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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전 한반도는 ‘표범의 땅’

    100년전 한반도는 ‘표범의 땅’

    한반도 대형 맹수라고 하면 흔히 호랑이를 떠올리지만, 사실 호랑이 보다 더 많은 수의 동물이 한반도에 서식했다. 바로 표범이다.조선시대 왕실이 표범가죽을 신하들에게 하사하는 물품으로 사용할 정도로 표범은 그 개체 수가 많은 동물이었다.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한국표범은 과거 한국과 러시아, 중국 동북부에 분포했던 표범 종의 아래 단위인 ;아종(subspecies);으로 현재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50여 마리만 남아있다.▲ 몸의 빛깔이 짙고, 검은색의 고리무늬가 크며, 길고 풍성한 털, 몸길이 100-140cm, 꼬리길이 80-90cm 등 한국표범의 특징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한반도의 최상위 포식동물이자 대형 맹수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을 조명한 특별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일 ;잊혀진 이름, 한국표범(Forgotten name, Korean Leopards);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 공개된 기록을 살펴보면 100년전 한반도는 ;표범의 땅;이었다.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1919년부터 23년 동안 포획된 표범의 수는 624마리로 97마리가 잡힌 호랑이 수의 6배가 넘는다.1970년 3월 4일 경상남도 함안 여항산에서는 다 큰 수컷 표범이 포획돼 한 일간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호랑이가 마지막으로 포획된 1921년보다 훨씬 가까운 과거이다.또한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남한지역에서 표범이 잡힌 기록만 해도 18건에 이른다. 해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한반도 곳곳에서 한국표범이 생존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로비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잊혀진 이름, 한국표범;.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한국표범 기록과 함께, 해방 이후 한국표범 포획 기록을 담은 다양한 신문보도, 사진 자료 등이 공개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연해주의 서식 현황과 보전 노력 등 러시아 연해주에서 촬영된 한국표범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전시회 ;잊혀진 이름, 한국표범;에 온 관람객들이 대형 스크린 안에서 3D그래픽으로 구현한 한국표범을 가상으로 만나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표범과 호랑이와 관련한 일제강점기 초기의 희귀서적인 ;정호기(征虎記);의 원본도 공개했다. 정호기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업가인 야마모토 다다사부로(山本唯三郞)가 펴낸 책으로, 1917년 겨울 한 달 동안 호랑이 사냥을 위해 조직한 사냥팀을 ;정호군;이라 칭하고 그들의 활동사항을 기록한 책이다. ▲ 일제강점기 쓰여진 한국표범과 호랑이 관련 서적 ;정호기(征虎記); .▲ 전시회 ;잊혀진 이름, 한국표범; 공식 포스터.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표범의 위상과 가치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한반도의 자연생태계를 이해하고 생물자원 보전의 필요성을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생물자원관jiae5853@korea.kr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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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 3년째 선정

    서울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 3년째 선정

    해외 유명 관광잡지 독자들로부터 서울이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로 3년 연속 뽑혔다.;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지 미국판은 2014년 12월호에서 ;2014년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Best in Business Travel Awards);에서 서울을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Best International Business Meetings Destination);로 선정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지 미국판은 서울을 3년 연속 최고의 비즈니스 미팅 도시로 선정했다. 위의 화면은 2014년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 수상자가 공개된 비즈니스 트래블러지 미국판 홈페이지.;베스트 국제 비즈니스 미팅도시상;은 2008년에 만들어진 후 달라스, 호놀룰루, 라스 베이거스 등 미국 도시들이 수상해왔다. 서울은 2012년부터 이 도시들을 제치고 3년 연속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에 뽑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비즈니스 트래블러지의 댄 부스(Dan Booth) 편집장은 수상자 대상 미디어 키트에서 ;이 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고객들로부터 최고임을 인정받아야만 가능하며, 우리 독자들은 전 세계 비즈니스 관광객을 대표해 엄중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수상결과는 더욱 의미 있다;며 수상 의미를 강조했다.이 어워드에는 서울 외에도 한국의 인천공항이 '최고의 공항 면세점(Airport with Best Duty Free Shopping)', 아시아나 항공이 '최고의 비행경험(Best Overall Inflight Experience in the World)', '최고의 고객 서비스(Best Overall Customer Service)' 항목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앞으로도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해외 비즈니스 방문객 환대 강화로 재방문율을 높이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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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과이에 한국형 첨단정보통신기술 교실 설치

