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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NE1 ‘내가제일잘나가’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1위

    2NE1 ‘내가제일잘나가’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1위

    투애니원(2NE1)의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 (I Am The Best)'가 미국 빌보드의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의 정상에 오른 한국 가수로는 ;국제가수; 싸이 다음으로 처음이다. ▲ 2NE1의 ;내가제일잘나가; 곡이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빌보드는 "팬들이 유튜브와 라디오를 통해 2011년 6월 발매된 이 곡에 열광하고 있다;라며 ;뮤직비디오의 클릭 수는 1억 건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내가제일잘나가;는 3년여 전 발매된 이후 이 차트에 올라온 지 약 84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지난 8월부터 이 곡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광고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투애니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광고 음악으로 쓰이며 이번 주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84주 만에 정상에 올라 꾸준히 이어온 인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2집 '크러시(Crush)'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하며 K팝 앨범 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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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관광객 위한 이벤트로 풍성한 10월

    외국관광객 위한 이벤트로 풍성한 10월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기후를 맞이하는 가을, 여행하기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이 시기엔 국내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난다.특히,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7일)이 있는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센터에서 중국 관광객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 한국관광 마스코트 ;초롱이;와 ;색동이;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10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약 16만 명에 달할 것이란 한국관광공사의 전망에 따라 전국의 관광업계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우선, 이 기간 방한하는 관광객들은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관광 마스코트인 초롱이와 색동이가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아주기 때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 마스코트는 관광객에게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주요 관광지에서 사용가능한 할인 쿠폰과 스탬프투어 전단지를 건넨다. 이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연, 전시, 테마파크는 물론 교통과 쇼핑시설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 확인 스탬프 개수에 따라 항공권, 화장품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 3대 가정이 모여 살고 있는 한국의 가정집을 방문해 함께 식사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사진: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는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발된 30팀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의 ;집밥; 체험 프로그램인데, 기존의 관광 코스를 벗어나 한국의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함께 어울려 집 밥을 먹는 생활문화를 느껴보는 것이다. 단순히 음식만 맛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 가족들과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며 일반 관광객이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제주도 애월읍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제주도 애월읍에서도 독특한 문화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의 어촌계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관광객들이 도민들과 어울려 해녀문화를 체험하고 향토 음식인 ;톳밥;을 만들며 한복을 입어보는 등 다양한 지역 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 톳밥은 미역과 유사한 ;톳;을 물에 불려 쌀이나 보리에 함께 넣어 지은 것으로, 과거 제주 어촌마을에서 즐겨먹던 주식이었다. 이를 체험하기 위해 애월읍을 찾는 관광객은 현재 하루 평균 1~2백 여 명에 이르고 있다.더불어, 중국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지에서 오디오 안내 서비스인 ;스마트투어가이드;를 제공한다. 스마트투어가이드란 유명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오디오로 설명해주는 안내 기기로, 현재까지 한국어, 영어, 일본어만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는 중국어로 확대했다.이 밖에도 다양한 대형백화점과 마트에서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며, 특히 중국 은련(Union Pay)카드와 비씨카드는 공동으로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서울, 인천, 대구, 부산, 청주,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케이티스(ktis)는 쇼핑 후 발행된 환급영수증을 가지고 명동의 환급 창구를 방문하면 사은품과 함께 세금 환급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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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코트디부아르 정상회담

