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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류와 연대는 한.일 시민들의 마음속에 ‘평화의 보루’를 쌓는 일'

    '교류와 연대는 한.일 시민들의 마음속에 ‘평화의 보루’를 쌓는 일'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가 지금처럼 나빴던 적이 없다고 할 만큼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다. 올해가 ;한일협정; 체결 50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은 기막힌 역설이다.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사무국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의 양식 있는 시민으로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2월 13일 한국을 방문한 그를 김민규 홍보교육실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동북아역사재단의 김민규 홍보교육실장이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과 만나 한일관계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6월에 개최 예정인 ;한일연대회복캠페인 2015;와 관련하여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 등 한국 파트너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둘째는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아 8월 15일에 발표 예정인 ;아베담화;에 관해 일본, 한국, 동아시아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협의하기 위해서다. ;아베담화;는 역사수정주의와 국제 안보에 더 많이 개입하겠다고 하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는 일본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할 것이므로 방치할 수 없다.▲ 한일연대회복캠페인2015에서 활동중인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한;일 관계가 최악이다. 이럴 때 시민사회 연대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한;일 정부 관계는 상호 신뢰가 무너져 정상회담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하다. 그러나 시민 차원에서는 전후보상 실현, 동아시아 평화 실현, 원전문제, 노동문제 등 많은 분야에서 교류와 연대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 전후보상 재판은 모두 패소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한;일 시민이 연대하고 힘을 합쳐 ;한일회담문서;를 공개하도록 했고 한국에서는 강제동원진상규명법과 피해자지원법도 만들어졌다. 한;일의 시민들이 연대하여 이룬 성과다. 무엇보다도 한;일 시민들 사이에 직접 관계를 맺는 일이 더 많아졌고, 신뢰도 더욱 깊어졌다. 이것이 바로 전쟁을 막고 평화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다.한;일 관계가 이렇게까지 나빠진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원인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아베정권의 ;역사수정주의; 때문이다. 2014년 제95주년 3;1절 기념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관계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것은 평화헌법을 토대로 주변국과 선린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무라야마 담화(1995)와 고노 담화(1993) 등을 통해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역사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역사수정주의를 표방하는 아베 총리는 이 기초들을 하나하나 부인하며 바꾸려 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한;일 관계가 좋아질 리 만무하다. 또 한 가지는 언론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대부분 아베 정권을 비판하지 않는다. 헤이트스피치, 네오나치단체에 관여하는 각료조차 바뀌지 않는 아베 정권을 용인하며 ;혐한;, ;반중;을 부추기는 보도와 출판물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이러니 일본 국민들 사이에 ;혐한; 감정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한국에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을 입에 올리기가 무안할 지경이다. 일본 분위기는 어떤가? 일본에서도 축하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혐한; 정서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50년 전 과거에 관해 잘 모른다. 한국을 식민 지배한 역사 사실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회복연대;를 추진하기 전 먼저 역사적 실체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재일한국인(조선인)이 처한 실상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한일연대회복캠페인;이 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 달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서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인 것이다. 1965년 이후에도 재한피폭자, 사할린 잔류 한인, 재일 한국인 상이군인이 ;문제;가 되었는데 일본 정부는 그때마다 어느 정도 대응은 해왔다. ;위안부; 문제에서도 최종 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여성기금;을 설립해 대처하는 것도 검토한 대안 중 하나였다. 일본 정부는 식민 지배에 기인한 문제들과 관련한 청구권 문제를 1965년 이후 지금까지 질질 끌어 왔다. 이는 전후보상재판, ;한일회담; 문서 공개로 한층 명확해지고 있다. ;한일연대회복캠페인;은 선행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한일조약과 청구권협정체결 과정에 관해 두 가지 방법으로 검증하고 있다. 한 가지는 연구자, 언론인, 시민이 공동으로 협상 경과, 국회 심의, 피해자 운동, 언론 보도 등을 검증하고 식민지주의 청산을 어떻게 다뤘는지 명확하게 하는 일이다. 이 보고서는 출판도 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는 1965년 한일조약반대투쟁에 참가한 분들의 증언을 듣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한일회담 반대투쟁에서는 무엇을 문제로 삼았고, 무엇에 반대했는지, 특히 식민 지배 문제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었는지 주목하여 보려 한다.2010년 친일청산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에 주는 ;임종국 상;을 일본인이 받아서 화제였다. 일본에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가장 큰 계기는 역시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이다. 일본이 저지른 전쟁, 식민 지배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는 것, 40년도 더 지나서 자기가 받은 피해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일어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평화운동의 패러다임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1995년 일본제철 강제 징용 노동자 유족들이 재판을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 투쟁할 것을 결심했다.▲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은 한일연대회복캠페인2015을 통해 한일 역사 갈등 극복과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매우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일본에서 진행한 재판은 할 때마다 원고 패소로 끝났다. 피해자보상입법 운동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따라서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한국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법이 제정되었을 때, 그리고 2012년 5월 24일에 한국 대법원 판결이 나왔을 때, 한국의 피해자 단체, 변호사들에게서 ;한;일 시민들이 벌인 연대운동의 성과;로 평가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제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이웃나라를 배려하자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지금이 활동해 오는 동안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이 가장 힘들지 않냐고 질문하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1990년대 운동을 시작한 후 지금껏 힘들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 그래도 한;일 시민 연대 운동으로 몇 가지 성과는 얻었다. ;더반선언;(2001) 후 식민주의 청산 움직임은 전 세계로 퍼졌다. 작은 힘이지만 이런 운동을 계속하면 역사도 우리가 희망하는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활동할 뿐이다.한국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이웃나라와 평화로운 공존을 지지하는 활동에 젊은이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 운동에서 가장 큰 문제다. 그래도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일 ;위안부; 관련 단체가 지난해 이 문제를 주제로 한;일 학생 의식 조사를 했다.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이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학생은 9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일본 학생도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혐한;, ;아사히 비판; 바람이 거센데도 응답 학생 중 약 3분의 2가 이렇게 답한 것이다. 여기서 희망을 본다. 또 아베 정권이 강행한 ;특정비밀보호법; 제정을 두고도 적잖은 학생이 지금도 계속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일연대회복캠페인 2015;에서도 더 많은 학생, 젊은이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삼고 있다.한;일 역사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 공존을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에게 당부하거나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앞으로도 계속 식민 지배와 전쟁 피해자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부탁한다. 세계화 속에서 각 나라들의 경제, 외교 영역에서 상호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전쟁이나 무력 분쟁은 일으킬 수 없다. 하지만 평화는 생각한다고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민족, 국가감정, 의식에 따라 분쟁이 일어난다. ;유네스코 헌장; 전문에도 ;전쟁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의 보루를 쌓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여기에 힘을 쏟아 주기를 바란다. 야노 히데키 | ;한일연대회복캠페인 2015; 사무국장1990년대부터 전후 보상 운동에 참여하여 한국인 징용 노동자와 군인군속보상재판, 야스쿠니합사취소소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 청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임종국 상;을 수상하였다.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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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龜) 도시의 구품구미(九品九味)

