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인 여가시간 늘고 노동시간 줄어
한국인들의 여가 시간은 늘고 노동시간은 줄었으며 주5일 근무제;수업제의 확대가 여가시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1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올 한해 여가를 위해 평일 3.6 시간, 주말 5.8시간을 보내고 평균 13만원의 여가비용을 썼다. 이는 2012년 조사의 평일 평균 3.3시간, 주말 평균 5.1시간과 12만5천원의 여가비용보다 각각 0.3시간, 0.7시간, 5천원이 늘어난 수치다.유형별로 볼 때, 사람들은 휴식활동(62.2%), 취미;오락활동 (21.2%), 스포츠 참여활동(8.5%)의 순으로 여가활동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비해 휴식활동, 취미오락활동, 스포츠 관람활동을 하는 비중은 각각 59.3%에서 62.2%, 20.9%에서 21.1%, 0.9%에서 1.6%로 증가했다.개별 여가활동 형태와 관련,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한 활동은 TV시청(51.4%)이었다. 인터넷 및 SNS(11/5%), 산책(4.5%), 게임(4.0%)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시청을 하는 비율이 많았고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인터넷 검색;, ;게임;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평균 휴가 일수는 6.0일로 2012년의 5.1일에 비해 0.9일 증가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7.2시간으로 2012년 49.1시간에 비해 1.9시간 줄었다.이 같은 여가 시간 증가에는 주5일 근무제;수업제의 실시가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주5일 근무제 실시 비율은 45.8%로 2012년 36.4%보다 9.4% 늘어났다. 응답자들은 주5일 근무제 이후 생활변화로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시간 증가(4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기계발 증가(31.5%), 여가 소비 지출 부담 증가(26.0%)가 그 뒤를 이었다.또한 주5일 수업제 이후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답한 학부모의 비율은 39.2%, 학생들의 비율은 16.5%였다. 51.3%의 학생들과 41.9%의 학부모가 주5일 수업제 실시 이후 여가에 대한 만족도가 늘어났다고 답했다.여가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부정책과 관련, 사람들은 '여가시설 확충 (63.6%);,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61.4%);, ;여가전문인력 양성, 배치(44,8%);, ;소외계층 여가활동 지원(41.8%);을 꼽았다.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인들의 문화여가 행복지수는 평균 70.1점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행복지수란 문화 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개인여건(여가;비용), 자원(여가시설), 참여(여가활동), 태도(여가에 대한 인식), 만족도(여가생활전반) 등으로 구성됐다.분야별 문화여가행복지수를 보면, 남성(70.5점)이 여성보다 (69.7점), 20대(72.6점)가 70세 이상보다(65.6점) 높았다. 또한 가구 소득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73.1점)가 가구 소득 100 만원 미만의 저소득자보다(64.2점) 높았으며, 대도시 거주자(70.6점)가 지방거주자보다(68.2점) 높았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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