    파라과이에 한국형 첨단정보통신기술 교실 설치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한국형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시범교실이 설치됐다.4일 아순시온 제1상업학교(Escuela Nacional de Comercio Numero Uno)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파라과이 교육부 장관을 비롯, 양국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해 첨단교실 소개와 수업시연을 지켜봤다. ▲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세워진 첨단ICT 시범교실에서 학생들이 정보통신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첨단교실 구축, 운영 지원 사업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브루나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총 9개 국가에서 실시됐다.이번 사업에는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사전 환경조사 및 수요 조사가 포함됐으며 전자칠판, 전자교탁, 노트북 등 기자재와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 첨단교실이 제대로 이용될 수 있도록 활용 교육, 콘텐츠 개발 실습 등 2년간의 교원연수가 실시됐다. 2011년 첨단교실이 들어선 콜롬비아의 경우 연간 4만5천명이 이 교실을 이용하는 등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파라과이 교육부 장관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첨단정보통신기술 시범교실 개소식교육부는 이날 열린 첨단교실이 학생, 교원연수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 보급, 전문가 파견 연수, 추가 기자재 지원 등 후속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e-러닝 경험과 기술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기 위해 2005년부터 라오스를 비롯한 22개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e-러닝 코리아 국제행사와 한-국제기구 정보통신기술(ICT)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첨단교실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정보화 국제교류 협력 사업으로 정보화 운영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e-러닝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교육부jun2@korea.kr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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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에 남겨진 한인의 목소리

    베를린에 남겨진 한인의 목소리

    ;와 왔든고, 와 왔든고,,, 나 울고 돌아갈 길 나 여기 왜 왔단 말이요;;지난 13일 오전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구슬픈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세계1차대전 당시 러시아 군인으로 참전했다가 독일의 포로가 된 한국인 강가브리엘 (Kang Gawriel)이 뮌스터 포로수용소에서 고향을 그리며 부른 노래다.▲ 세계1차대전 당시 러시아 군인으로 참전했다가 독일의 포로가 된 한인들의 고향을 그리는 노래를 담은 원통형 유성기 음반.▲ 세계1차대전 당시 독일 포로가 된 한인의 사진.당시 독일은 세계 각지의 포로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음악과 언어 등을 원통형 유성기 음반에 녹음했다. 강 씨 외에도 5명의 한인 포로가 그곳에 있었다. 김그리고리(Kim Grigori)를 비롯해, 안스테판(An Stepan), 유니콜라이(Yu Nikolai), 유 니키포르(Yu Nikiphor), 김카리톤(Kim Chariton) 모두 러시아 군인으로 참전했다가 포로의 신세가 됐다.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이들의 노래가 지난 13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린 학술회의 ;베를린에 남겨진 20세기 초 한인의 소리;에서 공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베를린 민족학박물관 포노그람 아카이브와 훔볼트대학교 라우트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1910년대 한인포로들이 부른 음원들이 원통형 유성기 음반에 그대로 복제해 재생됐다.이들이 부른 노래 중에는 ;아리랑; ;수심가; ;애원성; 등의 민요와 ;대한사람의; ;조국강산; 등의 독립운동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음원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된바 있다.▲ 13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린 학술회의 ;베를린에 남겨진 20세기 초 한인의 소리;에서 베를린 민족학박물관과 훔볼트 대학교의 관계자들이 한인포로들이 남긴 음원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13일 학술회의 ;베를린에 남겨진 20세기 초 한인의 소리;에서 참가자들이 세계1차대전 당시 러시아 군인으로 참전했다가 독일의 포로가 된 한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부른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이어 이 음원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베를린 민족학박물관 포노그람 아카이브 대표인 라스 크리스티안 코흐 박사와 훔볼트 대학교 라우트 아카이브 수집위원인 요헨 헨니히 박사가 해당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소개했다.국립국악원은 베를린 민족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11개 에디슨 실린더 음반의 14종 음원과 훔볼트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17개 원반형 유성기 음반 31종의 음원, 총 45종의 음원을 모두 수록한 음반을 제작했다.▲ 조선시대 궁중음악 26곡이 담긴 유성기음반 ;조선아악;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1392-1910)부터 이어져 온 궁중음악 26곡을 담은 앨범이 공개됐다.조선시대 궁중음악을 담당했던 기관인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가 1928년에 연주한 궁중음악 26곡을 담은 13장의 유성기음반(SP) ;조선아악 (朝鮮雅樂);이다.국립고궁박물관은 이 궁중음악들을 디지털화했고 음원의 보정편집과 잡음제거, 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완성시켰다.;조선아악; 앨범에는 이왕직아악부의 당시 조직 활동 내용과 함께 수록 악곡 해설도 함께 담겨있다. 수록된 26곡은 당시 궁중악사와 군악대 출신 악사, 이왕직아악부원 졸업생들이 연주한 곡으로 아악사였던 김영제(金寗濟, 1883-1954)와 함화진(咸和鎭, 1884-1948)이 지휘했다.국립고궁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 중 12곡은 지난 1991년 CD로 발매한 적이 있으나 전곡을 디지털 음원으로 되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이 음원은 국립고궁박물관의 공식홈페이지(www.gogung.go.kr)에도 올려 누구나 쉽게 다운받아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립국악원, 국립고궁박물관 jiae5853@korea.kr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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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캄보디아·인니·미얀마와 정상회담