    거북(龜) 도시의 구품구미(九品九味)

    ▲ 김해시 상동면 산딸기 시설농가에서 붉게 영근 산딸기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김해시에는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 왕과 관련한 지명과 설화가 많이 남아있다. 그 가운데서도 구(龜), 즉 거북이와 관련된 구지가(龜旨歌)와 구지봉(龜旨峰)은 김해를 상징한다. 그 때문인지, 김해시는 한국어로 발음이 같은 단어 구(九)를 사용해 아홉 가지 특산품과 맛을 시의 대표로 내세우고 있다.김해시는 아홉 가지 특산품으로 진영단감, 김해장군차, 분청도자기, 상동산딸기, 칠산참외, 대동화훼, 김해수로막걸리, 봉하오리쌀, 포크밸리를 꼽는다.▲ 김해시 산딸기는 한국 수확량의 70%를 차지한다.▲ 김해시 산딸기로 만든 산딸기 와인과 식초.이 가운데서도 연간 800여 톤이 생산되는 산딸기는 한국 수확량의 70% 정도를 차지 할 정도로 김해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타 지역 산딸기에 비해 크기가 크고 특유의 맛과 향이 잘 살아있는 상동산딸기는 초여름 제철 과일로 인기가 높다. 또 산딸기 와인과 산딸기 식초로도 생산되고 있다.산딸기와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돼지고기다. 김해시의 돼지고기는 ;포크밸리;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박수찬 김해시 농축산과장은 ;포크밸리의 특징이자 핵심은 바로 균일성;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브랜드화 되어 있는 김해돼지고기는 농가에서 식탁까지 완벽한 양돈계열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포크밸리는 최고의 돼지고기를 항상 동일하게 맛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의 돼지고기 브랜드 ;포크밸리;는 항상 같은 돼지고기 맛을 볼 수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의 진영단감은 당도와 함께 무기성분 함량이 높다. 김해시 제공김 과장은 ;포크밸리와 함께 김해시에서 빠질 수 없는 특산품이 바로 진영단감;이라며 ;한국에서 단감의 최초 시배지인 진영단감은 80여 년에 이르는 재배역사가 대변하듯 명품단감으로 꾸준한 사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해시 진영읍은 단감 외에도 김해를 대표하는 아홉 가지 맛 가운데 하나인 갈비로도 유명하다. 육질이 연하면서도 그 양념이 강하지 않은 진영갈비 전문식당은 지난 1970년 대부터 하나 둘씩 자리 잡으면서 이제는 약 700m에 걸쳐 수 십개의 식당이 진영갈비의 맛을 알리고 있다.▲ 진영갈비는 뒷고기와 함께 김해의 고기 맛을 대표한다.▲ 낙동강에서 잡힌 장어로 요리한 불암장어는 장어마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김해에서 빠질 수 없는 맛 가운데 하나인 불암장어 전문식당은 낙동강을 따라 늘어서 있다. 장어마을이 생길 정도로 그 유명세가 높은 불암장어는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양념으로 차별화 되고 있다. 매콤한 불암장어의 양념은 장어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느끼함은 줄어주고 담백함을 더 느끼게 해준다.이 외에도 뒷고기, 동상시장 칼국수, 한림 화포메기국, 대동 오리탕, 진례 닭백숙, 서상동 닭발골목 등이 김해를 대표하는 맛으로 사랑 받고 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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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기자대회, 한반도평화 머리 맞댄다