    한-코트디부아르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Alassane Dram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와타라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방문한 최초의 코트디부아르 정상이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박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국가 중 첫 수교국으로 1961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최근 코트디부아르 고위급 인사의 방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와타라 대통령은 초대 우푸에 부아니 대통령의 비전으로 아프리카 국가중 한국의 첫 번째 수교국이 되었음을 상기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하는 동시에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의 발전 모델;의 영감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두 정상은 양국간 통상, 투자 등 경제 분야 협력 잠재성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다차원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기로 합의했다.박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 분야에도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이 코트디부아르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화력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항만 개발 사업 등 인프라 분야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와타라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제약 및 농업 분야에서도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이 투자진출하여 코트디부아르 보건수준 및 농업 생산력 향상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두 정상은 코트디부아르의 광물자원과 한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에너지 분야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강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박 대통령은「펠릭스 우푸에-부아니」대학교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될 한국학 강좌의 의의를 높게 평가하며 양국간 고등교육기관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장학생 초청 사업 등으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작년 태권도 월드컵 국제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하며 태권도 사범의 지속적인 파견을 통한 교류협력도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과 핵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신뢰와 협력 증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가 내전의 상처를 극복하고 서아프리카 허브 국가로 발전한 것처럼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의장으로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새로운 아프리카 외교'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두 나라는 무상원조기본협정, 코트디부아르 암센터 EDCF 사업 MOU, 보건협력 MOU, 경제협력 MOU의 4개 문서에 서명하고 외교관․관용 여권 비자 면제, 투자보장협정에 가서명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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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한국취재 잇따라

    외신들, 한국취재 잇따라

    외신들의 한국취재가 잇따르고 있다. 취재 언론사도 아시아는 물론 북미, 중남미 등 폭넓다.이들은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의 이곳 저곳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고 있다.▲ 부산 자갈치 시장을 취재하고 있는 멕시코의 쁘로옉또 40 티브이(Proyecto 42).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캐나다, 멕시코, 홍콩, 그리스, 인도, 헝가리, 미얀마 등 7개국 18명의 언론인들을 초청, 이들의 한국취재를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의 씨티브이(CTV) 취재팀이 제주도의 해녀를 취재하고 있다.초청된 언론사는 홍콩의 ;에이티브이(ATV)'를 비롯해, 캐나다 민영방송국 '씨티브이(CTV)', 멕시코 방송국 '쁘로옉또 40 티브이(Proyecto 42)', 그리스 최대 다큐멘터리 방송사인 '스카이미디어그룹(Skai Media Group)', 인도의 '엔디티브이(NDTV)', 헝가리 최대 방송사 '엠티브이에이(MTVA)' 등이다.이들 매체는 창경궁과 경복궁 등 도심 속 조선시대 궁궐과 젊음의 거리 가로수길과 홍대, 북촌한옥마을, 부산 국제시장, 무주 태권도원, 안동 하회마을, 제주도 등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방문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고 있는 미얀마의 MRTV-4 팀.▲ 인도의 NDTV 취재팀이 배우 박시연을 인터뷰하고 있다.▲ 젊음의 거리 ;가로수길;을 취재하고 있는 캐나다의 CTV 취재팀.▲ 캐나다의 CTV 취재팀이 한국 전통주인 가양주를 직접 담그고 있다.또한, 케이팝 스타들과의 인터뷰, 한국 인기드라마의 촬영현장을 찾아 한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다.이들은 오는 11일까지 계속 머물며 비무장지대(DMZ), 쇼핑의 천국 명동과 동대문을 둘러보고 전통시장 광장시장을 길거리 음식 등을 맛본다. ▲ 방한한 해외언론인들이 도복을 입고 태권도를 직접 배우며 촬영을 하고 있다.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6일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에 느낀 감회와 양국민의 관심사를 전달해줌으로써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더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 해외문화홍보원의 권영섭 외신협력과 과장이 방한 언론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도의 NDTV 토테토디(Adarsh Thottetodi) 아다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가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인터뷰 >* 미얀마 MRTV-4 피오 메이 산(Phyo May San) 기자- 당신 나라에 비친 한국, 한국인은 어떠한 모습인가?미얀마에게 한국은 매우 친숙한 나라이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케이팝 관련 프로그램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많이 있어 미얀마 속에서도 한국을 느낄 수 있다.