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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화장품, 품질로 세계를 유혹하다

    한국 화장품, 품질로 세계를 유혹하다

    두바이 한 쇼핑몰의 화장품 매장. 사람들이 이것저것 살펴보며 질문을 던진다. “이건 어떻게 쓰나요?” “이 제품은 종류가 몇 가지 인가요?” 눈과 얼굴의 일부만 보이는 아바야(abaya)를 쓴 아랍 여인부터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흰 피부와 금발의 유럽계 여성들까지. 인종도 국적도 다양한 고객들이 저마다 관심 있는 제품을 들고 점원에게 묻는다. 일부는 제품을 손에 쥐고 직접 얼굴에 사용해본다. 이 매장은 한국의 ‘더페이스샵(THE FACESHOP)’이다. 페이스샵 매장은 두바이와 아부다비 주요 쇼핑몰 등 아랍에미리트에만 20개가 넘는다. ▲ 두바이 한 쇼핑몰의 페이스샵 매장 2003년 만들어진 페이스샵은 2004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아시아, 중동, 북미, 러시아 등 총 28개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1,610억 원 상당의 수출을 기록, 총매출의 25% 가량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중국과 더불어 전략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지역이다. 페이스샵은 해외진출 초기인 2006년 요르단, 2007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동지역 4개국에 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페이스샵의 중동지역 매출은 4백만 달러였다. 페이스샵은 해외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이유로 부담 없는 가격 대비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것을 비결로 꼽는다. 종교 및 문화적 특성으로 얼굴과 신체의 일부만 노출하는 중동 현지 여성들의 경우 눈 주변과 얼굴을 관리하는 제품에 매우 신경을 쓴다. 눈매를 또렷하고 화려하게 표현해주는 페이스샵의 브로우(눈썹 제품)나 마스카라(속눈썹 제품) 등은 발색력이 좋아 이들에게 필수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한류스타 김수현과 걸그룹 미쓰A의 수지가 모델로 나서 중동 지역 10~20대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드라마, K-팝 등 한류의 덕을 보기도 했다. ▲ 달팽이 점액질과 금성분으로 만든 페이스샵의 에스카르고24k골드크림(왼쪽), 한약재료와 금성분이 함유된 환생고 골드 크림 ▲ 귀여운 디자인과 보습효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페이스샵의 핸드크림 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색을 고려한 제품개발도 효과적이다. 페이스샵은 피부 표현을 위한 BB크림도 한국과 달리 아주 밝은 색상부터 어두운 색상까지 종류를 다양하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얼굴 외에 노출되는 발을 깨끗하고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는 풋 마스크 제품 ‘스마일 풋 필링’ 등의 인기도 매우 좋다. 서울 종로의 페이스샵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등 아시아권 소비자들의 경우 달팽이 점액 여과물과 금 성분이 함유된 에스카르고 크림, 금 성분과 영지추출물 등 한방원료가 들어간 환생고 골드 크림 라인 등을 많이 찾고 있다. ▲ 고객들로 붐비는 상해의 한 이니스프리 매장 ▲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씨드 세럼은 생녹차를 그대로 착즙해서 만들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또 다른 한국 브랜드로 이니스프리(innisfree)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을 의미하는 이니스프리는 친환경 자연주의를 테마로 2000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감귤, 녹차, 유채꿀, 한란 등 총 12가지의 제주 청정자연 원료를 활용, 다양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2012년부터 해외진출에 나선 이니스프리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아시아권을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상해 팍슨백화점 등 중국에서만 총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에도 잇따라 매장을 열고 있다. 특히 2013년 11월에 개점한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의 매장은 오픈 한달 만에 4억7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해 6월에 입점한 대만 2호점의 경우 하루 매출이 1억여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 수출은 총 매출의 약 25% 정도를 차지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특별히 인정받는 이니스프리 제품으로는 그린티 씨드 세럼과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등을 들 수 있다. 제주녹차 생즙을 원료로 한 그린티 씨드 세럼은 “세안 후 3초 보습”이라는 안내문구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제주 무농약 녹차를 채취해 30초간 증기를 쬐인 후 바로 착즙해 만든 생녹차 100%로 만들어졌다. 녹차 본연의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피부에 보습효과를 높여 수분이 오래도록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은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명동 등 서울 번화가의 주요 매장에서 완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에게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제주 화산송이 성분을 캡슐화 하여 모공 내 노폐물 제거 효과가 높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2013년 중국 코스모 뷰티 어워드(China 2013 Cosmo Beauty Award), 싱가포르의 코스모폴리탄 뷰티 그랑프리(Singapore '2014 Cosmopolitan Beauty Grand Prix Awards)를 비롯 총 22개의 국제 미용제품 선발대회 마스크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와 서울 삼청동에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 제작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제주하우스를 운영하여 색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유기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 이니스프리의 글로벌히트 제품인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각질제거, 안색개선 등 모공 노폐물 제거 효과를 인정받았다.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는 감귤, 해초, 녹차 등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제주산 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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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천동, 태권도원, 내도리 일대는 무주의 삼위일체

