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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이탈리아 총리•대통령과 회담

    박 대통령, 이탈리아 총리•대통령과 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렌치(Renzi)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이탈리아 공식 방문의 의미를 평가하면서, 양자간 실질 협력방안,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였다.박 대통령은 렌치 총리와의 회담에서 르네상스의 발원지이자 패션, 문화 강국인 이탈리아와 ;창조경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데 합의하고, 향후 창조경제 분야 협력, 과학기술 및 국방협력, 문화 및 인적 교류 활성화의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하였다.특히, 렌치 총리는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가치 및 문화 등을 공유하는 양국이 교역ㆍ투자 등을 더욱 활성화하며 내년 밀라노 엑스포를 통해 양국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세번째)이 17일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박 대통령은 16일 개최된 ;한;이탈리아 패션 + IT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의 성과만 보더라도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음을 알 수 있다며 양국간 창조경제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추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신뢰가 필요한데 특히 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지원을 당부했다. 렌치 총리는 한국의 대북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통일은 지리적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품위와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다.이탈리아측은 이번에 서명된 기업;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양해각서를 기초로 특히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청년ㆍ학생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조를 통한 헬기 개발사업 및 한국의 조선기술과 이탈리아의 정보 시스템간 협력, 한국의 사이버 안보와 이탈리아의 위성 시스템간 협력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패션;섬유;디자인 등 명문 장수 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생활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한국의 기업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며, 기초과학ㆍ원천기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이탈리아 기업과 자동차ㆍ반도체ㆍ정보통신 등 생산;응용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한국 기업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렌치 총리는 ;Made in Italy;로부터 ;Made with Korea;로 협력이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이탈리아 석유가스공사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폴리타노(Giorgio Napolitano)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개혁정책, 교역 및 투자증진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 창조경제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깊게 협의하였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및 실업률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문의하였다.박 대통령은 한국도 경제위기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고 구조적인 위기도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하였다.박 대통령은 15일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이 경제협력 포럼에 양국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석했다면서, 중소기업은 이탈리아 경제의 핵심 축인 바,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의 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한국의 생산력 및 유통망과 결합한다면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을 이루어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제조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높은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중소기업 및 가족기업인 만큼 한국 기업들과도 가족적인 인간관계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북한 핵 및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다만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추진중으로, 독일 통일이 유럽통합에 기여하듯이 한반도 통일은 북한 핵 문제 및 여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내년은 남북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로, 이산가족 발생 등 분단의 비극이 지속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러한 비극을 끝내기 위해 통일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이탈리아의 신뢰와 성원, 지지를 당부했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하고,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국가는 북한 문제를 공통의 관심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하였다.박 대통령은 불신과 갈등으로 점철된 동북아에 다자협력협의체가 없는 상황으로, 다자협력을 통해 과거의 대립을 화해와 협력의 구도로 전환한 유럽의 사례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원자력 이용, 재난구호 등 실용적이고 협력이 용이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의 관행을 축적해 나가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이탈리아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사진: 청와대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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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

    박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마치고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이번 예방은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례 형식이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통일된 한국에서 교황님을 다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북아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기도합시다"라고 화답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와 빈곤 등 국제 문제, `가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회의 등에 대해 고견을 구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헌신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이에 대해 교황은 "창조물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할 일"이라며 "하나님은 항상 용서하신다. 그러나 인간인 우리는 가끔만 용서한다.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음식낭비를 안하면 모두가 먹고 살 수 있다"며 인간의 절제를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중간)이 17일 교황청을 방문한 박근혜대통령(오른쪽)을 안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후 두 달 만에 박 대통령이 세계 가톨릭 교도의 본산인 교황청을 직접 방문, 세계적 종교 지도자인 교황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반도와 한국 국민에 대한 교황의 각별한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택환;손지애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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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어로 된 한국정보 여기서 얻으세요" 동대문 외국인정보센터 김준태 대표

    '러시아어로 된 한국정보 여기서 얻으세요'