    한국, 캄보디아·인니·미얀마와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 경제분야 협력 증진, 개발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13일 청와대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기업의 조세부담완화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양국간 논의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한국의 다수 봉제업체들이 캄보디아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훈 센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훈 센 총리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캄보디아 입장을 재무부를 통해 한국에 조기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사문제는 난해한 문제이긴 하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양국의 양해각서체결을 지켜보고 있다.양국 정상은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의 곡물수출량이 급증하고 있어 메콩강 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메콩강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의 양국 협력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캄보디아의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에 한국 IT 기업들의 참여 및 캄보디아에서한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또 캄보디아의 상표행정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 경험 공유 등을 제안했다.훈 센 총리는 박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간 교역 확대 및 한국의 캄보디아 원자재 수입 확대를 희망했다. 훈 센 총리는 "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사업과 연계되는 바가 크다"며 "새마을운동의 캄보디아 적용을 위해 농촌개발대학을 설치, 농업 인적자원 개발 및 농촌 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기간 캄보디아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방지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훈 센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폭 지지한다"고 답했다.이날 한국과 캄보디아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육분야 협력 ▲보건의료협력 ▲지식재산 협력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 협력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박 대통령은 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장관 공동위 개최, 국방‧방산, 전자정부, 양국간 투자확대, 금융, 해양인프라, 창조산업 및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핵심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은 고위급 인사 교류, 방산 분야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제까지 유지돼 왔던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심층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CEPA 협상 등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금년 2월 이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장‧투자‧경제협력의 세 가지 기둥으로 접근하면서 양국간 입장을 고려, 상호이익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속한 협상 재개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세계 핵 비확산체제의 안정을 해치는 북핵 문제와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으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 측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앞서 열린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가 간의 우호증진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정무, 국방・방산, 경제, 에너지・건설 협력 등에서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 떼인 세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은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떼인 세인 대통령은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해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마을 운동, 한반도 정세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떼인 세인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 농촌 종합 개발사업, 미얀마개발 연구소(MDI) 설립 추진 등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미얀마와 공유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측이 기술금융지원, 정보기술, 농업개발 등 분야에서 지원을 지속 확대 해줄 것을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2011년 이후 미얀마의 개혁정책 추진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초 개최될 예정인 2차 공동위에서 실질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항만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운 항만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임재언,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사진: 청와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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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영부인, 하나된 한-아세안 문화를 느끼다