    구천동, 태권도원, 내도리 일대는 무주의 삼위일체

    ▲ 황정수 무주군수가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무주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황정수 무주군수는 무주구천동, 태권도원, 그리고 무주읍내라고도 불리는 내도리 일대가 무주군의 ;삼위일체;라고 밝혔다.덕유산을 따라 계곡의 절경이 펼쳐지는 구천동 33경과 함께 스키장과 골프장이 갖춰진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는 무주구천동,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는 태권도원, 그리고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보며 반짝이는 금강의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내도리 일대는 무주의 6개 읍;면 전체를 포함한다.황 군수는 ;내도리 일대를 관광자원화 시키면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무주산림생태 조성사업, 생태 관련 체험관광 등이 이뤄지면 삼위일체가 완벽하게 이뤄진다;며 ;무주에서 제대로 맛보고, 쉬고, 구경하려면 1주일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태권도원을 추천한다무주가 고향인 황 군수는 ;여기서(무주군청) 약 6km 떨어진 곳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한 겨울 얼어 붙은 강을 뚫어 작살로 물고기를 잡아 먹고 또 젊은 시절 천렵(川獵-냇물에서 고기잡이하는 일)으로 잡은 고기를 강가에 앉아 막걸리와 함께 먹던 너무 좋은 추억이 남겨진 곳;이라며 ;화려한 것이 아닌 천렵과 같은 것이 곧 좋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무주 고유의 문화를 되살리는 일은 음식이 되든, 놀이가 되든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수 사무실에는 태권도원 캐릭터들이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다. 황 군수는 인터뷰 내내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황정수 무주군수와 고향 무주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무주는 충청도;경상도와 밀접한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덕유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한 발전전략은? 무주군에서는 태권도원과 무주구천동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를 기반으로 ;품앗이 관광마케팅;을 펼칠 생각입니다.태권도원과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이끌고 무주군이 지원하는 형태인 ;품앗이 관광마케팅;은 각각의 기관들이 제 몫을 다하는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태권도원, 무주덕유산리조트, 그리고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 등 스포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무주에서는 전국 단위의 생활체육대회, 국제규모의 태권도 대회를 포함해 ;트루드 코리아;, ;그란폰도; 등의 국제적 자전거 대회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무주의 다양한 체육 관련 시설들과 대회 개최 노하우들을 기반으로 많은 대회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올해에는 ;2015 세계유소년 태권도대회;가 열리게 되며 현재는 오는 2017년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대회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해외자본의 유치 및 외국과의 협력을 위한 무주군의 매력을 소개해 주신다면? 무주에는 태권도원,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숙박, 휴양, 스포츠는 물론 국제회의도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마이스(MICE) 관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점과 함께 태권도원 민자 부문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무주군은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관광도시로서의 무주는? 관광도시로서 무주는 완벽한 지리적 특성과 매력적이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곳입니다.2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무주덕유산리조트, 1만여 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캠핑장, 반디랜드, 태권도원에 이르기까지 관광;숙박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무주군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태권도 연계 관광상품 및 고품격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청정자연의 고장 무주군청의 모습-무주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계신 관광;문화 산업은? 태권도원이 앞으로 태권도 관련 교육과 연구, 인적교류, 관광, 문화산업의 허브가 될 것을 감안하면 2016년 이후 연간 무주를 찾는 분들이 200만여 명에 이를 것을 예상됩니다. 무주를 찾는 많은 분들의 만족을 위해 지역 전체를 관광 벨트화 해 체류형 종합관광지로서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처음 찾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무주를 느낄 수 있는 장소와 무주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할 음식 혹은 특산품은? 태권도원입니다. 태권도와 관련한 역사부터 가상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태권도원에서도 특히 태권도박물관은 태권도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무주의 음식으로는 버섯과 산나물을 주재료로 한 산채음식이며 머루와인, 호두, 천마, 사과 등이 무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입니다.-무주군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살아 숨쉬는 깨끗한 환경과 사람들의 정이 넘치는 태권도의 고장이 무주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무주군관광안내소에서는 외국어 해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보든, 누구를 만나든 행복한 무주로 오십시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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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여야대표에 정상외교 성과 설명

    박 대통령, 여야대표에 정상외교 성과 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여야 대표에게 최근의 중동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게 ;전에 첫 번째 중동 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서 경제가 부흥했듯이 제2 중동의 붐이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져서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며 ;외교성과와 결실이 완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잘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사진 왼쪽),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70년대에 중동에 노무인력이 진출했던 나라 중 경제발전을 해서 다시 중동에 진출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어렵고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정신력;을 강조했다.김무성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의 90%는 경제;라며 ;전세계 경제가 다 지금 어려운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같이 일하고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연합 대표도 박 대통령에게;중동 순방의 많은 성과가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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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륙교통의 중심, 전북 무주

