 한국 종합관찰기

    한 외국인의 한국 종합관찰기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를 낸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 특파원 다니엘 튜더는 ;괴짜의 한국;이라는 책으로 출판계에 돌아왔다. 처음 책이 학자, 언론인 등 지식인 대상으로 북한, 한국전, 한반도 갈등이 아닌 현대의 한국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다룬 단행본이었다면 이번 책은 한국에 관심 있는 어린 독자들을 위해 올컬러 화보로 가득한 백과사전으로 볼 수 있다.소제목과 문답형식 중심 서술로 독자로 하여금 보다 쉽게 한국의 사회 문화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한국인의 정체성;에서 한국인의 대표 감정인 정, 한과 흥을 설명하고 한국인의 삶에 빠질 수 없는 주제인 군 입대, 연애와 결혼 등 인생여정을 살펴보았다. 또 인기 키워드인 애교 등도 설명했다.▲ '괴짜의 한국 - 아시아의 멋진 신왕국 발견하기' (원제: A Geek in Korea -- Discovering Asia's New Kingdom of Cool) (제공: 터틀 출판사 Tuttle Publishing);전통적인 한국;에서는 한국 역사 요약, 다양한 종교의 공존, 유교에 기반을 둔 교육열, 단오와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 씨름, 태권도와 같은 무도, 한옥의 달라진 위상 등을 다뤘다.;현대적인 한국;에서 여성과 남성에 기대되는 사회심리를 다루는데 외모를 의식하는 현상, 외국인으로서의 입장, 커피의 큰 인기, 민주주의와 민주화 운동, 함팔이, 서울 대전 대구 광주의 부동산 열풍 등을 소개했다.;인터넷 강국;에서는 네티즌의 힘, PC방, 프로게이머, 구글도 막아낸 현지 포털 서비스, 인터넷 유행어 등을 다루고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잇유어김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현재 누리는 온라인 인기의 원인을 풀어 보았다.'한국의 사회와 일상;에서 인터넷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이슈인 인종차별 여부, 식도락, 개고기의 진실, 김치, 고령화, 자살, 범죄율,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입견과 오해를 분석했다.이밖에도 ;일 하는 한국인;, ;한국의 가요계;, ;한국의 방송과 영화; 등 한국인, 한국사회의 일상전반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명소;에서 서울을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어 소개했으며 부산과 제주도를 빼놓지 않았다. 또 강원도, 경주, 안동, 마이산 등 알려진 관광지와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소개하고 스키, 대중교통과 북한여행까지 언급하며 한국 관광에 대한 거의 모든 질문에 답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에 관한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얻은 한국 팬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밑그림에 배운 지식을 퍼즐처럼 맞춰볼 수 있을 것이며 흥미와 동시에 깊이 있는 정보와 중간 중간 저자의 식견을 얻을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이전 책에서와 같이 다소 비평을 가미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바라본 그의 한국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세계의 한국 팬들에게 보다 멋진 한국의 모습을 선사할 것이다.백현 코리아넷 기자cathy@korea..kr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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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로 하나되는 한국과 일본

    문화로 하나되는 한국과 일본

    지난 27일 도쿄 한복판에 한국과 일본의 전통 북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바로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27, 28일 양일간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의 현장이었다.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한일 축제한마당;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들어왔다.지난 14일 한국에서 열린 ;한일 축제한마당 2014 in Seoul;에 이어 도쿄에서도 양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한일 문화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2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 가 시작됐다.이번 도쿄 행사에서는 유흥수 주일본한국대사를 비롯해,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일본황족 다카마도노미야 비,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수천 여명의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K팝 공연을 비롯해, 양국 비보이들의 댄스배틀, 전통 무용, 태권도, 탈춤 등이 펼쳐졌다. 저녁에 열린 케이팝 콘테스트에는 일본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35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가요를 부르며 노래실력을 뽐냈다.또한 한국 국악을 바탕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펑키 등 현대적 음악이 더해진 ;신(新)국악;을 선보인 소리아밴드의 공연에 관객들은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 2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한국의 국립민속국악단 단원들과 일본 공연팀이 함께 전통 북을 연주하고 있다.야외 행사장에서는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추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떡볶이, 부침개, 막걸리 등 한국음식을 시식하고, 한지를 사용해 한국전통공예품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가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축하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한국 과자를 시식하고 있는 일본인 관객.▲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는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유흥수 주일대사는 ;이번 행사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이 깊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지혜와 슬기를 모은다면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처럼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더 가깝고 더 튼튼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주일한국문화원 제공jiae5853@korea.kr ▲ 이번 한일축제한마당에는 작년보다 1만명이나 많은 약 6만명의 일본시민들이 참여, 양국간 문화교류의 돈독함을 보여주었다.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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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에서 온 그대 ’ 미국에서 재탄생된다