    세계기자대회, 한반도평화 머리 맞댄다

    전 세계 기자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 언론의 자유 등을 논의하는 ;제 3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 2015);가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막됐다.이번 행사는 60여 개국 100여 명의 기자가 참가하며 '분단 70년,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한다'란 주제로 6일간 서울과 대구ž부산에서 열린다.▲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기자대회(WJC)' 개막식. 이번 대회에는 60여 개국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가했다.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언론의 안전, 자유를 주제로 한 토론과 비무장지대, 부산 UN기념공원 방문 등이다.13일 개막식에서는 국가와 성별,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한 ;한반도 평화통일과 언론자유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2015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60개국 기자 100여 명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새 봄이 도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초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비롯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테러와 야만적 폭력행위 등이 지구촌에 거듭되고 있다;며 ;언론과 언론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짐 보멜라(Jim Boumelha)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은 ;국제기자연맹은 2015년 2월까지 사망한 언론인 수가 작년 총 사망자 수에 4분의 1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며 ;언론인 살해나 위험 등을 중단하기 위해 여러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보도가 최소한 분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선 분쟁 원인을 보도할 때 사실에 기반을 둔 균형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자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방안을 활발히 토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의 용기가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은 세계 언론인의 안전과 균형보도를 강조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기자대회가 한반도 평화 통일 방안을 활발히 토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광광부, 연합뉴스arete@korea.kr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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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중 동아시아 단일관광권 구축한다

    한,일,중 동아시아 단일관광권 구축한다

    ▲ 12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중 관광장관 회의에서 3국은 상호 인적교류 규모를 2020년까지 3천만 명으로 늘리는 목표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공동성명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상(가운데), 리진자오 중국 국가여유국장(오른쪽).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11일과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3국 관광장관회의에서 동아시아 단일 관광권 구축에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2011년 평창 개최 이후 4년 만에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국토교통상,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관광국장), 정부 및 관광업계 관계자 300 여 명이 참석, 동아시아 관광산업 발전과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12일 채택된 선언문은 2014년 약 2천만 명이었던 상호 인적교류 규모를 2020년 3,000만 명까지 늘리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아시아 방문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과, 안전과 쇼핑 분야 제휴로 관광교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아울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3국이 미국과 유럽 등의 여행객을 유치하는 공동 캠페인 추진도 포함되어 있다.▲ 김종덕 장관(왼쪽 두 번째)과 오타 일본 국토교통상이 한-일 관광장관회의를 갖고 있다.▲ 김종덕 장관(왼쪽)과 리 중국 국가여유국장이 한-중 관광장관회의를 하고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arete@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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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물포럼 개막,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