    내륙교통의 중심, 전북 무주

    무주군은 경상남북도, 전라북도, 충청남북도 등 5개도 6개 시,군이 함께 만나는 중심에 있다. 특히, 국토의 남북축인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무주를 관통함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춘 내륙교통의 중심지다.면적은 631.9평방 km로 서울시 전체면적보다 약 27평방 km가 넓은 반면 인구는 한 개 동에도 훨씬 못미치는 2만6천명이다. 도시의 조밀한 인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한 전원 농촌지역이다.이곳은 남북으로 뻗은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삼한시대(고대 삼국의 형성이전 소국가들이 존재했던 시기)때 동쪽은 변한과 진한, 서쪽은 마한에 속해 있었다. 조선시대 초기인 15세기 옛 신라땅의 무풍과 백제땅 주계를 합병, 두 고을 이름의 첫자를 따 무주라는 새로운 지명을 붙여 사용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무주의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1,614m에 있다.무주는 겨울의 끝자락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한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덕유산의 향적봉을 제외하더라도 남덕유산, 무룡산, 적상산, 대덕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 십 여 개 이상 군을 감싸고 있어 전반적으로 해발 400~500m 이상의 내륙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요건 탓에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5도 이상을 넘기 일쑤다.산업 절반 이상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산지가 많고 경지가 좁은 탓에 논보다 밭농사 중심으로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높은 산에 둘러싸인 환경의 영향으로 한랭한 고원기후를 형성해 무, 배추 등 고랭지채소가 많이 재배되며, 마늘, 인삼, 호두, 잣, 버섯 등이 지역 특산물로 꼽힌다. 특히, 산지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나물로 지은 밥상은 지역 별미다.▲ 산에서 직접 캐온 갖가지 나물과 된장찌개의 조화가 훌륭하다.약 40년간 산채정식 식당 ;별미가든;을 운영해 온 최연표 사장은 ;근방의 산에서 캐온 나물과 약초를 채취해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나물 본연의 향을 그대로 살려 식탁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하다보니 먹을 수 있는 나물의 종류가 계절별로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역사/관광 무주군은 지난 1997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같은 자리에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지어지면서 무주는 다시 한 번 국제적인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동이 편리한 봄, 여름, 가을엔 알록달록하게 만개한 야생화가 핀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겨울엔 아찔한 슬로프를 무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지닌 덕유산의 정취를 쉽게 느끼기 위해서는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곤돌라는 정상 바로 아래 1,520m의 설천봉까지 오르는데, 여기서 20분만 걸으면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에 이른다. 리조트 내엔 숙소는 물론, 피로를 녹일 수 있는 노천탕도 마련돼있다. 고산이 부담스러운 관광객은 근방의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의 휴식을 택해도 좋다.▲ 겨울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스키장(위)과 컨트리클럽.이 밖에도, 무주와 레포츠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0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전 세계 8000만의 태권도인을 한 데 아우르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국제도로사이클 대회 ;투르드코리아(Tour de Korea)'에서 하남, 충주를 거쳐 전국을 횡단하는 전 세계 사이클인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설천면의 바이크텔은 자연을 벗삼아 사이클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의 숙소다.▲ 바이크텔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근처의 계곡과 산악 지역을 탐방할 수 있다.또한 레포츠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부쩍 늘어난 자전거 탐방객을 수용하기 위해 설천면에 ;바이크텔;이 조성돼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숙박시설로, 1층 게스트룸과 2층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전거도 빌려준다.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찾기에 좋다.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박길춘 계장은 ;구천동 계곡길을 따라 절경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코스가 최근 아주 큰 인기;라며 ;특히 봄꽃이 피는 4월과 5월 사이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주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 수원- 평택- 대전- 대전통영고속도로서울에서 KTX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전주역에 내려 이동할 수 있다. 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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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행: 지리산 최고봉을 품은 ‘청정 고을’ 산청

