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EI 서울선언문 도시 미래 제안한다
▲ ICLEI 개막총회 개막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ICLEI 개막총회에서 건강한 도시환경을 위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된 것과 함께 박원순 서울 시장이 차기 회장에 취임했다.세계 최대의 국제환경도시 연합체(이하 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기후환경 개막총회가 지난 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도시 환경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ICLEI 개막총회가 이어진 9일 참가자들이 발표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이번 개막총회에서는 지난 9일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강조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서울선언문은 ▲저탄소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 도시 ▲생태 교통 도시 ▲똑똑한 도시 ▲생물다양성 도시 ▲행복하고 건강하며 포용적 도시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및 공공구매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협력 등 9개 분야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ICLEI 1,200여 회원 도시들은 서울선언문을 토대로 각자 상황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은 "서울선언문은 행동을 위한 원칙, 의사 결정의 원칙, 1000여 개 회원도시가 앞으로 3~5년간 추진할 정책에 대한 원칙을 담고 있다"면서 "저탄소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생물다양성 보호 등 중요한 지침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ICLEI 개막총회 개막식이 열린 8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신임 집행위원들이 데이비드 캐드먼 전(前) 회장(왼쪽에서 아홉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CLEI 개막총회 개막식에서 차기 회장으로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도시 리더들과 함께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ICLEI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세계 각국 도시의 지혜를 모으는 환경총회로, 올해의 주제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이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204개 도시 대표단은 총 7개 전체회의와 함께 8개 특별주제회의, 28개 분과회의를 잇따라 소화하게 된다.세계도시 시장포럼이 열린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산 라파엘, 프랑스 낭뜨와 파리 등 5개 도시가 온실가스 감축 실천방안을 공표했다.서울시는 ICLEI 개막총회가 열리기 앞서 지난 7일 오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각 도시들의 구체적 실천계획을 담은 '서울액션플랜'은 오는 11일 포럼 폐막 연설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서울선언문과 서울액션플랜 등은 올해 12월 신기후체제를 논의하는 파리 당사국총회에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slee27@korea.kr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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