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인문학과의 만남을 즐기세요
지난 12일 일요일 벚꽃 만발한 여의도 윤중로.신달자 시인이 자신이 문학을 하게 된 이유를 유머를 곁들이며 말한다. 상춘객들이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자리를 잡았다. 남성 2인조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귀를 즐겁게 한다.이 곳은 '봄, 꽃, 여성, 인문학'을 주제로 펼쳐진 '봄꽃 축제 인문학 콘서트' 현장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올해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1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사람들이 ;봄꽃 축제 인문학 콘서트;에서 신달자 시인(위)의 강연과 여행스케치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이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의 분야를 주제로 현장 탐방 및 인문 강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서울남산도서관은 장규식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와 함께 남산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찾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역사에 깃든 인문학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천시립가산도서관은 ;전쟁과 평화 그리고 DMZ;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연다.지난 해에는 180개 도서관이 참여, 1,538회 프로그램이 열렸고 총 4만8천명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올해 참여 도서관 수를 280개로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2,000회로 늘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문화적인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지역별, 일정별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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