    한국기행: 지리산 최고봉을 품은 ‘청정 고을’ 산청

    산청은 경상남도의 중서부에 자리 잡은 인구 36,000명의 지역이다. 동서로 38.8km, 남북으로 40.3km, 총 면적이 서울특별시와 비슷한 794.69㎢에 달한다. 산청은 ;푸르른 산;을 뜻하는 이름처럼, 청정한 산간분지에 둘러싸여 때 묻지 않은 ;맑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1,915m의 천왕봉이 흰 눈에 덮여 있다. 산청 사람들은 천왕봉의 기운을 받으면 만사가 술술 풀린다고 믿는다.산청은 소백산맥이 뻗어 내린 거대한 지리산 산줄기와 대지를 감싸는 경호강이 흘러,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 기운은 사람들에게 복을 가져다주어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는 합격을, 결혼한 부부에게는 건강한 아이를, 직장인에게는 승진의 운을 끌어온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 탓에 산청 사람들은 외지인들이 찾아오면 반드시 지리산에 올라갈 것을 권한다. 앞서 방문해 지리산의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늘어놓는다.지리산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품고 있는 지역만 해도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산청, 하동, 함양 등 5개의 군에 이른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1,915m의 천왕봉을 포함해 서쪽 중앙 1,751m의 반야봉, 서쪽 끝 1,507m의 노고단 등 거대한 봉우리를 중심으로 동서로 100여 리에 펼쳐져 있다. 어리석은 이가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지리산;은 산청의 척추이자, 사람들을 지탱해주는 삶의 터전이다. 지리산 자락 곳곳에 흩뿌려진 ;약초;는 보약이 되어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높은 산 아래 형성된 찬 공기는 설탕을 섞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달콤한 딸기와 곶감을 만들어 낸다.▲ 산청의 딸기는 전국에서 인정받을 만큼 당도가 높고 알이 통통하다. 도시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다.산업 총 면적의 약 78%가 임야로 이뤄진 산청은 쌀을 주요 농산물로 키우고 보리, 콩, 조, 밀, 토란, 면화, 저마 등의 잡곡류와 사과, 배, 감 등의 과일이 잘 자란다. 누에고치 생산이 활발하며 인삼, 오미자, 당귀, 백작약, 잎담배 등이 지역 특산품으로 꼽힌다. 특히 장터목을 비롯한 단성, 화계, 차황, 생초, 문태, 덕산 등 곳곳의 상설 및 정기시장에서는 산약, 산초, 곶감 등 산간오지의 산물이 거래된다. 더불어, 주요 고령토(kaolin) 매장지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 하동과 함께 전국 고령토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재료로 한 요업이 크게 발달했으며 생초면에서 만들어진 ;생초토기;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특산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약초들이 전시돼 있는 동의보감촌.역사/관광 산청은 한국에 최초로 목화씨를 가져와 면화산업을 일으킨 문익점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 출신 관리였던 문익점은 1363년, 원나라에서 면화종자를 가지고 들어왔다. 장인 정천익과 협력해 면화재배와 방직에 성공해 한국인의 의복생활에 상당한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단성면 목화로에는 처음 목화가 심어졌던 ;목면시배유지;가 마련돼 있다. 면화의 역사와 생장과정, 베틀, 물레 등을 볼 수 있다.▲ 동의보감촌에는 한방테마공원, 한의학박물관 등 각종 한방 및 약초 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다.▲ 동의보감촌에서 관광객들이 혈액순환에 좋은 수련법을 배우고 있다.국내 1,000여 종의 약초가 자라는 청정 약초 재배지로 손꼽히는 산청은 한방약초 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이같은 배경으로 산청은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를 열었으며 매년 5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하고 있다. 엑스포의 주 무대가 되었던 동의보감촌은 한방과 약초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다. 한방테마공원, 한의학박물관, 약초둘레길 등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관련 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뜸이나 침 등 한방요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면적 1백만㎡가 넘는 동의보감촌 내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산 속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넓은 산청의 산줄기가 한 눈에 담기는 한방콘도, 편백나무로 지어진 한방휴양림에서의 하룻밤은 ;청정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그만이다.산청 가는 길 서울-산청: 경부고속도로-대전-산청/ 남부고속터미널에서 시외고속버스 이용 가능부산-산청: 남해고속도로-진주-산청광주-산청: 호남고속도로-순천-진주-산청 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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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행: 자연 속 쉼터, ‘산청’

    한국기행: 자연 속 쉼터, ‘산청’

    경상남도 산청은 지리산을 비롯해 곳곳의 산에서 자라나는 양질의 약초와 맑은 물, 공기 등이 어우러져 건강회복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맑은 물과 푸른 산으로 둘러 쌓인 이곳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산청에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이 많다. 한의약과 한의서 ;동의보감;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 한의학박물관을 비롯해 지리산 자생희귀약초를 전시하는 산청약초관이 있다.▲ 지리산 필봉산 아래 자리잡은 경상남도 산청의 ;한방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룻밤은 숲으로 둘러 쌓여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또한 청정골 산청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지리산 필봉산 아래 탁 트인 경관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숙박시설인 ;한방자연휴양림;이 있다. 1동에 11실씩 총 4동으로 편백나무로 내부를 꾸민 투룸 및 복층 구조로 된 한방자연휴양림은 아늑하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데크와 취사장, 물놀이장 등도 갖추고 있다.* 한방자연휴양림 오는 길: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번길 186홈페이지: http://huyang.sancheong.go.kr/▲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의 한옥마을 ;남사예담촌;에는 수 백년된 고택들이 모여있다. 이곳은 고택에서의 숙박, 서당체험, 전통혼례식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산청군 단성면에도 ;휴식터;가 있다. 바로 한옥마을 ;남사예담촌;이다. 예술적인 담장을 지니고 있다 해서 예담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남사예담촌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옛 담장이 3.2km 뻗어 있다. 고즈넉한 담장을 따라서 이어지는 한옥의 정취가 일품이다.이 마을에서는 과거에 급제해 가문을 빛낸 수많은 선비들이 태어난 학문의 고장이다. 마을 곳곳에는 이씨고가, 최씨고가, 이사재 등의 고택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집은 1700년대에 지어진 이씨고가다. 300살 된 회화나무 두 그루가 양쪽 담장가에서 ;X;자로 교차해 있다. 이 나무 아래를 남녀가 손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설도 있다. 나지막한 돌담 끝에 있는 대문을 지나면 3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한방약재 주머니가 걸려있는 남사예담촌의 고가. 과거 한국인들은 약재를 비치하여 질병에 대비해왔다.▲ ;남사예담촌;의 이씨고가에 있는 300년 된 회화나무. 교차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마치 하트모양을 닮았다해서 이 나무 아래를 손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설이 있다.정씨 고가에는 700년 된 감나무가, 하씨 고가 마당에는 650년 된 매화나무도 있다. 이처럼 예담촌을 거닐며 역사를 품은 고목을 찾아내는 것 또한 재미다.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있다. 고가 뜰에서 경험해보는 전통혼례식부터 물레방아를 이용해 곡식을 찧어내던 옛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떡, 예절교육과 천자문을 배워볼 수 있는 서당체험, 회화나무의 열매를 이용해 자연의 고운색을 내는 천연염색체험 등 전통한옥문화와 연계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이런 유서 깊고 운치 있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남사예담촌 고택에서는 사랑채를 독채로 빌려주는 고택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남사예담촌 오는 길: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56 남사마을홈페이지: http://yedam.go2vil.org/▲ 선명한 빛깔과 부드러운 육질, 뛰어난 당도가 일품인 산청딸기.산청은 ;자연농업;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국의 딸기 하면 산청을 떠올릴 만큼 산청딸기는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산청군 신안면 철현리의 딸기재배 하우스에선 산청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지리산 자락으로 해발고도가 높아 일교차가 큰 최적의 조건으로 이곳에서 나는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빛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산청군 신안면 철현리의 딸기재배 하우스에서 이미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왼쪽)이 산청 딸기의 재배방식과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이미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은 ;전국에서 딸기가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산청;이라며 ;높은 일교차와 좋은 물로 재배된 산천 딸기는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고급 딸기;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청에서는 일반 토경재배가 아닌 ;하이베드(high bed);에서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지리산에서 나는 신선한 야채와 고구마, 산청곶감, 그리고 약초를 으깨서 만든 요리.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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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푸르고 더 맑은 산청, 마음과 몸이 편해지는 곳’