    서울 중구 광희동은 동대문 시장과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있다. 이 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러시아거리이다. 러시아어로 쓰인 각종 간판과 러시아 먹거리가 진열된 쇼윈도를 보며 길을 걷다 보면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적힌;동대문외국인정보센터;간판이 눈에 띤다.이 센터는 국내의 러시아어권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외국인지원센터로 두 달 전 문을 열었다.센터를 세운 김준태 대표는 공무원 출신이다. 공직생활 중 다녀온 러시아 유학이 계기가 되어 러시아권 출신의 국내 체류자와 고려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귀국 후 외국인고충;민원 업무를 담당했다. 김 대표는 ;국내의 러시아어권 체류자들은 대부분 한국말과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센터 설립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러시아어권 외국인 위한 지원정보센터 설립한 김준태 대표.▲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올가씨는 상담 및 센터 운영일을 한다.▲ 10월 발간되는 잡지 ;Rusia in Korea; 창간호 표지.센터 이용자들은 대부분 러시아를 비롯, 러시아어권 국가인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출신이다. 고려인들도 많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등 SNS채널에서, 혹은 주변인들으로부터 센터를 소개받고 방문하며 비자문제 및 외국인정책 관련 각종 상담을 하거나 한국어강의를 듣는다.센터에서는 한국어 강의가 진행된다. 평일에 듣기 힘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주2회 기준 월8회 진행된다. 김 대표는 ;단 한 명이라도 오면 강의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진 씨는 러시아어가 유창한 한국인으로 모스크바 등 극동지역을 10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다. 이씨는 ;상담을 통해 센터 방문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때, 이들이 말을 못해서 못 찾는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결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줍게 웃었다.카자흐스탄 출신의 고려인 한올가(Han Olga)씨도;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다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김준태 대표는 ;이달에 잡지;러시아 인 코리아(Russia in Korea); 창간호가 발행된다;며 ;러시아어권 국내 체류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잡지에는 러시아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정부기관, 의료기관, 비자 및 취업 관련 외국인정책 관련 정보 등 국내 체류자들에게 필수적인 한국 생활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모든 내용은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적혀있다. 한국 내 러시아어권 대사관, 정부기관,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내 한국 정부기관 등에 무료 배포된다. 창간호는 총 1천부가 발간될 예정이다.김준태 대표는 ;국내에는 러시아어권 체류자를 위한 한국 안내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들에게 필수적인 외국인정책이나 비자, 취업 등 관련 제도, 정책 정보를 알리고자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을 비롯 온라인상으로도 소통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김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에는 외국인정책 개정안이나 중요한 법, 제도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안내한다. 한국어 강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아래의 카페 주소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http://cafe.naver.com/russiainkorea▲ 지원센터 사무실 전경.▲ 지원센터에는 러시아어로 쓰인 한국 관련 각종 소개자료가 비치되어 있다.코리아넷은 김준태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공직생활을 할 때 3년 동안 러시아에서 유학하며 고려인들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의 어려움에 관심 갖게 됐다. 한국인 핏줄을 지닌 고려인들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5개국(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많이 흩어져 산다.귀국 후에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출입국관리소 등에서 외국인 고충, 민원 상담 일을 하며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과 러시아어권 사람들의 어려운 사정에 귀 기울이게 됐다. 그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특별히 러시아어권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센터를 계획한 이유라도?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에 오길 희망하지만 한국말을 배울 기회가 없어 한국에 와서도 힘들게 산다.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말과 글을 배울 기회가 없어 국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과 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많아 주말에도 일하다 보니 말을 배울 기회를 갖기도 어렵다. 또한 러시아어권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관련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 센터 설립을 생각하게 됐다.국내 체류하는 러시아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이들은 주로 어떤 동기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가?약 6만5천명 가량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 중 15% 가량은 불법체류자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 즉 돈을 벌기 위해서 왔고 단순노동일에 많이 종사한다.러시아인 체류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센터 이용자들은 한국사회에 주로 무엇을 요구하는가? 대부분 비자와 취업 관련 법과 외국인정책 등 제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비자 문제가 개선되서 취업과 경제활동이 더 편해지기를 바란다. 말과 글을 모르니 법과 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실수하거나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이직과 구직 절차 등 취업과 관련된 제약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뿌듯함을 느끼는 점이 있다면?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부분이다. 현재 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하는 교사와 센터 직원에 대한 급여 외에도 건물세 등 고정비용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를 세우기 전에 투입된 비용은 순수 자기부담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센터를 열기 위해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주말마다 한국어강의 무료봉사를 해왔다.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법적인 부분과 비자 문제가 대부분인데 예를 들어 결혼이민자 상담은 비자법과 법률 지식이 둘 다 필요하다. 가정불화나 부부간의 문제, 언어문제 등이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 아울러 센터에서 한국어강의를 듣고 원하는 점수를 받아 비자취득이나 결혼 등 원하는 바를 이루는 모습을 볼 때도 뿌듯하다.무엇이 요즘 가장 필요한가?센터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고정비용이 해결되길 바란다. 어느 기관에서도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센터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한국어강의 수강료, 잡지 광고, 법률 상담 해결비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가 더 자리잡으면 개선될 것이다.러시아어권 국내 체류자에게 주로 어떤 서비스를 지원해주는가? 이 센터에서는 크게 법률상담 및 해결서비스, 한국어강의를 제공한다. 법률상담은 비자문제 상담이나 가정문제가 주를 이루며 국내에서 무료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상담은 무료이며 해결에는 비용이 든다. 한국어강의의 경우 주2회씩 월 8회 기준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난이도에 따라 나뉘며 6만원에서 12만원 사이이다.센터를 방문하면 러시아어로 적힌 각종 한국안내 자료도 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러시아어 윈도우를 사용한 인터넷 검색, 고국으로 팩스 전송도 가능하다.한국인들에게,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먼저 언어문제다. 정부의 외국인 정책이 러시아어로 안내가 부족한 상황인데 언어서비스면에서 보완되길 바란다.외국인 정책 관련해서 비자와 취업 관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제약이 과도한 부분이 있다. 물론 정부입장에서 꼭 필요한 제한도 있다. 그러나 나머지 가능한 부분은 완화해주길 바란다.또한 현재 한국에서 운영되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의 경우 주로 결혼이민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대부분이 평일에 진행되다 보니 근로자들은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교육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강의도 늘려 근로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글;사진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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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에볼라 퇴치 국제공조, 유라시아 협력 강조