- TV나 다른 미디어를 통해 본 한국의 모습과 직접 본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가?많이 다르지 않다. 여기서 직접 본 도심 속 건물들, 거리의 풍경들, 그리고 문화들이 미얀마에서 봐왔던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에 모습과 비슷하다.- 한국의 어떤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는가?한국 사람들이 인사할 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듯 인사하는 미얀마의 방식과 달라 독특하고 흥미롭다.- 한국인, 한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MRTV-4의 리포터로 일하면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가봤지만 이번 방문이 가장 기대됐다. 처음에 말한 것과 같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한국은 매우 친숙하고 가까운 나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흥분됐다.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헝가리 방송사 MTVA 아틸라 킬리언(Attila Kilian) 영상기자- 당신 나라에 비친 한국, 한국인은 어떠한 모습인가?사실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2년 전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가 방영됐는데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였다. 이를 통해 헝가리 사람들이 한국이 어떤 모습을 가진 나라인지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TV나 다른 미디어를 통해 본 한국의 모습과 직접 본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가?안타깝게도 헝가리에서는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콘텐츠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나도 여기 오기까지 잘 알지 못했다. 이곳에서 내가 본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현대적이고 세련됐다. 한국의 이런 현대적인 모습, 색깔, 한국의 진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고 싶다.또한 현재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미디어, 학교,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우리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 한국인, 한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여기 와서 직접 느낀 것은 한국사람들이 매우 행복해 보이고 방문객들에게, 특히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은 정말 멋진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며, 그 전통을 유지하고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이다. 우리 같은 해외언론인들을 초청해 이런 멋진 나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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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막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막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가 6일 강원도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브라울리오 디아즈 CBD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윤성규 환경부장관, 최문순 강원도 지사를 비롯, 194개 당사국 대표단 등 2천 여명이 참석했다.당사국총회 본회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17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10차 총회에서 설정된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현황을 중간점검하고 목표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제들을 논의한다. 아울러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달성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과학기술협력, 재정동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핵심수단별로 묶은 평창 로드맵도 채택될 예정이다.▲ 6일 생물다양성총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헴판디 인도환경산림부 차관보(왼쪽에서 네 번째)가 윤성규 환경부장관에게 COP12의장직을 인계하고 있다.이번 총회의 의장직을 맡은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각국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간의 행복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강원선언문 채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브라올리오 페레이라 데 소우자 디아스 CBD사무총장은 ;한국은 지난 40여 년간 비약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산림면적을 11배 늘려 생태계와 산림 복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외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생물 다양성 분야의 글로벌 난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국가, 지역간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의 성과가 체계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생물다양성의 보편성, 통합성을 이뤄내려면 성공사례를 국제적 차원으로 확대해야 하며, 유엔 환경계획 역시 생물다양성 의제가 개발의제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생물다양성총회 본회의 개막식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6일 생물다양성총회 본회의 개막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디아즈 CBD사무총장, 윤성규 환경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6일 생물다양성총회 본회의 개막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가운데)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환경부 제공arete@korea.kr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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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북, 남북관계 개선의지 행동으로 보여줘야”