    ‘더 푸르고 더 맑은 산청, 마음과 몸이 편해지는 곳’

    ▲ 허기도 산청군수는 자연이 성장동력이 되는 곳이 산청이며 보존을 넘어 더 푸르고, 더 맑게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산청은 더 푸르고, 더 맑게 해 힘들 때 와서 쉬고 가는 곳;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은 개발이 아닌 보존해 나가야 하는 곳이자 찾은 사람들이 피로를 풀고 쉴 수 있는 ;치유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경상남도 의회에서 16년간 도의원, 도의회의장을 거친 허 군수는 산청에서 교직에 몸담으며 제자들을 길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군수로 당선되며 많은 제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터전을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된 허 군수는 산청에 대한 끊임없는 자랑과 함께 지역에 대한 그의 사랑을 쏟아냈다.지금은 50대에 다가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과거 특별한 유원지도 아니지만 아이들을 이끌고 간 산청의 평범한 잔디밭을 추억의 장소로 꼽는 허 군수는 과거 당연했던 청정한 자연이 ;산청의 힘;이자 한국,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산청으로 자신 있게 초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산청군에서 교직에 몸담으며 제자들을 배출한 허기도 산청군수는 인터뷰 내내 산청에 대한 자랑을 쉬지 않고 쏟아내며 산청에 대한 사랑을 표출했다.허기도 군수와 만나 산청군의 이모저모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군수로서 산청 자랑을 해주신다면? 해발 1,915m로 남한 육지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 천왕봉이 산청군 사천면 중산리 산208번지입니다. 좋은 명산을 가지고 있어서 산이 푸르고 물이 맑은 곳이 산청입니다.;치유의 시대;에 친환경 먹거리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과거 산청에서는 산이 많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이 좁았기 때문에 생활이 어렵고 척박했는데 지금은 이것이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많은 분들의 피로를 풀고 쉴 수 있는 ;치유의 장소;가 되는 곳, 그리고 굴뚝산업(제조업)에 의한 성장동력이 아닌 자연환경 자체가 성장동력으로 작용 하는 곳이 산청입니다.-산청군은 미래 30년에 대비해 어떤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는지? 먼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면 성공합니다.30년의 미래를 예측하는 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며 그에 대한 비전은 있어야 됩니다.산청은 타 지역보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차별 할 수 있는 방법이 굴뚝산업으로 대변되는 제조업보다 건강장수, 다시 말해 항노화 분야에 어느 지역보다도 최적화 된 곳입니다. 공기와 물이 맑기 때문에 항노화 산업에 필요한 원천물질을 재배하기에 좋은 곳입니다.아울러 항노화 산업 등을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인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 인재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더 좋게 개선 할 예정이며 문화, 체육 등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발전전략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항노화)신약산업과 청정 먹거리가 산청의 주 산업이 될 것입니다.-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한방약초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산청의 항노화산업 및 관광 관련 외국투자자본 유치를 위한 노력이 있다면? 외국투자 자본유입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산청은 자본을 많이 투입하고 지역을 개발해 알리는 것이 아닌 그대로 보존하고 싶은 곳입니다. 산청은 이대로 가야 합니다. 더 푸르고 더 맑게 해 힘들 때 와서 쉬고 가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개발한 것만으로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항노화 산업에 있어서는 항노화 산업단지가 (산청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구시설이나 제약회사들이 입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항노화 산업단지에는 해외 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으며 현재 산청은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 입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치유의 고장;인 산청 군청 모습.-산청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계신 관광;문화 산업은? 산청은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산업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문화원에 분과가 37개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즐기고 있던 전통의 문화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산청에서 문화는 단순한 대회용이 아니고 지역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융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산청 지역문화의 특징입니다. 즉, 시합이나 대회가 아닌 즐기는 문화입니다. 문외한이라도 오면 언제든 바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관광에 있어 산청의 최대 상징은 바로 지리산이라는 명산입니다. 그러나 지리산은 건강한 사람도 등반에 5-6시간 정도 걸립니다. 즉, 노약자 혹은 병약자는 지리산의 절경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지리산은 4계절의 모습이 너무 다르고 아름답습니다.봄에는 아래서 위로 봄꽃이 피어 올라가고 겨울은 위에서 아래로 눈꽃이 내려옵니다. 여름에는 계곡의 물이 녹음 속에서 쏟아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드는 곳이 지리산입니다. 또한 동식물의 종류가 가장 다양합니다. 그래서 산청은 누구나 지리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2013년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리기도 했던 산청을 대표하는 축제가 바로 ;산청한방약초축제;입니다. 축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올해 15번째를 맞이합니다. 우리의 자부심에 지리산 약초가 있으며 이 약초를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산청한방약초축제; 입니다. 축제를 찾는 분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는 한방 축제이자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입니다. 올해부터는 체험공간을 더 많이 늘리려 하며 항노화를 첨가한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지난 대회까지는 약초 위주였으나 이번부터는 의류, 곤충 등 다양한 소재와 체험이 함께해 재미가 배가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은 몸과 마음이 쉬는 곳이라고 말한다.-산청을 처음 찾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산청을 느낄 수 있는 장소와 산청에 오면 꼭 맛 보아야 할 음식 혹은 특산품을 추천해 주신다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산청에서만 할 수 있는 관광을 감안하면 수백 년 된 고택들이 모여 있는 예담촌에서 한국의 과거를 직접 느끼고 현재의 한국이 어떤 바탕에서 이루어 졌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이와 함께 현재 보완하고 있는 ;동의보감촌;입니다. (공해와 일상의 생활 속에서) 찌들린 심신을 녹음냄새가 나는 곳에서 편안히 할 수 있는 곳, 전통한방의학을 짧은 시간이나마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동의보감촌입니다.동의보감촌은 아래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 위에는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위의 공간은 개인적으로는 전화도 안 터지는 곳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조용하게 명상하고 자기를 돌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산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는 곶감, 딸기, 흑돼지가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따라 올 수 없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그 값어치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특산품들은 산청 사람들도 쉽게 먹기 힘들고 광고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산청에서 추억이 가장 많이 담긴 장소는 어디인지?추억의 장소가 너무 많습니다. 산청에서 교직에 있었는데 이 지역에 사택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숲도 좋고 잔디가 좋아 그곳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학생들이 소풍 혹은 여행가서 아이들하고 같이 춤추고 놀던 곳입니다. 과거의 자연적인 장소가 (세월이 지나며) 흔적만 남아 있어 늘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산청을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외국인들이 조금 더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에서도 외국인이 오면 산악관광, 한방 및 항노화 산업 관련해서는 우리 군으로 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한 배려를 위해 좌식문화 위주인 한국식 식당의 개선과 숙박업소의 침대방 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먹거리 등에 대한 외국어 안내 책자 등을 4개국어로 제작 할 예정입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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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행: 맛과 멋의 보물섬, ‘남해’

