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한지의 고문서 복원 가능성 논의
한지로 서양의 고문서를 복원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회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한지와 문화재 복원에 관한 한-이탈리아 심포지엄'이 열린 15일(현지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민대학교 임상생명공학과 관계자들은 보존ㆍ복원재로서의 한지의 특성과 이를 활용한 고문서 보존사례를 설명했다.▲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국 참가자들이 한지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유럽의 복원;보존처리 전문가들은 종이 문화재 복원, 보존처리에 쓰일 수 있는 한지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ICRCPAL)는 옛 회화 보존 처리 등에 한지 사용이 적합한지를 조사한다. 한국의 기록유산 복원과 보존에 쓰이는 한지가 서양 고문서에도 적합할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문경 한지 등 한지 3종을 제공했다.한지는 양피지로 만들어진 서양 고문서의 보존;복원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 받아 왔다. 이번 적합성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한지가 유럽 고문서와 회화의 복원;보존처리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왼쪽)과 일라리아 볼레티 부토니(Ilaria Borletti Buitoni)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사무국(General Secretariat) 차관이 15일;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 문화재청은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사무국(General Secretariat)과;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문화유산 연구기관, 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글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4.10.16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