    ‘별에서 온 그대 ’ 미국에서 재탄생된다

    아시아 전역에 ;별그대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미국에서 재탄생된다. 지상파 ABC 방송국을 통해 파일럿 오더를 받은 미국 메이저 제작사인 소니픽쳐스 텔레비전과 제작에 들어간다. 대본은 현재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리즈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 작가가 맡았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미국 재탄생돼 ABC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한국 드라마의 미국 진출은 지난 KBS 의학드라마 ;굿닥터;와 tvN 타임슬립 로맨스 ;나인;에 이어 세 번째이다. 두 작품 모두 각각 현지 제작사인 CBS와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아 대본 및 파일럿 방송을 준비 중이다.파일럿 방송이란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일단 한 회를 제작해 방송하는 것으로, 방송사는 그 결과에 따라 정규편성 여부를 결정한다. 검증과정을 거친 후 방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 300~500개 정도의 기획 드라마 중 실제 방영되는 건 5% 수준에 불과하다. ;별에서 온 그대;의 미국 판 또한 파일럿 방송과 시청자 반응이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 최근 한국드라마의 미국이 눈에 띠고 있다. 사진은 이미 미국에 진출한 KBS 의학드라마 ;굿닥터;, tvN 타임슬립 로맨스 ;나인;.최근 CSI 같은 범죄수사물이 주류를 이루는 미국 드라마 시장이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로맨스를 의학;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독특한 스토리라인으로 서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 드라마 전문 사이트 박석 대표는 ;미드가 한국 드라마보다 훨씬 인기 많다는 것은 착시다.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미드보다 인기 있다. 1년 이내에 한국 드라마가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는데, 좋은 파트너들과 한국 드라마를 미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 시즌제 미드가 되도록 미국 쪽 제작사와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올 하반기에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현지 캐스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정록;이승아 코리아넷기자slee27@korea.kr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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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의 평준화 AG게임에서 입증되다

    태권도의 평준화 AG게임에서 입증되다

    ▲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여자 -53kg급 결승이 열린 30일 한국의 윤정연(오른쪽)과 대만의 후앙윤웬이 동시에 발차기로 점수 획득을 노리고 있다.태국, 대만, 이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대회 첫 날인 30일 남;녀 각각 2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다.태국은 여자 -49kg급에서 차나팁 손캄(Sonkham Chanatip)이, 대만은 여자 -53kg급에서 후앙윤웬(Huang Yun Wen), 이란은 남자 -74kg 마수드 하지자바레(Hajizavareh Masoud), 우즈베키스탄은 -87kg급에서 야수르 바이쿠지예프(Baykuziev Jasur)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30일 태권도 여자 -53kg급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대만의 후앙윤웬이 대만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감격해 하고 있다.▲ 30일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정상에 오른 태국의 차나팁 손캄이 최영석 감독에게 달려가 포응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선 태권도가 저변화되어 있으며 그 실력 또한 평준화 되어 있는 점이 여실히 입증됐다.태권도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2000년에는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종주국인 한국이 메달을 독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그러나 한국출신 사범들의 해외 진출로 각 국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에서 그 경기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어 질 정도로 실력이 평준화 됐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첫 날 금메달을 획득한 대만과 태국도 한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대만은 유영대 코치가, 태국은 국왕훈장도 받은 최영석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30일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8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의 야수르 바이쿠지예프가 자국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환호하고 있다.▲ 이란의 마수드 하지자바레가 30일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74kg급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코트에 무릎을 꿇고 앉아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금메달뿐 아니다. 강화도고인돌체육관에서 30일 주인을 기다리던 16개의 메달은 7개국 선수들이 고르게 나누어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이란, 대만, 태국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한국(은메달1, 동메달2)보다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대만 대표팀의 유영대 코치가 30일 여자 -53kg급에서 정상에 오른 후앙윤웬을 포응해 주며 승리를 축하해 주고 있다.대만의 유영대 코치는 ;내가 잘 가르쳤다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지도한 선수가 이겨서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코치는 ;대만은 모든 경기를 다 녹화해놔서 특정 선수 경기를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꺼내서 볼 수 있다;며 ;대만 선수가 우승 할 경우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는데 돈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후원이) 선수들이 더 악착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는 오는 3일까지 강화도고인돌체육관에서 매일 4개의 금메달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이 열린 30일 태국의 차나팁 손캄이 중국의 리 쟈오니의 발차기를 막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야수르 바이쿠지예프가 30일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87kg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돌려차기로 중국의 첸링홍의 안면부를 강타하고 있다.▲ 이란의 마수드 하지자바레가 30일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74kg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팔로비치의 발차기를 막고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여자 -49kg급 메달리스트들이 30일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여자 -53kg급 메달리스트들이 30일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74kg급 메달리스트들이 30일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87kg급 메달리스트들이 30일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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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TV는 외국인예능전성시대