    박 대통령 “북, 남북관계 개선의지 행동으로 보여줘야”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 최고위 인사들의 방남에 따라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에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포함한 고위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우리 당국자들과도 면담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의 문을 열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청와대)또 ;그동안 남북 관계는 남북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이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돼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남과 북이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 수석실은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잘 협의해서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도 이번 방남시에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위택환;임재언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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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와 열정으로 충만한 ‘인천’

    문화와 열정으로 충만한 ‘인천’

    지난 3,4일은 한류문화축제('더케이페스티벌 The K Festival')의 열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달빛공원(Moonlight Park)을 뜨겁게 달궜다. 인천도시공사(Incheon Development & Tourism Corporation)가 마련한 이번 축제에선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에 맞춰 K-Pop, K-Food, K-Beauty&Fashion, K-Film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3,4일 이틀동안 인천 송도 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펼쳐진 ;더케이페스티벌;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 한류콘서트와는 차별화된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1, 2곡을 부르고 다음 참가자가 출연하는 종전의 옴니버스 형식에서 벗어나, 가수나 그룹의 단독 콘서트가 메인과 서브무대에서 펼쳐지며 팬미팅도 함께 마련되는 최초의 아웃도어 방식의 콘서트로 진행되었다.이번 콘서트에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 데이브레이크, 10cm, 정준일, 술탄오브더디스코, B.A.P, 블락비, 소년공화국 등 총 21팀이 출연, 열창과 개성있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또한 전통혼례와 서예체험, 떡만들기, 전통문양을 넣은 부채만들기, 한복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돼 방문자들은 신명나는 분위기속에서 전통과 공연을 함께 체험했다. ▲ 더케이페스티벌에는 태국 가수인 ;제임지(JAMESJI);도 출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이번 축제를 기획한 인천도시공사의 홍정수(Hong Joung-soo) 문화사업팀장은 ;한류문화축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참여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론 예술인과 관객이 보다 친근히 소통할 수 있도록 캠핑장을 설치, 숙박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글 위택환;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 지난 3,4일 이틀간 인천 송도 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선 ;더케이페스티벌;이 열렸다.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한데 어울려 K-Pop을 비롯,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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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배움터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한글배움터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월 9일은 세종대왕(1397-1450)이 한글을 반포한 날을 기념하는 한글날이다. 올해로 568돌이 되는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이 9일 개관한다. 한글의 창제 배경 등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고 한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자리잡은 이 박물관은 연면적 1만 1,322㎡의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이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한글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한글 창제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대표하는 자료 1만 여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2층 상설전시실에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최초의 한글 해설서 ;훈민정음;(해례본) (1446년), 최초의 한글 책 ;용비어천가;(1447년), 석가의 일대기를 적은 ;월인석보; (1459년) 등 한글 창제기에 나온 중요한 유물 및 각 시대의 한글 자료들이 소개되고 있다. 정조(1752-1800)가 쓴 한글 편지첩을 비롯한 한글 편지, 한글이 쓰인 악보와 도자기;소반 등 생활용품, 옛 시가집 등의 유물과 최초의 국정교과서, 한글의 기계화를 대표하는 공병우 한글타자기 등도 눈길을 끈다.▲ ;한글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이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 한글을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 (1446년).▲ 훈민정음이 디지털 영상으로 바닥에 연출된 상설관 내부.▲ 1447년 간행된 최초의 한글 책 용비어천가.▲ 정조의 한글 편지첩.▲ 공병우 1호 한글타자기. 1947년 제작됐다.▲ 상설관에는 한글 창제 배경부터 세종학당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의 발전과정이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소개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을 표현한 중앙의 조형물.3층 특별전시실에는 한글을 창제하여 독자적인 문화의 기틀을 세운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가 선보인다.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 한글 문화, 한글 창제 정신 등을 주제로 하는 과거의 유물과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현대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기획전시이다.눈길을 끄는 작품으로는 김기철 작가의 ;소리보기-비; 등을 들 수 있다. 세종대왕의 도장을 가운데 두고 배치된 128개의 스피커에서 종묘 정전의 빗소리가 나오도록 한 설치작품이다. 컴컴한 공간에 울리는 빗소리는 중앙에 금색으로 밝게 빛나는 도장을 장엄하게 연출한다. 이 밖에도 10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글문화를 주제로 만든 작품들이 선보인다.▲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 한글 문화, 한글 창제 정신 등을 주제로 과거의 유물과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현대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기획전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 한글의 창제 원리, 과학성에 대한 학계의 평가를 소개한 특별전시실 입구.▲ 한특별전시실에 전시된 김기철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소리;. 여러 개의 스피커를 통해 종묘 정전의 빗소리를 형상화했다.▲ 김기철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소리; 가운데 전시된 세종대왕 도장.▲ 글자를 소재로 한 다양한 매체작업을 선보이는 노주환 작가의 작품. 관람객들이 한글을 직접 쓰고 오려 붙이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박물관에는 어린이와 외국인 관람객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3층의 한글놀이터에는 한글창제 배경이 쉽게 설명되어 있고 어린이들이 자음 모음 모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로 한글의 구성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한글놀이터 맞은 편에 있는 한글배움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자음과 모음의 한글 구성과 발음법, 국가명 한글 변환, 한글로 이름쓰기 등으로 한글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한 한글놀이터.▲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줄거리를 삽화와 함께 소개한 한글놀이터.▲ 한글배움터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사진은 외국인이 자주 접하는 한글 단어를 주제로 한 영상물.▲ 10월 9일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 전경.한글박물관 개관식은 8일에 열린다. 9일 한글날에는 한글 디자인으로 장식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타요 버스;가 박물관 앞에서 정차, 한글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11일에는 한글 주제 음악극 공연, 특별전시 참여 작가 10명의 대화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http://www.hangeul.go.kr/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코리아넷 기자, 국립한글박물관 제공arete@korea.kr▲ 국립한글박물관 홍보 포스터.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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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감동의 순간 10