    한국기행: 맛과 멋의 보물섬, ‘남해’

    경상남도 남해군은 한반도 남부의 남해도와 창선도, 두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인구 4만 9천명과 면적 357.66 km;의 이 섬은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되면서 경남 하동군 금남면을 이어져 처음으로 육지와 연결되었고 1980년에는 창선대교가 놓이면서 남해도와 창선도가 이어졌다. 2003년에는 창선도와 경남 사천시를 잇는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이어졌다.▲ 경남 남해군 창선도와 경남 사천시를 잇는 창선;삼천포대교. 총 연장 3.4km에 달한다.남해도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 다음으로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남북 약 30km, 동서 약 26km에 달한다. 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 유인도 3개를 비롯해 76개의 무인도가 있다.산업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해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연근해 어업은 물론 수산양식의 최적지다. 302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우럭, 광어, 전복, 피조개, 굴, 미역, 바지락 등이 양식되며, 연안 바다에는 감성돔, 삼치, 멸치 도다리 등이 많이 잡힌다.▲ 경남 남해군의 어부들은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낮은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활용한 원시어업방식인 ;죽방렴;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다.특히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낮은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활용한 죽방렴 어업방식을 간직하고 있다. 5백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죽방렴은 멸치를 유인하는 대나무 울타리를 V자로 박고 그 끝에 둥그런 나무 그물을 엮어 물고기가 들어오면 그물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어업방식이다. 빠른 물살로 물고기가 들어올 때는 자유롭게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퇴로를 차단하게 되어있어 도피하기 어렵도록 해 간조 때 걷어낸다. 남해의 빠른 물살을 헤치고 다닌 멸치들의 육질은 탄력성이 높고 단단해서 그 맛이 일품이다. 죽방렴으로 잡힌 멸치의 양이 적기 때문에 일반 멸치보다 비싼 값에 팔려 고급멸치로 분류된다.농업도 주요 산업 중 하나다. 23%에 불과한 좁은 농지면적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산을 따라 촘촘히 계단식 논밭을 일궈 마늘, 쌀, 고구마 등 주요 농산물을 이모작 방법으로 생산해왔다. 특히 남해는 마늘의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남해에서 생산되는 유자는 그 향이 뛰어나고 유자술과 유자차도 인기다.역사/관광1598년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의 격전지 ;노량;이 바로 남해 관음포 앞바다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의 충의를 기린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유적;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영구가 처음 육지에 안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대 3만여 평의 부지에 조성된 독일마을에는 파독 간호사, 광부들이 거주하고 있다.또한 1960~70년대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로 파견됐다 돌아온 이들을 위해 조성된 ;독일마을;이 있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대 3만여 평 부지에 조성된 독일마을은 건축재료를 독일에서 직접 수입해 전통 독일식으로 주택을 지었다.▲ 독일마을에서는 독일에서 온 맥주, 소시지 등 독일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매년 10월에는 독일마을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2010년 첫 개최 이후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독일마을 주민들이 독일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 모두가 시원한 독일 생맥주 한 잔씩 들이키며 자유롭게 독일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맥주뿐 아니라 독일 소시지, 각종 관련 독일 상품도 즐길 수 있다.남해 가는 길 서울~대전~남해: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남해/ 남부고속터미널에서 시외고속버스 이용가능 (약 4시간 30분 소요)부산~남해: 남해고속도로;남해광주~남해: 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남해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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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섬 남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보물섬 남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는 각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고 소중한 것이 많은 ;보물섬; 이라고 말한다.;우리 남해는 화려하고 크지는 않지만 작고 소중한 것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에서 태어났고 평생을 남해에서 보낸 ;진정한 남해인;이다. 박 군수는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남해고등학교와 남해해성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남해군수협 조합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땀을 흘려왔다. 그리고 지난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남해군의 살림을 총괄하는 군수에 당선됐다.남해 구석구석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박 군수는 남해를 ;보물섬;이라 칭한다.박 군수는 ;어디에서나 푸른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남해는 옛날 지명이 ;화전(花田);이라고 불릴 정도로 봄이 시작되면 온 산천이 꽃으로 뒤덮인다;며 ;아름다운 남해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남해 해안선을 연결하는 ;보물섬 800리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지명 때문이라도 ;남해;하면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며 ;바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주제와 특색이 있는 ;보물섬미조멸치축제;, ;독일마을맥주축제;, ;이순신 순국제전; 등 다양한 축제를 남해에서 즐길 수 있다;며 고향에 대한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박영일 남해 군수는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우호교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특별한 매개체를 통한 끈끈하고 지속적인 관계유지라고 강조한다.박영일 군수와 남해군의 이모저모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군수로서 남해 자랑을 해주신다면? 조선시대 전기 4대 서예가로 불리던 자암(自庵) 김구(金絿, 1488~1534) 선생이 남해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지은 화전별곡(花田別曲)에서 남해는 ;한 점 신선이 사는 섬(一點仙島);이라고 칭송의 노래를 하셨습니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7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절경이 함께하는 남해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수 많은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해는 한국의 해안 국립공원인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제가 군수이지만 남해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린 군민들과 함께 남해에 터를 잡고 살아간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남해군은 미래 30년에 대비해 어떤 발전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지? 