    한국의 TV는 외국인 예능전성시대

    한 눈에 봐도 출신 국가가 달라 보이는 개성 넘치는 세계 11개국 출신 젊은이가 TV에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주제는 취업을 위해 경력 쌓기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 결혼을 미루고 싶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현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대인 관계 등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놀라운 건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들이 한국어로 오간다는 것.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월요일 밤마다 방송하는 ;비정상회담;의 이야기다.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11명의 외국인 출연자들은 모두 길게는 15년, 짧게는 4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문화를 몸소 체험해 온 이들이다. 때로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스러운 시각에서 주장을 펼쳐 폭소를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랄할 만큼 이방인의 시각에서 객관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한다.▲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서로의 말에 공감하며 솔직담백한 토크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외국인 출연진을 내세운 이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새로운 예능계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꾸며내지 않은 신선함과 외국인의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이 이어지면서 그 형식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사실 이런 추세의 선구자는 올해 초부터 방영을 시작한 MBC의 ;진짜 사나이;다. 군대 병영 내에서 일어나는 훈련 과정과 사나이들의 전우애를 담아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호주 출신의 샘 해밍턴과 중국계 캐나다 출신의 헨리를 포함한 뜻밖의 캐스팅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파란 눈의 샘이 군 생활에 완벽 적응해 선임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능청스런 모습에 폭소가 터진다. 시즌 2부에 투입된 헨리는 한국의 위계질서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외국인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선임을 당황시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짜사나이;에서 힘든 훈련을 마치고 일명 ;군대리아; 버거를 허겁지겁 먹고 있는 샘 해밍턴▲ 프랑스 청년 파비앙(왼쪽)이 케이블 채널 ;유캔쿡;에 출연해 해장국을 만들고 있다.입시 전쟁이 펼쳐지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JTBC의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역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기서는 일본인 강남이 재미 요소를 담당한다. 입시 스트레스에 짓눌린 학교의 무거운 분위기를 띄워주고 선생님을 방심하게 만드는 특유의 넉살에 절로 웃음이 난다. 아울러,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담아낸 MBC의 ;나혼자산다;에는 20대 프랑스 청년인 파비앙이 출연한다. 혼자 살면서 다양한 한국 음식을 스스로 요리해 먹는 모습이 무척 정겹게 느껴진다.이처럼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는 배경에는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 젊은이들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 거주하려는 외국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과 드라마의 폭넓은 확산으로 인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과도 폭넓은 교류와 공감을 이어간다.반대로 한국 사회 역시 세계화를 기꺼이 수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단일민족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한국에서 이 같은 교류와 소통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젠 한국도 외국인을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방인이 보는 객관적 한국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다양성과 소통하려는 노력들은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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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활,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한국생활,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한국 생활에 익숙한 외국인에게도 병원 진료를 받는 일은 늘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근로 등으로 평일에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기 어렵거나 미등록 외국인인 경우에는 더욱 힘들다. 이 같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의 기관들이 있다.종로구 평동의 서울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의 5개 분야에서 진료를 제공한다. 외국인 내원환자의 경우 방문시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등 신분증이 필요하다. 평일 8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12시까지이며 응급실은 24시간 진료한다. 병원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알 수 있다. http://www.rch.or.kr/hope 02)2002-8684 ▲ 서울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는 외국인 가족. (사진: 서울적십자병원 제공)은평구의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도 산부인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과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도티병원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 중 하나로 현재 입원 환자의 약 1/3 가량이 외국인 환자들이다. 내원을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들은 여권을 준비해야 하며 입원을 원하는 경우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보호자가 없는 경우 병원 측에서 외국인이주노동자사무소 등 관련 사회복지시설의 지원을 받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얻을 수 있다.http://marydoty.co.kr 02-351-2300▲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 내 의료시설 내부.▲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치과 진료를 하는 모습.한편, 평일에 병원을 가기 어렵다면 주말에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최근 영등포구 신도림동으로 확장 이전한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는 10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희망서울 무료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 주는 내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둘째주는 치과, 셋째 주는 한의학, 넷째주는 치과 순이다. 진료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다.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명 가량의 외국인이 내원한다. 치과의 경우 10월부터 담당의사가 한 명 더 충원되어 2명이 진료를 볼 예정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전화(02-2632-9933)나 이메일(smc9933@naver.com)로 예약하면 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센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로도 얻을 수 있다.http://www.seoulmc.kr(영어, 중국어, 태국어)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내과 진료를 받는 외국인 (사진: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 제공)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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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표식품,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립니다”

    샘표식품,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립니다”