    박 대통령, 에볼라 퇴치 국제공조, 유라시아 협력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에볼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피해지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 유럽 양 대륙간의 연계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15일과 16일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상호 연계된 세계에서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유럽-아시아간 협력;을 주제로 한 제 2세션에서;3주전 유엔총회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기후변화와 ISIL 문제, 빈곤과 개발문제, 에볼라 전염병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과 그 대책에 대해 논의한바 있다"며 "상호 긴밀히 연계된 세계에서 이러한 범지구적 문제들을 어느 한 국가나 한 지역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셈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또한 "한국은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각료급회의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시아;유럽 공조와 관련, 박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3대 영역에서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호연계가 약한 부분이 있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시아와 유럽간 연계성 강화 방안으로 "물리적 연계 업그레이드, 정보화 시대에 맞는 디지털연계, 문화와 교육의 연계"의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과거 동서 문명의 발달이 가능했던 것은 실크로드 교역과 대항해시대로 열린 항로 덕분;이라며 물리적 연계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두 지역 간 철도, 도로, 해운, 항공과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까지 활용한 복합적인 물류교통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물류네트워크 실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유라시아 복합교통 물류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를 제안했다.정보화 시대에 맞는 디지털 연계에 관해 박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의 연구소와 교육기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국이 주도해 온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TEIN)'을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양 대륙의 문화와 교육의 융합을 더욱 촉진하여 서로 마음을 나누고 신뢰를 구축해 간다면 지구상의 평화의 기초를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와 교육의 연계를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궁극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라시아의 서쪽과 동쪽을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서는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하루빨리 나서도록 아시아와 유럽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셈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인사나누는 박 대통령.한반도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하루 속히 핵을 버리고, 폐쇄된 문을 열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을 윤택하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로 나서야 한다"며 "하나가 된 한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를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저는 평소 철도를 타고 한반도 남단의 부산을 출발해 북한을 통과해서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유럽으로, 밀라노로 오는 꿈을 키워왔다"며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성은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 정부는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피해지역에 파견될 보건인력의 구성 및 규모, 파견기간, 안전대책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며, 에볼라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보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에볼라 위기 초기부터 WHO, UNICEF를 통해 60만불을 지원한 데 이어, 금번 유엔총회 계기 ;에볼라 대응 관련 고위급 회의;시 500만불 추가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응노력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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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로 마주보는 ‘청바지’

    문화로 마주보는 ‘청바지’

