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체험해요
한국문화를 쓰고, 그리고, 빚고, 칠하고, 새기는 체험행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국립중앙박물관이 주한 외국인, 한국어학당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한국의 문화를 느끼다!; 프로그램 첫 날인 28일 180여명의 주한 외국인들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한국을 빚다;와 ;한국을 새기다;라는 소주제로 각각 분청사기 빚기와 전각기법으로 한국 인장을 새기는 체험에는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한국어학당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의 문화를 느끼다; 행사가 열린 28일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재학생들이 한국전통인장 만들기에 참여해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이는 주한 외교관 가족, 유학생을 포함한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50회 이상의 체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우수연 학예사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은 딱딱한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직접 체험하기를 원한다"며 ;직접 체험을 하고 박물관을 둘러보면 한 층 더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국을 새기다; 프로그램 참가자가 전각기법으로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재학생들이 인장을 새기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인장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웨이유디(Wei Yudi) 씨는 "(인장을)직접 만들어보니 힘들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 했다"며 "지난해에는 사물놀이를 배웠다"고 밝혔다.;한국을 빚다;에 참가한 엘레나 포포바(Elena Popova, 러시아) 씨는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만들어 놓으면 보기도 좋고 직접 만든 도자기를 친구나 부모님에게 선물로 주면 (나의) 따뜻한 정성을 전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국제대학원에 재학중인 엘레나 포포바 씨(왼쪽)가 28일 ;한국의 문화를 느끼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자기를 빚고 있다.▲ ;한국을 빚다; 프로그램 참석자가 하트모양의 도자기를 빚고 있다.한반도 국제대학원 재학생들을 인솔한 이미란 씨는 "문화체험으로 도자기 만들기가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아서 선택했다"며 "아직 (학생들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한국문화 체험을 좋아한다"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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