    세계물포럼 개막,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

    제7차 세계물포럼'이 12일 대구에서 개막됐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물과 관련된 현안의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170여개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참여와 기여가 필요하고, 국제물분쟁을 해결하고 화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이어 ;남북을 관통하는 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남북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을 통해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국제 물 분쟁을 해결하고 화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물과 관련한 대부분의 국제분쟁이 국가간 공유하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공유하천을 슬기롭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20세기가 석유시대인 블랙골드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인 블루골드의 시대;라며 ;물문제에 대한 도전을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경제성장의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물 문제는 이제 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라고 전제한 뒤 ;이번 제7차 세계 물포럼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실행;의 가치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특히 ;제7차 세계 물포럼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차기 포럼과 이어지도록 ;대구;경북 국제 물 주간;을 창설하고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역대 물포럼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World Water Partnership)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산이 많고 여름철에 1년 강수량의 3분의 2가 집중되는 특성 때문에 물 관리가 어려운 나라에 속한다;며 ;한국은 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고 국민들에게 중요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있어 튼튼한 기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며 ;전통적인 물 관리 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할 경우 기존에는 넘어설 수 없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창조경제의 실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인류 공동의 과제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참여와 기여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의 기술과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아울러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서 물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가야 하겠다;고 제안했다.4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대구에서 주제별과정, 과학기술과정, 엑스포가, 경주에서는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시민포럼 등이 각각 열린다. 특히 한국의 제안으로 신설된 과학기술과정에서는 효율적 물 관리, 스마트 물 관리, 폐수 재이용 기술 등을 주제로 총 38개의 세션이 마련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세계물포럼 개회식을 마친 뒤 전시관을 참관, 한국수자원공사의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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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유엔사무부총장 접견

    박대통령, 유엔사무부총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얀 엘리아슨(Jan Eliasson) 유엔 사무부총장을 12일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는 해이고, 한국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의미있는 해로,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어젠다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도 유엔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에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유엔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은 금년도는 특히 7월 중순 아디스아바바 개최 개발재원총회를 비롯하여, 9월 유엔 Post-2015 정상회의 및 12월 파리 기후변화정상회의 등 3개의 중요한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한국이 상기 회의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얀 엘리아슨(Jan Eliasson) 유엔 사무부총장을 12일 접견하고 유엔 Post-2015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박근혜 대통령은 금년도 Post-2015 개발목표 채택은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Post-2015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될 개발재원총회에 장관급 인사가 참석토록 하여, 한국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개도국과 선진국간 이견을 조정하고, 성공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5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교육포럼도 Post-2015 개발목표인 교육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또한, 올해가 새로운 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중요한 해인 가운데 유엔의 건설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이 새로운 기후체제 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엔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능력 고도화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북한 인권문제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유엔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였다.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은 올해가 개발 어젠다에 있어 뿐만 아니라, 유엔 창설 70주년, 종전 70년이 되는 해로서,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 및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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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12일 오후 대구(EXCO)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세계 8위의 수자원 보유국인 타지키스탄이 2013년에 이어 금년 6월에도 유엔 고위급 물 협력회의 개최 등 물 분야에서 국제적인 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또한, 이번 라흐몬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13일 서울에서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개설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양국간 인사교류와 경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보다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였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이 한국과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방한은 양국간 호혜적 관계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12일 대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라흐몬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지난 10년간(2004-2014)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발전하였으나, 아직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섬유 등 경공업뿐만 아니라, IT, 전자제품, 전기;가전제품 분야 및 금속광물 개발, 희귀금속 개발 및 가공, 에너지자원 등 분야를 제시하고, 한국기업들이 타지키스탄의 유리한 기업환경을 활용하여 적극 진출해 주기를 희망하였다.또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제과학기술협력위 설치를 희망하는 한편, 한국 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희망하였다. 이외에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중앙아시아 포럼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한-중앙아시아 협력사무국을 설치하려는 한국의 입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체결되는 양국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경제공동위가 설치될 예정이므로,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이어, 타지키스탄이 그간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정상은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타지키스탄 양국 정상회의 직후, 항공협정과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 한-타지키스탄 외교부간 MOU, 스포츠 교류 MOU, 문화예술협력 MOU 등 5건의 문건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뒷줄 오른쪽)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뒷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윤병세 외교장관(앞줄 오른쪽)과 아스로프 외교장관(앞줄 왼쪽)이 외교부간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whan23@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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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OECD 협력방안 논의

    한-OECD 협력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을 12일 접견하고 한-OECD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박 대통령은 내년이 한국의 OECD 가입 2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면서 그 동안 한국의 경제;사회발전 과정에 OECD의 정책적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고, 한-OECD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OECD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이를 차질없이 이행해서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OECD의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리아총장은 OECD는 주요 국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한국과의 협력의 전통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물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 분야 관련 OECD의 총괄적 활동을 분야별로 자료로 만들어 제공하는 등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올해 Post-2015 체제가 본격 출범하는 등 개발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활용, 개발분야에서의 국제적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 합의된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공동원칙이 Post-2015 개발의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리아총장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울러, 새마을 운동과 같은 한국의 농촌 개발경험과 OECD의 전문성의 유기적 결합 작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러한 연구결과가 보편적인 개도국 농촌/도시 개발모델로서 개도국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사회통합, 혁신과 기술, 고령화와 노동시장, 교육 등 양측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세계 물포럼 조직위원회whan23@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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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모나코 정상회담