남해의 매래 30년은 경제, 농어업, 관광, 복지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대비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경제라고 생각합니다.남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농수산업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실제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그리고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융합, 그리고 신성장동력사업 확보를 발전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농수산업과 관광업의 접목으로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입니다. 남해군은 800리(약 314.18km)길을 조성하고 읍면별 거점지역과 관광명소에 전망대, 농수축산물 직매장 및 가공품 판매장, 지역 토속음식점 코너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과 직결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사업 확보로는 남해군이 그 동안 추진해온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조속히 건설되도록 온 힘을 모으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입니다.-남해군은 언급하신 IGCC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을 포함 환경산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국자본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는지? 남해군은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포스코건설과 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IGCC는 해양생태계 교란이 걱정되는 해양온배수가 전혀 배출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을 최대 87% 저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가스화를 통한 폐자원 활용 전기생산도 추진 중 입니다.IGCC 발전과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은 몇몇 선진국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첨단기술이며 연관 산업 유치는 물론 플랜트 건설과 운영기술의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외국자본의 유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남해군은 중국 강시성 풍성시를 포함해 해외와의 교류협력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분야의 협력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도시를 연결하는 특별한 매개체를 통한 지속적이고 끈끈한 우호교류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공감대는 상대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한 인상을 안겨주며 우호교류의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중국 강시성 풍성시와의 교류협력 또한 그 맥락에서 실시됐습니다. 남해의 관음포만은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중국 명나라 등자룡(鄧子龍) 장군이 전사한 장소입니다. 등자룡 장군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된 풍성시와의 우호교류는 양 도시의 역사;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남해군은 관음포만을 비롯해 임진왜란의 명나라 승전기념비인 ;장량상동정마애비(張良相東征磨崖碑);, 진시황 서복 관련 불로장생 유물인 ;서불과차(徐市過此);, 한국에 돌아온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독일마을 등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의 매개가 될 많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간직한 곳입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는 과거 화전(花田)이라고 불릴 정도로 섬 전체가 꽃으로 치장되며 4월이면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가들이 찾는다고 밝혔다.-남해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계신 관광;문화 산업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보물섬 800리길; 조성입니다.;보물섬 800리길;은 남해바래길, 순환도로 등과 연계해 남해 전체를 도보, 자전거, 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둘러 볼 수 있는 관광루트입니다. 800리길에는 읍면별 거점지역과 관광명소에 전망대, 탐방코스, 특산물 판매소 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됩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휴식도 함께 할 수 있는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남해를 처음 찾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남해를 느낄 수 있는 장소와 남해에 오면 꼭 맛 보아야 할 음식 혹은 특산품을 추천해 주신다면? 남해는 보물섬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환경에 수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으로 저는 금산과 보리암, 독일마을, 가천다랭마을을 추천합니다. 금산과 보리암은 조선을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조선건국의 꿈을 위해 기도했던 곳이며, 독일마을은 최근 화제가 된 영화 ;국제시장;과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독일마을맥주축제;는 2년 연속 경상남도대표축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가천다랭이마을은 몇 년 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뽑히기도 했습니다.남해의 특산물은 마늘, 시금치, 유자 등이 있으며 한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는 멸치쌈밥, 멸치회, 그리고 물메기국 등이 있습니다.-남해에서 추억이 가장 많이 담긴 장소는 어디이신지요? 설리입니다. 설리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연인들이 아무말 없이 손만 잡고 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설리해수욕장은 외국인 200-300여명이 몰려와 자체 축제를 벌일 정도로 아름답고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남해를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해는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오염되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요로운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보물섬;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다채롭게 펼쳐지는 절경과 곳곳에 감춰진 흥미로운 이야기 보물이 가득한 보물섬 남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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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은 그리운 님이 살고 있는 고장