    아시안게임 감동의 순간 10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4일 그 무대의 막을 내렸다. 45개국 선수들은 땀과 눈물로 일궈낸 성과를 인천에서 쏟아냈다. 선수들은 찰나의 순간에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했고 그 결과는 기쁨과 아쉬움으로 나뉘었다. 지난 16일간 자신이 목표로 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음 대회를 기약한다.경기장 밖에서는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장이었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코리아넷에 포착된 순간들을 정리하며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기약해 본다.글;사진 코리아넷 전한 기자hanjeon@korea.kr▲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9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함께 그 막을 올렸다. 이번 아사아경기대회는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참가한 첫 대회였다.▲ 세팍타크로의 김이슬 선수가 9월 20일 열린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비인기 종목으로 관중들에게 그 경기 규칙마저 생소한 세팍타크로는 화려한 발기술에 의한 공격적인 경기로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종목이 됐다.▲ 여자 크리켓 한국대표팀의 김보경 선수가 9월 22일 한국 대표팀의 홍콩 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동료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일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김보경 선수는 따가운 오후 햇살에 아랑곳하지 않고 휠체어에서 응원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여자 하키 예선전이 열린 9월 22일 얼굴에 볼을 맞은 카자흐스탄의 알리사(Chepkassova Alissa)와 한국의 김다래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맞이 했던 알리사는 이내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에 임했다.▲ 9월 25일 문학야구경기장에서는 일본과 몽골의 야구 예선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승부는 일본의 승리로 예상되었고 결과도 콜드게임으로 일본이 손쉽게 이겼다. 그러나 이날 구장은 야구 불모지 몽골 선수들의 도전과 패기로 가득 메워졌고 관중들은 응원으로 화답했다. 몽골 야구대표팀의 출템 문크사이칸(Chultem Munkhsaikhan) 감독은 ;몽골 대표팀이 언젠가 1승을 올릴 것;이라며 도전을 이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 9월 25일 여자체조 평균대에서 정상에 오른 북한의 김은향이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김은향은 ;훈련에서 흘리는 피와 땀이 금메달의 무게;라며 그 동안 혹독한 훈련을 이어왔음을 암시했다.▲ 여자 비치발리볼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8강 전이 열린 26일 공격을 놓친 중국의 마옌옌(Ma Yuanyuan)이 코트 위에서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가기 내려 적지 않은 종목들의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태환아 생일 축하해; 아시아경기대회는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에 앞서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한 자리다. 그런 대회 목적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수영 라이벌 박태환과 쑨양에 의해 연출됐다. 수영 마지막 경기가 열린 9월 26일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고 사진을 찍고 있던 박태환에게 쑨양이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생일 하루 앞서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한 쑨양은 케이크 크림을 박태환의 얼굴에 바르는 등 짓궂은 모습을 보이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레인 사이에서 경쟁하며 이어져온 그들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요정들의 하트; 한국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일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 연기에서 작은 실수를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시상대에서 기쁨을 숨기지 못하며 즐거워했다.▲ 16일간의 감동의 무대가 10월4일 마무리되는 폐회식이 열린 가운데 귀빈석의 정홍원 국무총리, 알 사바 OCA회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비서, 김양건 북한 대남담당비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폐회식은 북한 고위층의 깜짝 방문으로 전세계 언론의 최대관심사로 떠 올랐다. 폐회식에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기 위해 폐회식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낮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귀빈석 맞은 편 취재석의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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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빛의 아름다움, ‘청화백자’