    ▲ 청바지 특별전에는 청바지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257건 390여 점의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청바지는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편안한 의복, 문화와 젊음의 상징, 때로는 자유 혹은 사상을 대변하기도 했다.하나의 문화를 상징하는 의류인 청바지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15일부터 열리고 있다. 오는 2015년 2월 23일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은 해외와 한국에서 수집한 청바지와 관련 자료 등 390점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관람객을 맞는다.▲ 청바지 특별전에는 청바지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257건 390여 점의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미국에서 탄생한 청바지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 시대, 나이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랑을 받는 의류로 자리 잡았다. 미국 금광의 광부들에 의해 튼튼한 작업복으로 출발 한 청바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들에 의해 처음 한국에 소개됐다. 한국에서 청바지는 1960-70년 대에는 청춘;저항;자유를 상징했고 1980년 대 이후에는 도전;창의를 나타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1년여간 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출간한 책자 ;청바지;.한국에서 첫 청바지 모델을 했던 이재연 모델라인 회장(68)은 ;고등학교 시절 청바지를 구입하기 위해 유일한 판매처였던 남대문 구호물자 시장에 두세 번 갔는데도 구할 수 없었다;며 특별히 부탁을 해야만 구입 할 수 있는 진귀한 의류였다고 밝혔다.1970년대 청춘의 상징이었던 통기타 가수 양희은은 ;원로가수들이 (나를 향해)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서는 저런 사람하고는 한 무대에 설 수 없다고 강하게 어필했었다;며 당시의 청바지에 대한 인식을 전한다.▲ 독일 리바이스 스트라우스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리바이스 재킷(1938년 출시)과 리바이스 501 청바지(1937년 출시)▲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제작된 ;노코진 블랙진;.국립민속박물관의 노은희 학예연구원은 ;청바지의 창시자 독일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생가 박물관의 청바지와 포스터, 현대 미술가 벤 베넘의 데님 작품, 북한에서 제작한 청바지에 이르기 까지 청바지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며 ;청바지만을 주제로 한 특별전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시는 ;청바지, 탄생과 확산,; ;청바지, 일상 속으로,; ;청바지 유감,; ;청바지 만감,;의 네 가지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며 ;관람객이 단순한 의류가 아닌 문화로의 청바지를 이해하는 전시회;라고 덧붙였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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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중-불과 정상회담 잇따라 가져

    박 대통령, 중-불과 정상회담 잇따라 가져

    박근혜 16일 저녁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양국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중국의 견실한 성장세 및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였으며, 이에 대해 리 총리도 적극 공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중 관계 및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또한, 박 대통령은 양국 교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 합의한 2015년 교역규모 3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제도적 틀의 마련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지난 7월 정상 회의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하였다.양측은 북핵 불용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기반 구축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천가능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서 분단의 벽을 허물기 위한 민생, 환경, 문화의 작은 통로들을 열고 남북 공동 발전의 길을 닦아나갈 것이라고 하고,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세계인들이 함께 찾아오는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하고,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평가하고, 동 구상의 구현에 대한 중국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동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북아 원자력 안전협의체 설립 제안에 대해 중국 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또한, 박 대통령은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고,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실질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아시아-유럽 연계성 정책과 큰 차원에서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ASEM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심포지엄에 중국측 전문가 참여 등 상호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중국도 유사한 계획을 내놓고 있으므로 한;중 간 공동연구 제의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작년 11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양국간 실질 협력방안,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협의했다.두 정상은 지난 11월 프랑스 방문시 합의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 중인 2015-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원활한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동반자 △문화융성의 파트너이자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후원자인 프랑스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작년 11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의 중인 「행동계획(Action Plan)」을 조속히 완료시켜나가기로 하였다.올랑드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고, ▴상호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원자력 분야 협력을 포함, ▴경제;교육 및 ▴문화;관광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으며, 금년 말 체결이 예상되는 비자 간소화 협정을 통해 상호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북핵불용 원칙과 북한 인권 문제 및 한국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등에 대한 긴밀한 연대를 재확인했다.양 정상은 지난 9월 개최된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여개국의 적극적인 행동의지를 확인하고,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新기후체제 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말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 新기후체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GCF(녹색성장기금)에의 양국의 기금 공여를 평가하고 GCF 재원 보충을 위한 국제적 독려 작업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올랑드 대통령은 양국간 항공 분야 협력 지속과 창조경제 및 기업간 연계합작을 장려하기를 희망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시 양국간 공동기술 개발사업 추진에 합의한 이후 무인자동차, 나노일렉트로닉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중점 기술협력 대상 분야 선정 등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금년 11월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계기로 보다 진전된 성과의 도출을 기대했다.위택환;이승아;손지애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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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강원선언문 채택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강원선언문 채택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의 고위급 회의에서 16일 강원선언문이 채택됐다.이번 선언문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되는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총회 10년 만에 당사국합의로 추진한 것이다. 한국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강원 선언문을 제안했으며 지난 1년여 간의 준비과정과 협상을 거쳐 16일 최종 문안합의에 도달했다.강원선언문에서는 이번 당사국총회의 주요 의제인 생물다양성의 주류화, 나고야 의정서 미비준국의 조속한 비준 촉구 등 전 세계 환경장관급 인사들의 총의를 집약한 제안(이니셔티브)이 담겼다. 특히 접경보호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 증진의 조화를 위해 한국이 제안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사국 총회 중 선언문 채택은 이번이 네 번째여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개회선언하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하는 정홍원 총리.▲ 15일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주요내용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한 ;유엔 포스트(Post)-2015 개발협력 의제; 협상과 관련하여 생물다양성 목표를 강화하고 2020년까지 세계생물다양성 목표(아이치 목표) 달성을 위한 평창로드맵을 지지하며 재원동원전략 협상의 진전을 촉구키로 했다.이어 생물다양성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한국 주도의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를 환영키로 했다.▲ 16일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고위급회의 폐막식에서는 강원선언문이 채택됐다. ▲ 16일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고위급회의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번 총회가 2010년 제10차 총회에서 합의한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과 아이치목표; 달성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된 회의로 강원 선언문 채택은 향후 2년간 생물다양성협약 의장직을 수행하는 데 기본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환경부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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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남미, 치안 및 산학분야 협력 강화