    임실은 그리운 님이 살고 있는 고장

    ▲ 심민 임실군수의 사무실에는 옥정호 붕어섬이 한 벽면을 메우고 있다. 심 군수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옥정호, 그리고 붕어섬은 계절별, 위치별, 시간별로 다른 매력을 지닌 임실의 자랑이라고 말한다.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은 그리운 님이 살고 있는 고장;이라고 말한다.심 군수가 이야기하는 ;그리운 님;은 사람일 수도 있고 자연이 될 수도 있지만 어딘가 허전한 마음을 채워 준다는 것은 같다.;행복한 임실 건설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말을 항상 강조하는 심 군수는 임실군만이 가지고 있는 치즈테마파크를 비롯해 필봉농악, 옥정호 등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 층 더 발전시켜 임실을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고장이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임실군에 ;해외동포 마을; 건설을 위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심 군수에게 임실에 대해 물어봤다.▲ 심민 임실군수는 고향의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계승하려는 임실 사람들의 정신이 있어 ;필봉농악;과 같은 임실의 대표 자원들이 보존돼 왔다고 강조한다.-임실군은 오랜 역사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임실군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임실(任實)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열매가 튼실하게 영그는 동네;, 즉 풍요로운 고장입니다.한국에서도 임실하면 치즈를 떠올리는 것처럼 치즈가 유명하며 고추 또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농악 가운데 전라도의 대표 풍물 굿으로 사랑 받고 있는 400여 년 역사의 ;필봉 굿;의 고장입니다-말씀처럼 한국에서 임실하면 치즈를 떠올립니다. 한국 치즈의 메카인 임실군에서의 치즈체험관광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임실군은 한국 치즈의 발상지 입니다. 임실군은 낙농의 2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치즈체험관광을 개척;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체험장, 치즈과학연구소, 유가공공장, 홍보관, 식당 등을 갖춘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 입니다. 국;내외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의 체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확충과 콘텐츠 개발로 더 즐거움이 넘치는 한국의 대표 체험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임실군은 낙농, 농업 등 친환경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어느 부분에 더 역점을 두고 계신지요?임실군에서는 친환경유기질 비료 지원 및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축순환자원화시설, 친환경산지유통시설, 친화경 교육;체험시설 등을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가고 있습니다.임실군 치즈의 기반이 되는 낙농분야는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중요합니다.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원유 생산을 위한 착유시설 세척제 및 일별, 월별 원유생산량의 정확한 확인을 위한 원유냉각기저울, 그리고 양질의 젖소 정액 등을 군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임실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계신 문화;관광 산업은?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필봉농악, 사선대, 그리고 옥정호 등 지역 고유의 색채가 담겨있는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런 임실만의 특색 있는 관광 권역을 구축함과 동시에 청정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지를 찾는 분들이 좀 더 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개선 및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실군청 앞 하천인 남대천에는 먹이를 찾아 낮게 날고 있는 백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해외자본의 유치 및 외국과의 협력을 위한 임실군의 매력을 소개해 주신다면?벨기에에서 오신 지정환 신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임실치즈;와 스위스풍 경관으로 조성된 ;치즈테마파크의 활셩화'를 위해 관련 국가 및 선진 낙농국가 등과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독일호남향우회와 함께 ;해외동포 귀향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독일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임실을 처음 찾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임실을 느낄 수 있는 장소와 임실에서 꼭 맛 보아야할 음식 혹은 특산품을 추천해 주신다면?임실의 다양하고 멋진 곳 중에서도 저는 ;오수 원동산;을 추천합니다. ;오수 원동산;은 들불이 발생해 생명이 위험에 처한 주인을 구하고 죽은 ;개; 이야기가 남겨진 곳으로 의견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도덕적 윤리 관념이 타락해 가고 있는 시대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정신이 깃든 곳입니다.꼭 맛 보아야 할 음식은 다슬기탕입니다. 섬진강 맑은 상류에서 서식하는 다슬기로 요리한 푸른빛 다슬기탕의 국물은 헤모글로빈을 생성을 촉진시키고 간 기능 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임실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임실은 맛과 흥이 있는 가장 한국적인 고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임실군을 많이 찾아 주셔서 임실 만의 매력을 느끼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정을 한 가득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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