    한-모나코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알베르 2세(Albert II) 모나코 대공과 12일 정상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교역이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추가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을 통해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알베르 대공은 모나코가 한국과 투자 촉진 등 교류를 증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양국의 상공회의소 간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투자 등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알베르 2세(Albert II) 모나코 대공과의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를 비롯한 국제적인 이슈에 관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특히, 모나코 대공이 2006년 설립한 환경단체인「알베르 2세 재단」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평가하고, 제21차 파리 기후변화총회(11.30-12.11)에서 신기후변화체제가 성공적으로 출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고, 모나코와 이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교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알베르 대공은 한국이 IT를 포함한 기술분야의 강국이면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는 모범국가라고 하면서, 모나코는 양국이 속한 환경건전성그룹(EIG, Environmental Integrity Group)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상호협력하고,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계 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제고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OC 위원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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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락국 왕궁의 문이 열리다

    가락국 왕궁의 문이 열리다

    ▲ 김해가야테마파크에 복원된 가야왕궁 태극전은 주제전시관으로 운영된다.가야왕궁이 가락국에 복원됐다.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駕洛國記)에 수로왕 2년(서기 43년) ;1,500보 둘레의 외곽성을 쌓고 궁궐과 전각, 여러 관청의 청사와 무기고, 창고 등의 터를 정한 뒤, 궁궐로 돌아왔다. 두루 나라 안의 장정과 인부와 장인들을 징발하여, 그 달 20일에 성을 쌓아서 2월10일이 되어 공사를 마쳤다. 그리고 궁궐과 여러 집들은 농한기를 기다려서 지었으니, 그 해 10월에 시작해서 갑진년(서기 44년) 2월에 완성하였다;라는 짧은 기록만 남아있는 가락국의 왕궁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부활했다.▲ 복원된 가야왕궁의 단청은 조선시대 궁궐 단청에 비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그 규모와 형태에 대한 정확한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김해가야테마파크의 가야왕궁은 가로 80m, 세로 120m의 규모로 복원됐으며 궁의 단청도 조선시대 궁궐의 단청보다 화려하게 장식돼 잇다. 왕의 즉위식 등의 국가의식이 진행되는 태극전과 함께 김수로 왕이 허 왕후를 기리는 왕후전, 왕이 정사를 처리하는 가락정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극전과 왕후전은 전시관으로 꾸며진다.경상남도 김해시 분산(盆山) 일대에 자리잡은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체감형 가족테마파크로 김해 관광의 상징이자 부산;경상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개장을 앞둔 공원은 17만9천m;에 가야왕궁, 철광산 공연장(뮤지컬 공연장), 어린이 모험 놀이터, 전사(戰士) 체험마을, 자동차 야영장 등 70여 동의 건물과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김해시 분산에 자리잡은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조감도. 공원의 6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2015 가야왕궁 복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성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365일 연중 내내 김수로 왕과 허 왕후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미러클 러브(Miracle Love);가 전용 공연장에서 평일 2회, 주말 3회 무대에 올려진다. 또 공원 내에서는 김수로 왕과 허 왕후의 퍼레이드도 볼 수 있다.▲ 임경익 김해가야테마파크 기획단장이 6일 공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해가야테마파크의 임경익 기획단장은 ;2,000여 년 전, 한국과 인도라는 먼 거리와 문화를 뛰어 넘은 기적적인 사랑이 바로 김수로 왕과 허 왕후의 이야기;라며 ;뮤지컬 ;미라클 러브;는 한국어를 몰라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원에는 허 왕후의 조국인 인도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인도관을 포함해 가야의 주요 해상무역국이었던 중국과 일본을 주제로 한 건물이 들어섰다. 체험마을에서는 가야의 복식과 함께 분청도자기, 대장간 철기, 공예들을 체험 할 수 있다. 또 공원에서는 김해의 9가지 특산품과 맛인 ;9품9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최대 400여 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캠핑장에는 30대의 카라반과 텐트 사이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급화와 함께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고려된 카라반 내부에는 편백나무와 함께 ;토르말린(전기석); 소재로 제작된 족욕탕도 설치된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활용됐던 철기대장간은 가야의 철기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인도관은 타지마할을 모티브로 건립되고 있다.▲ 6일 김수로 왕과 허 왕후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 낼 뮤지컬 ;미라클 러브;의 상설공연장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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