    600여년전인 1411년, 조선에는 기근이 들어 백성들은 심한 굶주림에 시달렸다. 그해 11월 조선의 태종은 각 고을에 쌓여 있는 묵은 콩 5백 석(石)으로 장(醬)을 담가서 백성들에게 나눠 주라고 명했다.1636년 겨울 만주족이 조선을 침공하자 국왕 인조와 군사들은 남한산성으로 피란을 갔다. 적에게 포위된 가운데 산성 안의 식량은 쌀 1만 4천여 섬, 간장 2백독에 불과하였다. 군사 1만 2천여 명이 물탄 간장에 곡식을 넣어 죽을 쒀 47일을 견뎌냈다. 이렇듯 간장은 백성들의 배를 채워주는 국가의 기간 식량이었다.콩을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 간장(Ganjang). 한국 음식의 근간이 되는 필수 조미료다. 한국인의 식탁에 ;사먹는 간장;이 오르게 한 주역이자 ;한국 간장의 대명사;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가 있다. 바로 ;샘표;다. 1954년 5월 특허청에 등록한 ;샘표; 상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한국 간장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식문화를 계승하고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식문화기업 샘표식품은 해방직후인 1946년 서울 중구 충무로에 공장을 세우면서 시작했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샘표식품의 장류제품들. 68년간 축적된 발효기술은 샘표식품을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올려놓았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두순(Jang Sauce), 조림;볶음용간장(Jang for Wok), 간장 (GanJang), 간장초절임용흑초(Jang with Vinegar)(사진 왼쪽으로부터);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지키며 제품을 만들었다. 1950년대 이미 국내 장류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였고, 가정에서 담가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간장을 대량생산, 유통시장으로 전환시키며 장류의 상품화, 현대화를 이끌었다. 1987년 경기도 이천에 국내 최대의 간장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이천공장의 생산능력은 단일간장공장으로는 세계최대인 연간 8만 kl에 달한다. 3대째로 68년을 맞은 장수기업 샘표식품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1999년 해외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전세계 72개국에 샘표의 장류와 소스들이 나가고 있다.▲ 샘표식품 CI.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상표로 육각형은 한국맛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함축했으며 아래의 붉은색 형상은 음식을 만드는 정성스런 손길을 상징하고 있다.간장에서 연두로특히 샘표는 발효기술의 집약체인 신제품 ;연두;를 앞세워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두;는 ;콩;을 발효해 만든 새로운 맛내기 제품으로 모든 요리에 들어가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연두의 개발은 간장을 비롯한 장류의 소비가 줄어들고 소금기를 줄이고 MSG를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뤄졌다. 또한 멸치와 쇠고기 등이 주재료인 기존의 천연 조미료는 원재료의 맛을 변하게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2010년 5월 나온 ;연두;는 간장의 진화를 보여주는 전환점이었다. 연두는 콩 발효를 통해 맛내기 성분인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MSG, 부패방지를 위한 합성보존료(synthetic preservative) 등을 첨가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조미료로 탄생됐다.샘표관계자는 ;조선간장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어떤 음식에 넣어도 소스 자체의 맛으로 요리 재료의 맛을 덮어버리지 않고, 요리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주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특징을 발견했다;며 ;그 기능을 적당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개발해 해외 고급 식당 셰프들에게 소개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연두;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매직 소스;로 불리고 있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한식간장의 콩 발효 기술을 현대적으로 다시 살려 요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매직소스로 불리고 있다.샘표식품은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스페인의 요리과학 연구소 알리시아(Al;cia Foundation)와 손잡고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간장, 고추장, 된장 등 한국의 장을 유럽의 음식에 적용시키는 연구다. 장을 처음 접하는 셰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 콘셉트 맵;도 제작하는 등 한국의 장을 이용한 150개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며 유럽에 한국의 장을 알리고 있다. ▲ 스페인의 알리시아 요리과학연구소와 함께 만든 한국의 장을 활용한 요리법 레시피 ;장 콘셉트맵;. ;장 콘셉트맵;은 간장, 된장, 고추장, 연두 등 7개 한국 양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식재료, 조리법을 정리했다.샘표의 관심은 세계 식문화의 발전이다. 샘표는 서울과 경기 이천, 충북 영동에 흩어져 있던 연구시설을 충북 오송으로 통합해 2013년 5월 발효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열었다. 연구소는 전국에서 150여개의 균류를 수집해 새로운 장류를 개발하고 있다. 박진선 사장은 ;옛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기자whan23@korea.kr위 기사에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샘표식품 홈페이지(http://www.sempio.com)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충북 오송에 자리잡은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 간장, 고추장, 된장, 신개념 조미료 연두 등 샘표 식품의 장류 제품들. ▲ 샘표식품 이천공장. 초대형 공공미술로 변신한 아트팩토리로 불린다.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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