    아세안 영부인, 하나된 한-아세안 문화를 느끼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계기로 방한한 아세안 국가 영부인들이 12일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 영화의전당을 찾았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아세안 국가 영부인들이 12일 부산 ;영화의전당;을 찾아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라오스의 부아통 탐마봉 여사, 캄보디아의 분 라니 훈센 여사,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다틴 스리 로스마 만소르 여사는 아세안 각국의 대표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석한 부산시립미술관 특별전 ;미의 기원: 극적인 향수;를 둘러봤다.라오스 마크 르게이 작가의 ;라오의 문화;작품 앞에 선 탐마봉 여사는 그림에 담긴 라오스 전통문화와 자연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 아세안 각국 영부인들이 12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안내를 맡은 이상수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흰 바탕 위에 세 개의 파란 붓 자국을 찍은 이우환 작가의 작품 ;조응;에 대해 ;작품의 붓 자국이 서로 이어지듯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모든 사물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한-아세안 공동체도 그러한 관계의 결실을 이제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고 영부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영부인들은 특별전 감상에 이어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한-아세안 행사 슬로건 등을 물감으로 그리는 ;드로잉쇼;를 공연을 봤다.▲ 아세안 4개국 정상 영부인들이 12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드로잉쇼를 관람하고 있다.▲ 나라뽄 짠오차 태국 총리 영부인(왼쪽)이 12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드로잉쇼; 관람 후 아세안이 새겨진 셔츠를 받고 있다.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으로 이동한 영부인들은 영화배우 장근석의 영접을 받았다. 영부인들은 한국 대표영화들의 주요 장면과 지난 11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아세안영화제 출품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했다.이날 영부인들은 배우 장근석과 함께 크로마키 촬영기법을 체험해보고 핸드프린팅도 남겼다.▲ 아세안 각국 영부인들이 12일 부산시 영화의전당을 찾아 배우 장근석(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영부인들이 12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장근석(오른쪽)과 함께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jiae5853@korea.kr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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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자산업의 지적재산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종자산업의 지적재산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종자산업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특허청과 국립종자원이 머리를 맞댔다.두 기관은 12일 ;종자 IP 제도조화 및 활용전략;이란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종자산업 발전의 핵심인 품종의 지적재산권 보호라는 공동의 관심에 대해 논의했다.▲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이 12일 특허청-국립종자원 공동 심포지엄에서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국립종자원의 신현관 원장은 ;종자산업에서 민간기업과 민간육종가의 역량은 바로 국가의 역량;이라며 ;민간부분에서 종자산업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650건 이상 (품종보호제도를) 출원됐으며 지난해 대비 10% 증가된 실적;이라며 ;이는 생태계가 건강해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천세창 특허청 특허심사1국 국장이 12일 특허청-국립종자원 공동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종자산업의 지적재산권과 관련 4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종자분야 특허제도와 품종보호제도의 효율적 활용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한 이호조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종자산업은 특허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제도와 품종보호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특허제도와 품종보호제도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공유하고 농가 및 품종개발자를 육성, 보호하기 위한 윈-윈(Win-Win) 회의;라고 밝혔다.▲ 이호조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이 12일 ;종자분야 특허제도와 품종보호제도의 효율적 활용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이 과장은 ;특허제도는 좀 더 진보적, 창의적 개념에 의해 창출된 생산물 혹은 기술을 보호하는 제도;라며 특허제도와 품종보호제도의 차이점에 대해 붉은 사과를 더 붉게 만드는 것은 특허제도가 아닌 품종보호제도 아래 보호를 받게 되지만 사과 나무에 사과와 다른 과실이 함께 열리게 만들면 특허제도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쉽게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승인 국립종자원 심사관(오른쪽)을 포함한 종자산업 관계자들이 12일 특허청-국립종자원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이승인 국립종자원 심사관은 나고야의정서의 발효 효과와 국제공통 품종보호출원제도 도입 논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품종보호제도의 현황과 쟁점에 대해 설명을 한 이 심사관은 종자산업은 미래를 위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국가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 한국과 해외에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 및 권리설정을 위한 협조관계 구축, 그리고 국가차원의 기술자문시스템 마련으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 보호 및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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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한;아세안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페막됐다.정상들은 12일 '한-아세안 협력 관계 평가 및 미래 방향'을 주제로한 1세션과 '기후 변화, 재난 대응을 중심으로 한 비전통 국제 안보 이슈'를 주제로 2세션, 정상오찬, 공동 기자회견을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틀간의 일정 동안 정상들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후 지난 25년간 한국과 ASEAN의 관계가 심화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정상들은 경제;통상;안보;인적 교류 및 개발 협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일단 정상들은 정치;안보 분야에서 한-ASEAN의 안보 관련 이슈 대화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고, 테러 근절과 인신 매매, 마약, 자금 세탁, 무기 밀매, 해적, 국제 경제 범죄, 사이버 범죄 등 초국가 범죄를 포함한 전통 및 비전통 안보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경제 분야에서는 한-ASEAN FTA를 최대한 활용해 2020년까지 상호 교역량을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2015년 말까지 역내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협상 타결을 통해 역내 경제 파트너십과 통합 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고, 중소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정상들은 한국과 ASEAN 간 혁신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고, 한-ASEAN 비즈니스 협의회의 출범을 환영했다. 한-ASEAN간 항공 협력에 관한 논의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했다. 또 에너지와 인프라 프로젝트 및 신규 협력 분야 발굴에 있어 보다 긴밀히 협력하는 안도 선언문에 담겼다.이와 함께 정상들은 농촌 소득 증대와 개발 경험 공유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정상들은 한국의 농촌 개발에 기여한 새마을운동 정책에 주목했다.사회;문화 협력과 관련해서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방문하는 관광객, 사업가, 공무원과 양측에 거주하는 학생, 주재원, 근로자 등 양측 국민의 보호를 위주로 영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v장학생 지원 확대, 고등교육 분야에서 학생 및 교수 교류와 공동연구 증진, ASEAN 학생을 위한 기술직업 교육 및 훈련(TVET) 확대 등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도 증진하기로 했고,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정상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조속히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정상들은 최근 북핵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 및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에 모든 관련 UN 안보리 결의상의 국제의무와 및 9;19 공동성명상의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글 코리아넷팀사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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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행정혁신 사례 공유