    한-중남미, 치안 및 산학분야 협력 강화

    한국과 중남미 지역이 치안상황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지난 15일 중남미 9개국 검찰 고위간부를 초청해 각국의 치안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가 서울에서 열렸다.▲ 프란시스코 도밍게스 브리토(Francisco Dominguez Brito)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총장 (오른쪽)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3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진태 검찰총장.중남미 지역은 2012년 기준 인구10만 명 당 평균 피살률이 23.4명으로 세계 평균 6.2명보다 훨씬 높으며, 피살률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중남미 국가들이다.이날 행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검찰총장, 엘살바도르 검찰차장, 페루 내무부 차관 등 각국의 검찰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는 2012년 이후로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2012년에는 경찰 분야 협력, 2013년에는 교정분야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올해에는 검찰 분야 협력이 주제였다.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이 열악한 치안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 검찰 간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번역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차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 중남미 대표들.다음날인 16일에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산학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orum for East Asia-Latin America Cooperation, FEALAC);에서는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산학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 정책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FEALAC는 동아시아와 중남미간 포괄적 협력증진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된 유일한 정부간 다자협의체다.최창익 교육부 산학협력과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산학협력 관계자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산학협력 분야 교류 및 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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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덴마크 정상회담

    한-덴마크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헬레 토닝-슈미트(Helle Thorning-Schmidt)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과 토닝 슈미트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으며 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문으로 발표했다.▲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환담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두 나라는 △양국간 전략적동반자관계와 녹색성장동맹 심화, △ 양국간 벤처창업, 기업인, 디자인․혁신, 창조산업 실질협력 증진,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에서 공동연구 확대, △영화, 공연, 시각예술, 요리 및 스포츠 등 문화 분야 협력 증진, △한반도의 평화․안정,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전폭지지 등 주요현안에 의견일치를 보았다.이어 노르딕 5개국과의 정상차원의 협력 강화 본격 개시, 북극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질협력 발굴, 기후재정 마련 및 녹색기후기금(GCF) 운영 정책 공조 등을 강화키로 했다.위택환;임재언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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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의 시인, KBS교향악단과 협연

    피아노의 시인, KBS교향악단과 협연

    베트남이 낳은 피아노의 시인 당 타이손(Dang Thai Son, Đặng Th;i Sơn、鄧泰山)이 내한 공연을 한다. 그는 오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KBS Symphony Orchestra)의 ;제687회 정기연주회 ㅡ 비르투오조(Virtuoso) 시리즈 V;에서 한국의 팬들과 만난다.이날 연주회는 요엘 레비(Yoel Levi)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교향곡 제34번 C장조 K. 338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Allegro vivace, 매우 빠르고 생기 있게)로 시작된다.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한 교향곡이며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페스티벌 교향곡(Festive Symphony);, ;트럼펫 교향곡(Trumpet Symphony);으로도 불린다.▲ 오는 23일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가질 건반의 시인 당 타이손.;모차르트의 계승자;, ;19세기의 모차르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젊은 나이에 다작(多作)을 남긴 멘델스존(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 ~ 1847)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 25는 아이작 스턴(Isaac Stern, 1920~2001)이 '진짜 음악인'의 존재감을 가졌다며 칭송한 당 타이 손이 협연한다.소년시절 당 타이 손은 베트남 전쟁의 피난길 속에서도 피아노를 가져가기를 포기하지 않은 하노이 음악원 피아노과 교수였던 어머니 덕분에 외딴 시골 마을에 살면서도 날마다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980년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쇼팽의 작품을 가장 쇼팽답게 연주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가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글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KBS 교향악단whan23@korea.kr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 참고http://www.kbssymphony.org▲ KBS교향악단의 제687회 정기연주회 ㅡ 비르투오조(Virtuoso) 시리즈 V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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