    푸른빛의 아름다움, ‘청화백자’

    순백자에 푸른색 안료로 각종 문양이 그려진 청화백자는 중국 원나라에서 시작돼 한국, 일본, 유럽까지 전파됐다. 15세기 초 조선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청화백자를 제작했다. 당시 조선 청화백자는 다른 백자와 달리 ;왕실; 전용이었다.푸른 문양을 만들기 위해 쓰이던 코발트 안료는 중동의 페르시아 지역에서 생산돼 중국을 거쳐 수입됐으므로 금값보다도 비쌌다. 따라서 왕족과 사대부들이 제한적으로 향유했던 청화백자는 당대 최고의 화가들인 도화서 화원들이 백자 위에 문양을 그려 왕실의 품격과 취향을 오롯이 보여준다.조선 청화백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 발전과정과 함께, 전통 미감이 현대에 어떻게 응용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 특별전에 전시 중인 조선시대 청화백자.;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9월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기획특별전에는 한국 조선시대(1392-1910)의 청화백자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이번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조선 백자 그리고 청화백자;, 2부 ;청화백자, 왕실의 예와 권위;, 3부 ;문인이 사랑한 청화백자;, 4부 ;청화백자, 만민의 그릇이 되다;, 5부 ;현대에 살아 숨쉬는 청화백자의 미감; 등으로 청화백자를 사용하는 계층이 왕실(1;2부)에서 18세기 문관 관료(3부), 19세기 일반 백성(4부)으로 확대돼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임진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그 이전에는 청화백자로 감히 만들 것을 상상하지 못했던 세수대야라든지 생활용품들이 (조선 후기부터) 청화백자로 만들어져서 얼마나 생활 전반에 청화 백자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 특별전에 전시 중인 청화백자 대표작품들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전시된 대표작품들 중에는 매화와 새가 그려진 항아리를 비롯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청화백자인 ;흥녕대부인 묘지;, 궁중 잔치 때 꽃이나 술을 담았던 용무늬항아리 등이 있다. 또한 표주박 모양의 병에 풀꽃이 돋보이는 작품, 팔각형 연적에 중국 산수가 그려진 청화백자 등이 눈길을 끈다.문인의 취향을 반영한 사군자, 산수, 인물, 동물화를 그려 넣기도 하고, 문인 지식층이 즐겨 키우고 감상했던 분재와 화초들의 모습을 가득 담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는 십장생, 봉황, 호랑이, 박쥐, 복숭아 등 장수와 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청화백자도 비교할 수 있다. 화려한 중국의 청화백자와 현대적 세련미가 돋보이는 일본의 청화백자도 함께 전시된다.▲ ;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 특별전에 전시 중인 청화백자 그릇.중국과 일본의 청화백자와 차이점이 있다면 조선청화백자는 ;여백;을 강조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갖는다는 게 특징이다. 또 백자의 바탕색과 문양에 사용된 푸른색에도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든다; 특별기획전은 1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 특별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청화백자병으로 조선 1489년에 제작된 소나무 대나무무늬 항아리.▲ 조선 15세기의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 중국의 경관을 담은 산수화 ;소상팔경도;를 그려 넣은 조선 18세기의 백자청화산수무늬항아리.▲ 조선 19세기의 구름 용무늬 접시.▲ 조선 19세기의 영지 넝쿨무늬 병.▲ 조선 19세기 영지 넝쿨무늬 항아리.▲ 조선 18세기의 풀꽃무늬 항아리(왼쪽)와 19세기 괴석 꽃무늬 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1월 16일까지 계속되는 기획특별전 '조선청화, 푸른 빛에 물들다; 공식포스터.글: 손지애 기자사진: 전한 기자jiae5853@korea.kr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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