    한-아세안, 행정혁신 사례 공유

    한국과 아세안이 전자정부, 지구촌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행정혁신사례들을 공유했다.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세션 후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 정상들은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 콘텐츠와 지구촌새마을운동 등 행정혁신 경험을 소개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30개 기관과 아세안 각국이 참여해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공공행정 혁신 정책과 사례, 혁신관련 민간부문 기술, 한-아세안 협력사업 주요 성과 등을 선보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1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를 찾아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자취를 살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1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에서 종이서류 작성 없이 만들어지는 여권 발급 및 시스템 운용 시연을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1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를 찾아 스마트 교실의 수업 장면을 관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1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이에 앞서 한국과 아세안이 행정혁신의 성과와 방향을 논의하는 행정장관 원탁회의가 열렸다.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더 나은 행정, 더 행복한 국민 (Better Governance, Happier Citizens);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 정부혁신 ▲ 공직 인사제도 ▲ 전자정부 세션에서 각국의 행정혁신 경험을 나누고 비전을 소개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왼쪽)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 원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개; ;공유; ;소통; ;협력;의 원리에 바탕을 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인 ;정부3.0;을 소개하며, 한국이 ;국민 신청, 정부 승인;에서 ;정부 제안, 국민 확인;으로 정부 서비스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플로렌시오 아바드 필리핀 예산관리부 장관은 ;한국의 사례에서처럼 국민이 항상 행정혁신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행정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정부서비스 혁신전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jiae5853@korea.kr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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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아세안 협력 행동계획 마련" 제안

    박 대통령 '한•아세안 협력 행동계획 마련'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한국과 아세안(ASEAN)이 경제ㆍ안보ㆍ문화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내용을 담은 '2016;2020 행동계획'을 마련하자고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제안했다. ▲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에서 모두 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1을 주재하며 "우리는 이제 25년간 쌓아온 협력의 양적 확대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협력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신뢰 구축, 행복 구현'의 비전 실현을 위해 아세안의 중심성을 존중하면서, 경제 분야에서는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역내 평화의 견인차'로,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문화 융성의 동반자'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포괄적인 후속 2016;2020 행동계획을 아세안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내년 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 공동체'와 윈윈(win-win)하는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과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적으로 균형 잡힌 상호 호혜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에 양측이 무역원활화 등에 합의해 한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보다 강화시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기폭제로 삼아 2020년까지 2천억불 교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간 개발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나누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새마을운동을 확산하고 과학기술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한편 한ㆍ아세안 협력기금 규모를 현재 5백만달러 수준에서 내년 7백만달러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한ㆍ아세안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힘은 역사적 경험의 공유에서 비롯된 상호 이해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빈곤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과 공동의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arete@korea.kr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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