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한 차원 더 높은 협력 토대 마련"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있다.한국과 뉴질랜드가 23일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박 대통령은 공식방한한 존 키 (John Key)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FTA 정식 서명)은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경제 분야는 물론이고 문화, 인적 교류, 안보, 국제협력 이런 다방면에서 한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FTA를 발판으로 양국 간에 상호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고,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키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FTA 타결과 서명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뉴질랜드와 한국 모두 많은 혜택을 입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2013년 정전협정 기념식 참석차 방한했던 것을 언급하며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에게도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FTA서명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FTA는 뉴질랜드와 한국 경제 관계를 현대화하여 양국간 서로 기업활동과 교류활동을 도와줄 것이고 워킹 홀리데이 비자확대를 통해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키 총리는 아울러 "FTA는 양국간 시장개방과 21세기 아 태지역에서의 경제 개방 시장중심 통합 의지를 상징한다"며 "FTA가 양국에서 올해 안에 비준되서 양국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 임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티모시 그로서 통상장관(앞줄 왼쪽)이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뒷줄)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뉴질랜드 FTA에 정식 서명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뉴질랜드FTA는 다른 차원에서 균형을 확보했다"며 상품 분야의 이익불균형을 다양한 협력프로그램 도입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말한 협력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농어업인들 대상 뉴질랜드 선진농업기술 연수훈련학업 기회 제공, 워킹홀리데이 쿼터 확대로 뉴질랜드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전문가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키 총리는 "(FTA 체결)이 의미하는 바는 일단 많은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일부 관세가 낮춰질 것이고 뉴질랜드 기업들도 관세가 낮아지거나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양국 간 관계를 더 가깝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FTA체결로) 더 자유롭게 한국의 기업들이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학생과 관광객 등 양국간에 인적 교류도 많이 늘어날 수 있다"며 "FTA 서명은 마지막 단계가 아니고 앞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키 총리는 아울러 "한국은 뉴질랜드의 상호보완적인 좋은 국가이며 오랜 우방"이라며 키 총리는 "앞으로 실질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 공무원들, 관리들이 함께 양국이 약속한 내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